1) 요약 ~~~~~~~~~~~~~~~~~~~~~~~~~~
2개의 날[刃]을 엇걸어서 옷감·종이·머리털 등을 자르는 기구.
2) 설명 ~~~~~~~~~~~~~~~~~~~~~~~~~~
2개의 날[刃]을 엇걸어서 옷감·종이·머리털 등을 자르는 기구. 교도(交刀)·전도(剪刀)·협도(鋏刀)라고도 한다. 지레의 원리를 응용한 것으로 지점(支點)의 위치에 따라 원지점형(元支點型)·중간지점형(中間支點型)·선지점형(先支點型)으로 나눌 수 있다. 원지점형은 U자형으로 구부러진 용수철이 있는 곳이 지점이며 쥐는 가위와 자수용 가위 등이 있다. 일반적으로 재단가위라든가 의료가위 등은 중간지점형에 속하며, 지점의 위치를 용도에 따라 바꿀 수 있어 날을 길게 하면 한번에 길게 자를 수 있고 짧게 하면 한번에 자를 수 있는 힘이 커진다. 선지점형에는 시거절단용 가위, 채과(採果)용 가위, 작두 등 특수한 것이 있다.
3) 역사
가장 오래된 유물은 BC 1000년경 그리스에서 만들어진 철제 가위이다. 원지점형은 쥐는 가위와 같은 모양의 것으로 양털을 깎는데 주로 사용되었다. 로마시대 BC 27년경의 철제 가위는 중간지점형으로, 서양 가위의 전형적인 모양이다. 중국의 가위는 뤄양[洛陽] 부근의 전한시대(前漢時代)의 무덤에서 출토된 것이 최초의 것이다. 그리스 가위와 모양이 같은 것은 쓰촨성[四川省]의 6조시대(3세기초∼6세기말) 전반의 무덤에서 출토된 예가 하나 알려져 있을 뿐이다. 당대(唐代;618∼707)에 들어서면서 중간지점형의 가위가 등장하였다. 한국의 가위는 분황사(芬皇寺) 석탑에서 나온 신라시대의 원시형 가위가 최초의 것이다. 형태는 형으로 손잡이는 없고 날을 엇갈리게 하기 위해 밑부분을 가늘게 둥글렸다. 이것은 양날 부분에 옷감을 넣고 가위의 등을 누르는 방법을 사용한 것으로 짐작된다. 고려시대의 유물은 철제와 동제(銅製) 등을 많이 볼 수 있는데 신라의 것과 같은 형과 현재의 X형과 같은 가위로 손잡이가 매우 다양하다. 형의 하나인 동제 가위는 길이 12.7㎝의 작은 것인데 날 부분이 약간 긴 세모꼴이고 그 위에 누금세공(鏤金細工)과 같은 기법으로 당초문이 새겨져 있으며 손잡이는 없다. 다른 하나는 길이 29㎝의 철제 가위로 날부분이 긴 네모꼴이다. X형은 같은 모양의 고리형 손잡이가 달린 2개의 날을 서로 마주보게 엇갈려 놓고 교차점에 나사를 끼워 만들었다. 날은 끝이 뾰족하고 긴 세모꼴, 또는 끝이 둥근 모양이고 날과 등의 중앙에 능선이 있는 것도 있다. 손잡이는 고리형으로 그 크기는 다양하여 길이는 대개 19∼24㎝이다. 조선시대의 가위는 고려의 것과 비슷한 X형이 대부분인데 손잡이가 좌우로 넓어진 것이 특징이며 모양도 다양하다. 재료는 무쇠가 대부분이고 철과 백동(白銅)을 사용한 것도 있다. 조선 말기에는 오늘날의 가위와 사용법이나 형태가 유사한 것이 등장하였다. 맨위로
4) 종류
가정용에는 재봉가위·화장가위·미용가위·눈썹가위·자수가위·공작가위 등이 있고 원예용에는 원예가위·전정가위·식목가위, 재단용에는 재단가위·핑킹가위·버튼홀가위 등이 있다.
첫댓글 원본 게시글에 꼬리말 인사를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