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창내리 수로로 출조를 했습니다.
강풍으로 인해 최악의 조건 이었지만,
나름 왕좌위에 호봉(소)텐트를 올리고 낚시를 하니 그리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더우기 텐트안에 보일러까지 가동시키니 엉덩이가 따뜻한것이 너무 좋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낚시하다가 상황이 좋지 않으면 잠을 자는것이 습관화 되는것 같네요~
대각선으로 잠을 청하면 두다리 쭉 뻗구 잘수 있기에...
그러나 문제는 있었습니다.
바람이 워낙에 세차게 불기에,
왕좌위에 텐트속을 고수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습니다.
나름 텐트 4곳의 폴대를 왕좌대 모서리에 고정을 했기에 낚시할때 불편은 없었지만...
혹시나 내몸이 빠져나갔을때 강풍에 텐트와 왕좌대가 넘어가지 않을까 하는 염려 때문 이었죠~
그날 상황도 함께출조했던 조우도 철수를 하고..
은끈이 혼자 텐트에서 잠만 자고 있었습니다.
물론 소변도 텐트안에서 해결해야 했구요~ ^*^
그러나 간식거리도 준비가 안된 상황에서 배고픔을 해결할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잠시 나가면 식당이 있겠지만,,,
강풍으로 그러지 못하는 심정...ㅋㅋ
그러던중 트레버님이 오신다는 전화를 받고 라면을 사오길 요청했구요~
트레버님께서 도착하여 라면을 끓여먹기 위해 텐트안에서 버너에 불을 붙였습니다.
마침 트레버님도 식전이기에....
라면 2봉의 물을 고펠에 붓고.... 물이 팔팔 끓을때쯤..
어디서 라면을 먹을것인가를 잠시 고민 했습니다.
바람은 계속되고...
그런상황에서 텐트를 비울수 없었고...
궁리를 하다가 제왕좌에 설치된 텐트속에서 라면을 먹기로 하고 끓고있는 버너를 뒷날개 구석으로 밀어 봅니다.
그리고 은끈이는 좌대 앞쪽 모서리쪽으로 최대한 엉덩이를 빼고 앉아 봅니다...
그리고 반대편으로 트레버님에게 올라오라 청합니다.
트레버님도 약간의 망설임을 보이다가 이내 텐트속으로 들어 오십니다.
잔교위에 설치된 텐트속보다야 편한감은 덜했지만,
나름 악천후 속에서 2명이 왕좌위에 설치된 텐트속에서 라면을 끓여 먹을수 있음에 흡족했던 경험이었습니다.
앞으로 왕좌대의 발전이 어디까지 갈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의 어랑별좌대도 만족하면서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외국인님!
좀더 편리한 왕좌대를 만들기 위해 항상 연구하고 노력해 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그리고 현재 사용중인 왕좌대를 사용할수 있음에 깊이 감사 드립니다.
어랑별좌대를 사용하시는 모든분들 자부심을 가지고 즐거운 낚시생활 하시길 바랍니다.
이상은 낚시중에 에피소드라는 생각에 짧은 글 올려 봤습니다.
첫댓글 ㅎㅎㅎ 라면 맛이 좋았습니까 ? ㅎㅎ 은끈님은 기본좌대 넓이가 더 커지면 커질수록 반기실듯 하여이다 ^^
ㅋㅋㅋ 꼬르륵상황에서 뭔들 안맛있었겠습니짜? 무쟈게 맛있었습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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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꼬르륵상황에서 뭔들 안맛있었겠습니짜? 무쟈게 맛있었습니다...ㅋㅋ
저두 대하무성과 함께 좌대에서 라면끓여 먹었는데,,,ㅋ
헉~ 만만치 않은 상대를 만난듯 합니다....ㅋㅋㅋ 합천호 조황은 어땠습니까? 워낙에 일기가 좋지않아서뤼...ㅠ.ㅠ
으악!!! 좌대에서 두분이 라면을 무슨 라면이에요?ㅋㅋㅋ 중층 뉴우스 감입니다 ㅎㅎㅎ~~~
예! 고맙습니다 . 지금에 안주하지않고 여러분들이 게시는한 도욱더 노려 하겠습니다 .^&~ ~~~~
정말 튼튼하긴 무쟈~~게 튼튼합니다. 저도 좌대설치를 첨부터 좀 삐뜰게 설치하고 그위에 텐트까지올리고 보니.. 비바람에 다시 좌대 바로잡기도 뭐하고 해서 그냥 올라가서 낚시를 했었습니다. 그런데 너무도 악조건이라 낚시는 못하고 잠을 자는데.. 삐뚤어지고 파도가 워낙심해 겁이 나더군요. 좌대가 좌측으로 기울어져 가운데 누우면 혹시나 밀릴까봐 좌대오른쪽 날개에 몸을 눕히고 잠을 잤는데.. 전혀 끄떡이 없더군요. 무쟈게 좋습니다. 어랑별좌 대왕강추임돠~^^
나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