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 제1년 1월 3일 창세기 3장 찬송가 197장(새찬송가 263장)
01. 여호와 하나님의 지으신 들짐승 중에 뱀이 가장 간교하더라 뱀이 여자에게 물어 가로되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더러 동산 모든 나무의 실과를 먹지 말라 하시더냐
02. 여자가 뱀에게 말하되 동산 나무의 실과를 우리가 먹을 수 있으나
03. 동산 중앙에 있는 나무의 실과는 하나님의 말씀에 너희는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 하셨느니라
04. 뱀이 여자에게 이르되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
05.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
06. 여자가 그 나무를 본즉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인지라 여자가 그 실과를 따먹고 자기와 함께 한 남편에게도 주매 그도 먹은지라
07. 이에 그들의 눈이 밝아 자기들의 몸이 벗은 줄을 알고 무화과나무 잎을 엮어 치마를 하였더라
08. 그들이 날이 서늘할 때에 동산에 거니시는 여호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아담과 그 아내가 여호와 하나님의 낯을 피하여 동산 나무 사이에 숨은지라
09.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을 부르시며 그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디 있느냐
10. 가로되 내가 동산에서 하나님의 소리를 듣고 내가 벗었으므로 두려워하여 숨었나이다
11. 가라사대 누가 너의 벗었음을 네게 고하였느냐 내가 너더러 먹지 말라 명한 그 나무 실과를 네가 먹었느냐
12. 아담이 가로되 하나님이 주셔서 나와 함께하게 하신 여자 그가 그 나무 실과를 내게 주므로 내가 먹었나이다
13. 여호와 하나님이 여자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찌하여 이렇게 하였느냐 여자가 가로되 뱀이 나를 꾀므로 내가 먹었나이다
14. 여호와 하나님이 뱀에게 이르시되 네가 이렇게 하였으니 네가 모든 육축과 들의 모든 짐승보다 더욱 저주를 받아 배로 다니고 종신토록 흙을 먹을지니라
15.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너의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하시고
16. 또 여자에게 이르시되 내가 네게 잉태하는 고통을 크게 더하리니 네가 수고하고 자식을 낳을 것이며 너는 남편을 사모하고 남편은 너를 다스릴 것이니라 하시고
17. 아담에게 이르시되 네가 네 아내의 말을 듣고 내가 너더러 먹지 말라 한 나무 실과를 먹었은즉 땅은 너로 인하여 저주를 받고 너는 종신토록 수고하여야 그 소산을 먹으리라
18. 땅이 네게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낼 것이라 너의 먹을 것은 밭의 채소인즉
19. 네가 얼굴에 땀이 흘러야 식물을 먹고 필경은 흙으로 돌아 가리니 그 속에서 네가 취함을 입었음이라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이니라 하시니라
20. 아담이 그 아내를 하와라 이름하였으니 그는 모든 산 자의 어미가 됨이더라
21.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과 그 아내를 위하여 가죽옷을 지어 입히시니라
22. 여호와 하나님이 가라사대 보라 이 사람이 선악을 아는 일에 우리 중 하나같이 되었으니 그가 그 손을 들어 생명나무 실과도 먹고 영생할까 하노라 하시고
23. 여호와 하나님이 에덴 동산에서 그 사람을 내어 보내어 그의 근본된 토지를 갈게 하시니라
24. 이같이 하나님이 그 사람을 쫓아내시고 에덴 동산 동편에 그룹들과 두루 도는 화염검을 두어 생명나무의 길을 지키게 하시니라
“아담의 불순종과 타락”
본 장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영광스럽게 지음을 받은 인간이 어떻게 오늘날 같이 죄와 비참 가운데 거하는 존재가 되었는가에 대한 근원적 대답을 제시해 주고 있습니다.
인류의 조상인 아담의 범죄로 말미암아 이 세상에는 죄가 들어 왔으며 그 결과 인간은 타락한 것입니다. 타락(墮落)이라는 말은 ‘떨어진다’는 뜻으로 인간이 높은 곳으로부터 떨어져 하나님의 형상이 깨어졌음을 말합니다.
오늘날 사람들은 인간 사회에 있는 모든 문제들을 경제, 정치 제도의 발전이나 과학 문명의 개발로 해결해 보고자 합니다만, 그 모든 노력은 질병의 근본 원인을 알지 못하고 잘못 처방한 치료법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인간이 다시금 하나님의 형상을 되찾고 참된 인간으로 회복되는 길은 오직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고 죄의 문제가 해결되는 것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첫 사람 아담이 범죄한 즉시 언약을 깨뜨린 데 대한 징벌(죽음)을 시행하시지만, 그와 동시에 인간의 죄의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한 ‘원시복음’을 제시해 주시며, 낙원에서 쫓겨나게 된 그들에게 가죽옷을 입혀 주심으로써 장차 그리스도의 의로 옷을 입고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지위를 회복할 수 있는 소망을 주십니다.
인간의 불순종과 타락(1-8절)
【1-6절】뱀의 모습으로 가장한 사단이 여자에게 다가와 하나님이 아담에게 주신 계명에 대해 의문과 반감을 갖게 합니다. 여기서 뱀이 ‘간교하다’라는 말은 원래는 ‘지혜롭다’(cute, clever)는 의미입니다. 뱀으로 가장한 사단은 교묘한 말로써 여자로 하여금 하나님을 인간이 더 잘 되는 것을 시기하는 속이 좁은 분으로 인식하도록 유혹합니다.
그런데 여자가 뱀에게 대답하는 말을 보면, 하나님의 말씀을 정확하게 알지 못하고 있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말씀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여자에게 뱀은 마침내 선악과를 먹어도 결코 죽지 않고, 오히려 하나님처럼 지혜롭게 될 수 있다고 거짓말을 합니다. 그런 뱀의 유혹에 넘어간 여자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보니 먹음직하며 보기에도 좋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게 보입니다. 그래서 여자는 그 나무의 과일을 자기가 먼저 따먹고 남편인 아담에게도 주었습니다.
【7-8절】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범죄를 하자 그들의 눈이 밝아졌습니다만, 그것은 영적인 눈은 멀고 육신적인 눈이 밝아진 것을 말하며 그 결과 자신들이 벗었음을 부끄러워하며 숨게 됩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숨는다는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단절되어 그들이 영적으로 죽었음을 나타내는 표징입니다.
생명의 근원이 되시는 하나님과의 단절이야말로 죽음의 가장 근원적인 본질로서, 불순종하여 범죄한 그들은 하나님의 경고대로 ‘정녕 죽은’ 것입니다. 육체적 죽음은 그런 본질적 죽음인 영적 죽음의 결과일 뿐입니다.
범죄한 인간에게 주어진 구속 약속의 시작(9-15절)
【9-13절】범죄한 아담에게 하나님께서 먼저 찾아오십니다. 그리고 왜 선악과를 먹었느냐는 하나님의 질문에 아담은 자기 범죄의 책임을 여자에게 전가하는데, 이것은 죄로 말미암아 이제 남자와 여자의 한 몸으로서의 연합도 깨어졌음을 보여줍니다.
【14-15절】그러나 인간의 범죄와 타락 직후에 하나님께서는 장차 여자의 후손이 인간 타락의 원흉인 뱀의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라는 귀한 구원 계시를 주십니다.
창세기 3장 15절을 흔히 ‘원시복음’이라고 하는데, 예수님께서 구원자로 오실 것에 대한 최초의 예언이라는 뜻입니다. 또 뱀과 여자가 원수가 되리라는 말씀은 장차 사단과 그리스도의 신부인 교회가 서로 대립하며 싸우게 될 것을 예고하는 말씀이며, 여자의 후손이 뱀의 머리를 상하게 하리라는 것은 교회를 통하여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사단의 권세를 깨뜨리실 것을 의미합니다(계 12:1-6 참고)
언약적 징벌의 선언과 타락한 인간들을 향한 하나님의 은혜(16-24절)
【16-19절】하나님은 아담과 여자에게 불순종으로 말미암아 초래된 저주들을 선언하십니다. 여자에게는 생명 탄생의 기쁜 일인 임신과 출산에 고통이 더해질 것이며, 남편을 지배하고자 하는 야망을 갖게 될 것입니다. 여자가 남편을 사모한다는 말은 남편의 머리로서의 지위를 자기가 빼앗아 갖고자 간절히 소원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나 남편들은 그런 아내들을 힘으로 제어하게 될 것입니다.
아담에게는 이제부터 창조적 과정인 노동이 ‘고역’이 되었으며, 땀을 흘리며 수고해야만 먹고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가 하나님의 대리통치자로서 다스려야 할 땅이 저주를 받아서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냄으로써 인간의 땀 흘리며 경작하는 수고에 복종하기보다 저항하는 모습을 보이게 될 것입니다.
【20-24절】아담은 비록 범죄의 결과 죽음과 저주가 찾아 왔지만 여자의 후손이 구원자로 오리라는 하나님의 약속에 소망을 가지고 아내를 하와(‘생명’이라는 뜻)라고 이름을 지었으며, 하나님께서는 아담과 하와를 에덴동산에서 쫓아내시면서 그들 부부를 위해 가죽옷을 지어 입히셨습니다.
여기서 그들에게 가죽옷을 제공하기 위하여 피 흘려 죽은 짐승은 장차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의의 옷을 입혀 주기 위해서 십자가에서 죽으실 예수 그리스도의 예표입니다(갈 3:27). 한마디로 하나님은 인간의 범죄에 대하여 징벌을 내리시는 가운데서도 구원의 소망을 주시며 긍휼을 베풀어 주시는 은혜의 하나님이심을 본 장은 말해 주고 있습니다.
◈ 묵상을 위한 질문
1. 나는 마귀의 유혹에 대항하여 이길 수 있을 만큼 말씀에 익숙해 있습니까?
2. 오늘 우리의 가정은 서로 책임을 전가하는 타락한 가정의 모습입니까? 아니면 서로 짐을 져주는 구속된 가족의 모습입니까?
◈오늘의 기도
“하나님의 말씀 위에 굳건히 서서 마귀의 시험을 이겨내며 하나님만을 신뢰하게 하소서!”
◈믿음의 글◈ “감사의 결핍과 마귀의 유혹”
스위스에서 기독교 공동체인 ‘라브리’를 창설한 프란시스 쉐퍼 목사님은 말하기를 “인류의 첫 번째 범죄는 감사의 결핍에서 비롯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최초의 인간인 아담과 하와가 살았던 에덴동산은 부족한 것이 전혀 없는 풍요롭고 안락한 곳이었지만, 아담과 하와가 그런 환경 가운데서도 감사하는 마음이 없었을 때 그들의 마음 속에는 무언가 불만족한 마음이 생겨났고, 그 불만스러운 마음을 이용해서 마귀는 그들로 하나님께 불순종하여 타락하게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현대 기독교인들도 환경적으로나 경제적으로는 부유하고 풍요롭게 되어가면서도 감사할 줄 모르기 때문에 자주 마귀의 유혹에 넘어가며, 초대 교회의 가난한 성도들이 누렸던 구원의 감격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고 할 것입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