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290) 아오시마에는 미야코버스도 다니고 있습니다. 모아이석상이 있는 멧세니치란으로 가는 버스는 모두 이 곳을 경유하지요.
여기서 미나미역 근처인 미야코시티까지는 시간당 2~3회 노선이 다니고 있어서 타보고 싶었지만 열차 시간표를 감안해서 정시성이 확보되는 열차를 이용하는걸로 마음을 잡았습니다.
(사진 291) 아오시마역으로 가는 길목에서 파인애플 꼬치를 팔고 있더라고요.
미야자키이나 남일본산일거라 생각하고, 하나 사먹었는데 박스를 보니 메이딘 필리핀이더군요..ㅡ.ㅡ;;
속았다 아쉽다 라는 생각은 들지만, 이미 산거 물를 수는 없지요^^;;
(사진 292) 아오시마역 열차 시각표입니다.
왼쪽은 치부시방향, 오른쪽은 미야자키 방향인데, 행선지 옆에 사각박스로 쓰인 숫자는
처음엔 열차 편성량수인줄 알고
왜 들어가는 차는 대부분 1량이고 나오는 차는 대부분이 2량일까 하고 어리둥절 했네요.^^;;
한참을 생각하고 나니, 이게 편성 량수가 아닌 승차홈 안내라는..^^;;
(사진 293) 아오시마역은 1섬,1상대식 승강장에 3홈까지 있습니다.
홈간 이동은 육교없이 철길로 횡단해서 이동합니다.
(사진 294) 아오시마가 미야자키시인줄은 이걸 보고 알았네요.^^;;
(사진 295) 미야자키로 가는 열차가 들어옵니다. 역시나 이번에도 40계 차량이 모셔다 주는군요.
이 열차는 미나미미야자키까지 가지만, 이번에 탈 노베오카행 열차가 공항발이길래, 좋은 자리도 잡고
간이역 구경도 할 겸
하나 전역인 타요시역에 하차하기로 했습니다.
(사진 296) 타요시역에 하차했습니다.
(사진 297) 대합실은 플랫홈과 바로 연결되지 않습니다.
(사진 298) 대합실에서 플랫홈을 가려면, 역사를 나온 후, 선로를 건너서 가야 됩니다.
(사진 299) 차재기를 누르지 말라는 안내문과, 무전기 x표시가 있습니다.
근데, 차재기=무전기 인건가요? 아니면 다른 장비가 또 있는건지요..
(사진 300) 타요시역에서 멀지 않은 곳에 미야자키공항이 있습니다.
아마 공항 무선과의 간섭 문제 때문에 사용하지 말라고 하는것 같은데,
차재기라는 물건이 긴급상황에서는 쓸 일이 없는지요? 무전기라면, 긴급상황에서는 불가피하게 써야 할 것 같은데 말이죠..
여담이지만, 간사이에서는 볼 수 없었던(지금은 고베 취항으로 볼 수 있습니다만^^;) 솔라시드에어도 보이는군요.
(사진 301) 노베오카행 보통열차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이번엔 817계 차량이네요.
(사진 302) 미나미미야자키역에서 787계가 샤워를 하고 있습니다.^^
근데, 열차도 자동세차기가 있지 않던가요? 물론 손세차가 더 깔끔하긴 합니다만.
열차는 미야자키역에서 10분 정도 정차한 후, 노베오카로 출발합니다.
(사진 303) 미야자키 쉐라톤 호텔이 보이네요. 그 사이에 까마귀 한마리도 순간포착 당했습니다.
(사진 304) 사도와라역을 지나고 있습니다.
이 지역이 옛날에 휴가국 이었기때문에 그런가, 휴가로 시작하는 역 명이 상당히 많더군요.
(사진 305,306) 묻지마 충동이 느껴집니다. 어디서 한번쯤 내려볼까 하고 유심히 살펴봤지만,
경치가 좋은 곳에는 역이 없고, 역 주변은 별로 경치가 좋지 않더군요.
(사진 307) 어디서부턴가, 열차는 고가 시설물과 나란히 달리고 있습니다.
처음엔 저 모습을 보고, 시멘트 공장 같은데서 시멘트를 옮기는 컨베이어 벨트 형태인줄 알았는데, 그러기엔 거리가 너~무 깁니다.
(사진 308) 그러다 태양열 판이 지나가길래, 처음에는 태양열로 달리는 열차를 실험하나? 하고 있었네요.
거기다, 가던 길에 JR표시(실제로는 도호쿠대학 건물)가 있길래 저는 그렇게 착각을 했었습니다만...
그게 아니더군요.^^
이 구간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최근에 카시오페아님께서 올리신 여행기
고행의 닛포선 각역정차 63편,64편에 상세하게 나와 있습니다.^^
(사진 309) 자이코지역 입니다. 여기도 양 옆으로 역 이름에 휴가가 붙습니다.
(사진 310) 휴가시역에 도착했습니다. 여기서 우리열차는 약 5분간 정차한 후, 출발합니다.
(사진 311) 트라이얼 슈퍼센터도 있네요. 처음엔 이게 월마트 였나 마크로 계열로 알고있었는데
일본 체인이었네요.. 고베시내와 오사카 24구 내에는 없어서.. 이런 마트가 있는것조차 몰랐네요.^^
(사진 312) 노베오카까지 데려다 주는 검정색상 817계 열차입니다.
(사진 313) 오늘의 목적지 노베오카역에 도착했습니다.
(사진 319) 얼마전 카시오페아님 여행기에서도 보셨겠습니다만,
노베오카-사이키 구간의 시간표는 참말로 노답인 코스입니다.
종주 코스를 짜면서 이 구간때문에 골머리를 앓기도 했죠..
오후 차량을 타고 사이키에서 잘 것이냐, 노베오카에서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서 아침 차를 탈 것이냐 두가지로 엄청나게 고민을 했는데
결국 노베오카에서 자는 쪽으로 정했습니다.(노베오카가 공장이 좀 있어서 그런가 저렴한 숙소가 좀 있더군요.. 그에 비해 사이키나 우스키는 영..ㅡ.ㅡ;;;)
고로 저는 내일 6시까지는 노베오카역에 도착해야 합니다.
(사진 320) 노베오카역전에 있던 한 건물입니다.
1층은 퍼브 같은 느낌인데, 문이 열려서 보니 살짝 음산한(?) 분위기더군요.
(사진 321) 오늘 묵을 비즈니스호텔 쿠도 입니다.
(사진 322) 이 객실이 3천엔.. 거기다 쟈란포인트 천엔을 사용해서 고작 2천엔 지불했습니다.
살짝 낡았고 냉장고가 공용이지만(층마다 1대), 3천엔이라도 아리가또인데, 2천엔이라니요.
(물론 욕조 화장실 딸려 "있습니다".)
(사진 323) 해도 저물고, 저도 일정이 끝났고, 노베오카 시내도 적막한 분위기로 가고 있습니다.
이제 씻고, 저녁먹고, 충전들 하고, 내일 시간표 체크하고, 빨래도 하고
아직도 할 게 많네요.. 아마 9시뉴스 시작 전까지 가능하려나 모르겠습니다.^^
내일은 늦어도 5시에는 일어나야 할 텐데요....
금일 이동내역입니다.
하야토 07:06 > 카레이가와 07:30
카레이가와 08:08 > 하야토 08:27
하야토 08:52 > 고쿠부 08:56
고쿠부 09:48 > 미야코노죠 10:38
미야코노죠 11:36 > 미나미미야자키 12:28
미나미미야자키 13:18 > 아오시마 13:45
아오시마 15:49 > 타요시 16:13
타요시 16:22 > 노베오카 18:13
금일 이동거리 227.7(하야토-카레이가와,미나미미야자키-아오시마 왕복계산)
누적 이동거리 346.6
첫댓글 트라이얼마트는 우리나라에도 진출하여서 부산을 중심으로 한 동남권에 제법 많이 있습니다.
아하~ 그렇군요.. 제 주변에는 트라이얼마트가 없어서, 우리나라에 진출한지도 몰랐네요..
전부 그런 것은 아니지만 파인애플은 적도로 내려갈 수록 당도도 좋고 '비교적' 원가도 싸집니다(물론 국가별 물가는 고려해야 하겠지만요). 고로 일본산보다 필리핀산이 더 나았을 수도 있어요.ㅎㅎ
국내에서는 하와이산을 좋게 치지만 꼭 그런 것 같지도 않더군요..
아~ 그렇군요.. 맛으로 치면 필리핀산이 더 나을 수도 있겠네요..^^
그래도 일본산 파인애플은 어떤 맛일까 궁금했었는데 그건 아주 약간 아쉽습니다.^^
@원릉역 ‘맛‘이라는 건 주관적일 경우가 많지요.
고베와 인연이 있으신 것 같은데 저도 고베 옆의 오사카에서 파인애플 먹어 봤었습니다. 일본에서는 오키나와 파인애플이 맛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대형마트에 가면 파인애플 통조림도 있는데 의외로 회사(브랜드)는 많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물론 그 통조림 파인애플은 일본 국내산이 아닌 수입산들이지요.
댓글 하나하나 남겨 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 진행되는 여행기들도 기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