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개요 김해의 무척산 동릉 코스를 산행..
일시 2012년 01월 22일 일요일 날씨 약간 흐리고 많이 춥지는 않으나 낙동강의 바람이 매서움.. 인원 홀로 아리랑 거리 11.5 킬로 시간 4시간 19분
산행 코스 아래 등산지도의 부산일보 코스대로 산행함.
산행 트랙
부산일보에서...
"무척산(無隻山·702.5m)은 불모산, 신어산과 함께 김해의 3대 명산에 속한다. 불모산이 김해 땅의 기운을 돋우고 신어산이 김해의 정기를 낳았다면 무척산은 김해의 뼈대를 일궜다. 지리산에서 불거져 낙동강을 따르던 낙남정맥이 남해에 닿기 전에 마지막으로 용솟음친 산줄기가 무척지맥이다. 무척산은 지맥의 말미에 앉아 낙동강을 바라보며 김해의 북쪽을 막고 있다. 하여 김해 사람들은 산 모양이 밥상을 닮은 이 산을 북풍을 막고 김해를 먹여 살린다는 의미로 '식산(食山)'이라 부른다.
베테랑 산꾼들에게 김해 무척산 하면 떠오르는 아름다운 추억들이 있을 게다. 이른 아침 덜컹거리는 완행버스를 타고 김해시 생림면 생철리에 내린다. 땀을 훔치며 산에 올랐다가 노을을 보면서 하산한다. 용당마을 나루에 이들을 기다리는 배가 있다. 사공이 노를 저어 강을 건넌다. 양산 원동역에 내린 산꾼들은 '좀처럼 오지 않을 것 같은 막차' 완행열차를 기다리며 소주잔을 기울였다. 선배 산꾼들은 이 루트를 '버스 타고 배 타고 열차 타고'라며 일명 '타고' 코스로 불렀다. 한 편의 흑백TV 드라마를 떠올리게 하는 산행은 1980년대 초반까지 이어졌다. 하지만 '마이카' 시대가 도래하면서 자가승용차가 무척산 산자락 입구까지 드나들자 나룻배들은 온데간데없어졌고, 사공도 이제는 남아 있지 않다. '아름다운 시절'의 산행은 추억 속으로 사라졌지만 산꾼들이 아꼈던 무척산의 산세와 풍광은 지금도 여전하다.
사람 발 때 덜 탄 동릉 코스
이번 주 '산&산'은 설 연휴에 가볼 만한 산을 찾다 무척산에 올라갔다. 부산에서 가까워 산행지까지 이동시간이 짧으며 코스가 단출하고 원점회귀 산행이라 산행 자체에도 부담이 적겠다. 기존 무척산 코스(서릉 구간)보다 호젓한 산행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코스는 용산교에서 출발해 동릉 1푼 능선으로 진입한다. 낙동강을 보면서 능선을 따르다 연봉들을 잇달아 밟는다. 무척산터널 위를 지나 된비알 구간은 밧줄로 극복한다. 이후 주능선을 따라가다 천지로 잠깐 떨어졌다가 정상으로 오른다. 오행바위~백운암~부도를 지나 너덜 구간을 통과해 용산교로 내려간다. 산행 거리 11.8㎞, 먹고 쉬는 시간을 포함해 4시간 30분 정도 걸렸다."
산행 후기
1.동릉 능선상에 천태산/토곡산/선암산/오봉산과 낙동강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여러군데 있음.무척 지맥 갈림길 지나서 된비알과 로프 구간이 힘듬..무척산 교회에서 통천정으로 가는 문이 이전에는 닫혀 있었으나 오늘은 개방되어 있어 바로 통천정으로..
2.정상 이전에 좌우로 몇군데 아주 좋은 전망처가 있음.그리고 오행바위에서의 전망도 좋음.하산시 부도 지나서 나오는 암릉길 구간에서 등로가 명확하지 않으나 시그널이 많이 있어 참조하면 됨...
3.공사로 인해 청룡산업으로 바로 가는 길은 현재 막혀 있고 우회로가 있다고 함. 용산초 앞에 빈공터가 있어 바로 주차하고 걸어서 들머리까지 이동함..
부산 일보 자료...
좌측에 산행 들머리..시그널이 있음..
토곡산..
천태산과 댐..
천태호 댐을 땡김..
무척산 능선을 조망..오는 걸어야 할 길이 한눈에 다 들어옴..
지금까지 걸어온 능선..
안부에서 잠시 쉬고..
"교회 앞에 산정 호수인 천지가 있다. 수면이 꽁꽁 얼었다. 이 못에는 가락국 수로왕의 장례에 얽힌 사연이 있다. 수로왕이 붕어하자 현재 김해시 서상동 왕릉에 묏자리를 팠는데 자꾸 물이 나왔다. 수로왕의 부인 허왕후를 모시던 신하 신보가 "무척산에 못을 파면 물이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 말대로 하니 왕릉에서 물이 사라졌다고 한다. 천지 옆에 통천정이라는 정자가 있다."
암릉과 소나무의 멋진 조화...
"무척산 주봉인 신선봉이 나온다. 무척산은 '한 쌍이 될 짝이 없을 만큼 아름다운 산'이라는 뜻이다. 무쌍산(無雙山)이란 명칭도 있다. 지역 불교계에서는 '집착하지 않는다'는 뜻을 담아 무착산(無着山)으로도 부른다. "
하산 능선..
여기서 좌측에 산길 들머리가 있음..
지금까지 걸어 온 능선...
백운암 땡김.
백운암 스님도 유래를 모른다는 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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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산으로 ~~~ 원문보기 글쓴이: 다이야본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