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상녹화, 참고할만한 사례들은 어떤 곳들이 있을까” 라는 제하의 계간 “조경생태시공” 58호 특집 기사를 소개한다. 일본과 서울시 그리고 경기도의 옥상녹화사례 이며, 우선 일본의 옥상녹화사례 10건을 두 차례로 나누어 싣는다. –편집자 註
옥상녹화, 참고할만한 사례들은 어떤 곳들이 있을까?
일본 사례는 (재)도시녹화기술개발기구의 한규희 연구원(어번닉스(주)대표)으로부터 자료 협조를 받았고,(재)도시녹화기술개발기구에서 주최하고 있는“옥상/벽면/특수녹화기술상”을 수상한 작품들을 수록하였습니다. 올해로 제10회째를 맞이한 이 상은 국토교통성,환경성,도쿄도,일본경제신문사가 후원하고 있습니다. (www.greentech.or.jp). 일본 옥상녹화 사례 I 자료 제공|한규희어번닉스(주)대표,(재)도시녹화기술개발기구 연구원 1. THE CENTER TOKYO 오바루 가든 위치 _일본 도쿄도 신쥬쿠구 수상 _2009 옥상녹화부문 국토교통성 장관상 수상자 _노무라 부동산(주), 미츠이 부동산 레지덴셜(주), 미츠비시 지쇼오(주) (주)오오바야시구미, (주)미츠비시 지쇼오 설계, 이비덴 그린텍㈜
THE CENTER TOKYO 오바루 가든은 도쿄도 신쥬쿠구에 위치한 도심 타워 맨션 내의 주차장동 옥상에 설치된 1,340㎡의 거주자 전용 옥상정원이다. 오바루가든은 키즈 가든과 파티 가든으로 구분되어 있고, 가든 내에 설치된 클럽 하우스에는 키즈 룸과 키친 스튜디오가 설치되어 있으며, 옥외로의 접근 편이성이나 실내에서의 조망을 배려한 설계가 이루어졌다. 키즈 가든에는 잔디광장이나 모래밭 등의 놀이터가 설치되어 있고, 계절감을 연출하는 조경수뿐만 아니라 크리스마스 트리용 전나무나 어린이날용 떡갈나무 등, 여러 행사에 어울리는 수목들도 식재되어 있다. 파티 가든에는 테이블이나 부뚜막, 옥외 싱크대 등이 설치되어 있으며, 식용 재료인 허브도 재배되고 있어, 경관 뿐만 아니라 거주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세심한 배려가 돋보인다. 또 경량토양을 이용해 교목의 뿌리받침 깊이를 확보하고, 인공지반 지하지지대를 통해 풍압에 대비하고 있을 뿐 아니라, 각 식물의 특성별로 유지관리를 실시하는 등,수준 높은 녹화기술을 바탕으로 양질의 옥상정원을 유지관리하고 있다. 옥상정원이 육아나 거주자의 교류 장소로서 활발히 활용되고 있는 점이 앞으로의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할 좋은 사례로서 높게 평가 받았다.
2. 진다이지 공동주택 무사시노 테라스 위치: 일본 도쿄도 쵸후시 수상: 2009 옥상녹화부문 장관상 수상자: 종합지쇼오(주), 미츠이 부동산 레지덴셜(주), (주)신일본건물, (주)하세코 코퍼레이션, (주)세이부 조원 진다이지深大寺 공동주택 무사시노 테라스는 도쿄도 쵸후시에 위치해 있는 공동주택 내의 주차장동에 설치된 1,350㎡의 거주자 전용 옥상정원이다. 무사시노의 풍치를 남기는 지역의 풍경이나 자연 환경과의 조화를 목표로 조성된 이 정원은, 재래종인 가시나무와 홍단풍을 기본으로 다양한 관목과 초화류를 배치하여, 준공시부터 완성형에 가까운 녹피율을 실현하고 있을 뿐 아니라, 기와와 콩자갈 포장의 원로, 수반 등의 첨경물에 의해 무사시노의 옛 물가와 녹지를 연출하고 있다. 정원의 상징으로서 설치된 공용동 “숲의 암”에는 정원을 즐기기 위한 일본식 방이 만들어져 있고, 거주자들의 커뮤니케이션 장소로 이용되고 있다. 또, 식재지의 배수가 원로나 데크 부분에 유출되지 않도록 외구부를 식재 기반의 높이에 맞추어 원로나 데크 아래로 물이 흐르게 하였고, 포장 단부의 첫 시작이나 경계의 기초 부분에 물 빼기 파이프를 부설한 콘크리트 구체를 설치하는 등 우수한 배수 구조가 설치되어 있다.
3. 보련토학원 120주년 기념관 위치: 일본 도쿄도 미나토구 수상: 2009 벽면?특수녹화부문 장관상 수상자: 학교법인 보련토학원, (주)야마시타 설계, 소라?어소시에이트
보련토普連土학원 120주년 기념관은 도쿄도 미나토구에 있는 사립 중학교·고등학교의 건물이며, 옥상정원, 발코니, 라이트 코트, 어프로치, 학교 옹벽 등 건물 전체를 녹화한 예이다. 학생의 개성과 대화를 중시하는 교육 방침을 바탕으로, 150종류 이상의 다양한 식물을 선정하고, 꽃과 잎의 형상·색·향기 등의 특징을 살리면서 조화를 이룬 식재 계획을 실시하였다. 또, 지역과의 연계을 중시하여 학교 옹벽의 위압감을 완화하기 위해 2단 옹벽으로 처리한 후 옹벽에 다채롭고 녹지가 풍부한 식재를 실시하였고, 동시에 건물 발코니의 처마끝에 헤데라를 식재하여 교실 창에서 하수형 녹지를, 그라운드측에서는 녹지의 초록이 건물 벽면을 덮고 있는 모습으로 보이게 하는 등, 건축과 랜드스케이프를 잇는 디자인을 적용했다. 옥상정원, 발코니, 라이트 코트에는 빗물 저수조를 설치하여 자동 관수를 실시하고 있고, 학생들과 학교 관계자의 세심한 관리를 통해 다채로운 식재를 질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 녹지를 교육 환경의 기반으로 파악하고, 교육 방침이나 학원의 철학을 녹화를 통해 구현하고 있는 점이나, 지역의 경관 향상에 기여하고 있는 점이 앞으로의 학교 녹화를 선도하는 좋은 예로서 높게 평가 받았다.
4. 도쿄 돔 시티 MEETS PORT 위치: 일본 도쿄도 분쿄구 수상: 2009 옥상녹화부문 일본경제신문사상 수상자: (주)도쿄 돔, (주)다케나카 코무텐, 태양 스포츠시설(주)
도쿄 돔 시티 MEETS PORT는 도시계획 공원 내에 설치된 복합상업시설의 옥상녹화이다. 290그루의 교목을 배치해 녹지량이 풍부한 이곳은, 나무 그늘 아래를 산책할 수 있는 광장으로 초록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도록 교목의 아랫가지를 휴먼 스케일에 맞추는 등 나무와 사람의 거리를 줄이는 설계 배려가 이루어져 있다. 또, 건축물에 대한 하중을 경감시키기 위해 식재 2년전부터 묘포장에서 화분 저면의 뿌리 생장을 억제해 횡방향으로의 생장을 촉진시켜 박층 토양에서도 대응할 수 있도록 수목의 조달 시점부터 계획적인 조정이 이루어졌다. 아울러 답압의 부하를 억제하기 위해 공극율을 확보할 수 있는 토양을 선택하였고, 전도 방지를 위해 파이프와 철망을 일체화한 지하 지지대 구조를 구상하는 등 기술적인 뒷받침을 통해 나무 높이 6~10m의 교목에 의한 신록이 풍부한 광장 만들기를 실현할 수 있었다. 교목을 식재하기 위한 기술적 검토나 전속 녹지 관리인의 순회 등을 통한 꾸준한 유지관리를 실시함으로써 도심 상업 시설의 옥상광장이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장소로서 활용되고 있다는 점이 높이 평가 받았다.
위치: 일본 도쿄도 치요다구 수상: 2009 옥상녹화부문 도시녹화기술개발기구 이사장상 수상자: 일본유우센(주), 유우센 부동산(주), (주)마츠다 히라타 설계, (주)랜드스케이프 디자인, 토다건설(주) 도쿄지점, (주)히비야 아메니스
우편선郵船 빌딩 옥상정원(그린 데크)은 기존 시설의 16층 옥상을 여객선 이미지로 리모델링한 옥상정원이다. 옥상녹화의 실현을 위해 보호 콘크리트의 철거와 시설 기기의 이동으로 200kg/㎡의 적재 하중을 확보하였고, 청소용 곤도라 레일내에 세덤 혼식으로 컨테이너 녹화를 실시하였으며, 12종류의 넝쿨식물로 다채로운 철제 루버를 녹화하여 녹지량이 풍부한 옥상녹화를 실현했다. 또, 보호 콘크리트 철거에 수반되는 누수 방지를 위해, 전면에 내근시트를 접착시키는 동시에 컨테이너 녹화 부분에는 방근시트와 보수성 배수 패널을 조합한 방수 대책을 실시하였고, 식재 기반이 비산하지 않도록 녹지를 조금 높게 설계한 컨테이너와 멀칭재를 사용하는 등 바람에 대책도 꼼꼼히 강구하였다. 기존 건축물이고, 또한 고층이라는 제약이 많은 조건하에서, 녹화 기술을 구사해 녹지의 양을 확보함과 동시에 허브나 과수 등의 다채로운 재배를 통해 이용자들이 쾌적하고 풍성한 공간을 즐길 수 있도록 하였다는 점이 특징이라 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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