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설이 다녹도록
봄소식을 모르더니
귀홍득의 천공활이요
와류생심 수동요라
아희야 새술걸러라
새봄맞이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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積雪-겨우내 쌓인 눈/
귀홍득의천공활歸鴻得意天空闊-겨울을 보내고 고향으로 돌아가는 기러기는 하늘이 넓고 넓기에 그 뜻을 이루어 날아가고/
와류생심수동요臥柳生心水動搖-겨우내 잠들어있던 버드나무는 얼었던 냇물이 녹아 움직이니 춘심春心이 생겨 생기가 돌기 시작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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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평동 공부방에 돌절구가 하나 있는데
거기에 겨우내 얼어있던 물이 녹은 것을 보니 봄이 오긴 왔나 봅니다.*^^*
3월 풍류에서 평시조창으로 불러볼 시조 한수 올립니다. 풍류날 뵙겠습니다.
첫댓글 맘이 훈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