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에서~보홀가기....PHIL.SS 여행사
팡글라오섬 알로나 비치 Alona Beach in Panglao Island
하얀 백사장에 야자수..터키색 투명한 바다..
세부(Cebu)..현지 발음으로는 '시부'에 갈때만 해도 워낙 신혼여행지로 유명한 곳이다 보니
위와 같은 해변이 세부에 가면 쫙 펼쳐져 있을 줄 알았다..
헉..하지만 세부에는 그런 것 없다..
마젤란이 처음 도착한 곳이 바로 이 세부라서 스페인의 식민지가 되기까지, 필리핀에서는 가장 오래된 도시들 중의 하나라는 정도..
위 팡글라오섬은 보홀섬 옆에 바로 붙어 있는데
저 곳까지 가는데도 엄청 따로 돈을 들여야 했다.
세부까지 왔으니 바다는 보고 가야한다는 생각에 가기는 했지만,
엄청난(?) 비용을 들여야 한다.
특히, 필리핀은 주로 패키지로 가는 단체 손님이 전부일 뿐
나 같은 배낭여행자는 거의 없기 때문에
개인으로 가서 투어를 신청하는 것도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왜냐하면 모객이 안되니 혼자서 전액을 지불해야 하고
보통 하루 투어로 부르는 값이 한국돈으로 거의 10만원 이상이다.
우선 세부 막탄 공항에서 시내 나가는 방법..
막탄 세부 국제 공항 Mactan Cebu International Airport
공항이 있는 막탄섬에서 세부시내 배낭여행자 숙소가 많은 푸엔떼 오스메냐(Fuente Osmena)까지는
거리가 꽤 되는데, 일반 대중 교통이 없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택시를 타야만 한다.
보통 호객행위를 하거나 공항 쿠폰택시를 타면 또 옴팡 바가지 쓰므로
공항 맞으편 카지노쪽으로 가서 흰택시를 골라타자..
세부에는 노란택시가 거의 없지만 공항에는 있다.
난 또 하필이면 이 택시타서 미터로 갔음에도 300페소나 지불했다.
흰택시를 타고 미터로 가면 보통 공항에서 푸엔떼 오스메냐까지 150페소가 나오니깐
이 요금을 참조하자.
(2010년 2월 이용한 요금으로 흰택시는 기본 30페소 부터 시작함, 노란택시는 70페소부터, 요금은 두배로 올라감)
공항 건물을 나오면 바로 맞으편에 카지노가 있다.
시간이 있다면 들어가서 구경도 하고, 더위도 식히자..
카지노 이용객의 대부분이 한국인인듯..
곳곳에서 한글을 볼 수 있었다.
카지노 입구에서 짐 맡기니깐 직원이 공부하러 온 학생이냐고 묻길래
그냥 여행왔다고 하니깐..정말 놀랜다..
가이드도 없이 여행하는 한국인은 거의 본 적이 없는 듯..
우리보고 용감하다면서..
근데..레알 필리핀은 배낭여행하기 쉬운 나라는 아니다..
무엇보다 배낭여행자들이 이용할 만한 투어나 교통수단이 너무 없다.
다음은 세부 시내 숙박 정보.
푸엔떼 오스메냐 주변으로 게스트 하우스들이 많이 있는데..
와우..마닐라에 비하면 가격대비 시설이 짱 좋다..
처음에 간 곳은 왼쫀 Jasmine Pension이지만 이미 Full, 할 수 없이 바로 옆 Verbena로 갔는데
여기도 시설 괜찮고, 가격도 괜찮고..
Twin은 꽉 차서 Double로 예약했는데,
에어콘, TV, 욕실 딸린 방으로 720페소 주었다..
마닐라에서 이 정도 시설 구할려면 거의 2배는 주었어야 했다.
Verbena Pension 입구..경비가 24시간 지켜주고 문도 열어준다.
이번엔 후배랑 같이 가서 더블룸에 묵었지만, 만약 혼자라면 도미토리 이용해야 하는데..
내가 세부에서 찾은 도미토리가 있는 숙박업소는
Aysha-Lily's Cebu Guest House <-클릭하면 홈페이지 연결됨
이게 위치도 세부시내의 제일 번화가인 망고플라자에서 그리 멀지 않고
세부에서 도미토리를 갖추고 있는 숙박업소였다.
푸엔떼 오스메냐 광장 Fuente Osmena
지프니를 타자..
세부시 내에서 제일 볼거리는 산토니뇨 성당..
여기에서 산토니뇨 성당까지는 걷기에는 거리가 꽤 되므로 지나가는 지프니를 타자..
푸엔떼 오스메냐 근처에는 정차해서 기다리는 지프니가 많으니
콜론 거리(Colon St.)라고 말하면 대부분은 그쪽으로 가는 지프니였다.
콜론거리는 필리핀이 생기고 가장 오래된 거리로 스페인 식민지가 되면서 처음 건설된 도로이다.
콜론거리에서 내려거 산토니뇨까지는 걸어가자..
주변에 시장도 있고, 사람 사는 분위기 흠뻑 느낄 수 있다.
지프니 요금은 7페소이고..마닐라에 비하면 세부는 아직 안정적인 느낌..사람들이 친절하게 잘 대해주었다.
푸엔떼 오스메냐-콜론까지는 굉장히 많은 지프니가 왕복하니
처음이라도 지프니 타는게 그리 어렵지 않다. 지프니 타는 용기를 함 내보자..
망고 플라자 Mango Square
밤이 되면 여기 가보자..나이트클럽인데, 세부 젊은이들은 여기 다 모인다..
맥주도 싸고..1병에 40-50페소 정도..
운좋으면 여기서 인연을 만날지도..ㅋ
푸엔떼 오스메냐에서 제너럴 맥실런 거리(Gen Maxilon Ave.)를 따라 쭉 걸어가면 된다.
세부사람이면 여기 모르는 사람 아무도 없으니 쉽게 찾을 수 있다.
다음은 세부에서 보홀섬 투어가기..
난 산토니뇨 근천에 있는 필리핀 관광청(Department of Tourism)에 갔다가
관광청 건물에서 바로 한블럭 떨어진 Travel Conductors라는 여행사를 소개받아
그곳에서 보홀섬 투어와 팡글라오섬 하루 숙박을 신청했다.
나름 이래저래 흥정을 해서, 팡글라오섬 숙박비를 제외한 1박2일투어비는 2명이서 6,200페소..
태국에서 여행할 때 생각하면 꽤 큰 금액이었지만
필리핀은 태국만큼 배낭여행객이 없어서, 우리만 자가용으로 기사까지 딸려서 여행하는 것이었기에
비싸더라도 어쩔 수 없었다.
그리고 팡글라오섬 숙박은 이때가 성수기인지 모두 예약이 다었다고,
팡글라오섬에 직접 가서 찾아가서 혹시 빈방이 있으면 바로 지불하기로 하고, 그렇게 이동을 했다.
보홀섬으로 가는 페리 Super Cat
이게 편도 500페소에 부두세를 따로 내어야 했다.
물론, 우리는 투어비에 포함되어 있어서 현지 직원이 다 표사주고
완전 왕 된 기분으로 서비스를 받을 수는 있었다.
제일 처음에 올린 해변 사진이 있는 팡글라오 섬, 알로나 비치에 도착..
여기 숙박을 하루 5,000페소 부른다..헉..
시설이 그닥 좋은 것도 아닌데..너무 놀래서 손사레를 치니깐
금방 3,000페소로 내려간다..?미?
그 외 몇 군데 더 알아봤지만, 정말 시설대비 가격이 너무 비싸거나 안좋다..
결국..여기서는 바다 사진만 찍고
다시 보홀섬 타그빌라란(Tagbilaran)으로 돌아갔다.
뭐.남자 둘이서 바다 있어봤자, 그닥 재미도 없을 것 같고..ㅋ
크리센트 빌 Chriscent Ville Pension House
보홀섬 타그빌라란 시내로 이동해서 머문 숙소이다.
중심광장 바로 옆에 위치해서 주변 둘러보기에는 위치가 좋았다.
무엇보다 직원이 무척이나 친절..아가씨도 이쁘고..
핫샤워, 욕실, TV, 에어콘 이렇게 해서 850페소..
물론 배낭여행자 혼자라면 싼 금액은 아니지만, 이 정도 시설이면 무척 만족스러웠다.
그리고 보홀섬을 싸게 투어하려면
개인적으로 세부에서 배타고 와서 여기서 보홀섬 투어를 신청하면 2인에 2,500페소.
나름 세부에서 내가 흥정을 했다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그것도 싼게 아니었어..
물론, 우리는 자가용에 팡글라오섬, 세부-보홀 왕복 페리요금 합치면 그렇게 바가지 쓴 것은 아니었지만,
무조건 싼게 좋은 배낭여행자라면, 보홀섬에서 하루 숙박하면서 여기서 투어를 알아보는게
그나마 제일 저렴한 방법일 듯 하다.
여하튼 세부에 간다면 꼭 보홀섬 투어는 해볼만한 강추 코스.
PHIL.SS 여행 전문 투어
02-553-4440-1
0916-768-1119
0928-421-1119
070-7432-0133
070-7873-5440
070-7873-5400
PHIL.SS 여행사는 마카티에 있습니다.
세부 국내선 항공권이나 세부 호텔 예약 가능 합니다.
언제나 고객을 최우선을 생각하는 여행사 입니다.
첫댓글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