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정액 : 229억원(2006년 대비 499%) - 2000년 이후 연평균증가율 128% * 입금액 : 103억원(2006년 대비 281%) - 2000년 이후 연평균증가율 116%
2008년 1월 초 우리학교 대외협력처는 2007년도(1월1일~12월 31일)에 모금된 발전기금에 대한 통계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07년 한해동안 229억 5천만원이 약정되었으며 이중 약103억원이 입금되어 개교 이래 최대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6년도에 비해 약정액으로는 499%, 입금액으로는 281% 증가된 금액이다. 약정액 229억원은 우리학교에서 공식적으로 기부금을 받기 시작한 1992년부터 2006년까지 15년 동안 총약정액 324억원의 약 70%에 해당되는 금액이며, 입금액 103억원도 지금까지 총입금액 264억원의 39%에 해당되는 많은 금액이다.
■ 발전기금 증가 요인
2007년도에 이처럼 기부금이 급격하게 증가하게 된 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었다. 첫째, 2006년 말 조인원 총장이 취임하면서 명문사학으로 도약하기 위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였고, 이 비전을 성취하기 위해 구성원의 참여와 협력이 중요하다는 경희가족의 인식이 변화되었기 때문이다. 둘째, 2007년 한해동안 캠퍼스 마스터플랜의 수립 및 발표, 자율운영체제의 구축, 개교 60주년 위원회의 발족과 활동 등을 통해 경희의 변화와 발전을 위한 가시적인 성과를 통해 구성원 및 관련 기업의 인식이 증대되었다는 점이다. 셋째, 학교에서 중점적으로 기업기부를 유도하여 성과를 거둔 것이며, 넷째, 대학의 비전과 발전계획에 동감하여 교수 및 동문의 거액기부가 증가했다는 점이다. 마지막으로는 자율운영체제를 구축해가는 과정에서 단과대학별로 동문회와의 관계 강화와 발전기금 모금에 대한 노력이 증대되었다는 점을 들을 수 있을 것이다.
■ 우리학교 발전기금 모금 약사
사실 우리학교에서 기부금을 받기 시작한 것은 1992년부터이지만 그 체제를 갖추어 모금을 시작한 것은 1997년 개교 50주년 사업위원회가 구성되면서부터였다. 반세기동안 경희 발전의 발자취를 정리하고 새롭게 도약하기 위한 노력으로 다양한 기념행사가 준비되었는데 그 중에서 발전기금 모금도 중요한 사업 중의 하나였다. 1998년 11월에 개최된 우리학교 후원의 밤 행사와 다양한 모금 프로그램을 통해 그해 총 96억원이라는 거액이 약정되었고, 42억원이 입금됨으로써 동문 및 구성원의 기부가 활성화되는 계기를 맞이하게 되었다. 그 이후 우리학교 모금은 소액 다수가 참여하는 모금으로 전환되어 2003년까지 매년 20억원 미만으로 유지되다가 2004년부터 20억원을 초과하여 증가하기 시작하였고, 2006년에는 46억원 약정에 36억 7천만원의 입금액을 기록하게 되었다. 다만 초기에는 일반발전기금이 주류를 이루었으나 최근 몇 년간은 기부금 사용목적을 지정하는 기부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는 기금 사용을 대학에 일임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관심분야나 출신대학의 발전 등으로 사용목적을 지정함으로써 기부자 스스로의 보람을 찾고자 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 2008년도 모금 방향
2007년은 조인원 총장의 취임과 함께 새로운 대외협력 전략 하에 관련부서와 단과대학 구성원, 총동문회가 모금을 위해 협력한 결과 기록적인 발전기금을 모금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발전기금 모금 결과는 경희 구성원 모두에게 우리도 노력하면 성취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게 되었다.
이를 바탕으로 이제 2009년 개교 60주년을 맞이하면서 우리학교는 학문과 평화라는 화두를 중심으로 자율과 책임의 운영체계를 확립하고 최적의 연구교육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학문적 권위의 재건, 소통의 학문세계, 화합과 창조의 미래사회 구현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구성원들 모두가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나아가게 될 것이다.
이러한 노력 안에는 대외협력처와 총동문회의 협력을 통해 추진하는 거액모금과 함께 정기기부를 통한 안정적인 기금모금을 위한 기부자클럽의 창설, 동문 후배사랑 장학기금 운동 등 본부 차원의 프로그램 개발은 물론 예우 프로그램을 정비함으로써 기부자들이 보람과 만족을 얻을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업무를 진행할 예정이다. 나아가 단과대학 및 관련부서에서도 발전계획에 따른 모금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이를 알리기 위한 노력을 강화함으로써 소액이라도 경희를 사랑하는 분들의 정성을 모을 수 있도록 힘써 노력해 나아갈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