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1(토) 수원에서 전명기 친구의 투병을 돕기 위한 모임이 있었습니다.
주말이며 가정의 달 첫 날인지라 모두들 바쁘실텐데 오직 전명기를 살리기 위한 일념하나로 모였습니다.(개인적인 일이 있었기에 이제 올립니다.)
멀리 경남 함양에서 정진용(진주 거주)님, 전남 여천 화태섬에서 이우영님, 전북 장수의 장성렬님, 전주의 임기대님, 서울에서 임채길님, 그리고 양평에서 백원열님, 여주에서 정태수님, 파주에서 구영준님, 평택에서 김형규님, 이순권님, 용인에서 이석규님, 이진경님, 정은경님, 광주에서 임경섭님, 화성에서 안정남님, 천병렬님, 윤성철님, 이석봉님, 최승부님, 김영모님 그리고 시흥교육청 이희주 장학사님, 21회 유범영님이 함께 하셨습니다.
그 외에도 많은 분들이 전화로 연락을 주셨고 따뜻한 격려 말씀이 있었습니다.
모임은 오후 4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되었고, 2차 실무 협의회가 늦은 밤 11시 30분까지 진행되었으며 모임에서 합의된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합의한 내용
1. 모든 일은 전명기 교사가 하루빨리 건강을 회복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
2. 1항의 실현을 위한 전명기 후원회를 조직·운영한다.
3. 전명기 교사의 투병을 돕기 위한 후원금을 마련한다.
4. 공무상 질병 확인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경주한다.
5. 전명기 교사에게 안정적 혈액 공급을 위하여 노력한다.
□ 구체적인 내용
2항. 전명기 교사 쾌유를 위한 후원회 조직
- 후원회는 경기지역에서 주관하고 각 지방은 별도의 지회로 통합 운영한다.
- 회장 김형규(평택), 부회장 이광로(파주), 정은경(용인), 총무 윤성철(화성)
- 행정담당 : 최승부(정남초교내), 이희주(행정적 지원), 김영모(법률적 지원)
- 재정담당 : 김형규 겸임
- 의료담당 : 이광로, 유범영(21회)
- 홍보담당 : 윤성철
*지회장 : 기구성된 20회 지회구성 및 지회장을 그대로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 화성지회(윤성철) : 화성, 수원, 의왕(군포), 안양, 광명
- 평택지회(이순권) : 평택, 안성
- 용인지회(손주원) : 용인, 이천, 성남
- 파주지회(구영준) : 파주, 포천, 연천, 동두천, 의정부
- 김포지회(이종석) : 김포, 부천, 안산
- 동부지회(임경섭) : 양평, 여주, 광주, 남양주, 가평
- 서울지회(임채길) - 전북지역(임기대)
- 경남지역(정진용) - 전남지역(이우영)
※각 지회장님들의 적극적인 활동이 필요합니다.
3항. 후원금 모금에 관한 내용입니다.
- 전명기 동기분들은 1인당 100,000원씩 모금한다.
- 그 외 더 마음을 보태실 분들은 자율적으로 입금을 시킨다.
- 후원금 희망자는 월 50,000원씩 1년간 자동이체 모금을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 조속한 치료를 위한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모금을 추진한다.
<농협, 205101- 51- 028511(예금주 ; 김형규-전명기교사 후원회장)>
-그 외 다각적인 성금 모금 방법이 논의되었음(추후 공지할 계획임)
4항. 공무상 질병 확인을 위한 노력
- 현재 기초 작업은 정남초등학교 교장선생님과 교직원분들이 추진하고 있음
- 전명기교사가 근무하는 학교(정남초등학교)에 관한 추진 내용은 최승부님께서 담당함
- 교육청 단위의 행정적 지원은 시흥교육청 이희주 장학사님께서 담당함
- 사례 수집 및 법률적 지원 관계는 김영모님께서 담당함
5항. 안정적 혈액 공급을 위한 노력에 관련된 사항입니다.
-AB혈 혈액형 제공은 백혈병 치료 초기단계에서 필요한 일입니다.
-AB 혈액 수혈을 위한 검사 자원자와 골수 기증자에게 각종 편의를 제공한다.
(1인당 100,000원 정도의 금액-수혈자 1분당 2∼4회의 병원 출입이 예상됨)
-수혈자는 검사하기 전에 반드시 이광로(011-754-0220) 또는 유범영(016-291-4276) 선생님에게 전화하여 검사 일정을 논의한다.(병원 사정에 따라 검사일이나 시간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2) 검사 희망자는 가급적 수도권 인근에 있는 분으로 한정한다.
-신속한 수혈이 필요함
-검사 후 수혈 가능자로 판정을 받은 분만 혈액 제공이 가능함
-수혈자는 정상적인 건강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만 수혈함(한번 수혈시 3-4명이 동시 실시)
기타.
1. 전명기 선생님의 투병활동을 각 언론에 홍보하는 데 노력한다.
2. 경기도교육청, 교육위원회, 각 지역교육청, 각종 인터넷 사이트를 활용 홍보한다.
여러분!
저는 프랑스의 소설가 피에르 로티가 쓴, <늙은 죄수의 슬픔>이라는 내용을 간단히 소개하고자 합니다. 그 소설의 내용은 대충 이렇습니다.
늙은 죄수가 있었습니다. 평생을 감옥만 전전하다보니 가족이나 친척도 없고 늙음에 적막과 고독만이 뼈에 저리게 배어 있었습니다.
어느 날 늙은 죄수는 쇠창살에 날아온 참새 한 마리와 사귀게 되었습니다. 그는 빵 조각을 남겨 두었다가 나누어주곤 하였는데 참새도 늙은 죄수와 친하게 되자 감방 안에 드나들며 손바닥의 먹이를 쪼으며 노래를 부르곤 했습니다.
70평생 고독과 외로움, 적막에 노출되어 있던 늙은 죄수는 처음으로 생기에 찬 나날이 계속되었습니다. 그는 눈만 뜨면 참새에게 인사를 보내고, 끝없이 사랑스러운 마음으로 그것을 어루만져 주며 보살펴 주는 생활이 계속되었습니다. 늙은 죄수는 비로소 사랑에 눈을 뜨게 되고 인자한 마음이 가슴 속에 샘솟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행복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바다 속에 있는 섬에 있는 감옥으로 옮겨가게 되었습니다. 참새를 두고 떠날 수 없었던 늙은 죄수는 작업하러 밖에 나가는 동안 나무 막대와 철사 부스러기를 모아 조롱을 만들었습니다.
섬으로 떠나는 날 늙은 죄수는 세상 어디를 가도 외로울 것이 없었습니다. 참새와 함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허술한 조롱을 품에 꼭 안고 있던 죄수는 비좁은 배 안에서 이리 밀리고 저리 밀리고 하는 도중, 아차 하는 사이에 조롱이 부서져 버리고 참새는 바닷물에 빠져 버리고 말았습니다.
놀란 참새가 푸르르 날아보려 했지만 이내 바닷물에 빠져 버리고 말았습니다. 도중에 참새가 도망갈까 염려하여 참새의 꼬리를 잘라 두었기 때문입니다. "아, 아, 아, 저 새 건져 줘요!" 늙은 죄수의 비통한 부르짖음 하지만 배는 이미 떠나고 아무도 그 비통함에 귀를 기울이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더구나 늙은 죄수가 놓쳐버린 작은 새 한 마리에 배가 멎을 리가 없었습니다. 찬란한 낙조가 어려 붉게 출렁이는 바다 속에 가엾게 파닥거리는 작은 새를, 달리는 배의 난간에 기댄 채 늙은 죄수는 언제까지나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이 광경을 목격한 간수가 친구에게 이야기를 들려주자 좋은 새장과 아름다운 새를 구해주자고 했습니다.(이후 생략)
여러분!
좋은 새장을 아니 예쁜 참새를 구해준다고 늙은 죄수의 슬픔을 달랠 수 있겠습니까?
늙은 죄수에게 참새는 아름다움의 대상보다는 사랑의 대상이었습니다. 사랑이란 다른 것으로 대치할 수 없는 성질의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야기의 줄거리에 비해 한 줄의 짧은 멘트로 대신했지만 우리 모두 전명기 친구의 건강을 되찾아 씨익 웃는 그 모습을 하루 빨리 되돌리도록 노력합시다. 그것이 사랑입니다.
여러분들의 정성을 기대합니다.
특히, 각 지역의 지회장님들 내 일이려니 생각하고 수고를 많이 부탁드립니다.
항상 언제 보아도 믿음직한 광로가 있기에 명기는 반드시 교단에 돌아오리라 믿는다. 우리 지회장들도 당연히 내일처럼 최선을 다해 명기를 일으켜 세울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할께. 당연한 우리 일이고 처음처럼 항상 그 마음 그대로 명기 꼭 살려내자. -열심히 뛰는 광로에게 감사하며 광주매곡초 경섭이가----
천치,광로,희주,형인이,게다가 최승부까지 명기 살리기에 승부를 걸고 있으니 정말 멋진 승부 기대됩니다. 무관심했기에 너무나 죄송한 마음이 들어 용기를 내어(명기를 아는 분께 홍보가 될까 싶어) 평택교육청 열린마당 게시판에 탑재했어요.멀리서나마 실낱가은 희망들을 모으면 굵은 명주실되어 명길 살릴 수 있갔죠
첫댓글 고맙습니다. 광로형, 늦은 밤, 저를 또 태워주시느라 애쓰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별일도 아닌데 고마워 하시기는...
글 내용을 한글에서 작업 후 올려 놓았더니 눈 아프게 생겼네요. 미안합니다. 그래도 대충 읽어 보세요. 죄송
항상 언제 보아도 믿음직한 광로가 있기에 명기는 반드시 교단에 돌아오리라 믿는다. 우리 지회장들도 당연히 내일처럼 최선을 다해 명기를 일으켜 세울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할께. 당연한 우리 일이고 처음처럼 항상 그 마음 그대로 명기 꼭 살려내자. -열심히 뛰는 광로에게 감사하며 광주매곡초 경섭이가----
중요한 회의에 참석을 못했습니다. 미안한 마음으로 글씁니다. 여러 친구들이 이토록 애타게 성원을 보내고 있으니 명기도 진기명기에 나오는 기인처럼 벌떡 일어설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안성 삼죽초 김형인--
참, 헌혈문제...예전에 헌혈해 놓았던 헌혈증서가 한 장 있던데 이거 쓸 수 있을랑가??? B형...헌혈증..
광로 친구 정말 수고합니다. 개인적으로 하는 일이 있는데 그 일을 겸하면서 정말 훌륭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 박수를 보내 줍시다. 짝짝짝...... 이런 친구가 있어서 행복합니다. 더욱 많아야 하겠습니다. 이희주
천치,광로,희주,형인이,게다가 최승부까지 명기 살리기에 승부를 걸고 있으니 정말 멋진 승부 기대됩니다. 무관심했기에 너무나 죄송한 마음이 들어 용기를 내어(명기를 아는 분께 홍보가 될까 싶어) 평택교육청 열린마당 게시판에 탑재했어요.멀리서나마 실낱가은 희망들을 모으면 굵은 명주실되어 명길 살릴 수 있갔죠
모두들 고맙습니다. 서로서로 연락해서 가시적 성과가 확 일어날 수 있도록 노력해야할 것 같습니다.
선배님들이 얼마나 존경스러운지 모릅니다. 객지 생활에서 항상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히시던 그모습니 이제는 동기 살리기, 선배 살리리, 후배살리기에 발벗고 나서심을 볼 때 한없이 자랑스럽고 존경합니다.
늦게 알게 돼 뭐라 할 말은 없지만 친구와 동문들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특히 앞장 서서 친구 구하기에 열정을 쏟는 분들께... 미약 하지만 도움 될 수 있는 존재가 되겠습니다.
선배님들 참 대단하시고 존경스럽습니다. 열심히 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