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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강병원약사동아리
 
 
 
카페 게시글
한국병원약사회 스크랩 모르면 당한다! 경제 심리학 -첫번째 이야기
윤희정 추천 0 조회 99 10.06.14 10:59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T24 페페로로쉐~!!    다이아몬드처럼 생긴 용기에 담길 자격이 있는 초콜렛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페레로로쉐 초콜렛입니다. 여러분도 좋아 하시나요? 개인적으로 이거 100개만 사주면 모르는 사람도 따라갈 수 있다는ㅎㅎ

요만한 크기 T24다이아몬드 정가는 h백화점에서 18,500이라고 합니다. 아~역시, 잠깐의 입의 즐거움을 위해서는 비싼 가격이네요.

그래도 오늘 하루 종일 조제하느라 고생한 나를 위해서 이정도 지출은 해줄 수 있습니다. 아, 그런데 옆에 지나가는 여고생이 한마디 합니다.

“헉, 백화점이라서 그런지 엄청 비싸네, 두 블록(걸어서 15분거리) 떨어진 저쪽 매장에서는 5000원이 싼 13,500원이던데..”

갑자기 구매를 위해 카드를 꺼내든 제 손이 덜덜덜 떨립니다. ‘아~ 내가 명색이 병원 약산데...’ 생각도 잠시, 제 발걸음은 그곳을 향합니다.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시겠나요?”

저와 같은 방향으로 가셨다면 여러분들도 대다수의 사람들과 같은 선택을 한 것입니다.

 

 

 

이번에는 약간 다른 상황입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상황이 약간 다릅니다.  튼실하게 생긴 K사 SUV차량, 멋진 남성스런 녀석입니다. 

첫 번째 K 자동차 매장을 갔더니, 요 예쁜 녀석이 25,000,000원이라고 합니다.

사실 출시전부터 내 마음을 흔든 녀석이라 이미 사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결혼하면 애도 나아야 하고, 뒤에 부모님, 장모님 모실일도 있겠지? 적어도 남자라면 차가 이정도는 돼야지” 나름 합리화를 시키며 소심한 병원 약사가 이런 때는 대담해집니다. 하지만 생각도 잠시, '그래도 저 옆에 매장이랑 비교해야겠지? 가보면 더 쌀 수도 있잖아. 이게 얼마짜린데' 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역시 두블록 떨어진 두 번째 K 자동차 매장에 15분동안 걸어서 도착합니다. 그런데 여기 매장은 세상에~! 25,005,000원이라는 것입니다. 남는것이 없다며 5000원도 더 깎아 줄 수 없어 죄송하다는 판매원의 말에 잠시 고민에 빠지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곧 구매를 위한 서류에 사인을 합니다.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시겠나요?”

 

이번에도 저와 같은 행동을 하셨다면 여러분들도 대다수의 사람들과 같은 선택을 한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뭔가 이상합니다.

 

 왜 페레로 로쉐는 5000원 때문에 15분을 걸어가서 구입하는데

 저 SUV 차량은 5000원을 위해서 15분을 걸어가지 못하는 것일까요?

 인간은 호모 에코노미쿠스라고 까지 불리우는 경제적으로 생각하는 동물이 아니었던가요? 

 단순히 저 위의 사건이 특수한 사건일 뿐이었을까요?

 

 이런 일들은 여러분들이 사시면서 빈번하게 일어납니다. 사람들이 로또를 산다던지,

 카지노에 가서 많은 돈을 날리고 온다던지, 떨어지는 주식은 왜 가지고 있으려고 하는지

 합리적이고 경제적인 생각을 한다면 있을 수 없는 일이 수도 없이 일어나는 거죠.

 

 

 

 

그런데 이러한 모순적인 경제현상을 심리학의 안경을 쓰고 본다면 많은 부분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야마모토 미토시 의 "심리학이 경제학을 만나다"와 하노 벡 의 "충동의 경제학" 은 이런 내용을 설명하는데 있어서 획기적인 책입니다.

 

 단순히 "그렇겠지..." 하는 저의 생각을 '아 그랬던것이었구나'하고 정돈시켜주었습니다.

 

그 중에서 인상 깊었던 주제들을  몇가지 각색하여 소개하고자 합니다^^ 

  

 

 

 

-두번째 이야기에서 계속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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