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경 : 엡 3:14-19절
제 목 : 바울의 기도Ⅱ-1
일 시 : 2017. 1. 15.
엡3:14-19/이러므로 내가 하늘과 땅에 있는 각 족속에게 15 이름을 주신 아버지 앞에 무릎을 꿇고 비노니 16 그의 영광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성령으로 말미암아 너희 속사람을 능력으로 강건하게 하시오며 17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께서 너희 마음에 계시게 하시옵고 너희가 사랑 가운데서 뿌리가 박히고 터가 굳어져서 18 능히 모든 성도와 함께 지식에 넘치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고 19 그 너비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가 어떠함을 깨달아 하나님의 모든 충만하신 것으로 너희에게 충만하게 하시기를 구하노라/
신약 성경에 나오는 인물 가운데서 사도 바울 만큼 기도를 많이 했고, 기도를 많이 강조한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기도를 해본 사람이 기도의 중요성을 알고, 사랑을 해 본 사람이 사랑의 중요성을 알고, 공부도 많이 해 본 사람이 공부의 중요성을 알고, 봉사를 해 본 사람이 봉사의 중요성을 알게 됩니다.
에베소서 안에는 바울의 기도가 두 번 나옵니다. 첫 번째 내용은 엡1:16-19절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엡1:16-19/내가 기도할 때에 기억하며 너희로 말미암아 감사하기를 그치지 아니하고 17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영광의 아버지께서 지혜와 계시의 영을 너희에게 주사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 18 너희 마음의 눈을 밝히사 그의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이며 성도 안에서 그 기업의 영광의 풍성함이 무엇이며 19 그의 힘의 위력으로 역사하심을 따라 믿는 우리에게 베푸신 능력의 지극히 크심이 어떠한 것을 너희로 알게 하시기를 구하노라/고 했습니다. 크게 두 가지 내용입니다. 지혜와 계시의 영을 달라는 것이고, 마음의 눈을 열어 달라는 기도입니다. 그래서 나 자신이나 다른 성도들을 위해서 기도할 때 항상 이 두 가지를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오늘의 말씀은 그의 두 번째 기도입니다. 그가 교회를 위해서 기도할 때 무슨 기도를 했는지 아는 것이 필요합니다. 예수님의 심장을 가진 바울이 그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을 위해서 기도하지 않았겠습니까? 그리고 에베소교회 성도들에게 꼭 필요했던 것들이라면 오늘 우리에게도 꼭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그의 두 번째 기도의 내용은 크게 세 가지로 이루어졌습니다. 그것을 간단하게 요약하면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1) 첫 번째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속 사람이 강건하게 하시옵고, 2) 두 번째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시게 하시옵고, 3) 세 번째는 사랑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충만으로 충만케 하시옵고 입니다. 이것을 요약하면 성령으로 말미암아, 믿음으로 말미암아, 사랑으로 말미암아 라고 할 수 있습니다.
1. 그의 성령으로 말미암아 너희 속 사람을 능력으로 강건하게 하시오며 라고 했습니다.
...그의 성령으로 말미암아 너희 속 사람을 능력으로 강건하게 하시오며/라는 말씀처럼 성도들의 속 사람이 강건하게 되는 것은 성령으로 말미암아 되어집니다.
사람은 겉 사람과 속 사람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속 사람은 마음이나 영혼을 의미합니다. 겉 사람은 몸 곧 육신을 가리킵니다.
사도 바울은 이렇게 말합니다. 고후4:16/그러므로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 우리의 겉사람은 낡아지나 우리의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지도다/라고 했습니다. 겉 사람은 육체를 의미하며, 속 사람은 우리의 마음이나 그 안에 있는 영을 의미합니다.
겉 사람인 육체도 강건해야 합니다. 그러나 육체의 건강보다 더 중요한 것은 속 사람의 강건입니다. 그래서 잠18:14/사람의 심령은 그 병을 능히 이기려니와 심령이 상하면 그것을 누가 일으키겠느냐/고 했습니다. 사람의 심령은 속 사람입니다. 속 사람이 강건하며 육신의 병을 이기려니와 심령이 상하면 즉 속 사람이 병들면 육신을 치료할 수가 없다는 뜻입니다. 스트레스가 만병의 원인이라고 말하는 이유가 모든 병은 마음에서부터 오기 때문입니다.
사도 요한은 요삼1:2/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됨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보면 네 영혼이 잘됨같이 라고 했습니다. 영혼이 잘 되면 그 다음에는 범사에 잘되고 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범사가 잘되면 육신이 강건하게 됩니다. 순서가 중요합니다. 먼저 영혼이 잘되어야 두 번째로 범사가 잘되고, 그러면 육체도 강건하게 됩니다. 그래서 영혼이 잘되는 것은 곧 속 사람이 강건하게 되는 것입니다.
어떻게 하면 속 사람이 강건하게 됩니까? 무슨 방법으로 속 사람이 강하게 됩니까? 본문 16절에서 사도 바울은 그의 성령으로 말미암아 너희 속사람을 능력으로 강건하게 하시오며/라고 했습니다. 무엇으로 속 사람이 강건하게 된다고 했습니까? 성령으로 말미암아 능력으로 강건하게 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성령으로 말미암아 능력으로 라는 말은 성령의 능력을 받아야 속 사람이 강건하게 된다는 뜻입니다. 그냥 성령으로 거듭나서 내 안에 성령님이 계시는 것 말고 성령의 능력을 받아야 속 사람이 강건하게 됩니다. 그리고 엡5:18/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으라/고 했습니다. 성령의 능력을 받은 자들은 계속해서 성령의 충만함을 유지해야 합니다. 그것이 속 사람을 능력으로 강건하게 하는 비결입니다.
성령의 능력과 성령의 충만함을 받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1) 첫 번째는 방법은 기도하는 것입니다. 2) 두 번째 방법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충만하게 되는 것입니다.
순서를 바꾸어서 두 번째 것부터 먼저 말씀 드리겠습니다. 말씀으로 충만하면 성령충만을 주십니다. 사도행전을 보시면 성령의 능력(불)이 언제 내려왔습니까? 오순절에 마가 요한의 다락방에서 불(능력)이 임했습니다. 그 때가 언제입니까? 그 때는 오순절입니다.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예수님이 부활하신 후 즉 제자들이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후 50일 되는 날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때는 부활의 예수님께서 그들의 눈을 열어서 성경말씀을 깨닫게 하신 후였습니다. 더 구체적으로는 구약성경이 말씀하고 있는 예수님에 관한 모든 상징들을 풀어 주신 이후였습니다. 구약성경을 예수님을 중심으로 풀 수 있고, 볼 수 있고, 해석할 수 있는 능력을 받은 후였습니다. 성경을 보는 눈이 열어지고, 말씀으로 충만하게 되었을 때 성령의 불(능력)이 내려왔습니다.
이것을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성령의 불이 내리기 전에 예수님에 관한 말씀으로 충만해졌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마치 나무나 장작과 같습니다. 그리고 성령은 마치 불과 같습니다. 나무와 불, 이 둘이 서로 만나야 불이 활활 타오르게 되는 것처럼 성령의 불도 말씀으로 충만할 때 활활 타오르게 됩니다.
여러분이 성령의 불을 받기 원하십니까? 부활의 예수님을 만나고 말씀 보는 눈이 열어지면 즉 말씀으로 충만하면 성령의 불을 내려 주십니다. 엡6:17/구원의 투구와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성령의 검입니다. 그래서 말씀의 검도 필요합니다. 그러나 검만 있으면 소용없습니다. 검(말씀)을 사용할 줄 아는 힘센 팔(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어린 아이에게 명검을 맡기면 그것 가지고 멋지게 싸울 수 있습니까? 못하죠? 팔의 힘이 없으니까 검을 가지고도 싸울 수가 없습니다. 팔의 힘이 없어서 검을 드는 것조차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팔의 힘이 좋은 장군에게 명검을 맡기면 멋지게 싸워서 원수를 무찌르고 승리할 수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명검도 있고 칼을 잘 다룰 줄 아는 힘센 팔도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아무에게나 성령의 불과 능력을 주시지 않습니다. 성령의 검인 말씀이 준비되어 있는 사람에게 그 말씀의 검으로 잘 싸워서 승리할 수 있도록 능력을 주십니다. 오순절 성령 강림은 제자들이 예수님에 관한 말씀 즉 부활의 복음으로 충만하게 될 때, 드디어 성령의 능력을 부어 주셔서 부활의 복음을 힘있게 전하게 하셨습니다. 성령충만은 곧 말씀충만과 직결됩니다.
그리고 마가 다락방의 제자들은 말씀으로 충만하게 되었을 때, 말씀에 힘에 의해서 기도에 전념하게 되었고, 기도에 전념했을 때, 성령님이 그들에게 내려오셔서 더 큰 능력을 부어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오순절 사건은 말씀으로 충만하게 되었던 제자들에게 성령의 능력을 부어 주셨고, 성령 충만하게 되자 그들 속에 가득했던 부활의 복음(말씀)을 가지고 세계로 흩어져서 말씀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진정한 의미의 성령충만은 곧 말씀충만이 이루어져야 주어집니다. 순서가 그렇습니다.
2) 두 번째로 기도할 때 성령의 능력을 받습니다.
이미 말씀드렸습니다만. 제자들이 말씀으로 충만하니까 그 말씀의 붙잡혀서 기도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말씀이 있는데 기도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말씀이 들어가면 저절로 기도하게 됩니다. 그리고 기도에 전념하니까 성령의 불(능력)이 임했습니다. 행1-2장은 바로 이와 같은 역사적인 사실을 자세하게 보여 줍니다. 부활의 주님을 만나서 성경 보는 눈이 열어지게 되고, 예수님의 말씀으로 충만하게 되자, 120명의 제자들이 전혀 기도에 힘쓰게 되었고 기도에 전념했을 때 성령충만을 받았습니다.
그들이 기도에 전혀 힘쓸 수 있었던 힘은 말씀충만 때문입니다. 부활의 주님을 만나고 성경 보는 눈이 열어지자 구약성경이 말씀하고 있는 예수님에 관한 상징들이 다 풀어진 것입니다. 과거에는 구약성경에서 말씀하고 있는 예수님에 관한 수많은 상징들과 예언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이해를 못했었는데 부활하신 예수님이 찾아오셔서 성경을 열어 주시고, 성경을 풀어 주시자 드디어 예수님을 중심으로 구약성경을 보는 눈이 확 열어졌습니다. 말씀으로 충만하게 된 것입니다. 이렇게 말씀충만이라는 강력한 힘으로 함께 모여서 기도에 전념했습니다. 그런 기도를 드렸을 때 모든 제자들에게 성령의 능력을 부어 주셨습니다.
그리고 오순절 사건 이후 제자들이 다시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행4장입니다. 행4:31/빌기를 다하매 모인 곳이 진동하더니 무리가 다 성령이 충만하여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니라/고 했습니다. 오순절에 이미 성령의 세례를 받았던 그들입니다. 성령의 능력을 받았던 그들입니다. 성령의 능력은 한 번 받았다고 해서 그것이 영원히 지속되는 것이 아닙니다. 소멸됩니다. 베터리가 방전되는 것처럼 성령의 능력도 외적인 환경에 의해서 소진됩니다. 그래서 사도들과 제자들은 함께 모여서 기도했습니다. 오순절을 기억하면서 오순절에 기도했던 바로 그 방법으로 함께 모여서 기도한 것입니다. 그랬을 때 다시 성령으로 충만하게 되었고 다시 담대하게 부활의 복음을 전했습니다.
우리는 성경이 말씀하고 있는 성령의 충만함을 받는 방법, 즉 기도의 방법을 사용해야 합니다. 다같이 함께 모여서 한 마음으로 간절히 기도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오순절 성령강림이 있기 전에 벌써 기도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신다는 사실을 약속하셨습니다. 마7:11/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라고 하셨으며, 눅11:13/너희가 악할지라도 좋은 것을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하시니라/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기도할 때 좋은 것을 주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보실 때 가장 좋은 것은 바로 성령입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 하나님은 무엇보다도 먼저 성령을 주시고 싶어합니다. 성경에서 우리가 기도하면 무엇을 주겠다고 약속하신 것은 이 구절 밖에 없습니다. 다른 곳에서는 그냥 무엇이든지 믿음으로 구하면 주신다고 했을 뿐 무엇을 주겠다고 약속하신 적은 없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구체적으로 구하고 찾고 두드리면 성령을 주신다는 약속한 말씀은 바로 이 말씀 밖에 없습니다. 너무나 확실하지 않습니까? 구하고 찾고 두드리면 성령을 주시겠다고 분명히 약속하셨는데 우리는 성령을 받기 위해서 기도하지 않습니다. 굉장히 모순입니다. 다른 것을 위해서는 기도하는데 가장 좋은 것인 성령을 받기 위해서는 기도하지 않습니다.
기도하면 다른 것은 몰라도 성령의 능력을 받는 것은 너무나 분명한 사실입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그렇게 약속하셨기 때문입니다. 특히 함께 모여서 방언으로 기도할 때 하늘의 권능이 임합니다. 그러면 속 사람이 강건하게 됩니다. 이렇게 기도함으로 성령으로 충만하게 되면 마귀의 어떤 시험도 이길 수 있고, 모든 싸움에서 항상 승리할 수 있습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