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몽실학교, 안산 교육청 기억교실 기행 소감>
송은유 (시립대 1학년)
현재 군청학연 회원은 아니지만 좋은 기회를 얻어 의정부 몽실학교 기행을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다양한 생각을 가지고 몽실학교를 견학하다 건축학과에 재학중인 학생의 시각으로도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훗날 기회가 되어 학생들의 자치공간을 만들고 시은 욕심도 마음 한 켠에 담아오게 되었습니다.
군청학연에 몸 담았던 졸업생의 마음으로는, 후배들과 앞으로 청소년으로 커갈 아이들을 위한 군산시의 지원이 많았으면 하는 바람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 지원의 일환으로 몽실학교와 비슷한 공간을 만들어주는 지원도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생겼습니다. 청소년 개개인의 발전, 그리고 나아가 군산시와 건강한 사회의 발전에 밑거을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몽실학교 견학을 통해 정말 많이 갖게 되었습니다.
강현석 (중앙고 3학년)
의정부 몽실학교 기행을 갔다오며, 처음에는 거리가 3시간 30분인 너무 먼 거리라 당황하였지만, 좋은 차들과 함께 이동하여 장거리 이동할 때도 심심하지 않았다.
또한 의정부에 도착하고 몽실학교를 보니, 주변에 버스와 경전철역이 있어서 교통의 요충지라 볼 수 있었다. 아울러 군산에서도 이런 시설을 설치할 때 교통이 편리한 지역에 설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의정부 몽실학교가 학생들의 점거(?^^)로 시작하여 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만들어졌다고 한다. 우리 군산의 자치공간도 교통이 편리한 지역에 설치를 하였으면 하는 바람이 든다. 또한 내부 시설도 첨단화된 시설이었는데 우리 공간에서도 첨단화 시설이 설치되었으면 한다.
전동균 (군산고 3학년)
의정부 몽실학교 기행을 갔다오며 처음에는 부대찌개 맛에 취하고 몽실학교의 매력에 한번 더 취했습니다. 더욱더 청소년 자치공간의 필요성을 간절히 느끼게 되었습니다. 한편으로는 의정부가 너무나도 부럽고 과연 우리가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 생각이 무색하게 기행에 같이 참여한 학생들의 마음가짐과 행동 그리고 눈빛에서 그 가능성을 확인하였고 우리 군청학연이 해낼 수 있을 거라는 마음을 먹었습니다.
비록 지역간의 차이로 똑같이 따라갈 수는 없지만 우리 지역의 특성과 상황에 맞게 군산만의 색깔에 색칠을 하면 그 어느 지역도 부럽지 않은 자치 공간이 탄생할 거라 생각합니다.
최청담 (군산남고 3학년)
청소년 자치공간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있어서 호기심을 가지고 갔었는데 이야기를 듣고나니 월명산 옆에 있는 청소년 문화회관이 떠올랐다. 하지만 몽실학교에선 자유롭게 다닐 수 있지만 군산은 자유롭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서 우리만의 공간을 대학생 되기 전에 만들어서 체험해봤으면 좋겠다.
조아현 (군산남고 2학년)
갤럭시단원고 기억교실은 전에도 한번 가본 적이 있어서 이번에는 몽실학교를 조금 더 집중적으로 보게되었던 거 같다. 몽실학교라는 이름만 들어도 꿈을 꾸는 듯한 공간일 거라는 짐작은 누구나 다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나도 그냥 아름다운 공간 정도로 생각해왔다. 견학을 직접 가보기 전까지는 말이다. 하지만 직접 가보니 막연하게 아름다운 공간이라고 생각한 거와는 완전히 다른 감동과 여러 생각들이 마음속에서 우러나오는 듯 했다.
노래방, 영화관 등등 청소년들을 생각한 그런 마음들을 생생히 느낄 수가 있었다.
몽실학교의 공간 하나하나를 보면서 저게 정말 군산에도 가능할까?? 우리가 저걸 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과 우려가 조금은 있었다. 하지만 또 어쩌면 우리가 몽실학교보다 더 잘만들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도 들었다. 군산에 공간이 만들어진다고 한다면 빨라도 내년 후반이나 될 거 같다. 이제 고 2학년이기 때문에 청소년으로서 그 공간을 활용할 수 있을련지는 잘 모르겠다.
청소년일 때 활동하게 된다면 더 열심히 참여할 것이고 만약 20살이 되었을 땐 보다 열심히 홍보도 하고 응원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청소년 공간을 볼 수 있도록 하고 싶다.
이런 공간을 몸소 느끼고 오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그냥 이 공간이 있다 정도로 알 수도 있었을텐데 그냥 지식이 아닌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감동도 얻었으니 이보다 좋은 영광은 없을 거 같다. 정말 감사합니다.
강성현 (군산남고 1학년)
세월호를 기사나 sns, 수업시간등 많이 접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유가족분을 뵙고, 기억교실을 방문하는것 같은 직접적인 처음이라 더 와닿았던것 같습니다. 처음 기억교실을 방문했을때 유가족 분께서 기억교실의 사연을 들었을때는 정말 가슴아팠습니다. 단원고 교실을 지키는가에 대한것은 뉴스를 통해 알고 있긴했지만 직접들었을때, 그 사연들은 정말 달랐습니다. 그 말한마디 한마디를 덤덤하게 말하면서도 부모로써 슬퍼하는 눈을 보았습니다. 더불어 교실 책상중 무엇이 올려져있는 책상은 희생학생 책상이라는 말을 들었는데요. 교실에 들어서는 순간 거의 대부분의 책상에 꽃과 유품같은 물건들이 있는것을 보고말았습니다. 정말 많은 희생자의 수가 그때 와 닿으면서 눈물이 났고, 다시는 이런 일이 우리나라에서 일어나질 않길 빌었습니다. 어른이 되어서 절대로 이런 일이있는것을 지켜만보는 어른이 되지않겠다고. 책상위에 보고싶다는 글들에 저도 굳게 다짐하면서 적었습니다. 인생에 꼭 기억나는 경험이였고 이런경험을 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문세희 (군산남고 1학년)
처음엔 몽실학교가 그냥 작은 곳인줄 알았는데 가서 직접 보니 정말 놀랐다. 설마 이것도 있을까 한것들이 모두 있었다. 전부터 독서실의 필요성도 느꼈었는데 독서실도 있어서 몽실학교를 그대로 들어 군산으로 가져오고 싶었다.
안산 기억의교실은 너무 늦게 간것같아 죄송한 마음이 많이 들었다. 교실 이곳 저곳을 둘러보다 키보드와 마우스가 올려져있는 책상을 보고 동생생각이 나서 많이 울었다.
우리 가족중 누군가가 희생당했다면 정말 상상할수도 없는 아픔일 것을 알기에 정말 많은 감정들이 북받쳐 올라왔다. 갔다 와서 참 많은 생각이 들었던 것 같아. 일주일이 훨씬 지난 지금까지도 그 숭숭한 마음이 가시지 않는다. 죽을때까지 기억을 해야겠다.
황효선 (군산남고 1학년)
의정부.안산기행 소감문_______
5월은 정기회의대신 기행을 다녀온다고 했다. 저번에 선생님들만 다녀오신 몽실학교 !! 좋다고 군산에도 생겼으면 좋겠다고 몇번을 말씀하셔서 나름 기대가 됐다. 첫 기행 장소인 의정부 몽실학교는 기대이상이었다. 학생들이 많았고 역시나 선생님들보다 학생들이 많았으며 학생들이 하고 싶은 것 하고 싶었 던것을 학생들끼리 모여서 형성해가는 게 같은 대한민국 학생으로서 부러웠다. 그런 공간이 있어서 할 수 있는 것 같다..!! 얼른 군산에도 생겼으면 했다...! 몽실학교 시설은 군산시내 학생들이 자주 가는 공간이 모여있는 것만 같았다. 시설이 아주 잘 되어있고 잘 사용되고 있다. 몽실학교 이곳저곳 살피면서 이 공간이 군산에도 있었으면 했던 점이 한두 개가 아니었다. 우선..! 신기했던 시설은 방송시설이다. 방송장비가 화려하게 갖춰져 있었고 학생들이 모든 장비를 각각 분담별로 사용한다는 것이었다. 신기했다. 그뿐만아니라 요리시설, 밴드시설, 연극시설 등등 다양했으며 각 부서도 다양했다...이 시설을 보며 ...우리 군청학연도 이런 시설이 생겨서 정기회의 시설을 하나 자리잡았으면 했다..!
그리고 안산기행은 두 번째이다. 장소는 달랐지만 말이다! 안산기행 이번엔 저번 11월에 가지못했던 기억교실을 다녀왔다. 단원고에 영원히 있어야될 것 같았던 교실은 사정에 의해 안산교육청으로 옮겨졌지만 교실 그대로를 재현했다고 한다. 그리고 밝게 웃는 단원고 언니오빠들의 마지막 단체사진도 있었다. 예뻤다. 모두 하나같이 밝은 미소를 하고 있었다.
두번째 안산기행도 역시 뜻 깊었다. 잊지 말아야 하는 것을 한번 더 느끼게 해줬다.
첫댓글 군산에도 이런 공간이 있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