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졸업식을 아시나요?......
2020.09.18(금)오후1시 우리 구미상록학교에서는 2020년 제2회 국가검정고시 합격증 수여식(졸업식)이 있었습니다.
이를 정규학교에서는 흔히를 졸업식이라고 말하지요....
이번 졸업식에는 올해 28명이 응시를 하였으며 18명이 꿈에 그리던 영광의 졸업장(합격증)을 수여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세계적인 코로나 여파로 정규 수업은 제대로 하지 못한체 대면 비대면을 번복하다가 우여곡절 끝에 시험장마저 사회적거리를 마주한체 어렵사리 시험을 치루었습니다.
이번 영광의 졸업식에는 머나먼 경북 성주 산골에서 참외농사 딸기농사 수박농사로 한평생을 농군의 딸로서 수천평의 땅을 일구느라 매일 지칠대로 지친 가녀린 몸으로 새벽녘 농사일을 하다가 잠시 짬을 내어 화물차를 손수 몰고서 우리 상록학교에 와서 쏟아지는 졸음을 뒤로한체 하품을 내쉬며 공부를 하고자 몸부림치는 60대의 그녀가 제게는 마치 안타까움과 슬픔의 연속 이었습니다.
그 엣날 가난한 농군의 장녀로 테어나 단지 여자라는 이유로 공부보다는 부모님 공양에 허덕여야 했으며 공부보다는 남의집 품팔이로 생계를 이어 가야만 했던 처절한 어린시절 그녀는 이담에 커서 꼭 부자집으로 시집가서 배불리 실컷 먹고싶다던 그녀가 성주로 시집가서 양식걱정 없이 밥을 실컷 배불리 먹었으나 배우지못한 설움이 한평생 한이 되어 가족몰래 남편몰래 이른새벽 밭일간다고 거짓말하고 우리 상록학교에 몰래와서 열공한 끝에 1년만에 초등,중등,고등과정 검정고시를 단번에 합격을 하고 오늘 영예의 졸업장인 고졸 검정고시 합격증을 가슴에 품게 되었습니다.
가족이 있어도 남편이 있어도 아무도 졸업식에 찾는이 없는 쓸쓸한 우리들의 졸업식이 저는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졸업식”이라고 당당하게 말 하렵니다.
이제 우리 모두는 이 세상 모든이의 따뜻한 사랑과 정열을 그대들에게 듬뿍 드리고자 합니다.
무슨 연유인지 키가 1미터80이넘고 인물로 치며는 배우 장동건을 빰치는 19세의 000군 정규학교에서 제외되어 학교밖 청소년으로 거리를 방황 하다가 우연희 우리 상록학교를 알게되어 열심히 공부한 끝에 고졸 검정고시에 합격을 하고 오늘 합격의 영광을 안게된 너에게 선생님은 축하의 꽃다발을 한아름 너의 가슴에 전하고자 한단다.
오늘 졸업식에도 불구하고 대구까지 운전면허 시험을 보러가서 면허시험 마저 합격했다고 부모님 보다도 내게먼저 합격톻보를 해준 너에게 다시한번 한없는 축하를 전하고자 한다.
부디 이번에 너와내가 함께 약속한 대구 보건대학교 안경광학과에 합격을 해서 먼 훗날 장엄한 대 사업가로서 너와 내가 마주 하자꾸나.....
2021년 1월 꿈에 그리던 대구 보건대학교 안경광학과에 합격을 해서 이제 등교 할날을 기다리며 통닭집 알바 생활도 접고 오로지 대학생활 맞이에 부풀어 있는 너에게 선생님은 먼 발취서 나마 감동의 눈물을 감추고 있단다.
남편에게 가족에게 몃날 며칠을 동네방네 자랑을 하면서 이번 성운 대학교 사회 복지과에 합격을 하였다고 이제는 참외 농사 짖지 않고 오로지 대학 생활에 제2의 인생을 걷고자 몸부림치는 60대의 000여사님 에게도 진정어린 축하를 드립니다.
부디 대학 생활 열심히 하여 어르신 곤경을 위한 노인요양원을 차리고 싶다든 그 약속 잊지 말아 주세요........
친애하는 부모형제 여러분 그리고 선,후배 제위님 지금 이 순간 전국 어디에서 만학으로 배움을 향해 몸부림치고 있는 우리 자랑스러운 검정고시 학습자 여러분들에게 아낌없는 격려와 따뜻한 사랑으로 기억해 주시기를 두손모아 기원 드리며 그동안 물심양면 격력해 주시고 응원해주신 모든분들게 고개숙여 감사를 드립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