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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낙기/에스페란토여행기 [9] 바벨탑 언어사건과 우리의 언어 사이
서되반 이낙기 추천 0 조회 236 21.12.28 17:55 댓글 10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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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1.12.29 09:25

    첫댓글 낙기 성은 일찍부터 종교를 접했네요. 대댠한 사고의 비약입니다. 나는 '종교는 불합리한 상태에서 발생했다'는 생각에 많은 공감을 가지고 있지요. 그래서 그런지 성경이나 불경을 대하면 당췌 무슨 얘긴지 반의 반쪽을 못 읽고 헷갈리고 맙니다. 海上에서 죽을 고비를 만날 때마다 입에서 저절로 '하나님, 부처님, 용왕님, 부모님' 소리가 저절로 나왔지요.
    '누구시든 좋습니다. 이 고비만 잘 넘기게 해 주십시요'. 하고 빌면서 '그렇게만 해 주시면 평생 섬기겠습니다'는 맹서를 하지만 넘기고 나면 잊어버립니다.
    그 분들의 덕분인지 내 자신의 필사적인 노력 때문인지는 얼른 판단이 안 섰걸랑요. 시건방진 소리지요? ㅎㅎㅎ 부산넘

  • 작성자 21.12.29 09:44

    그러게요. 이사람 나이롱 신자로 살고있어요. 내가 듣기로는 선원들은 적도를 지날때마다 제를 모신다고 하더만요. 목숨이 위태로웁거나 극도의 불안이나 견디기 힘든 몸상태 또는 고난일때는 종교를 찾는다두만, 코로나사태가 그리 웅성거려도 어느 종교 하나 그걸 막지못하는 종교들 과연 그들은 능력이 있는지없는지...

  • 21.12.29 10:57

    @서되반 이낙기 적도제? 'Neptune's revel'이라해서 많이 지냈죠. 삶은 돼지대가리를 준비해 다니기도 하는데, 빌어묵을! 적도를 넘어야 지낼건데 지내지도 못하고 오래 두면 삶은 그 대가리가 좀 이상하게 되는 수가 있지요. 그걸 보고 뒤에 서있던 어떤 넘이 왈 "해신도 놀라것다" 해서 꾸지람 한 적도 있지요. 그것도 사실은 뵈는 거라고는 바다와 하늘 밖에 없는 망망한 바다위에서 지루한 seaman들의 마음을 달래고 위로하는 축제의 한 마당으로 海神을 위한 것이라기 보다 살아 있는 사람을 위한 것이지요. 암튼 즐거운 날이되는 수도 했지요.
    코로나와 종교요? 요새 하느님도 부처님도 워낙 많으니 바빠서 정신 없다고들 하답니다. ㅎㅎㅎ 부산넘

  • 작성자 21.12.29 12:09

    @늑점이 적도제라!
    어떤 seaman은 일부변경선 지날때도 그런다더군, 다들 바다의 경계선을 넘거나 땅에서의 경계선 넘을때 비자를 받는거지.
    비자값이 돼지대가리 그거 희귀한 영사관리네.
    연말 잘 지내시고,
    이름도 가물가물한 조선생께 안부 전해주구려
    송구영신

  • 작성자 21.12.31 11:26

    @서되반 이낙기 늑점이형
    seaman이라는 꼬꾸랑글로 보니 글 좋아하는 소생에게 뭐가 생각난줄 아셔? 헤밍웨이어 명작소설 "노인과 바다"가 생각히워서 다시 답글 쓴다오. 아마도 성격상으로 보아 그 소설 등장인물과 늑형이 그 기품이 모습을 연상케해서.- 이제 늙었으니 노인과 바다는 어울리는 소리가 아닐런지도 생각히우고. 소생 최근에 볼품적은 글이나마 읊어대는건 "노인과 무엇무엇" 이라는 하얀머리칼 뒤집어쓰고 흰수염 멋드러지게 날리며 광활한 바다를 지배하는 그 멋, 늑점이형이 오버랩돼.......... 영원한 seaman 그 기풍 언젠가 볼날 없어도 사진으로는..........

  • 21.12.29 22:58

    에스페란토는 기억하고 있지만 자멘호프씨는 잊고 있었습니다.
    이런 분의 뜻이 지구상에 살아 있는 한 지구는 멸망하지 않을 것입니다.ㅎ
    [1민족 2언어 사용]이란 취지가 맘에 듭니다.

    강대국 언어로 인해 한글이 망가지지 않기를 바랄뿐입니다.

    에스페란토씨의 건승을 빕니다.^^

  • 21.12.30 05:24

    에스페란토씨 닉네임 호명에 고맙게 받겠나이다.
    추위가 때를 맞아 기승입니다. 우리모두 돌봐야할 건강으로 우리카페의 깃발이 21년을 지나 22년에도 휫날리기를 두손 합장 올립니다.

  • 21.12.30 05:51

    지기님
    엊그적에 이 글을 읽었다며 어느 친구가 알려왔더군요.
    우리 카페회원도 동창도 아닌 분인데도... 앞으로 계속 읽겠다며 격려까지 해주면서

  • 21.12.30 09:48

    @이낙기 네티즌 활동이 사회에 기여하는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뎃글도 열심히 달면 노출이 오래도록 유지되구요.
    이 참에 쉰소리 한마디./우린 사회 기여도 일 순위 ㅎㅎㅎ

  • 작성자 21.12.30 20:33

    @김능자 굿도굿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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