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병초(萬病草, Fujiyama Rhododendron, 학명: Rhododendron brachycarpum) 는 상록 떨기나무로 한국, 중국, 일본, 러시아, 몽골 등지에서 자란다.
<만병초 꽃과 잎 ; 홍집농원; 23.3.28>
우리나라에서는 백두산 부근에서 자라는 노랑만병초와 울릉도 지역에서 자라는 홍만병초, 그 외에 고산지역에서 자라는 만병초 등 크게 3종류가 있다.
설악산, 백두산 등 높은 고산지대에서 자라는 만병초는 높은 산의 서늘하고 습한 환경을 좋아하여 가정에서 키우기가 쉽지 않다.
<만병초의 꽃>
상록관목으로 높이는 약 4m이다. 풀이 아니고 떨기나무인데 어떻게 이름뒤에 초(草)자가 이름 뒤에 붙여졌는지 궁금하다.
백두산 일부 지역에는 눈이 녹으면 노랑만병초 꽃이 만발하여 장관을 이룬다고 한다.
오래 전 동유럽을 여행하다가 어느 호텔의 ㅁ자 건물 중간에 있는 화단에 수백 포기의 만병초가 심겨진 것을 보았다. 호텔 지배인에게 어디서 구하여 심었는지 문의하니 요사이 관상식물은 동서양 구분이 없이 배양되고 재배한다고 한다.
십여 년 전 인터넷을 검색하던 중 만병초 묘목을 파는 광고에 홀렸다.
잎이 만 가지 병에 좋다니 정원에 몇 포기 심는 것도 좋겠다고 생각하였다.
다섯 포기를 구입하여 심었으나 한 포기만 겨우 살렸다.
일 년에 한 번 피는 꽃은 너무 화려하고 아름다워 관상 가치가 있고 제값을 한다고 생각되었다.
어린 가지에는 회색 털이 밀생하지만 곧 없어지며, 갈색으로 변한다.
잎은 어긋나며, 가지 끝에서 5~7장이 붙어 나고 가죽 껍질처럼 단단하다.
표면은 짙은 녹색이고 잎이 옆쪽으로 말리며, 뒷면은 갈색 털이 밀생하며
타원형이다.
꽃은 4~7월에 가지 끝에서 5~8송이씩 뭉쳐서 달리며, 백색, 황색, 홍색이다.
꽃의 안쪽에 반점이 있는 품종도 있다.
<홍만병초: 빌려온 사진>
한의학에서 잎의 생약명은 석남엽이라고 하며, 거풍, 지통, 강장, 이뇨 등에
효과가 있으며, 산통, 두통, 관절염, 불임증, 월경불순 등의 치료제로 쓰인다. 우리나라에서는 잎을 만병초라고 하며 민간에서 신경통, 생리통 등에 널리
사용되었다. 귓병이 나거나 담에 결리고 뼈마디가 쑤실 때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그러나 만병초 잎에는 안드로메도톡신이라는 유독 성분이 있어 함부로
사용하면 위험하다.
이 성분은 호흡중추를 마비시키고, 잘못 사용하면 구토와 설사를
일으키므로 주의를 요하는 식물이다.
<노랑 만병초; 빌려온 사진>
적당한 유독 성분을 잘 활용하면 어려운 질병을 치료할 수도 있다고 생각된다.
참고: 1.지식 백과
2. 문화 원형 백과 -한의학
첫댓글 백두산 촬영 다니면서 만병초란 꽃을 처름 보았고 백두산에는 백색만병초가 6월 중순(이때 눈이 녹음)경에 많이 피는데 너무아름답던군요. 처름에는 백두산에서만 피는 꽃으로 알았는데 근래 인터불고 골프장에도 피어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세가지 색깔의 있다는것과 잎은 약초로 좋다는 것은 처음 둗는 이야기입니다. 박교수님 식물에 대해서도 조예가 깊어 시고 또한 이렇게 알려 주셔 많이 배웁니다.감사합니다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저는 백두산에 자생하는 만병초를 구경하지 못하였습니다. 울릉도에 자생하는 모양입니다.백
색, 노랑, 적색 꽃이 피는 만병초가 재배되어 꽃집에 나와 있는 것 같습니다. 건강과 행운을 기원합니다.
꽃이 넘 예쁩니다. 백합보다 우아하고 아릅답군요.
꽃잎이 부드럽고 꽃술이 매혹적이네요.
교수님을 닮아가고 싶네요. 약초도 되고 보기도 좋고 가꾸기 어렵지 않은 식물을 선택하시니까요.^^
바람새는 좁은 마당에 예쁘게 배치할 수 있는 것을 선호했거던요. ㅋ
홍집농원의 예쁘니들을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이름도 좋고 꽃이 아름다워 키워 볼만한 꽃나무라고 생각됩니다. 어린 묘목을 키우는 것은 힘들어
비싸도 조금 큰 개체를 구입하여 심어 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저도 노랑, 붉은 만병초를 구입하여 키워 볼까 궁리를
하고 있습니다만 키우다가 실패할 까 봐 주저하고 있습니다. 건강과 행운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