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저메키스 감독의 마녀를 잡아라는 판타지 처음에 보며 순수한 판타지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단순히 그렇지만은 않다는 점을 깨달았다. 이 영화는 상실, 회복, 그리고 용기의 이야기를 그리며, 그 과정에서 우리가 배우는 삶의 중요한 교훈들을 전달한다. 어린 흑인 소년이 할머니와 함께 새로운 삶을 시작하며 겪게 되는 현실적이며 판타지적이고 흥미로운 모험을 통해, 이 영화는 우리가 삶에서 마주치는 고통과 그 고통을 극복하는 방법을 깊이 생각하게 만든다. 영화의 시작은 소년이 부모를 잃고 할머니와 함께 앨라배마로 이주하는 장면에서 시작된다. 이 장면에서 이미 중요한 테마가 등장한다. 부모를 잃고 홀로 남게 된 소년은 할머니와 함께 살아가게 되며, 할머니는 그에게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사랑과 지혜를 제공한다. 할머니는 소년에게 작은 애완 쥐를 사주고, 소년은 그 쥐에게 '데이지'라는 이름을 붙여준다. 데이지는 소년이 잃어버린 부모와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존재이자, 새로운 삶을 위한 희망의 상징이 된다. 이 부분에서 우리는 상실의 아픔을 치유하는 과정에서 작은 것들이 얼마나 중요한 의미를 가질 수 있는지를 느낄 수 있다. 그러나 영화는 단순히 감동적인 가족 이야기에 그치지 않는다. 어느 날, 소년은 데이지를 훈련시키던 중 마녀를 만나게 된다. 마녀는 어린아이들을 해치려는 존재로, 소년에게 다가가 그를 유혹하려 한다. 다행히 소년은 할머니에게 구출되고, 그 후 마녀의 존재가 진짜임을 알게 된다. 할머니는 자신이 어린 시절 친구가 마녀의 사탕을 먹고 닭으로 변하는 것을 목격했던 이야기를 들려주며, 마녀들이 노리는 아이들이 가난하고, 가족이 없는 아이들이라는 사실을 알려준다. 이는 영화가 단지 판타지적인 요소만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현실 속에서 우리는 얼마나 쉽게 상처를 받거나 잊혀질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마녀와의 싸움은 단순히 악의 세력과의 대결이 아니라, 자신을 지키기 위한 싸움이다. 할머니는 소년에게 마녀를 구별하는 방법을 가르쳐주며, 마녀들이 어떻게 생긴 존재인지, 그리고 그들의 악한 계획을 어떻게 막을 수 있을지를 알려준다. 마녀들은 아이들을 먹이로 삼고, 그들을 생쥐로 바꾸는 계획을 세운다. 소년은 마녀들이 준비한 묘약을 알아내고, 이를 막기 위한 계획을 세운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용기이다. 소년은 자신이 마주한 공포와 악을 이겨내기 위해, 할머니와 함께 힘을 합쳐 싸운다. 그가 처음에는 무서워하며 피하려 했던 상황 속에서 점차 자신의 힘을 믿고, 그와 함께 싸울 용기를 가지게 된다. 영화는 점차 마녀들의 계획을 알아낸 소년과 할머니가, 묘약을 훔쳐 마녀 여왕을 처치하려는 과정으로 전개된다. 이 과정에서 소년과 할머니는 다시 한 번 상실을 경험하면서도, 그것을 극복하는 방법을 찾게 된다. 마녀 여왕이 그들의 방으로 다가오고, 할머니는 묘약을 없애기 위해 필사적으로 싸운다. 이 장면에서, 상실의 아픔과 싸워온 할머니는 소년에게 중요한 교훈을 전달한다. 그 교훈은 바로 내가 겪은 상처를 다른 사람에게 전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할머니는 자신의 과거 상처를 극복하면서, 소년이 같은 길을 걷지 않기를 바란다. 이를 통해 우리는 상처를 치유하는 방법이 단지 내면적인 과정만이 아니라, 이를 바탕으로 타인을 돕는 것이기도 함을 배운다. 결국, 소년과 할머니는 마녀 여왕을 물리치고 승리를 거둔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 중요한 것은 단지 승리 그 자체가 아니라, 그 과정을 통해서 성장한 주인공들이다. 영화는 단순히 마법적인 이야기를 넘어, 어떻게 우리가 상실과 고통을 이겨내고, 자신을 찾으며, 나아갈 수 있는지에 대한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소년은 부모를 잃고, 할머니와 함께 새로운 삶을 시작하면서 처음에는 두려워하고 불안해하지만, 점차 그가 겪은 상실을 딛고 일어설 수 있는 용기를 얻게 된다. 마지막으로, 이 영화는 우리에게 지금의 고통이 영원하지 않다는 것을 상기시킨다. 소년은 마지막에 어린아이들을 모아 마녀들에게 맞서라고 충고하는 장면에서, 우리가 어떻게든 과거를 이겨내고 새로운 희망을 품고 살아갈 수 있음을 깨닫게 된다. 이 영화는 상실과 고통을 겪은 후에도 회복하고, 그것을 통해 성장할 수 있다는 용기의 메시지를 전하며, 시청자에게 깊은 인생의 교훈을 안겨준다.
마녀를 잡아라는 우리가 삶에서 마주치는 어두운 순간들을 어떻게 이겨낼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불러일으키는 작품이다. 상실을 경험한 뒤의 회복, 그 회복을 위해 필요한 용기, 그리고 그 과정을 통해 얻게 되는 삶의 교훈들은 누구에게나 소중한 가치가 된다. 이 영화는 마법과 같은 사건들을 통해, 실제로 우리가 매일 마주하는 삶의 진지한 물음을 던지며, 그것을 이겨내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게 한다. 용기, 인내, 사랑 등의 삶의 진정한 중요한 가치들에 대해 물음을 던지는 기회를 제공하는 영화라는 생각이 든다.
첫댓글 원작이 어린이용 동화이니 만큼 큰 기대는 않고 감상하였는데, 학우님의 말씀과 같이 한 사람이 상처를 치유하고 상실을 이겨내는 여러 삶의 가치들에 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