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출장 2009, 06, 16 - 19
타이완의 국토 면적은 36,000㎢라고 하며 인구는 2천 7백만이라고 하니까 인구 밀도가 가장 높은 나라에 속한다.
우리 남한의 국토 면적이 약 95,950㎢ 약간 못 미치는 데다 인구가 4천 9백만이니까 우리가 인구대비 면적을 비교할 때 유일하게 그래도 우리가 조금 나은 편이라고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나라가 아닌가 싶다.
하지만 이 나라는 일년에 3모작을 하기 때문에 쌀 생산은 넉넉하다고 하며 우리와 같이 4계절이 뚜렷하지 않고 더운 날씨로 인해서 소위 추위로 인해 발생되는 비용에 대해서는 우리보다 훨씬 적게 든다. 이를테면 난방 시설이라든지 계절별로 바뀌는 옷이라든지, 주택이나 건물을 짖더라도 보온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이곳은 요즈음 거의 매일 비가 한 차례 이상 쏟아진다고 하며 이곳 사람들은 평소에도 갑자기 내리는 비 때문에 항상 우산을 갖고 다닌다.
식량 풍부하고 물이 많아서 그런지 사람들 얼굴이 항상 편안하게 보이며 여러 곳을 여행하면서 느끼는 것이지만 일단은 물이 귀한 지역을 여행하다 보면 그 나라가 잘 산다고 하더라도 호텔 등에서 물을 사용하는 것이 약간 망설여 지는데 이고은 동남아 여러 나라와 같이 아주 물 걱정이 조금도 없는 나라이다.
이 나라는 우리와 아주 가까우면서도 실은 정치적인 관계로 양국이 소원 해질 수 밖에 없는, 양 국가가 강대국의 힘에 따라 어쩔 수 없이 사이를 조절해야 하는 아픔을 가져야 했다.
여러분도 기억 하시겠지만 88올림픽 게임 때에 중국의 참여로 타이완이 우리의 오랜 민주주의 우방이었지만 우리의 배신으로 인해 자기나라의 국기를 사용하지 못한 것을 통탄 해 하는 것을 우리는 어쩔 수 없이 바라보며 속을 끓여야만 했었다.
이 세상 어디에 힘의 논리가 작용하지 않는 곳이 한 군데라도 있겠는가..,
2000년도에 그곳 업체에 우리 설비를 한대 수출 했었다.
그 당시 우리가 수출을 한 경험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약간의 위험을 감수하고 그들이 우리의 설비를 구입 해 줬었는데 금전적으로는 깔끔하게 마무리를 하지 못했었다.
그들이 다시 우리의 개발된 새로운 부분을 구입하겠다고 해서 들렸는데 회사는 많은 발전을 하였는데 타이완 원주민인 회장이 나이는 많지 않은데 늙어가는 것이 느껴져서 만감이 교차가 되었다.
이 회사가 있는 곳이 타이난이라는 곳인데 타이베이, 타이중, 타이난은 한자로 북, 중 남을 말하며 타이베이가 가장 큰 도시이고 맨 남쪽에 까오슝이라는 항구도시가 두 번째로 큰 도시이다.
비교적 산업이 덜 발달한 곳이지만 타이완 특유의 중소기업들이 곳곳에 산재 해 있고 군사용 비행장이 있어서 전에는 이 공항을 통해서 이 회사를 방문했었는데 지금은 이곳 타이완에 우리의 고속철도와 같은 것이 있어서 타이뻬이에서 불과 1시간 20분이면 타이난에 도착을 할 수가 있다.
아직도 많은 무기와 군인들이 있는데 우리하고는 약간 다른 긴장감인지 어떤 불안감이나 위기의식을 갖고 있지 않은 듯하다.
이 곳의 절 지붕의 장식이 아주 특이하다. 바다에 인접 해 있어서 주로 해신에게 풍성한 고기잡이와 무사를 기원한다고 하는데 모셔져 있는 신의 모습이 많이 독특하다.
이 곳은 약 55년 동안 일본의 식민지 지배를 받았는데 모든 도시의 꾸밈이나 음식 등 여러 곳에서 일본의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타이완 어디를 가나 이곳 젊은이들이나 여자들,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쉽게 타고 다니는 스쿠터 들이 도심 어디에든 잘 정렬되어 주차되어 있는 것을 보면 정겹게 느껴진다.
이 들과 우리가 항상 우호적인 관계로 잘 발전 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 해 본다.
김 고신 적음

가운데 머리 흰 분이 거래 업체 정 회장으로 나이가 그렇게 많지 않은데도 늙게 보인다.
머리에 염색을 하면 어떻느냐고 물었더니 있는 그대로가 좋다고 한다.
가 두사람은 그의 간부 직원으로 회장의 보좌를 잘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