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함께 읽을 책
먼저 박연철 선생님 글. 그림 <망태 할아버지가 온다 >을 읽었다.
이 이야기의 끝은 반전의 재미를 준다.
망태 할아버지가 아이를 잡아가서 말 잘 듣는 아이로 바꾸고 주는 동그라미 표시가 있는데
마지막 장에서 그 표시를 엄마가 받았다.
아마 아이들은 이 부분에서 짜릿한 통쾌함을 맛 보았을 것이다.
인영이가 우리들도 엄마들한테 동그라미를 찍어 보고 싶다고 했다.
마침 바닥에 뒹굴고 있던 동그란 나무 모양이 보였다.
스템프에 찍어 각자 엄마 손 등에 찍어 보고 엄마에게 바라는 요구 사항을 각자 얘기 하는 시간을 가졌다.
엄마들도 그에 따른 반론을 제기 하기도 하고, 착한 엄마 예쁜 엄마가 되도록 노력한다고 답하기도 했다.
내 아이를 변화 시켜야겠다는 생각보다 엄마인 내가 먼저 변화 되어야 함을 다시 한 번 다짐해 본다.
아이들이 찍어 준 바로 그 도장!
그래, 애들아 ! 엄마도 너희들 맘 잘 이해하는, 말 자~~알 듣는 엄마가 될께 ^^
<부엌 할머니>이 책은 다른 책에 견주어 볼때 소리 시늉말과 모양 흉내 말이 자주 나온다.
그래서 의성어 의태어에 집중하여 듣기로 했다.
의성어 의태어 넣어 짧은 글쓰기를 해 보았다.
3개월 동안 아이들과 같이 읽었던 책을 들고.
2월은 쉬고 , 3월에 더 건강하고 씩씩한 모습으로 만나자.
재영이, 은지, 인영이, 상우, 민지, 채원이, 유민이, 그리고 상우 동생 하늘이까지
너희들 이름을 이렇게 한명 한명 지목해서 부르고 있는 지금....... 왜 내 가슴이 먹먹해 지는 거니?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