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 노작노작 짓는 농사가 바빠야 얼마나 바쁘겠습니까?
오늘 드디어 노트북을 고쳐왔습니다.
홍성읍내에서 갖가지 부품을 교체해도 안되어 메인보드를 갈아야한다길래 '이건 아니다' 싶어 서울 용산으로 보냈더니 무료로 고쳐왔습니다. 다만 시간이 제법 걸리고 택배비가 드는 것이 아쉽군요.
앞으로는 또다시 틈틈이 일기를 올리도록 하지요.
오늘 또 새로운 분이 오셨으니 곧 이 게시판에서 만나뵐 수 있겠네요.
소문을 들은 분도 있겠지만 어제 홍동중학교 체육대회에 점심먹으로 갔다가 제기차기해서 공구세트 받았습니다. 실은 제가 갖고 싶은 공구세트는 Bosch인데 지금 받은 것도 그냥그냥 쓸만하겠습니다. 공짜는 양젯물도 먹는다는데 이게 어딥니까?
지난 며칠간 홍동초등학교에서 나무심는일을 해서 18만원을 벌었습니다. 아직 돈을 받지는 못했지만 이것들을 모아 디카를 하나 살까합니다. 사고 싶은 것은 Nikon D3인데 이건 500만원정도 해서 그냥 Dslr로 100만원 이하 하는 걸 알아볼 생각입니다. 이제 18만원 모았으니 앞으로 갈 길이 멉니다. Nikon 렌즈가 5개정도 있어 Dslr이 탐나는군요.
오늘은 일어나서 집앞 밭에다 부추를 심었습니다. 쪽파와 부추가 쑥쑥 자라고 비가 오면 전붙여먹기 좋겠습니다. 그리고 도라지밭으로 갔습니다. 도라지싹이 뽀족이 올라오고 있더군요. 마음은 급한데 일이 진척이 잘 되지 않네요. 내일도 도라지밭을 메야할겁니다.
만약 내일까지 다 메면 모레는 집앞 논 거름을 흩어야 합니다.
일이 많아져서 좋은데 뒹굴뒹굴 할 시간이 없어진건 아쉽습니다.^^
집사람은 '애는 나 혼자 놓느냐?'로 성화인데 집이니 땅은 꼬빼기도 안보이고, 저는 여기 기웃 저기 기웃 하고 있습니다.
첫댓글 재밌다.
별 재주가 다 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