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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애국은 처음에 文人作 (문인작: 심산유곡의 층암절벽에 초목이 바위틈으로 뿌리를 내리고 비바람에 시달려 가며 자연스럽고 보기좋게 늘어져 있는 자태를 본떠 만듬)으로 출발하여 아주 단순한 형태에 기교를 가해 감에 따라 모양이 크고 꽃도 많이 피게 하였으며 나중에는 분식으로 가지를 많이 벌리고 꽃송이도 늘려 현재와 같이 재배하게 되었다. 지나치게 기교를 부리거나 너무 자연 그대로 두는 것은 작품가치가 떨어진다. 즉 자연미와 인공미가 잘 조화되어야만 좋은 작품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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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애는 소국(小菊, 꽃지름이 9㎝이하)으로 재배하는데 꽃이 너무 크면 만개시 꽃머리가 무거워 아래로 쳐저서 보기 싫어진다. 그러나 대작일수록 화륜이 큰 것이 좋고, 소작일수록 화륜이 작아야 보기에 좋다. ▶ 꽃 색깔은 연하면서도 선명한 것이 좋다. 특히 적?황?백과 같이 단색이 좋다. ▶ 꽃잎은 복엽보단 단엽이 좋고, 꽃목이 짧아서 늘어지지 않는 것이 좋다. 대작일수록 줄기의 신장성이 좋고 거센 것이 좋으며, 소품은 반대로 신장성이 약하며 분지성이 좋아야한다. ▶ 잎은 표면이 매끄러운 것이 안전하다. 즉 어떤 작품을 만들 것이냐에 따라 꽃크기, 꽃색, 분지성, 신장성, 잎, 꽃대등을 고려하여 알맞은 품종을 선택해야한다. 크기에 따라서는 2m에 달하는 작품은 대작, 중작은 1.2m~1.5m, 소작은 90㎝에 달한다. 대표적인 품종으로는 황봉, 동원의 덕망, 동원의 수복, 백설, 아산, 진사, 신구1호, 귀인, 도산 등이 있다. 연심, 경지 등은 소현애로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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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목시기는 11월상순에서 하순사이에 반드시 한다. 근분과 삽목 중 보통 근분법(동지아삽목)을 쓴다. 동지아삽목은 겨울땅속줄기를 채취하여 근분하여 화분에 옮겨 심는 방법인데 “동지분주” 라고 한다. 특히 현애대작 재배에 성공하려면 전시회가 끝날 무렵에 곧바로 화분 갓에 나온 새싹을 떼어 심어야 한다. 또 다른 분주방법에는 꽃 진 뒤 포기나누기 한 다음 땅에 심고 방한한 후 나온 싹을 이용하기도하고, 가을 꽃이 진 화분을 그대로 살려다가 봄에 나온 새싹을 키워도 되는데 이를 “춘분분주“라고 한다.
가) 동지분주 : 동지 전후 분주한 것으로 겨울동안 이상적인 육묘적온은 10~15℃가 되므로 12~3월까지는 온실, 4월은 온상, 5월 이후에는 노지에서 키운다. 겨울과 봄은 단일조건(하루의 일장이 12시간 미만)이어서 국화잎수 7매 이상이 되고 온도가 15℃이상 되면 화아분화가 오므로 전조를 해야만 한다. 그렇지 않으면 봄에 꽃을 피워버린다.
나) 춘분분주 : 중?소현애작을 만들 때 이용하고 2~3월에 분주하여 온상에 관리한다. 이때에 온도가 10℃이하로 내려가면 발근이 잘 안되므로 전열선을 이용하거나 3중 터널을 이용해서 따뜻하게 관리해야하고 시설이 없는 초보자는 조금더 늦게 3월 말에 삽목이나 근분을 하여 관리하면 훨씬 수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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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제1회 이식
시기는 12월 10~20일 사이에 하는 게 좋고 분은 9cm(3치분)이 알맞으며 근분육묘한 국화중에서 충실한 묘를 골라서 뿌리 활착이 되면 겨울 관리가 순조롭다. 이때 온상에서 관리하며 이식 후 뿌리가 활착할 때가지 약 10일간은 건조하게 물관리만 하고 이후 20배액의 깻묵 액비를 1주일에 한번씩 관주한다. 겨울철 재배하는 동안 가장 문제가 되는 로제트와 저온처리 그리고 전등조명의 연관성을 아래에 설명하고자 한다. 초보자들이 가장 관심있어 하고 또한 어려워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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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제트
로제트(Rosette)란 식물이 겨울을 나는 대표적인 방법으로 겨울을 넘길 때 잎을 활짝 벌려 땅에 붙이고 있는 데 그 모양이 장미꽃 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잎은 최대한 햇빛을 많이 받기 위해 겹치는 부분이 적게 배열되어 있고 겨울의 매서운 바람을 덜 받기 위해 바닥에 딱 붙어 있다. 다시 말해서 로제트는 난쟁이처럼 줄기는 자라지 않고 2~3cm도 안되는 작은 키에 무려 10~20개의 잎이 앞축되어 있는 상태를 말한다. 겨울철 보리밭을 연상하면 된다.
① 원인은 15℃ 이하의 저온인 주원인이고, 단일, 일조부족, 많은관수, 다비 등은 발생을 촉진하는 요인이다. 그냥 두어도 봄철 고온에 의해 타파가 되긴 한다. ② 동지아의 로젯트타파 방법 ▶ 최저 16℃ 이상의 고온과 장일조건으로 계속 관리하면 회피할수 있다. ▶ 삽아묘의 저온처리와 전조방법의 개선도 회피에 유용하다 ▶ 저온요구량은 5℃이하에서 20일 이상 저온을 경과해야한다. ▶ 또한 지베렐린 100 ppm처리와 14℃이상의 고온관리를 하면 저온처리를 하지 않아도 된다.
◈ 저온처리
국화재배시 여름철 고온을 경과한 후 가을의 저온을 접하게 되면 절간이 신장하지 못하고 짭게 되는데 낮은 조도 및 10~15℃의 서늘한 온도와 단일조건하에서 잎에 휴면물질이 형성되어 로제트화하는 경우가 많다. 저온 요구량은 품종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조생종은 5℃이하에서 15일로 가능하지만 만생종은 20일 이상 경과해야한다.
◈ 전등조명 처리
겨울철에 동지아삽목을 하여 충분한 생육을 해서 이듬해 가을에 꽃을 피워야하는 재배자들에게는 겨울과 봄 동안의 단일 조건이 봄에 꽃을 피워버리거나 버들눈이 생겨서 대작재배에 크나큰 장애가 아닐 수 없다. 그럼 먼저 국화가 꽃을 피우는 조건부터 알고나서 대책을 찾아보기로 한다.
① 국화 화아분화 조건은 ? ▶ 필요한 잎수는 상부성숙 잎 7매로써 충분하다. ▶ 3일간의 단일(낮의 길이가 13시간 이하)로서 내부에서 꽃눈을 유기할 수 있는 물질이 생성되고 1주일이 지나면 화아분화가 시작된다. 단일처리후 20일 후에는 꽃봉오리를 볼 수가 있다. ▶ 적정온도는 18℃이다. 그러므로 야간최저온도 8~15℃를 유지하고 야간에 전조를 함으로써 화아분화를 막을 수 있다.
② 전등조명 방법에는 ▶ 한밤중에 전등조명을 하는 심야 광중단이 가장 효과적이다. ▶ 저녁 일몰후 조명하는 일장연장이나 아침전 조명하는 새벽전조방법도 있다. ▶ 광중단에 필요한 시간은 4시간이 필요하다. ▶ 조도는 70~80룩스, 광원은 580~660나노메타의 적색광 부근이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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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제2회 이식
온실에서 대작용으로 잘 키운 국화는 최소 20~30cm정도 성장해서 2월 10~20일 사이에 15cm(5치)분에 분갈이를 하고 1차적심을 하면 된다. 일반적으로 냉상관리를 하여 10~20cm정도로 자란 국화는 3월중하순경에 2회 이식을 하고 3월말에 1차적심을 하면 된다. 이때 건조비료를 주되 뿌리에 닿지 않게 하며 다습하지 않게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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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제3회 이식
3월 하순경에 18cm(6치)분에 실시한다. 가지주를 세워 묘의 중간을 2번 정도 느슨하게 묶는다. 지주를 세우지 않으면 바람에 넘어져서 부러지거나 가지가 갈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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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제 4회 이식
4월 하순경에 21cm(7치)분에 실시한다. 정식전의 임시 분갈이를 하는건데 분갈이를 자주 하는 것이 불편하고 번거로우면 2차 분갈이때 6치 화분에 분갈이 하고선 5월하순에 곧바로 마지막 정식을 해도 좋다. 하지만 영양관리에 더욱 철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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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정 식
장마 시작 전 5월 하순까지 끝내는 게 좋다. 대체로 국화 원줄기의 성장은 6월말까지 일단 끝나며 7~8월중에는 곁가지만 퍼지기 때문에 가지의 분지가 무성하다. 소작은 24cm(8치), 중작은 9~10치분을 쓰며 대작은 11~12치를 사용한다. 정식 후 곧바로 틀을 짜서 올리고 主枝(주지)를 유인하고 모양을 다듬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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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국은 성질이 강건하고 비료성분을 대체로 잘 받아들이며 큰 몸체을 작은 분에서 키우기 때문에 비료를 많이 주어야 한다. 특히 현수대작은 장마철에 비료를 많이 섭취하도록 하면 줄기와 가지의 골격의 대부분을 만들어 낸다. 따라서 이 기간중에 거름기가 끊어지지 않도록 원비를 다른 국화보다 더 준다. 원비는 장기간 계속해서 주되 주로 골분(骨粉)과 초목재를 쓰고 추비는 깻묵등의 물거름을 엷게 해서 하루에 한 번 씩 물 대신 준다. 건조비료는 분갈이 할 때 분의 가장자리에 넣어주고 수비(水肥)는 무기질비료나 요소등을 물 18ℓ에 70g정도를 타서 일주일에 한 번씩 잎에 닿지 않게 준다.
관수방법은 7월초순경까지는 매일 아침에 한번만 충분히 주면 되지만 뜨거운 8월에는 아침과 저녁에 두 번 물을 타서 주어야 한다. 그러나 지나치면 과습피해가 올 수 있으므로 항상 손으로 흙을 만져본 뒤 약간 건조한 느낌이 들면 관수하는게 가장 좋다. 또한 잎에다 물을 주는 것도 현수재배에 있어서 효과적이다. 만일 잎에 먼지가 많이 붙어 있는 것은 그 잎이 떨어지기가 쉬우므로 아침에 가늘게 나오는 물조리게로 잎을 씻어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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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애국은 일반적으로 신장력은 좋은 반면 뿌리목 근처가 허전하므로 최초 순치기는 뿌리목 근처의 지엽(枝葉)을 왕성하게 하는데 중점을 두어야한다.
가) 1차적심은 생육상태에 따라 다르겠지만 제 2회이식이 끝난 뒤 2월말~3월상순경에 한다. 소작품은 10~13cm가량 자랐을 때 4~5잎만 남기고 중작품은 16~20cm정도 자랐을 때 7~8잎만 남기고 대작품은 25~30cm정도 자랐을 때 14~16잎만 남기고 면도날이나 날카로운 가위로 잘라준다.
나) 2차적심 시기는 제 3회 이식이 끝나고 4월 중순경에 한다. 맨 위쪽에 우세한 가지를 주지로 삼아 적심 없이 신장만 계속시키고 그 아래의 5~6개의 곁가지들은 용도에 따라서 대작품은 30cm(10마디) ,중작은 20cm(7마디), 소작은 12cm(4~5마디)에서 2차 적심을 한다. 나머지 아래의 곁가지에서 나오는 곁눈은 2~4잎 남기고 순을 지른다.
다) 3차적심 시기는 제 4회 이식이 끝나고 5월중순경에 2차 적심에 준하여 한다. 3차 적심이 끝나고 정식을 한 후 4차적심 하기 전까지 실질적으로 길이생장이 거의 결정된다고 보아야 하므로 집중적으로 길이생장을 해야한다. 다른 재배자들은 보통 7~8매에서 2차,3차 적심을 계속 하여주기도 하지만 이럴 경우 대작을 만들 시간이 부족하므로 중작이나 소작을 만들때는 그렇게 자주 적심을 하여도 좋다.
라) 4차적심은 6월 10일경 3차적심에 준하여 실시하고 이후의 적심은 7월1일, 7월 20일, 8월 15일까지 15~20일 간격으로 4~5매만 남기고 불규칙적으로 적심을 하여 빈 공간을 채운다. 그러나 8월 15일에는 마지막적심을 준비하기위한 예비적심을 동시에 실시해야한다.
마) 마감 적심은 9월초에서 중순사이에 끝내야 한다. 현수국은 줄기의 맨끝 부분이 먼저 개화하고 뿌리에 가까운 부분이 개화가 늦어지는 까닭에 이 개화시기를 싹 따주기와 순치기로 조절한다. 보통 뿌리목 부근과 줄기끝과의 개화시간 차이는 5~10일 가량 되므로 뿌리목 부분의 순치기는 줄기끝보다 5~7일 더 빨리 끝내야한다. 뿌리목 부분에서 가까운 1단은 9월6~8일에, 2단은 9월 9~11일에, 3단은 9월 12~14일에, 4단인 주지의 선단부는 15~18일에 순치기를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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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방법은 소현애를 만들 때 구리선을 이용하여 일찍부터 주지를 경사지게 아래쪽으로 구부리거나 지면과 수평이 되에 감아서 수형을 잡으면 급경사가 된 주지는 줄기의 성장을 정지시키는 동시에 지엽이 무성해 지므로 처음부터 자세가 좋아진다.
다른 방법은 현애대작에 사용하는데 굵은 철사나 활죽을 사용하여 바깥틀을 만들고 설대로 사다리를 짜서 여기에 붙들어 매어 유인하는 유인틀을 사용하기도 한다. 유인틀을 사용할 때는 가능하면 유인틀이 보이지 않도록 매어 정면에서는 전혀 보이지 않는 것이 좋으므로 어려운 일이므로 옆가지는 많이 쓰지 말고 최소한도로 하여야 자태가 좋다. 또한 주지를 유인할 때도 첨부터 아래로 굽히면 옆가지가 주지와 반대방향인 위쪽으로 뻗게 되어 길이생장이 안되고 옆으로만 펑퍼짐하게 되므로 30~50°각도로 비스듬히 뒤쪽으로 가꾸다가 꽃이 생길 때 단번에 150~160°로 아래쪽으로 휘어 늘어뜨리면 원하는 작품을 만들 수 있다.
이때 유의점은 관수중단을 해서 좀 시들게 한 후에 작업하면 다루기 좋다. 또한 자태를 만들고 주지를 구부릴 때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며 그 시기는 꽃봉오리가 생겨 착색이 시작 될 때 가 적기이다. 너무 일직 늘어뜨리면 꽃대가 길게 자라 보기 싫고 너무 늦게 하면 잎이 되돌아서지 않아 좋지 않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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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로 가유인을 했다가 정식 후 정식틀을 짜서 수형을 잡아나가기도 하고, 지주만 박아서 쓰러지지 않게 묶어두었다가 정식 후 틀에 올려서 한번에 유인하는 방법이 있다.
두 번째 방법은 국화줄기가 굵어지고 경화되어 잘못하다가는 부러질 가능성이 크므로 초보자는 가유인을 하여 줄기를 굽혀 놓는 게 좋다. 가유인을 할때의 틀은 신오대나 대나무를 쪼개서 사용하고 정식틀은 8번철사로 설대를 만들고 강선으로 활죽을 만들며 신오대로 사다리처럼 얽혀서 묶으면 되겠다. 시기는 겨울철 농한기에 조립식 형태로 만들어서 6월 정식기에 사용하면 시간적 여유가 생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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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적심이 끝나고 20여일이 지나면 꽃눈이 동시에 올라온다. 그동안 30°로 유인틀에서 자란 국화를 아래로 150°로 눕혀야만 지엽과 꽃이 균일하게 위로 올라온다. 한편 구부려 매는 작업을 용이하게 하고 국화의 손상을 방지하기 위하여 1~2회 물주기를 중지하여 가지와 잎을 시들게 만들어서 작업한다. 작업할 때는 주지의 기부가 찢어질 위험이 있으니 조심해서 다루어야하며 , 주지를 굽힐 때는 뿌리목이 꺽일수가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그 요령은 구부릴 지점에 줄기와 철사를 튼튼한 끈으로 매어주는데 이때 뿌리목을 꼭 누르고 그 부분을 조심스럽게 천천히 구부린다. 그리고 대현수작은 무게를 견디기 어려우므로 각목이나 굵은 철선으로 받침대를 만들어 받쳐주는 것도 요령이다. 균형이 틀린 공간이 있으면 옆가지를 유인하여 가까운 곳에 끈으로 매어 균형을 잡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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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 게시물 이네요 스크랩 하여 갑니다. 인제야 군굼증이 풀리는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초보라서 많이 외워볼려구요
좋은글감사합니다 많은 궁금증이 해소되었습니다스크랩하여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