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보리행론, 행복수업 합본] 1-9,10
1) 심인덕 불자님
입보살행론
샨티데바 보살 지음
석혜능 편역
2563. 6.29
제1장 보리심의 공덕
1-9
보리심을 일으키는 순간
윤회의 감옥에 갇혀 있는 불쌍한 중생이라도 선서(=부처님)의 아들인 불자라 불려지고 신들과 사람들에게 예경의 대상이 되나이다.
1-10
보리심은 가장 수승한 연금액과 같나니
오염되고 탁한 범부의 부정한 몸을 고귀한 부처님의 몸으로 변화시키는 이러한 보리심을 아주 견고히 지켜야 하나이다.
심인덕 사경 합장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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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법전 거사님
입보리행론(지복(至福)에 이르는 보살의 길)
샨티데바
최로덴 역주
2563.6.29.
제1장 보리심 공덕품
1-9
보리심을 일으키는 순간에는
윤회에 감옥에 갇힌 가련한 이들도
'선서의 아들인 [보살]' 이라 불릴 것이며
세간의 천신과 사람이 다 함께 공경하리라.
1-10
황금으로 바꾸는 연금액의 본성이 뛰어난 것처럼
정결하지 못한 이 몸을 승리자의 몸인 [부처의]
고귀한 보석, 가치를 매길 수 없는 것으로 바꾸려면
'보리심' 이라고 하는 [이]것을 아주 굳건히 지켜야 한다.
사경자 법전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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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묵인 불자님
입보살행론광석 (上)
적천보살 게송 / 수다지 켄뽀 강해 / 지엄 편역
2563. 06. 29
제1품
보리심의 이익
3. 보리심의 이익을 사유함
(4) 지극히 공경하고 귀의함
1:9
生死獄糸苦有情
若生刹那菩提心
卽刻得名諸佛子
世間人天應禮敬
생사 지옥에 묶여 있는 고통 받는 유정이 만약 찰나에 보리심을 낸다면,
즉시 보살이라고 불리며,
세간의 신과 사람들이 함께 받든다.
1:10
揂如最勝冶金料
垢身得此將轉成
無價之寶佛陀身
故應堅持菩提心
적은 양으로 금을 만드는 약(點金劑)이 철을 황금으로 바꾸는 것처럼 찰나의 보리심이 인연이 되어 보통사람의 몸을 가치를 헤아릴 수 없는 보물인 청정 불신으로 바꿀 수 있으므로 보리심을 일으켜 굳게 지켜야만 한다.
※ 늘 보리심 이익의 두 번째 측면은 ‘명의가 바뀐 이익’ 이라고 말한다. 명의가 바뀐다는 것은 보리심을 낸 후, 명칭 · 의미가 보살의 이익으로 바뀌게 됨을 가리킨다.
삼계 생사의 감옥에 묶여 고난에 찬 중생이 순간의 보리심을 일으키기만 해도,
비록 그가 여전히 각종 죄업의 번뇌에 속박되어 있어 삼계 생사윤회의 지옥에서 해탈할 수 없고 지위는 매우 낮더라도, 마음속에 거짓 없는 세속의 원보리심이 생기기만 해도 보살이라고 부를 수 있다.
의미상에 있어서 세인(世人) · 천인 · 용왕의 복전이 되어 천룡 귀신과 사람 등이 예경하는 대상이 된다.
보리심의 구체적 표준에 관해서는 여러 강의가 일치하지 않는다.
인도 포포달(布布達) 논사는 수승한 의미의 보리심(勝義菩提心)을 해석하여 수승한 의미의 진리(勝義諦)를 깨달았으며 부처님의 아들(佛子)이요, 인천의 복전이라고 여겼다.
나중에 많은 고승대덕들이 이 관점을 깨뜨렸다. 걀찹제 대사는 강의에서 “만약 어떤 사람이 원보리심을 내었다면 ‥, 여러 등지(登地) 보살들에게 이와 같은 공덕이 있을 뿐만이 아니다.”라고 말하였다. 이곳의 보리심이 세속적 보리심임을 명확하게 지적했다.
비록 승의보리심을 포괄하고 있기는 하지만 주로 세상 보통 사람들의 힘으로 미칠 수 있는 세속 보리심을 가리킨다.
«화엄경»에는 금강보를 이용하여 세속보리심을 비유하였다. 금강보가 훼손될 수 있지만 훼손된 후 즉시 회복할 수 있듯이 세속보리심도 이와 같은 성질이 있다.
만약 포포달 논사가 말한 것처럼 이 보리심이 등지보살이여야만이 가지는 승의보리심이라면 그것은 훼손될 수 없으므로 금강보로 비유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가섭청문경 迦葉請問經» · «보적경 寶積經»에도 전륜왕의 아들을 가지고 보리심을 낸 사람을 비유하였다.
막 태어나 강보에 누워있는 왕자가 백성들을 지켜주고(攝受) 이익되게 할 능력은 없지만 모든 대신과 백성들은 분명히 그에게 정례하고 공경할 것이다. 보리심을 내는 것 역시 그렇다. 보통 사람들이 세속보리심을 낸 것이 중생을 이익되게 하는 능력은 없어도 사실상 불자이므로 세간과 인천은 그에게 예경해야만 한다.
금강보와 왕자의 비유로 볼 때 이 게송에서 말하는 ‘보리심’은 의심할 것 없이 세속 보리심을 가리킨다. 세속보리심이 이끄는(所攝) 원행보리심은 이 자리에 있는 대부분의 불자가 가지고 있을 것이다. 우리는 매일 수업하기 전에 발보리심 규범(儀軌)을 읽고, 수행인들은 관(觀)을 닦는다.
“일체 중생의 고난을 벗어나게 하기 위하여 지금 성불하기를 발원한다. 이를 위해 지금 저는 정법을 듣고 사유하려 한다.”
중생들 이익되게 하기 위하여 보리 증득을 구하는 마음이 일어난 것이 원보리심이다.
이 원하는 마음을 실제 행동에 붙여 정법을 듣고 사유하고 수행하며 정진하는 것이 행보리심이다.
그러므로 오늘 자리에 있는 수행인들은 모두 불자로서 매우 훌륭하므로 세간의 인 · 천 · 용왕 · 비인이 모두 수행인들에게 예경해야 하고, 수행인들도 아주 잘 그들의 정례 · 공양을 받아야 한다.
2) 보리심 이익을 모두 비유함
아래의 여섯 게송은 다섯 가지의 비유로 보리심의 이익을 설명하였고, 마지막에 «화엄경»의 가르침(敎證)으로 다 밝히지 못한 이익을 보충하였다.
(1) 하열함을 수승함으로 바꿈의 비유
금 만드는 약(點金劑)을 보리심으로 비유한 것은 «화엄경»에 나온다. 경에서 금 만드는 약 한 냥으로 천 냥의 쇠에 발라 천 냥의 순금으로 바꾸는 것을 말하였는데, 이것으로 보리심 내는 공덕을 비유하였다.
인간 세상의 보통 사람들은 여러 가지 무명의 악업 번뇌(業惑)가 서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피 · 살 · 뼈 · 머리카락 · 손발톱 · 침 등 36가지 깨끗하지 못한 물질로 신체는 이루어졌다.
이렇게 많은 번뇌의 더러운 때가 있어도 한 순간 보리심을 일으키면 역시 모든 번뇌가 점점 청정한 여래의 지혜로 바뀔 수 있고,
36가지 깨끗하지 못한 물질로 구성된 신체도 이에 의지하여 32대인상 · 80가지 좋은 형상의 금색 부처님 몸으로 바뀔 수 있다.
커다란 검은 철 덩어리가 금 만드는 약(點金劑)을 더한 후, 황금빛 찬란한 금덩어리로 바뀌는 것과 같다. 보리심에는 이와 같은 이익이 있어 깨끗하지 못한 보통 사람을 여래로 정화시켜 준다.
수행인들은 이러한 수승한 묘법을 만났으니 이것은 지난 무수겁 동안에 복덕 자량을 쌓아 얻은 결과이다.
큰 환희심을 내어 이 기회를 꽉 잡아 자신의 보리심을 견고하게 발전시켜야 한다.
묵인 사경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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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지원 불자님
입보리행론
샨티데바의 행복수업
김영로 옮김
2563.06.29.
제 1장 보리심의 공덕
게송 9
윤회의 감옥에 갇혀 있는 불쌍한 분들도
보리심을 일으키는 순간
부처님의 아들, 딸(보살)이 되어
인간과 신들에게 예경의 대상이 됩니다.
게송 10
최고의 연금(鍊金)액이 천한 금속을 금으로
바꿔주듯, 보리심은 불순한 인간의 몸을
고귀한 부처님의 몸으로 바꿔주므로
우리들은 보리심을 붙잡아야 합니다.
지원(智源) 사경 합장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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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혜광명 불자님
입보리행론
임영로의 행복수업
임영로 편저
2563.6.29
009
인새의 세 가지 목표
지금 우리가 가질 수 있는 최대(최후)의 목표는
깨달음의성취. 붓다(완전히 깨어나신 분)로 완전하고 완벽하게 깨어나는 것입니다.
중간의 목표는 개인적으로 윤회로 부터 해탈을 성취하는 것이데. 윤회는 고통과 불만족으로 가득 찬 태어남과 죽음의 악순환입니다.
반면에 가장 작은 목표는 천인(천신)이나 인간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입니다.
010
무명에서 깨달음의 빛 속으로
어떤 사람이 과거에는 미혹에 빠져 있었을 수 있다.
그러나 나중에 자신의(그릇된) 생각을 바로잡고
그는 미혹으로부터 벗어난다. 구르으로부터 벗어난 달처럼 그는 세상을 밝혀준다
사경자 혜광명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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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수연성 불자님
입보리행론
샨띠데바 지음
청전 스님 옮김
2563. 6. 29
제1장
보리심 공덕 찬탄품
9.
보리심을 일으키면
윤회의 쇠사슬에 얽매인 가련한 자도 보살이라 불리며
세간의 천신과 사람들이 함께 받듭니다.
10.
모든 것을 금으로 변하게 하는 최고의 연금액처럼
깨끗하지 못한 이 몸뚱이를 부처 몸으로 만들고 값으로 매길 수 없을 만큼 귀한 보석으로 바꾸려면
'보리심'을 견고히 잘 지녀야 합니다.
수연성 사경 합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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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편집 법전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