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풍을 둘러친 듯 기암괴봉이 우뚝우뚝 솟아 있는 주왕산
주왕산에는 기이한 모양의 바위가 많다. 멀리서 보아도 봉우리 들이 돌로 만든 병풍을 둘러친 듯하여 웅장하기 이를데 없다. 들머리부터 거대한 암봉이 협곡을 이룬다. 왼쪽으로 기암, 병풍바위, 시루바위가 나타나고 오른쪽으로 장군암과 급수대, 학소대가 우뚝 솟아있다.
청학과 백학이 다정하게 살았다는 학소대, 넘어질 듯 솟아오른 급수대, 주왕이 숨어있다가 숨졌다는 주왕암, 만개한 연꽃 모양 같다는 연화봉, 그리고 제 1, 2, 3폭포 등 명소가 즐비하게 자리잡고 있다. 물론 산행하는 동안에도 웅대한 기암절벽을 만나게 된다. 또 계곡 곳곳에는 폭포가 산재해 있고, 여기저기에 동굴이 있어 사시사철 주왕산을 찾는 발길이 끊어지지 않는다.
주왕과 장군의 전설이 곳곳에 배어있는 유서깊은 주왕산은 경북 청송군과 영덕군에 걸쳐있는 국립공원이다. 산은 그리 높지 않으나 거대한 암벽이 병풍처럼 둘러선 산세 때문에 예부터 석병산, 대둔산 등 여러 이름으로 불려왔다.
주왕산은 태행산, 관음봉, 촛대봉 등 여러 산봉들 외에도 주왕굴, 무장굴 등의 굴과 월외폭포, 주산폭포, 내원계곡, 월외계곡, 봉산못, 구룡소, 아침 햇살이 바위에 비치면 마치 거울처럼 빛을 반사하는 병풍바위, 등도 명소이다.
주왕산의 11경은 기암, 자하성, 백련암, 주왕굴, 시루봉, 급수대, 학소대, 연화굴, 향로봉, 복암 폭포, 좌암 등이다.
주왕산에 얽힌 전설 중국 당나라 덕종 12년에 晋나라 왕손인 주도(周鍍)가 진의 회복을 꿈꾸며 군사 1만명을 이끌고 후주천왕(後周天王)을 자청하고 반기를 들고 수도 장안을 공격하 던 중 곽자의에게 패하게 되자 요동을 통하여 신라땅에 도망을 왔다고 한다.
그 후 강원도지역을 거쳐 진성(지금의 진보)땅에 다다른 주왕은 석병산이 매우 깊고 험준하다는 말을 듣고 이곳에 숨어들었으며 인근 주민의 식량을 약탈하는 등 노략질을 일삼게 되자 신라왕은 마일성 장군과 그의 형제들에게 토벌을 명하니 주왕은 기암에 기를 꽂고 마씨형제들과 싸웠으나 크게 패하여 주왕굴에 숨어있다가 생을 마쳤으며 그에게는 대전(大典)이라는 아들과 백련(百蓮)이라는 딸이 있어서 현재 주왕산내에서 대전사와 백련암의 이름은 여기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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