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산행일자 : 2022. 03. 07(월)
2. 산행장소 : 회문산(전북 순창 구림)
3. 산행코스 : 주차장-삼연봉-정상-작은지붕-문바위-돌곶봉-주차장(8.0Km)
4. 산행시간 : 4시간 31(휴식시간 1시간 12분 포함)
5. 누구하고 : 지인들과
(회문산)
전라북도 순창군 구림면에 있는 산.
높이는 830m이다.
순창군, 임실군, 정읍시의 경계를 이루고 있고 산으로,
회문봉, 장군봉, 깃대봉의 세 봉우리로 이루어지며,
동서 8km, 남북 5km에 걸쳐있다.
옥정호에서 흘러내린 섬진강이
회문산을 두 팔로 감싸듯 휘감아 사방으로 물길이 흐르고 있어,
산 정상에서 바라봤을 때 전망이 장관을 이룬다.
계곡이 많아 물놀이에 제격이며,
특히 덕치, 천담의 계곡이 아름다워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예부터 영산으로 이름난 회문산은 많은 아픔의 역사가 깃들어 있다.
홍문대사(홍성문)가 입산 도통하여
‘회문산가 24혈’의 명당 책자를 만들면서 영산이라 이름나기 시작하였다.
책 내용 중 회문산 정상에 24명당과 다섯 신선이 앉아
바둑을 두고 있는 형국인 오선위기(五仙圍基) 자리가 있는데,
이곳에 관을 보토하여 묘를 쓰고 나면
당대부터 발복하여 59대까지 갈 것이라고 하였다.
이에 한국 최초의 신부인 김대건 신부가 처형을 당할 때 3족을 멸하는
화를 면하기 위해서 동생 란식과 조카 현채가 기거하였고
두 분의 묘소가 현존하고 있다.
조선시대 말기 동학혁명이 일어났을 때
동학군은 이 산을 거점으로 투쟁을 하였으며
한말에 국운이 기울어 일제 침략의 마수가 뻗치던 무렵에는
회문산을 근거지로 하여 정읍의 최익현, 임실의 임병찬 의병장이
회문산을 거점으로 항일구국운동을 벌였던 곳이기도 하다.
1950년 6·25전쟁이 벌어지고 유엔군의 인천상륙작전과 북진으로
고립된 인민군과 공산당들이 회문산으로 옮겨와 자리잡고
험한 산을 의지하여 빨치산 활동을 전개하자
군은 전투기까지 동원하여 토벌하였던 곳이기도 하다.
[네이버 지식백과] 회문산 (대한민국 구석구석, 한국관광공사)
남쪽으로 지리산을 시작으로 백운산, 조계산, 무등산,
서쪽으로 추월산, 내장산, 내변산,
북쪽으로 모악산, 운장산 , 덕유산 등이 감싸고 있는 산이더라
그 덕택에 조선시대 5대 명당자리에 속하는 산이라
산에는 온통 묘로 가득 가득하다,
내가 보기에도 아주 좋은 곳이 보일 정도이니,,,,
정상인 큰지붕에서 조망은 압권이었다.
산에는 철쭉 군락지가 온천지에 삐까삐리 하다.
철쭉이 만개하는 봄에 찾아 온다면 따따블 압권이라 말하겠다.
오늘 함께한 일행이다,
빨간색 깔로 도배한 동생 현우는 오랜만에 참석이다.
회문산자연휴양림 매표소가 되겠다
동절기 3월까지는 입장료 1,000원을 받지 않는다
다만 주차비 3,000원은 내고 들어가야 한다.
오른쪽 돌비쪽으로 올라 삼연봉부터 올라갈 것이다.
그리고 다리 건너 왼쪽에 보이는 계단으로 내혀 온다.
심연봉까지는 된비알을 올라야 하고,
저 계단을 내려오는 600m는 가파르면서,
얼어 있고, 낙엽이 많아 조심 조심히 내려와야 하는 길이다.
철다리가 있지만, 안전문제로 출입은 금지란다.
삼연봉까지 600m를 가파르게 올라간다.
삼연봉이다, 이제부터 능선길을 따라,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진행한다.
철쭉군락지가 시작된는 곳이다.
저기 오른쪽이 정상인 큰지붕익, 왼쪽이 작은지붕이다.
직선으로 올라가면 꽤나 까탈스럽겠구나 생각하였는데,
빙글 돌아서 오른쪽 능선을 타고 오르더라.
철쭉군락지다.
겨울에는 이렇게 썰렁 그 자체이지만,
봄에는 수많은 사람들을 애타게 만드는 곳일 것이다.
명당자리 산이기에 이런 바구땅들이 많이 있고,
이런 바우가 있는 곳에는 꼭 묘가 있더라.
삼연봉에서 정상가는 부근에는 묘가 잘 보이지 않지만
큰지붕부터는 그저 명당자리임을 확실하게 보여준다.
지리산 로터리산장 근처에 있는 망바위가 생각나는 바구땅다.
바구땅은 우리 시골에서 사용하는 바위를 일컫는 고향말이다.
양쪽 등산로에 즐비하게 늘어선 철쭌군락지다.
나뭇가지에 가려져 있지만, 앞에는 임실 회문산이고,
뒤에 웅장하게 늘어선 곳이 지리산이 되시겠다.
여기서 장군봉은 왕복 2.8Km를 해야 한다.
갈까 말까 고민하다 그냥 다음으로 미루기로 한다.
드뎌, 정상에 도착했다.
2사람이 오붓하게 있더니, 우리가 올라오니 자리를 비우고 하산하더라.
덕분에 놀멍 먹멍 하며, 한참을 쉬어 가는 여유를 가졌다.
우리 전세집이라고나 할까,,,
전세집이라 여유롭게, 이렇게 저렇게 추억만들기를 시도한다.
정상석이 뾰쪽하게 각이 졌었는데, 바뀌었네,,,
명당자리에 날카로움 보다는 둥글 둥글한 모습이 어울리는 모양이다.
지리산 왕봉이 형이 생각나도록 비스무레하게 생겼다.
그려 나도 정상에서 기운을 받아 보자.
헐~ 머리를 짧게 이발하였더니, 이마가 갈수록 시원하게 보인다, ㅠㅠㅠ
이리 저리 추억만들기 하다, 한자에서도 추억만들기 한다고 한다.
정상 큰지붕에서 바라 보는 아름다운 산그리메다.
아쉽게도 대둔산, 계룡산 방향은 조망이 안되더라,,,
물론 뒤로 돌아가 보았지만, 나무에 가려 시야가 좋지 않더라.
모악산도 나뭇가지에 가려져 있다.
이제 회문산을 감싸도 있는 커다란 산들만 땡겨 보기로 한다.
지리산이 되시겠다. 물론 앞에는 용궐산, 중간은 풍악산.
무등산이 되시겠다.
지리산 반야봉하고 비슷하게 생겼다.
추월산이다, 추월산 왼쪽에 절벽이 보리암이 잇는 곳이다.
뒤는 병풍산이다.
내장산 라인이 되시겠다, 뒤는 방장산이다.
이제 모악산이 오른쪽에 잘 보인다.
자장 뒤에가 덕유산 산그리메가 되시겠다.
이렇게 웅장하고 커다란 산맥으로 둘러 쌓여 있는 회문산이다.
명당은 명당이로다.
천근월근이다.
천근은 양으로 남자의 성과, 월근은 음으로 여자의 성을 나타내며
음양이 한가로이 왕래하니 소우주인 육체가 모두 봄이 되어 완전하게 한다는 뜻이다.
즉인 말씀은, 남녀가 한가롭게 거시기를 거시기 하게 하는 곳이란다.
우리는 거시기는 못했지만, 거시기 하게 추억은 만들고 간다.
참말로 가시기 하당께,,,
작은지붕에서 바라 본, 큰지붕이다,
중간에 보이는 곳이 의병 임병찬 의병장 묘가 되겠다.
탐나는 곳이다,,,
큰지붕애서 잘 안 보이던 곳만 바라 본, 산그리메다.
역시 대둔산 방향은 아쉬움이다.
땡겨봉 운장산 산그리메다.
여근목이다.
모악산은 어머니 산, 회문산은 아버지 산으로
음기가 곳곳에 서려 있어, 천근월근바위와 더불어
여기에 있는 여근목이 그 현상을 말해주고 있다.
6.25 빨치산 토벌 때 온산이 불바다가 되었었도,
이 여근목은 피해를 입지 않았다고 한다.
여근목에서 추억만들기다.
가까이 보니 더 그렇다.
여러 방향에서 더 바라 볼 것을 그랬구나,,,
지나온 작은지붕이 되겠다.
시루바위다.
문바위다.
회문산은 조망이 큰지붕, 작은지붕, 장군봉, 문바위
이 4곳이 정말 좋은 곳이다.
정상에서 산그리메 설명은 하였기에 추가로 올리지는 않았다.
명당자리다,,,, 많은 묘가 있더라,,,
정말 오늘 몇십년 동안 바라 본 묘 보다, 더 많이 보았다.
이제 여기서 하산을 한다,
처음부터 상당한 내리막이다, 미끄럽고, 낙엽이 많아 조심해야 한다.
아주 카다란 바구땅이다.
여기부터 600m는 정말 정말 도니 내리막이다.
낙엽속에 얼어 있고, 미끄럽고, 까탈스럽더라.
여기로 안전하게 하산하였다.
아침에 올랐던 들머리 돌비가 되겠다.
그 누군인가, 열심히 쌓아 둔 돌탑이다.
바라 보는 이는 즐겁다.
오늘도~ 안전산행에~ 감사를~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