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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김에 후발자들을 위해 몇가지 조언(?)을 남길까 합니다.
물론 저도 아직 초보티를 벗지 못했지만, 이제는 조금이나마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알 것 같네요.
1. 들어가며
일단 초보자들이 선택해서 하기 쉬운 가장 좋은 나라는....벨기에 입니다. Paradox Forum에서도 한결같이 이 말을 하더군요. 벨기에 도(province)의 숫자가 대략 10개(?) 정도 이니 복잡하지 않고 좋습니다. 프로이센만 해도 20개를 훌쩍 넘으니 골치아프더군요.
그리고 벨기에는 괜히 나서지 않는한 쳐들어오는 적이 없습니다. 1836년 처음 시작시 네덜란드와 전투중이지만 조금 지나면 런던조약으로 독립이 확정되고, 네덜란드와 좋은 우방으로 남게 됩니다.
더불어 영토 내 필수 자원이 풍부합니다. 철광지기 2곳, 석탄매장지가 3곳이나 있습니다. 네덜란드랑 비교해보시죠. 걔네들은 양털 깎느라 정신 없습니다.
일단, 벨기에로 시작하시면 영국과 동맹을 맺으십시오(미리맺어져 있을지도). 영국은 플레이어가 평생 매달려야 하는 부모이자, 물주입니다. 그리고 프랑스와 프로이센과의 관계도 국력이 성장하기 전까지는 잘 관리하십시오. 특히 프랑스!! 벨기에를 호시탐탐 노리는 국가이니 유의하시길.
2. 무역
경제로 넘어갑시다. 경제가 이 게임의 가장 어려운 부분입니다. 하지만 익숙해지면 굉장히 재미있습니다. 처음 게임 할때 컴퓨터가 Trade를 맡고 있을 것입니다. 이건 곧 경제를 말아먹는 짓이니 전부 스스로 하시기 바랍니다.
Trade 창에 보면 sell > 20 혹은 buy<30 이런게 있을 것입니다. 전자는 20개의 국내 재고분 이상은 국제시장에 판매한다는 것이고, 후자는 30개 재고를 만들때까지 사들인다는 것입니다. 아시겠죠? 참, 결정하신후 반드시 confirm trade를 누르셔야 결정이 실행됩니다.
cf. 제가 지금 쓰고 있는 키보드가 맛이 가서 가끔 오탈자가 나더라도 양해 하시길 ^^
위 무역 창에서 해당 상품에 커서를 가져다 대시고 있으면(누르지 말고) 현재 국내 수요가 얼마이고 얼마나 국내에서 생산하는지,그리고 실제 얼마나 사용되는지가 나옵니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습니다.
needed(수요량) :2.75
used(사용량):2.75
producing(생산량):3.05
위의 예를 보면 현재 생산량(3.05)이 수요량보다 많아 국내공장이 돌아가는데 무리가 없다고 봅니다. 그런데 다음을 보시죠.
needed: 2.75
used: 1.5
producing: 1.5
이 경우는 국내산업에 문제가 생깁니다. 공장들이 원하는 만큼의 원료를 얻지 못하기 때문에 공산품의 생산도 더딜 수 밖에 없습니다. 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첫째, 해당 원료의 국내 생산량을 늘린다
--> 이는 원료채취작업(RGO)에 인력을 더 투입하고, RGO를 확장함으로서 달성 가능합니다. 물론 철도 부설이나 기술 개발 등을 통해 infrastructure를 향상시키는 방법으로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이는 한계가 있습니다. 국내적 생산기반을 늘리는 일은 시간이 오래 걸리고 비싸게 먹힙니다. 그런데 위의 초과수요는 당장 해결해야 할 문제이죠. 따라서
둘째, 해외시장으로부터 사들인다.
--> 그 상품을 클릭하시면 상품이 하단에 뜹니다. (위 그림에서는 Cotton)
거기서 sell 에서 buy로 전환해주시고 최대 재고량은...한 15 정도로 잡아주십시오. (사실 현재 부족량의 2배정도만 잡으면 됩니다)
이렇게 되면 초과수요의 문제가 해결되게 됩니다.
가끔 해외 시장에서도 물건이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는 그냥...직공을 해고해서 공장 규모를 줄이던가 문을 잠시나마 닫고 딴 공장으로 인원을 전출하는 게 낫습니다.
그런데, 종종 국제 시장에 물건은 넘쳐나는데 수입이 안되는 때가 있습니다. 이는 자국의 위신(prestige)가 낮아서 그렇습니다. 수입의 국가별 우선순위가 위신에 의해 결정된다는 점 알아두시길~
이제 위의 상품들을 하나하나 커서를 대고 저런식의 작업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어떤 상품들은 아예 수요가 0인 경우도 있는데, 이런 것들은 그냥 sell >0 정도로 하시기 바랍니다.
3. 국내경제
1) 주(state)
위 그림은 영토에 대고 클릭하면 나오는 주(state)의 인터페이스 입니다. 한번 더 클릭하게 되면 주의 하부단위인 도(province)가 나오게 되지요. 공장은 주 단위로만 관리됩니다. 따라서 공장으로 들어가실면 위 그림에서 아래쪽 공장아이콘을 누르시면 되지요. 그리고 위에 있는 것들은 주에 속한 각 도의 이름과 해당 자원채취분야를 나타냅니다. 자원그림 옆으로는 그 도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종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2) 도(Province)
주(state)의 화면에서 특정한 도를 클릭하면 나오게 됩니다. 간단히 필요한 것만 설명하겠습니다.
제일 중요한 것이 맨위에 양과 농부가 함께 그려진 자원채취활동(RGO, Resource Gathering Operation) 정보 입니다.
해당 도의 특산물이 양털이라는 것이고 현재 여기에 투입된 인력이 농부 3명이라는 뜻입니다. 최대 5명까지 투입이 가능하며 확장(expand)를 하실 때마다 추가로 5명을 더 넣을 수 있습니다.
그 밑으로 production efficiency 어쩌구 나오는데 그 도의 생산력,산업기반, 및 그 도가 해당된 주의 산업기반의 효율성을 의미합니다. 이는 철도부설과 기술개발등을 통해 상승 시킬 수 있습니다.
그 밑으로 Transport가 나옵니다. 열차가 그려져 있죠. 아마 처음 시작하면 마차가 있을 겁니다. 이는 현재 교통수단을 나타내는 것이죠. improve를 눌러서 윗 수단 (마차->시험 열차->초기열차->금속열차->...)으로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높아질수록 공장의 생산효율성과 군대의 이동속도 등 전반적인 기반이 개선되게 되죠. 아주 좋은 것입니다^^. 따라서 게임 초반에 무역을 조금 잡고 나면 바로 철도 까시는 일을 시작해야 합니다.
옆으로 Terrain이 있는데 이는 그 땅의 방어력을 높이는 요새(fort)를 짓는 것입니다. 저는 한번도 사용해 본적이 없네요. 폭탄(explosive)가 건설하는데 들기 때문에 국경지대에 지으시려면 국제시장에서 폭탄을 필요한 만큼 사두시고 건설하시기 바랍니다.
가장 밑에 있는 그림이 그 도의 인구상태(POP)입니다. 클릭하시면 다음과 같은 그림이 뜹니다.
3) 인구상태(POP)
보시다시피 현재 이 도에는 다양한 직업군이 존재하는군요. 아까 RGO에서 양털깎고 계시던 농부 2분이 여기 있군요.
위에서 부터 설명해드리죠.
- 사무원(clerk) :
공장에서 근무하며 공장의 효율성을 높여줍니다. 다만, 직공(craftman)없이 홀로 공장에 배치될수는 없습니다.
- 농부 (혹은 노동자):
위에서 설명해 드렸죠? RGO가 양털이나 과일이 아니라 석탄 혹은 철광석 이면 농부가 아니라 노동자(laborer)로 나타납니다만, 둘다 사실 똑같은 겁니다.
- 직공(craftman):
공장이 돌아가기 위해 필수적인 인력입니다.
cf. 직공이나 사무원이 많으면 많을 수록 공장의 효율성은 올라가고 이윤율도 상승합니다. 직공 과 사무원 숫자의 적정비율은 대략 4:3 입니다.
- 장교(officer):
어떤 노동에도 종사하지 않으나 많으면 많을 수록 국가의 leadership을 상승시키게 해줍니다. (leadership 20 당 leader 한명씩 뽑을 수 있습니다. 리더가 전쟁에서 얼마나 중요한지는 설명이 필요 없음)
- 예비군(soldier):
그냥 예비 군바리임. 많을수록 동원가능 manpower가 늘어납니다. 전쟁이 나서 동원령 때리면 농부와 예비 군바리가 함께 제일 먼저 동원되죠. 노동도 안하고 리더쉽도 안늘려주는 정말 쓸모 없는 존재임. 따라서 평화시에는 전부 일꾼으로 전환해두시길.
- 귀족(aristocrat):
지주들을 말합니다. 이들은 기본적으로 집에 하루종일 앉아 소비만 계속하는 계층이죠. 노동활동에 기여하지는 않으나 세금은 냅니다.(많이)
-자본가(capitalist)
말 그대로 자본가. 굉장히 좋습니다. 노동활동에 직접 기여는 하지 않지만, 공장의 효율을 높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더불어 상류 계층이라 세금도 많이 냅니다. 도 하나에 자본가 1명 정도는 있어야 할듯.
-성직자(clergy)
노동활동 안함. 경제 효율성에도 도움 안줌.....그러나 왕정(monarchy)체제에서는 중,하위 계급의 정치성향(consciousness)를 낮추어주어 고분고분하게 만듭니다. 다만, 상류계층(자본가,귀족)의 정치성향은 반대로 높여줍니다. 따라서 민주정으로 전환한 국가에서는 성직자가 거의 쓸모 없죠. 제 경우는 보이는 족족 농부로 만들어 버림 ^^;;
-노예(slave)
일부 국가에만 존재하는 POP입니다. 공장에는 투입되지 못하고 오로지 1차산업(RGO)에만 종사 가능. bt, 세금 안냄.
--> 링컨이 노예해방한 이유 아시겠지요??
- 참고사항
POP는 상류계층(귀족,자본가), 중류계층(장교,사무원,성직자), 하류계층(직공,농부 및 광부, 예비군) 으로 나뉩니다.
중류계층과 하류계층은 계층내에서 그리고 계층간 상호 변환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귀족은 어떠한 방법으로도 만들어질수도 없고 또 다른 계층으로 강등될수도 없습니다. 오로지 clerk만이 자본가로 변할 수 있습니다. 농부와 광부로의 변환을 제외한 나머지 변환은 돈과 자원이 든다는 사실 명심하시길..
더불어 높은 계층일 수록 1인당 세금이 큰 폭으로 늘어납니다. 귀족이나 자본가가 좋은 이유가 있지요.
4) 특정 직종의 상황
옆에 영어로 설명이 잘 나와있기에 따로 말씀 안드립니다. 참고적으로 revolt risk(반란위험)와 militancy(투쟁성)을 잘 체크하십시오.
필수 수요재(subsistence goods)가 만족되지 않으면 두 수치가 높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물론 투쟁성과 반란위험은 그외 많은 부분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지요 (예를 들어 지지 정당의 집권여부, 세율, 민족감정 등등)
자료 출처: http://victoria.nsen.ch
Victoria (including content used at this site) is © 2003 Paradox Entertainment AB. All rights reserved.
추신: 오류가 있으면 꼭 지적해 주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난조님..대단하십니다...잘보고갑니다
쓰고 보니...빅토리아... 거의 국가 경제의 모든 면을 다루고 있군요. 아예 재정 정책과 화폐정책도 분리하고, 국가간 채권의 거래도 가능하게 했으면 더 좋았을듯. (선물 시장은 안만드나?^^;)
저기 질문이 한가지 있는데요 ..자국 창고에 재화가 분명 있는데 가져다 쓰지를 않는 경우가 있던데 이럴땐 어떻게 해줘야 하는 것입니까?
음....그런 경우가 있나요?--? 재고가 1 혹은 2 정도면 재빨리 고갈되어 버려서 마치 가져다 쓰지 않은 것처럼 보일수도 있습니다만... 재고가 존재함에도 가져다 쓰지 않는 것은 공장문이 닫히지 않는한 없다고 생각합니다.
참, 이런 경우도 있습니다. 어떤 상품이 한꺼번에 필요한 경우 (예를 들어 POP간의 변환시 furniture 15이 한번에 필요) 재고량이 10 만 있으면 가져다 쓰지 않고 모자라다는 표시만 나옵니다. 이때는 trade 창에 가셔서 buy <15로 하시면 해결되죠.
또 질문인데요! 저기 노예 해방법 알려주세요!!
흠... 클라크나 크래프트맨으로 바꿔주려면 어느어느 물품이 필요하다는데 무역으로 알맞게 사주면 됩니까? 또 goods desire 이것도 만족시키기 위해서 어느정도 사놓아야 합니까? 저는 모든 PoP들의 그 부분이 다 빨간색으로 뜨더군요.
아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국내 스톡파일 수량이 부족해서 일수도 있겠군요 .다른분들은 대개 재고를 어느 수준으로 유지를 하시는지요? 전 대충 50정도 남겨노았었는데 ...50이면 부족한 수준인가요?
수요가 얼마정도 하느냐에 따라 다르지만 전 보통 20을 넘기지 않습니다. 스톡파일이 많으면 그만큼 자국민이 그 상품을 사다 쓰는게 어렵다는 것을 뜻하기도 하니까요. (단, canned food와 small arms는 꼭 50이상씩 준비 --> 동원령 내릴 때 필요)
goods desire를 위해 재고를 쌓아두실 필요는 없습니다. 지네들이 알아서 국제시장에서 사다먹죠. 빨간 색으로 뜨는 것은 게임 초 중반 까지 POP의 자금의 여력이 없거나, 시장에서 물건 구하는게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나라가 발전하면 자연스럽게 해결되던데요.^^
대단합니다^^ 매뉴얼 게시판으로 옮기시는게 어떠실런지~~
난조님 말씀마따나...goods desire은 국내에 쌓여있는걸 쓰는게 아닌 해외에서 사오는겁니다. 클럭이나 크래프트맨으로 바꿀때 필요한 재고 외엔 쌓아두실 필요 없습니다^^;
노란머리통/ 노예해방법이라...--;; 아직 해방시켜본일이 없군요 저도.. 방법 발견하면 곧 알려드리죠^^
http://j2k.naver.com/j2k_frame.php/korean/wiki.fdiary.net/Victoria/?Manual 오래전 빅토리아게시물의 답글에서 이런 링크를 발견! 네이버로 일본어 번역된 링크 주소 같더군요. 아마도 빅토리아 위키 일본어판 일 듯. 10점 만점에 7점이상 평해주고 싶은 번역수준의 메뉴얼.
흠... 메뉴얼 121번 게시물의 빅토리아 메뉴얼 자료와 차이가 없군요... 괜히 덜렁...OTL;;;
노예해방의 이유는 전쟁에서 이기기위해, 또 인권보호하기 위해서!!ㅋ 세금 더 받으려고 한건 아닌거 같아요
이제 VC해보려고 보고 있는데 엄청 복잡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