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산행일자 : 2024. 03. 17(일)
2. 산행장소 : 설흘산(경남 남해 남면)
3. 산행코스 : 선구마을-응봉산-설흘산-다랭이마을(약 8Km)
4. 산행시간 : 3시간 16분(휴식시간 포함)
5. 누구하고 : 오산산마루산악회
(설흘산)
남해군 남면 홍현리 앵강만
서남쪽에 있는 산이다.
높이 488m이다.
정상에는
조선시대 때 설치한 봉수대가 있으며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남해 금산과 전남 돌산도에 있는 봉수대와
서로 연락하였다고 전한다.
정상부에는 한려수도를 내려다 보는
전망이 뛰어난 곳으로 알려져있다.
또한 일출을 보는 경관이
아름다운 곳으로도 유명하다.
[네이버 지식백과] 설흘산[雪華山](두산백과)
오늘은 기가막히고, 코가막히는 일이 생겼다
6시 출발인데, 6시에 집 화장실에 있었으니 말이다
이게 말이여 된장이여 도대체 므시당가
후다다닥 대충 짐 챙기고 붕붕이로 달려 갔더니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시청앞에서 좌회전 해야 하는데
지하차도로만 진입하게 만들었더라
이리 저리 꼬이고 꼬여 15분이나 지각하였더란다
아무튼,,,
우여곡절 끝에 머나먼 남해에 도착했고,
어제와 같이 트레킹으로 남파랑길 43코스
선구마을에서 다랭이마을까지 계획하였으나
이럴럴럴럴수가 아무도 트레킹에 동참하지 않는다
나는 모험을 걸었다
죽기야 하긋냐 하며, 오늘 죙일 입을 벌리고 다녔다
입안에 꿰맨 곳 압력을 줄이기 위해서 말이다
에휴,,,,
산행은 응봉산까지가 최고의 절정이더라
뻐끈한 암릉과 조망이 그렇다는 것이다
응봉산을 지나 설흘산 가는 길은
진달래 피는 시기에 오면 그 또한 환상이겠지만
설흘산 갈림길에서 정상 400m는 된비알이다
설흘산에서 바로 하산하지 말고
갈림길로 되돌아 와서 하산하는 것이
너덜길을 지나지 않고 편안한 하산길이다
다음에 다시 온다면 설흘산은 빼고
응봉산만 진행하는 것도
아주 좋은 하나의 방법이라 할 수가 있겟다
산마루산악회 단체 추억만들기다
아침에도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예약도 우여곡절이 있었다
업친데 겹친다고 예약도, 지각도, 임플란트도
이번 산행은
사연을 담은 산행이라고 말하고 싶도다
단체추억만 만들고 트레킹으로 갈려 했는데
이런 이런 이런,,,
아무도 따라주지 않더라,,,
바람이 강풍이라 위험하다고 뻥을쳐도,,,
회를 사준다 해도 말이여,,,
고뢔서 모험은 시작된거라우,,,
죙일 입을 벌리고 다니자,,, 라고 하면서
입안의 압력을 줄이기 위해서,,,
올만에 함께한 최만봉아우님
그러고 보니 원정희 아우님도 올만이었구롸
갑자기 뜬금없이 나타난 동굴,,,
깊이는 족히 5m는 되겠더라,,,
응봉산까지는 거의 암릉길이라고
생각하면 속이 편하시겠다,
또한 조망이 일품이라는 것이다.
여러가지 우여곡절이 많은 산행이지만
선두팀 따라 나선거라우
사계절산악회 주멤버들이시다
항상 선두를 달리기에 시작에 얼굴 인증하고
하산해서 얼굴 본다고들 한다.
앞이 조남일고문님이시다
사계절 박상준총대 아우님이시다
항상 웃음을 담고 다니는
대한민국 이장인 이종철아우님이 되시겠다.
사계절 여인원님이시다
김정수형님이시다
에휴,,,
항상 미리 올라 추억만들어 달라는 이장님
그 열정을 누가 따라가리오,,,
오늘 죙일 흐리다 하였는데
강풍이 구름을 쫓아 버리고 하늘을 열었다,
중간 중간에 산이름을 적어본다.
암릉구간 탈출이다,
평상시 같았으면
이런 조망이 나오면 돌리고 돌리고인데,,,
역시 선두팀은 돌리고가 없더라
머뜨러진 암릉들이다,
신불산공룡 같은 느낌도 있다.
이제 암릉도 제법 적응을 한 유현우아우님
응봉산까지는 계속 암릉구간의 스릴이다.
강한 강풍으로 조심들 해야 했다.
머찌다 머쪄,,머쪄부러잉,,,,
산에서 가장 많이 핀 진달래다.
허기사 진달래를 만난것이 한손가락으로 셀듯하다,
꽃은 못 만났지만
암릉으로 충분한 보상을 받았다.
왼쪽 사계절 주승현아우님 총대이시다
정말 날다람쥐라고 말해야 한다,
스릴 만점의 암릉은 아직도 계속된다.
나만 따라 다니면 추억을 많이 만든다,,,
남는 것은 사진이여,,, 아우님아 ㅋㅋㅋ
금산도 가까워 보인다.
중앙에 설흘산도,,,,
트레킹도 좋았겠지만,
모험한 것이 더더더더더욱 짱이었다.
더울 때는,
저 소낭구 아래서 션한 맥주 한캔이면 부러울 것이 없다,.
맨날 돌리는 것이 머리속에 가득하다, 찍사는,,,
박무는 있지만
아름다운 남파랑43코스라는 것을
가슴으로 파파팍 격하게 느낄 수가 있었다.
지나온 방향이다
앞에 보이는 섬 방향은 여수다.
저기 영취산에 일심산악회가 있겠다.
거기도 진달래는 아쭈구리 숭당당이었단다.
먼소리냐고용?
진달래가 아직 깊은 잠에 빠져 있다는 말이다.
말은 가져다 붙히고 설명만 잘하면 되는 곳이다,
드뎌 선두팀 응봉산을 만나다
역시 이장님은 멋쨍이다.
우산 하나가 분위기를 확 바꾼다.
나도 한동안 가져 다녔는데,,, 계속 가지고 다녀야 겠다.
에휴,,, 따라쟁이 아니라할까봐,,,,
정상에서 개인 추억만들기입니다.
그리고 나서 점심을 먹습니다.
사계절 선두팀 점심은 일반인 하고 다릅니다.
가벼운 행동식 같아염
주로 빵을 드시더군요,,,
우리들은 먹방에 돌리로 돌리고를
어마무시하게 한다 해도 과언이 아닐지욤,,
저도 추억을 만들었다지욤,,,
응봉상 정상에서 산그리메를 바라봅니다.
설흘산에서는 그냥 지나쳤습니다.,
응봉산 정상에서
바로 급경사를 조금 내려오면
지금까지 걸어 온 암릉길은 어디갔나
어데로 갔나 전혀 흔적이 없더군요
우리를 반기는 것은 진달래 숲길입니다.
아직은 한참 있었야 하겟지만요
이런길을 설흘산 400m 전까지 걸아야 합니다.
그져 날로 먹는 등산길입니다.,
날로만 먹던가요?
회쳐 먹으면 더 좋을텐데,,,
가끔 이런말을 하기도 하지요
고추가루 쳐먹어,,,,,
이유를 모르는 쌩뚱맞은 거시기가 있기에,,,
2부로~ 넘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