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일기를 올리며 함께하는 가족을 소개하면서 한사람 빠졌다고도 할수도 있겠다.
바로 옆지기 소선촌.
본인을 쏙 빼고 울 강아지 제프에 대한 이야기를 썼으니 본인의 존재가 개만도 못하냐고 따지려나?
남편에 대한 얘기를 쓰자면 흔히 말하는 소설책 몇권은 써야 하는데
그 방대한 글을 읽을 사람도 없을것 같을 뿐더러 쓰기만 하면 죄다 불만 불평일거 같아서 참는다...ㅋㅋㅋ
전생에 나라를 구해야 할 수 있다는 우스개 소리가 있을만큼 어렵다는 주말부부.
뭐 20년 넘게 함께 지지고 볶고 했으니 이제 가끔 만나는 것도 그리 나쁜것 같지는 않다
어쩌다 보니 반갑고 좋냐는 주위 물음에...아니 오히려' 어사'(어색한 사이)라고 말한다. ㅋㅋㅋ
와도 잔디밭 가꾸랴 나무 심으랴 꽃 심으랴 워낙 바빠서 개인적인 얘기를 나눌 시간도 없었다.
카톡으로 대신하는 경우가 많은데
요즘 나의 글을 보는것에 빠져있다.
"왜 또 다음편 안올려?"
"이 싸람이...난 맨날 놀기만 하나? 주말엔 바쁜척 좀 해야지"
"아 그래...난 다음편이 너무 기대되는데...궁금해 죽겠엉"
참 내...왜 본인이 더 신나 하는걸까?
"원고료도 안주면서 보채긴~~~당신이 창작의 고통을 알아?
그거 금방 줄줄 써지는거 아니다...주제에 맞는 사진도 찍던지 찾아야 하구
댓글 달리면 답글 달아야 하구...은근 신경써야 하는 작업이라구~"
" 아 그렇구나...근데 댓글에 답글 좀 달지 지난 글에 달린 댓글은 왜 답글이 없어~
그리구 별눈이님한테 난 소선초가 아니구 소선촌이라구
얘기좀 해줘"
아니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왕서방이 챙긴다더니...왜 본인이 신경을 쓰는건지..
오타가 났네, 받침이 틀렸네,별 좀스런것까지 다 짚고
넘어간다.
당신은 왕서방이 아니구 남서방이라구~!!!
이제 슬슬 소재도 고갈되고..
무엇으로 남서방을 즐겁게 해줄까....고민되네 ㅋ
첫댓글 그렇잖아도 소선촌님 등장이없어서 궁금했어요
너무나 방대해서??....
계속 조금씩 생활속에서 등장 하실거로 생각되네요
항상 재미있는글 잘읽고있습니다
겨울 운치있는 카페에 발자국이 많이 찍혔으면 하고 바랍니다
ㅎㅎㅎ감사해요^^
오늘은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가 있더니 잔뜩 흐린날 이네요..기분도 우울해지고
눈이 와야 예쁘겠지만 큰 추위가 아직까지 없어 다행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눈치울래면 그건 크나큰 노동력이 필요하거든요.오늘은 어떤 하루가 될지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행복하고 건강한 하루 되세요~
남편은 우스개소리로 애 낳고나면
남의 편이라는 여고괴담 전설이.. ㅎ~
그 전형적인 새로 원앙새를 든다쥬?
사실은 기러기가 진짜 평생동지건만..
그러게요..남의편 맞아요.
내 편은 안들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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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무슨 그런 닭살스런....
그런때가 있었나 싶을만큼 아득한 옛날얘기 입니다.
새삼스레 금슬은 뭐....
내 발등 내가 찍었다..라는 생각밖에 안들어유 ..ㅋㅋㅋ
내가 마누라 씹 듯이 씹는 얘기 하세요~~~ㅎㅎ
그러면 소선촌님만 빼곤 다 좋아합니다~~~ㅎㅎ
섶골님이 제일 좋아하실 듯...^^;
걍....넘어가세요
건드려봐야 냄쇄만 폴~~~폴.....ㅋㅋ
네네 넘어가죠~ 구렁이 담 넘어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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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 카톡이라는 편리함과 더불어 건조해진 대화 ㅎㅎㅎ
통화는 거의 안한답니다.
어제 시부모님 식사를 잘 못하신다 카톡을 했더니 오늘저녁 소머리를 사가지고 왔군요 ㅋㅋㅋ
가마솥에 끓여 먹어야 겠어요.
물론 아궁이에 불 지피는건 아버님 몫이지만..
소선촌 독무대라...과연~~~ㅋ
내가 탈퇴를 하던지 소선촌을 강퇴하던지...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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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선촌이 소심해서 그래요..조 위에 비갠님이 소천촌이라구 했다구 또 지적했어요 ㅋㅋㅋ
괜히 심심하니까 카톡해서 할말두 읎으니까 그런걸로 지적하고 그러는 거에요 본인도 오타인줄 뻔히 알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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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부라워만 마시고~
일상을 써보셔요~ 그러다보면 늘어요~
주말부부...이제 6개월.찬데 해볼만합니다. 근데 전생에 나라는 구하셨는지?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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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산목골님...울 애덜은 이미 다커서 작은애가 20살 이어요~
주말부부 시작한지는 이제 6개월 됐구여~
가끔 집에 가보면 저보다 더 깔끔하게 더 잘해먹고 살던걸요~
진산목골님은 자상하고 따뜻한 분이라 이런저런 걱정을 하지 울 옆지기는 제가 힘이 쎄다고 전혀 걱정을 안합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