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찬미예수님
20여년전에 서울에 머물렀을때 여러본당을 다니면서 사제가 되신지 얼마되지
않는 보좌신부님들과 친분이 있었다 그분들이 얼마나 사제가 되기 위햐서 많은 준비를
했고 이를이루기 위한 열정이 있었다는 것을 들었다. 그러나 그들마저도 본당에서 발령을 받고
그들이 말하는 본당신부의 시집살이가 시작된것입니다
그들이 열정을 내면 낼수록 다가오는 것이 더 큰 좌절감이라 한다
보좌신부로 계시면서 교구일을 하시느라고 교구청으로 발령난 신부님을
교구교육울 받고 짬을 내어서 만나서 식사를 하면서 이야기를 나누워봅니다
술을 곁들인 식사가 무르익으면 신부님은 과거 저의 본당에서의 이야기를 하십니다
그때 같이 계시는 신부님은 수도원에서 오셨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지요
인정이 없어 보였고 그분의 사목으로 특히 봉사자들이 그전 신부에 익숙해져서
그런지 혼란이 생겼지요
그 보좌신부님은 그당시에 사제관에는 절대로 TV같은것을 두면 안된다고 하셨다고
하십니다.. 신자들이 간혹 신학생이나 아니면 신부님들을 위해서 약간의 성의로
그분들의 축일이라든지 아니면 미사에사용하는 각종물건과 의복을 준비하는데
도움이 되려고 돈을 주게되는데요 그것마저도 그 신부님은 절대로 하지 못하게 하시면서
그것을 하게되면 사제가 세속화된다고 하셨고 최소한도의 금액을 제외하고서는
신학교에 기부하셨다고 하십니다
피정때 만난 신부님은 특이하게도 심리학을 전공하신 분이셨다
그분은 강의하시면서 여러가지 이유로 사제들중에 이런분야의 전문가가 드물다고 하십니다
여러해동안 한 본당에 머물면서 신앙생활을 하면
재미나는부분이 있지요 5년마다 새로이 오시는 본당신부이며 2~3년마다 오시는
보좌신부님이 그 성격이며 사목방향이 다르다는것이고 특히 봉사자에게는
예상치 못한 효과로 아주 짜릿한 느낌을 받게된다는 것입니다
특이한 신부님을 제외하고서는 청소년시기의 일들은 대부분 보좌신부나 수녀님소관이 됩니다
제가 사목위원으로서 청소년분과를 맡을때에는
제가 청년시기서 부터 신앙생활을 해왔고 중고등학교시절에는 개신교회의
영향을 받았는지 주일학교나 자모회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했지요
그런데 염청 노력을 많이 기을인 청년모임보다는 주일학생들과 자모회와의
관계는 좋았다는 것이.. 주일학교교사는 저와 친한 선배의 자녀들이고
자모회의 엄마들은 저와 비슷한 나이 연령층이었지요 그때에 제아들도 고등학교를
다녔으니까요.. 주일학교 초등부 교사방에 가면 신앙적인 애기보다는
그들이 준비하고있는 간식도 주기도 하고요
때로는 아이들에게 줄려는 성탄선물보따리 하나도 챙겨주기도 했었지요
그런데 본당신부님은 평신도들의 삶에는 관심이 없는듯 해보였지요
그들이 어른이나 아니면 젊었거나 어린학생이거나
그들이 본당안에 들어왔을때애만 관리의 대상인것입니다
제가 다녔을때에 주일학교에 열심히 다니고 있는 아이들은 분명히 뭔가의 문제를 있어보였다
그의 부모님을 만나서 들어보면 하시는 말에는 '애는 성당일은 아주 열성적으로 한다'였다
그러면 다른일은 말입니다.. 이런말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성당에서 성경읽기의 분위기를 높이기위해서 하루를 내어서 찰고지와 각종 경시대회를
열어보면 저는 몇일동안 씨름해서 가서 참석해보면 놀랍게도 주일 성당에서
애들 간식만 준비해주던 어머님들이 가장 좋은 성적을 낸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분들은 본당에서 하는 역할은 아주 제한적이라는 것입니다
한창 사목위원으로 활동할때에 매달 한차례 신부님과 수녀님
그리고 각 분과위원들과 모여서 성당전반에 걸쳐서 회의를 하게됩니다
그곳에서 느낀점은 본당에서 마련하면 모든 지역봉사자나 교우들이 따를것이라는 것입니다
이런일은 그들이 여기에 대한 절실함이 없으면 절데로 안 움직인다는 것입니다
우리들은 그런 이야기들을 본당신부님을 통해서 들을수는 없다는 것이고요
사목위원들 입에서는 나오기가 어렵다는 것을 알게되고
스스로 마음먹고 이야기하지않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성당에서 전신자들을 위해서 가르치는 교육은 매년 똑같은 예비자교리수준인데도 불구하고
정작 갓 세례를 받는이들의 대부분이 1년도 안되어서 교회를 떠난다는 것입니다
그들이 세례를 받으면 모든것이 다 가능하다고 여기나 봅니다
이를 조금이라도 보완하기위해서 위해서 세례를 받은지 1년도 안된 신자들을
또 견진을 준비시켜서 이를 받게한다는 것입니다
화분에 물이 필요하다고 충분하지 않는 물을 주게되면 그 화분에 있는 식물은
더 빨리 시들어버린다는 것을 알지 못하나 봅니다
제가 다녔던 시흥동성당은 제가 살고있는 곳에서 버스로 3정거장이상 떨어진 곳에
있습니다. 그래서인 주일미사가 끝나면 12시가까이에 되고 후배를 따라서 그근처에 사는
교우집에가서 점심을 얻어먹고 뒷산에 산책하다가 다시 그집으로 가서 함꼐 낮잠을 자다가
집으로 가곤했었지요
제가 청소년위원을 할때에는 주일에는 하루종일 살았지요
낮에는 사목위원들을 만나기위해서 교중미사를 드렸고
저녁에는 봉사하는 청년들을 만나기 위해서 청년미사에 참여했습니다
청소년위원은 해당되는 이들의 모든일에 관여했기에 미사가 시작되기전에
전례부단원들과 함꼐 그주일 복음을 읽고 묵상나눔을 하는 시간을 갖고나서야
미사떼 투입됩니다. 청년들이 참 착하고 말도 잘듣습니다
그들이 자신이 원해서 하는 일은 아주 열성적으로 하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됩니다
그런데 그들이 나이가 들고 결혼을 허게되거나 아니면 군대에 가게되면
그 이후에는 성당에서 사라지게된다는 것입니다
저는 안산에서 살면서 제가 근무하던 차량등록사업부 바로앞에 있는
개신교회목사와 봉사자들과 친분이 생겼지요
그들이 자주 등록소에 놀러오기 때문이지요
어느날 그들과 함께 청년들이 복무하던 해병사단을 방문한적이 있었습니다
그만큼 그교회에는 온힘을 다해서 그를 배려한것입니다
성당에서 아주 열성적으로 봉사하는 부모일수록 그분의 자녀들은
성당에서 배제되기를 원한다고 한다.
교우수와 어른들의 연령을 생각해본다면 주일학생수나 청년교우수가
분명히 나오는데 비해서 턱없이 모자라는이들만 성당에서 보인다는 것입니다
제가 운이 참좋다는 것은 제가 30대후반부터 대학로에서 청년들의 모임을
맛보았기 떄문에 본당에서도 아주 많은 인기를 모았지요
제가 잘해서가 아니라 부탁하면 거절하지 못했기 떄문이었지요
이들을 겪으면서 제가할수없는 많은것들이 있었음을 알게되고
때로는 본당사제와도 논쟁이있어서 한동안 다른본당에서 미사를 드리기도 하였지요
그분들은 성격이 나쁘거나 그런것을 말하여는것이 아니라
본당신자들중에 특히 아주 열성적으로 본당일에 메여 봉사하는 평신도들의 마음이
어떠한지를 잘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라 여겨본다
이런일은 이를경험한 저부터 반성해야하고 난관이 있더라도 이를 잘 극복해야지
돌아가서는 안될것이라 여겨집니다.. 오로지 주님이 하신일만 기억한다면 말입니다
끝으로 저에게 용기를 주시면서 해주신 어느 선배의 말씀이 기억이 납니다
그때에는 여러분들로 많은 비난을 받을때입니다
그래서 봉사일을그만둘려고 하였을때입니디
'주님의 일을 하려는데는 여러난관이 생길것입니다. 그때마다 그만두게되면
어떤 주님의 일도 할수가 없을것이다'라고 하시면서 이를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