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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핑하다 좋은 자료가 있어서 퍼왔습니다. 저같은 초보에게는 많은 도움이 되는 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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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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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에일의 종류에 대해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에일이란 상면발효되는, 즉 상면발효효모를 이용해 일반적인 온도에서 양조된 맥주라는 것은 잊지 않으셨죠?
그 에일안에도 많은 종류가 있답니다.
사실상 에일은 태고(기원전 6,000여년전)때부터 발전해왔기 때문에 그 맛과 스타일이 정말 다양하지요.
그 종류와 스타일을 크게 묶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여기서는 맥주에 대한 입문의 단계이므로 간략한 개요만을 설명하겠습니다. 자세한 설명은 후에... 아주 전문적으로 해 드릴게요.)
Barleywine:
역사적으로 보았을 때 이 이름은 고대 이집트와 그리스에서 보리로 만들어진 와인이라는 의미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이 Barleywine은 보통 구릿빛 컬러, 혹은 어두운 갈색을 가지며 진한 과일의 느낌을 가지고 있고 다른 맥주에 비해 알코올 함량이 매우 높습니다.(10.5~16%) 일상적으로 생산된다기보다는 특별한 기념일을 위해서나 크리스마스를 위하여 제한된 판매량으로 생산되는 경우가 많으며 종종 맥주의 꼬냑이라 불리기도 하는 최고급 맥주입니다.
Belgian beers:
일상적인 맥주와는 다른 강한 개성을 가진 벨기에 에일을 칭하는 스타일입니다. 강한 과일느낌과 신맛 그리고 신선한 자극을 특징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벨기에 스트롱 에일, 램빅, 구에제, 파로, 트래피스트 더블, 트래피스트 트리플등으로 세분화할 수 있으며 모두 강한 개성의 독특한 스타일들입니다.
Bitter:
이름과는 달리 그다지 쓰지는 않은 에일입니다. 주로 영국에서 구분해서 마시며 영국의 약 80%에 해당하는 펍(Pub)에서 판매되고 있는 굉장히 일상적이며 인기있는 맥주입니다. 그러면 왜 비터(Bitter)라는 이름이 붙었을까요? 그것은 바로 영국 맥주에 처음으로 홉을 첨가한 스타일이기 때문입니다. 후에 자세히 설명드리겠지만 사실 맥주에 홉이 들어간 것은 그리 오래전의 일이 아니거든요. 홉 특유의 쌉쌀함 때문에 당시의 맥주보다 드라이하고 쓴 맛이 강해 비터라는 스타일명을 가지게 된 것이지요. 보통 3~5.5%의 알코올 함량을 가지며 마일드보다 훨씬 홉의 느낌을 강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Brown ales:
흑맥주의 강한 맛과 향에 두려움을 느끼시는 초보 시음자들이 진한 색을 가진 맥주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에 아주 적합한 맥주라 볼 수 있습니다. 크게 몰티(Malty)하지도 않고 완화된 과일 느낌과 카라멜과 같은 풍미, 부드러운 그러나 풍부한 맛을 지닌 에일입니다.
Pale ales:
어느정도 과일느낌이 나는, 견과의 맛과 구운 맥아 그리고 유쾌하게 드라이한 맛, 때때로 약간 쓴 끝맛. 단정적으로 Pale ale을 요약하는 말이 되겠지요. 좀 더 자세하게 알아보자면 보통의 Pale ale은 구릿빛, 혹은 호박색을 가지고 있고, 홉향이 풍성하고 다른 에일에 비해 라이트한 느낌이 강합니다. 보통 경수를 이용해 발효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고 라이트 에일이나 디너 에일, 혹은 Burton ale이라 불리기도 합니다.
Porter:
어두운 칼라의 인상적인 맥주입니다. 가벼운 느낌의 몰티함과 약간은 단맛, 그리고 특유의 로스트 몰트의 느낌을 가지고 있으며 음미하는 맥주의 대표적인 예입니다. 보통 스타우트와 가장 가까운 스타일이며 때때로 같은 의미를 지니기도 합니다. 스타일을 세밀하게 구분할 때 스타우트에 비해 바디감이 적은 맥주를 포터고 구분하지요. 자세한 내용은 후에 맥주의 스타일에 대해 보다 깊이 알아 볼 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Stout:
위에서 말했듯이 Porter와 매우 유사한 스타일이며 Porter에 비해 더 짙은 색에 풍부한 맛과 홉의 느낌, 그리고 때때로 강한 알코올 함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근래에는 Dry Stout와 Sweet Stout로 구분되며 Sweet Stout는 Dry Stout에 비해 쓴 맛이 덜합니다. 보통의 스타우트는 양조시 맥아와 홉의 첨가량이 일반맥주에 비해 월등히 많고 손이 많이 가는 맥주랍니다.
Strong ales:
풍부한 과일의 느낌과 몰티, 그리고 다양한 맛(견과, 버터등등)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알코올 함량이 높아 보통 저녁식사후나 깊은 밤에 즐기는 맥주입니다.
Wheat beer:
여름의 갈증해소에 가장 뛰어난 효능을 보이는 맥주로 손꼽히는 스타일입니다. 향긋하고 풍부한 과일향과 감귤류의 느낌이 강하고 풍성한 탄산으로 인해 시원한 느낌이 강조된 맥주입니다. 독일이나 벨기에등지에는 White beer로 불리기도 하는 이 맥주는 크게 베를리너 바이스와 바이첸 스타일로 나눠 볼 수 있고 보다 세밀한 분류로 나눠지기도 합니다. 국내의 시음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맥주중의 하나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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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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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 에일의 여러 스타일에 대해 알아보았으니 이제 라거에 대해서도 차근차근 알아가 볼까요?
Lager라는 이름은 독일어의 'to store'라는 의미에서 왔습니다. 저온에서 장기간 숙성을 시키는 독특한 방식에서 온 이름이지요. 후에 자세히 설명 드리겠지만 라거는 냉장시스템의 발명과 더불어 시작되었으므로 에일에 비해 그 역사가 매우
짧습니다.
그럼에도 세계에서 유명한 대규모 맥주 제조사의 제품들은 이 Lager 스타일의 맥주지요.
이유는?
차근차근 이 강의 내용을 읽다보면 자연스레 이해가 갈 것입니다.
물론 후에 언급도하게 될 것이구요.
Amrican pale lagers:
이 맥주들은 사실상 각기 다른 맛을 분명히 지니고 있음에도 광고의 효과 때문인지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각 제품을 유사하거나 같은 맛으로 느끼고 있습니다.
사실 미세하게 따져보면 국내의 맥주들도 각기 다른 맛이지만 그맛이 그맛으로 느끼는 경우가 많은 것처럼 말이죠.
이 스타일의 맥주들은 대부분 4~5%의 알코올 함량을 가지고 있으며 라이트하고 규격화되어 있고, 한결같이 전통적인 필스너 타입이라 강조하지요.
그러나 대부분 전통적인 필스너와는 사뭇 다른 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맥주들은 밝은 색을 띄고 탄산이 풍부하며 약간은 물같이 싱거운 느낌이 듭니다.
미세한 단맛을 느낄 수도 있고 옥수수나 쌀과 같은 첨가물이 더해지기도 하지요.
홉향이 아주 희미하고 주로 갈증 해소에 목표를 두고 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굉장히 차겁해 냉장해 마시는 맥주입니다.
이쯤되면 눈치 채셨겠지만 미국의 대부분의 맥주와 우리나라의 맥주의 스타일을 구분한다면 바로 이 American pale lager가 되는 셈입니다.
American dark lagers:
전문가들에게 혹평을 받고 있는 스타일인 이 맥주는 독일의 Dark lager에 비해 훨씬 가볍고 쵸컬릿향이 부족하며 때때로 소심한 모방품에 불과하다는 소리를 듣기도 합니다.
그러나 필자의 입장에서보면 병째 들고 마시는게 익숙한 미국인들에게는 이런 스타일, 즉 연하고 가벼운 느낌의 맥주가 훨씬 편하게 느껴지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Bock beers:
전통적인 Bock beer는 전반적으로 어두운 색을 띄고, 강하며 꽤 풍부한 맥아의 맛을 가지고 뒷맛에 쵸컬릿의 느낌을 오래도록 유지합니다.
겨우내 숙성시켜 봄에 마시는 것으로 유명한 이 맥주는 원래 상면발효되는 에일 스타일의 맥주였으나 현재는 하면발효시키는 라거로 바뀌었습니다.
주로 더블 복이나 트리 복의 스타일로 강한 알코올 함량과 진한 맛을 즐기는데 독특한 맥주인만큼 후에 따로 카테고리를 할애해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German pale lagers:
고급 맥주의 주류라고 할 수 있는 이 맥주 스타일은 독일의 지역 양조장에서 주로 생산됩니다.
부드러운 맥아의 맛과 알맞은 쓴 맛으로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 많은 양을 수출하고 있습니다.
German dark lagers:
German pale lagers와 유사하나 좀 더 어두운 색을 띄고 있으며 때때로 훨씬 더 풍성한 맛을 냅니다.
pale lager에 비해 훨씬 오래된 전통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Marzen/ Oktoberfest beers:
몰티(Malty)한 면과 중간정도의 바디감은 Bock beer와 굉장히 흡사하지만 쵸컬릿 풍미와 호박색의 칼라를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비교적 마시기에 쉽고 특히 축제때를 위해 생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Pilsner:
필젠, 필스등 여러 가지 호칭으로도 불리는 이 맥주는 체코에서 시작되어 라거중에서 가장 명성을 떨치고 있는 맥주라고 볼 수 있습니다.
수많은 맥주 회사의 제품들이 저마다 필스너라는 이름을 붙이고 그 전통을 잇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실제로 인정받는 제품은 몇 종류 되지 않는다고 보셔도 좋을듯합니다.
신선한 홉의 쓴맛과 감칠맛, 은은하게 숙성된 맥아의 맛으로 인해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1842년 필스너 우르켈을 시작으로 황금빛 투명한 맥주의 시대를 열었으며 전 세계의 맥주가 이 전통적인 맥주 스타일의 맛을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Vienna lagers:
종종 Marzen과 동의어로 쓰이기도 하며 중간정도의 바디감과 맥아의 느낌등이 Marzen과 많이 흡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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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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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에일과 라거의 종류까지 알아봤습니다.
그럼 이제부터 Hybrid style의 맥주에 대해 알아볼까요?
Hybrid... 즉, 변종이라는 얘긴데 너무 극단적인 표현일지도 모르나 달리 묶어 표현할 길이 없어 이렇게 써봤습니다.
이 스타일의 맥주는 딱히 라거나 에일의 범주에 속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이와같이 구분한 것이지요.
브루어들은 오랜 시간동안, 즉 맥주가 발전해 오는동안 맥주의 맛을 보
다 독창적이고 뛰어나게 하기 위하여 온갖 시도를 다했었습니다.
그런 와중에 에일과 라거의 양조과정을 혼용해서 맥주를 양조하는 새로운 방식이 등장하게 된 것이고 Hybrid style이란 바로 그런 맥주를 말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자면 에일 이스트(yeast:효모)를 라거 이스트의 온도에서 발효를 시키는 그런 맥주지요.
그럼 이 범주에 속하는 대표적인 맥주 스타일에 대해 알아볼까요?
Alt or altbier:
원래 alt라는 단어는 영어의 'old'의 의미를 지닙니다. 과거의 altbier들은 전통적인 상면발효 방식으로 양조되었었지요.
그러나 현대에 이르러 alt는 상면발효된 후 라거링(저온 숙성)을 거치는 아주 독창적인 스타일의 맥주가 되었습니다.
alt는 전형적으로 구릿빛 칼라를 가지며 독창적인 맛과 깔끔한 홉의 쓴 맛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종종 흑맥주로 오인되기도 하지요.
California common beer(Steam beer):
이 맥주의 조상이랄 수 있는 밀매 위스키처럼 이 스타일의 맥주는 중간정도의 바디감(body), 구운 듯만 맥아의 맛, 그리고 꽤 두드러지는 홉의 향과 맛, 그리고 쓴 맛이 느껴지는 맥주 스타일 입니다.
Cream ale:
라이트한 바디감의 완전히 미국식 맥주라 볼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마치 라거처럼 장기간 저온발효를 하므로서 라이트한 바디감의 에일을 계속 생산하고 있습니다.
대신 다른 여타의 미국 라거처럼 첨가물(쌀, 호밀 등)을 넣지는 않지요. 이렇게 생산된 맥주는 American lager와 유사한 맛을 내며 종종 곡류의 향과 풍미를 많이 내는 맥주들이 나옵니다.
부드럽고 달콤한 향의 곡물 풍미가 나며 흐릿한 컬러와 높은 탄산함유량을 보이는 특징이 있습니다.
Kolsch:
켈쉬 정도로 발음하시면 되겠죠? Kolsch란 이름은 독일의 K ln에서부터 시작된 것입니다.
이 도시에서 생산되는 전형적인 스타일의 맥주인 셈입니다.
독일에서는 오직 Koln의 양조 조합(Brewer's Union)의 맥주에만 이 이름을 사용할 수 있지요.
담색의 흐린 특징을 지니고 있는데 부분적으로 밀을 첨가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필터링을 거치지 않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랍니다.
입안에서 느껴지는 깨끗함, 미세하게 느껴지는 유우의 느낌, 그리고 가벼운 바디감, 강하지 않은 알코올 함량등을 특징으로 하고 있지요.
보통 중간정도의 홉의 쓴맛과 깔끔한 뒷맛을 내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여름에 마시기에 아주 좋은 맥주 스타일이지요.
전형적인 에일은 라거에 비해 따뜻한 온도에서 발효된다는 것 잊지 않으셨죠?
그중 Cream ale, Kolsch, Altbier등은 상면발효과정을 거쳐서(상면발효효모를 사용해서) 라거링(저온에서 장기간 숙성되는 것)을 거치는 특징이 있습니다.
California common beer는 사뭇 다릅니다. 따뜻한 온도에서 발효를 시키지만 정작 사용되는 효모는 하면발효효모를 사용하니까요.
맥주의 맛을 좋게 하려는 브루어들의 시도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또 어떤 맥주가 세상에 나와 사람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어 하나의 스타일로 정착하게될지 기대해볼만 하겠지요?
물론 위에서처럼 발효 방식에만 색다른 방법이 시도되는 것은 아닙니다. 따로이 Specialty beers로 또다른 범주를 구분할 수 있겠지만 여러분이 너무 혼동스러울 것 같아 Beer Advenced에서 소개하기로 하겠습니다.
* 출처 : 허슬러의 맥주교실 - http://dasool.com
첫댓글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저도 좀 스크랩할게요.. ^^
저도 스크랩할게요~~
초보자에게 꼭 필요한 필독서 입니다.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