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자텃밭 만들기
귀농운동본부 텃밭보급소 텃밭보급원 이혜경
1. 상자텃밭 만들기 전에!
- 가장 기본은 옥상 방수 시설 : 특히 노후된 건물은 방수시설 점검필요
- 옥상이 받는 하중 고려하기 : 물이 담겨 있을 때 상자 무게는 3배 이상 무거위지므로 일반적인 흙이 아니라 경량토를 섞어 쓴다.
- 상자는 막혀 있는 한계성 때문에 흙이 굳어지므로 경량토를 섞어 쓴다. ==>> 작물은 보습(물지님), 배수(물빠짐), 통기성(뿌리호흡), 3가지가 중요하기 때문!!
2. 상자텃밭 가꾸기의 필수 요소
1) 햇빛 : 옥상이라고 햇빛이 하루 종일 있는 것은 아니다. 옆집과의 사이에 따라 그늘이 있는지 없는지를 파악해야 한다. 하루에 빛이 머무는 시간이 얼마인지 파악 필요. 베란다 텃밭을 하더라도 하루에 4시간 이상의 빛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
2)물 : 갇혀 있거나 막혀 있는 공간이기 때문에 하늘에서 내리는 빗물로만은 해결 어려움. 물은 계절에 따라 여름에는 오전에 가을에는 오후에 주도록 한다. 한낮에 물주기는 피해야 한다. 한낮의 복사열을 피하기 위해 상자 밑으로 꼭 물받침을 해서 상자가 덜 마르고 복사열이 덜 닿도록 한다.
3)바람 : 옥상에어컨 실외기 피하기. 실내 베란다 텃밭에서는 반드시 통풍을 위해 창문을 열어 안과 밖의 온도를 같이 유지해줘야 한다.
4)온도 : 한여름/한겨울 온도 확인해야 한다.
==>> 상자와 밭의 차이점 =>>밭은 서로 연결되어 있어서 영양분, 미생물들, 지렁이들의 이동이 자유롭다. 상자는 막혀 있기 때문에 한정된 자원만으로 경작할 수밖에 없다. 상자는 사이즈가 한정되어 있어서 밭과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 그럼에도 상자텃밭은 집에서 가까운 곳에서 경작이 가능. 이동이 자유롭기 때문에 구성을 자유롭게 할 수가 있는 장점이 있다
==>> 상자텃밭은 웃거름주기를 더 자주할 수밖에 없다. 밭에 거름을 주면 한동안은 잊어버려도 된다. 밭은 물을 머금고 있기 때문에 자주 물을 주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작물의 성장 속도에 맞춰서 거름을 주면 된다. 그런데 옥상 상자텃밭은 한여름에는 물을 아침저녁으로 주어야 한다. 또한 장마철에는 비가 자주 와서 상자 안에 있는 거름이 흘러 내려가기 때문에 자주 줄 수밖에 없고 또한 일반적으로 상자 안에서 품고 있는 거름의 양을 생각한다면 더욱 자주 줄 수밖에 없다.
3. 준비물
- 흙+씨앗+상자+배수판(양파망)+물통(물조리개)+모종삽+기타(장갑, 모자) 등
- 흙 : 산흙(부엽토), 밭흙, 도랑흙, 판매용흙(상토, 마사토, 배양토, 펄라이트) 등
- 상자: 스티로폼, 사과박스, 폐타이어, 플라스틱, 고무대야, 생수병 등의 폐품 활용. 스티로폼 상자는 보온, 보냉 효과가 뛰어나기 때문에 겨울 작물도 재배가 가능하다. 스티로폼 상자는 한여름에 옥상의 방수페인트를 녹여 눌러붙기 때문에 바닥에 꼭 다른 도구(벽돌, 물받침 등)을 깔아서 방수재를 보호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4. 흙의 종류
==>> 흙의 종류에서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은 좋은 흙이란 여러 가지의 것이 섞여 있는 흙을 말한다. 흙의 비율이 중요. 작물에 따라서 흙의 비율은 달라진다. 고추는 물빠짐이 좋은 흙을 써야 하고, 고구마나 감자는 물지님이 좋은 흙을 써야 한다.
=> 흙의 종류로는 모래흙, 양토, 진흙, 배양토, 부엽토, 개흙, 황토, 모래, 충적토, 녹소토, 마사, 하이드로볼, 펄라이트, 적옥토 등
- 상토 : 상토는 모를 심는 모판의 흙이나 농사짓기에 좋은 흙을 말한다.
- 배양토는 분갈이용으로 판매용으로 나오는 것인데 일반적으로 거름이 섞여 있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원예용 흙으로 작물용은 아니다.
- 상자텃밭은 일반 밭흙 만으로 하면 갇혀 있는 상자 안에서 흙이 굳어지므로 통기성을 위해서는 판매용 흙을 섞어서 사용한다.
- 상토(밭흙, 사양토, 마사토, 부엽토) : 배양토 : 경량토(펄라이트)=4:4:1 or 3:3:1이 좋다!
- 경량토를 써야 하는 이유 => 옥상(상자, 베란다)의 하중과 통기성, 보습성, 배수성때문
- 경량토의 종류 : 퍼미큐라이트(질석), 피트모스(이끼가 탄화된 것), 펄라이트(화산석을 고온에서 팽창시켜 구운 흙)
- 일반적으로 산이나 밭, 들, 개천에서 떠온 흙의 장, 단점 : 유기물질이 많은 흙인 장점이 있으나 벌레나 해충, 미생물들이 따라올 수 있어서 작물을 망칠 수 있다. 판매용 흙은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은 있으나 소독이 되어 있어서 병해충에 시달릴 위험은 적다.
=>> 상자텃밭 흙의 종류 : 분갈이용 흙, 배양토, 경량토, 사양토, 마사토를 섞어 쓰고 거름은 흙 무게의 10%로 준다.
-물빠짐이 좋은 흙은 모래, 마사토, 질석, 펄라이트
- 물지님이 좋은 흙은 부엽토, 피트모스, 수피
- 통기성은 위의 흙들을 작물에 따라 배합하여 뿌리호흡이 좋게 한 것
5. 작물에 따른 상자 높이
- 열매 맺는 식물 : 높이 30cm 이상 (토마토, 호박)
- 배추, 마늘도 높은 것
- 상추, 부추, 시금치 등 잎을 먹는 것은 높이 20cm 이내로 가능
6. 무엇을 심을 것인가
- 씨앗으로 구입해서 키워서 먹고 씨앗을 받아서 다음 해 사용(주로 일년생 씨앗)
- 다년생은 씨앗 혹은 뿌리가 있는 채로 구입해서 심어도 가능(좋아하는 작물을 선택해서 심기 가능)
=> 화초도 함께 키우기
- 일년생 : 상추, 배추, 무, 고추, 가지, 토마토, 오이, 호박 등등 (모종으로도 구입가능)
- 다년생 : 취나물, 부추, 산부추, 두메부추, 곰취, 산마늘, 머위, 쑥, 돈나물 등 그늘에서 자라는 것이므로 가능, 쑥, 돈나물 등은 발효즙을 내는데 도움, 들깨나 갓 등도 씨앗채취 안하고 두면 씨앗이 떨어져 해마다 먹을 수 있음
==>> 대파, 미나리 등은 윗부분만 잘라먹고 뿌리를 심어두면 다시 자라서 키워 먹을 수 있음.
★ 실습시 센터에서 준비해야 할 것들
-20명을 기준으로 작은 모종포트(1인당 1~2L씩 실습하고 담아갈 수 있도록)
* 흙 : 상토(20Kg) 한포대
배양토(20L) 한포대
사양토 혹은 마사토(20Kg) 한포대
경량토(버미큐라이트, 펄라이트, 피스모스) : 종류별로 있으면 좋으나 일반적으로 조금씩 판매를 하는지는 잘 모름. 가장 구하기 쉬운 펄라이트만이라도 꼭 필요함. 양은 전체 흙 무게의 20%정도만 있으면 되니 8L 정도의 양만 구하면 됨.
거름은 흙 무게의 10%만 있으면 되니 5kg짜리 한포대만 있으면 됨
- 개인준비물
* 상자(주변에서 재활용 가능한 것으로 가져가기 쉬운 작은 것)+배수판(양파망, 모기장, 구멍뚫린 스타킹 등)
* 모종(본인이 심고 싶은 모종 1개씩 구해오기) + 모종삽
* 기타 : 장갑, 모자 등
★실습을 다양하게 해야 하는 경우 추가 준비물
* 센터에서 준비해야 할 것들
수생식물 모종 : 부레옥잠20개, 물배추 20개,
또한 실내에서 키울 수 있는 화초종류도 추가하면 휠씬 더 다양한 수업이 가능해질 수 있음.
* 개인준비물 : 수생식물 키울 도구 - 유리병이나 항아리 등 물이 담길 수 있는 모든 도구 혹은 화초를 담을 수 있는 화분
주의) 화초키우기도 함께 진행한다면 흙은 위에 말한 흙의 두 배 정도가 더 필요함
==>> 지금까지 생각난 것을 대체로 적었습니다. 혹시 추가할 내용이 있다면 다시 통화하도록 해요~~~
즐겁고 유쾌한 강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상자텃밭(한글).hw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