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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 다스의 계' 130억..다스 실소유주 밝혀질까?
박세용 기자 입력 2017.12.19. 20:45 수정 2017.12.19. 21:42
<앵커>
'다스는 누구 겁니까?' 얼마 전부터 유행처럼 번진 이 질문에 대해서 당사자라 할 수 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어제(18일) 직접 질문을 받고 답했습니다.
먼저 그 장면부터 보시지요.
[이명박/前 대통령 : (국민들이 '다스는 누구 거냐'고 묻고 있습니다.) 그건 나한테 물어볼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다스의 실소유주가 누군지 궁금증이 커지는 가운데 시민들이 직접 돈을 모아 주식을 사서 실소유주를 규명하자는 '플랜 다스의 계'가 화제입니다.
박세용 기자와 자세히 알아봅니다.
이렇게 읽어야 하는 것이죠, 플랜 다스의 계. 어떤 것인지 잘 모르는 분도 계실 텐데 간략하게 설명해 주시죠.
<기자>
플랜 다스의 계라는 이름은 만화 '플란다스의 개'에서 따온 겁니다.
플랜 다스의 계. 계처럼 십시일반으로 돈을 모아 다스의 주주가 돼서 다스의 실소유주를 밝히자는 운동인데,
국민재산되찾기운동본부라는 단체가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구체적 계획을 보면 150억 원을 목표로 해서 모금을 한 다음에 다스 주식 3%를 산다는 건데
오늘까지 3만여 명이 참여해 130억 원가량 모인 상태입니다.
<앵커>
150억 거의 다 모았네요. 근데 다스가 비상장 회사인데 주식을 어떻게 산다는 건가요?
<기자>
다스 2대 주주가 권영미 씨라는 사람입니다.
이 전 대통령의 처남 김재정 씨의 부인인데 김 씨가 2010년에 숨지면서 부인이 다스 주식을 상속을 받았고요,
그때 상속세 416억 원을 돈 대신 다스 주식으로 냈습니다.
그래서 3대 주주가 국가가 된 거고요. 지분율 20% 정도 됩니다.
자산관리공사가 이걸 팔겠다고 7년째 공고를 내왔는데 산 사람이 아무도 없었습니다.
<앵커>
그럼 누구든 돈이 있으면 다스 주식을 살 수 있는 건가요?
<기자>
다만 자산관리공사가 다스 주식을 세 덩어리로 쪼개서 1만 주, 1만 주, 3만 8천 800주로 내놨기 때문에 한 주씩은 살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개인이 사기는 너무 비싸니까 플랜 다스의 계라는 운동을 통해 150억 원을 모으고 있는 겁니다.
<앵커>
다스 주식 1만 주를 사면 실소유주를 밝혀낼 수 있다는 건가요?
<기자>
주식 1만 주면 지분율이 3.39% 정도 되거든요, 소액 주주가 되는 겁니다.
상법상 3% 지분만 넘으면 주주총회 소집을 요구할 수 있고 회계장부 열람권도 있습니다.
운동본부의 전략은 이런 주주 권한을 행사하면서 대주주,
즉 이 전 대통령 형 이상은 씨 등에게 실소유주를 밝히라고 요구하겠다는 겁니다.
이 운동을 추진하고 있는 안원구 전 대구국세청장의 말 들어보시죠.
[안원구/국민재산되찾기운동본부 집행위원장 (前 대구지방국세청장) :
우리가 차명인으로 의심하는 이상은 씨(최대 주주)와 권영미 씨(2대 주주)와 김창대 씨(5대 주주),
이분들이 본인들이 본인 것이라고 입증을 해야 되거든요.]
스스로 안 밝히면 법원에 의결권 제한 소송을 내겠다는 구상도 하고 있습니다.
<앵커>
동참한 분들이 20일 만에 3만 명에 달한다고 했는데 이렇게 동력이 큰 이유는 뭘까요?
<기자>
사실 돈 낸 사람들은 이자를 받을 수 없습니다. 이자를 주면 유사수신행위가 돼서 불법이기 때문이죠.
또 다스 주식은 7년 동안 안 팔린 것에서 보듯이 수익성이 기대되는 주식도 아닙니다.
결국 돈벌이보다는 다스의 실소유주가 이명박 전 대통령이라는 의혹을 규명하는 데 힘을 보태고 싶어서다,
출자 이유는 대부분 이렇다고 운동본부 측은 설명하고 있습니다.
박세용 기자psy05@sbs.co.kr
안녕하십니까?
국민재산되찾기운동본부 집행위원장 겸 사무총장 안원구입니다.
우리 역사 속 범죄자들이 부정과 불법으로 축적해 온 은닉재산은 우리 국민이 피땀 흘려 낸 세금이며,
소중한 돈이기 때문에 한 푼도 빠짐없이 국고로 환수해야 합니다.
국민재산되찾기 운동본부는 그러한 일을 하고자 정의로운 시민 여러분의 열정과 소통으로 만들어지고 운영되는 단체입니다.
최근 ‘다스는 누구 것입니까?’ 라는 국민적 의혹이 들불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MB의 비자금과 은닉재산이 BBK 주가조작 등 불법행위에 연관된 정황이 수없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MB는 온갖 수단과 방법을 활용하여 차명으로 불법 재산을 축적하고 비자금을 조성 은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지만,
제대로 된 조사조차 받은 적이 없습니다.
MB의 은닉재산의 실체를 밝히는 것에서부터 성역없는 적폐청산을 시작해야 합니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만들어진 국민재산되찾기 운동본부에서 MB의 숨겨진 재산을 찾고자
‘플랜 다스의 契(plan Das의 계)’를 시작합니다.
‘플랜 다스의 契(plan Das의 계)’는 MB가 실제 소유주라고 여겨지는 ㈜다스의 주식 지분 일부, 약 3%를 직접 매입하여
상법상 주주권을 행사하면서 그 소유구조의 실체를 파헤쳐 가려는 국민재산되찾기 운동본부의 첫 사업계획입니다.
많은 분들이 이 ‘플랜 다스의 契(plan Das의 계)’ 범국민 대여금 활동에 동참하시기를 희망하며,
우리 함께 빛이 어둠을 이기고, 참이 거짓을 이기는 사회를 만들 그날까지 포기하지 않고 나아가 봅시다.
감사합니다.
안원구
국민재산되찾기운동본부 집행위원장 겸 사무총장
‘플랜 다스의 契(plan Das의 계)’는 이 뜻에 동참하시는 국민들로부터 국민재산되찾기 운동본부가 소정의 자금을
각각 차입하여 국가에 상속세로 물납되어 있는 ㈜다스 주식을 자산관리공사(KAMCO) 공매에 참여하여 매입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플랜 다스의 契(plan Das의 계)’는 수차례 변호인단의 법률적 자문을 받은 결과, 유사수신 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및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등 관련 실정법이 정한 테두리 내에서 적법한 방법을 선택해서 진행합니다.
무엇보다도, ‘플랜 다스의 契(plan Das의 계)’는 MB 소유자산이라고 확신하는 ㈜다스의 상속세 물납주식 19.9% 중
3%에 해당하는 지분을 취득하여 ㈜다스 세세한 회계장부 및 거래처 분석 등 내부적인 정보를 취득 분석하여 법적인
조치로 연결시키는 것이 주된 목적입니다.
따라서, 별도의 클라우딩 펀딩이나, 별도의 법인체로서 투자나 출자를 받는 형식이 아닌, 국민 한 분, 한 분께 자금을
대여받는 형식의 범국민 대여금 방식을 선택하였습니다.
아울러, 차용조건 외에는 어떠한 추가적인 조건을 언급하거나 결과를 예단하여 확정적인 설명을 드릴 수 없습니다.
하지만, 국민재산되찾기 운동본부는 국민 여러분의 성원에 충분한 보답이 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플랜 다스의 契(plan Das의 계)’ 목적을 달성하는 노력을 할 것이며, 또한 투명하고 정확한 보고체계를 유지하면서
진행상황을 공유, 소통해 나갈 것입니다.
‘플랜 다스의 契(plan Das의 계)’에 동참하시고자 하는 국민 여러분께서는 상단의 [플랜 다스의 계 동참하기] 버튼을
누르시고, 자금 대여자로서 서류작성에 필요한 인적사항 기록하신 후 아래 계좌로 소정의 금액을 입금하시면,
국민재산되찾기 운동본부는 자금 차용자로서 대여한 분들에게 차용증서를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으로 발급해 드립니다.
ㅇ 차용 조건 : 이자율 0%, 기간 3년 (단, 목적의 달성 여부 등에 따라 기간 단축 가능)
ㅇ 입금 계좌 : 신한은행, 100-032-535203, 국민재산되찾기운동본부
ㅇ 대여 금액 : 최소 150,000원부터 이후 150,000원 단위로 증가하는 금액으로 하며, 최대 금액 제한은 없습니다.
ㅇ 기타 사항 : 국민 여러분의 소중한 대여금은 상기 계좌에서만 별도로 투명하게 관리되며,
다스 주식 매입 등 관련 사안으로만 활용될 것입니다.
아울러 홈페이지 등을 통하여 정확한 상황을 주기적으로 알려드리겠습니다.
ㅇ 문 의 : 국민재산되찾기 운동본부 사무국, 02-3775-2200, 안원구
추 진 계 획
< 참고 자료 : 2016년 12월말 현재, 다스 현황 >
ㅇ 주주 현황
주주명 | 보유주식수 | 지분율 | 비고 |
이상은 | 139,600 | 47.3% | |
권영미 | 69,700 | 23.6% | |
국(기획재정부) | 58,800 | 19.9% | |
청계재단 | 14,900 | 5.0% | |
김창대 | 12,400 | 4.2% | |
합 계 | 295,400 | 100.0% | |
- 1주당 액면가 10,000원, 납입자본금 2,954,000,000원에 불과.
ㅇ 배당 현황 (단위 : 백만원)
연도 | 2012 | 2013 | 2014 | 2015 | 2016 | 2017 | 계 |
배당금 | 517 | 470 | 529 | 529 | 588 | 529 | 3,162 |
- 2011년 4월 및 5월 상속세 물납 이후, 국가(기획재정부)의 배당 요구로 이후 매년 개인 50%, 법인 100% 수준 이상의 배당 실시 중.
ㅇ 자산 현황 (2016년말 기준) (단위 : 백만원)
자산총계 | 918,947 | 부채총계 | 635,203 |
| | 자본총계 | 283,744 |
| | 납입자본금 | 2,954 |
- 납입자본금 대비 내부유보율 9,600%으로 최상위권.
ㅇ 수익 현황 (2016년말 기준) (단위 : 백만원)
매 출 액 | 1,272,699 | |
영 업 이 익 | 29,319 | |
당기 순이익 | 29,023 | |
- 납입자본금 29억인 회사의 매출이 1조3천억에 육박, 매년 이익 시현.
< ㈜다스 지분 매각 추진 현황 >
구분 | 최초매각예정가 | 최종매각예정가 | 공매일정 | 결과 |
2011 | 843억원 | 505억원 | 11.11.14~12.19 | 유찰 |
2012 | 784억원 | 470억원 | 13.1.21~2.25
13.10.28~12.2 | 유찰 |
2013 | 897억원 | 538억원 | 14.1.20~2.24 | 유찰 |
2014 | 1,100억원 | 660억원 | 14.11.17~12.22 | 유찰 |
2015 | 1,176억원 | 705억원 | 15.11.2~12.7 | 유찰 |
2016 | 1,426억원 | 856억원 | 16.12.5~17.1.9 | 유찰 |
- 2011년 물납 이후, 매년 연말/연시에 공매 진행하였으나, 유찰.
- 자산관리공사(KAMCO) 평가방식에 의하여 매년 최초매각예정가 변동이 있으며,
- 유찰로 인하여 약 60% 선에서 최종매각예정가 산출.
‘플랜 다스의 契(plan Das의 계)’에 대하여 보다 상세한 정보를 원하시는 국민 여러분께서는 그동안 ㈜다스, 도곡동 땅
실소유주, BBK 사건 등에 대하여 다룬 언론기사 및 동영상 등을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