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2:5-8 하나님 영광을 위하여, 나를 위하여(성찬식)
높은 뜻 정의교회 오대식 목사님이 일본에서 목회하실 때 어느 교회에 설교하러 초청을 받아 갔는데 설교 전에 남성 중창단이 특송을 하였습니다. 남자 세 분이 나오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덩치도 그렇고 머리도 그렇고 짧은 머리에, 몸에 문신한 사람들로 야쿠자였습니다. 그들이 특송을 하는데 눈을 감으면 은혜가 되고 눈을 뜨면 은혜가 별로 안 되었습니다. 찬양이 끝나고 한 분이 간증하였습니다.
우리 세 사람은 세 가지가 다 같습니다. 하나는 다 보시다시피 우리는 야쿠자 출신입니다. 두 번째는 우리 세 사람은 다 아내가 한국 사람인데 아주 예수님을 잘 믿는 사람으로 우리를 위해서 그동안 금식하고 기도를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모두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았습니다. 세 번째는 하면서 왼손을 펼치는데 세 사람 다 새끼손가락이 없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믿고 난 후 더는 야쿠자 생활을 할 수 없어서 조직의 두목에게 가서 조직을 떠나겠다고 했습니다. 처음에는 믿어주지도 않다가 나중에는 진심인 걸 알고 두목이 조직원들을 모았습니다. 그리고는 칼을 탁자 위에 꽂았습니다. 그들은 자기 새끼손가락을 스스로 그 칼로 자르고 조직에서 나왔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믿고 따르기 위해서 무엇을 잘라내셨습니까? 어떤 희생을 치렀습니까? 어떤 각오를 했습니까? 오늘은 성례식이 있습니다. 먼저 본문 중심으로 예수님께서 나를 위해 베푸신 은혜를 기억하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살아계신 하나님 말씀입니다.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빌 2:5)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빌 2:6-7)
예수님은 하나님이신데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①자기를 비워 사람으로 오셨습니다.
첫째는 성부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드리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의 뜻은 예수님을 보내어 우리를 죄와 사망에서 구원하시는 것입니다. 그 뜻을 이루어 드리기 위해 자기를 비워 사람으로 오셨습니다.
둘째는, 나를 위해서입니다. 나를 사랑하사 나를 구원하기 위해 하나님께서 자기를 비워 인간으로 오셨습니다. 말씀 더 보겠습니다.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빌 2:8)
②예수님은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습니다.
먼저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낮추시고 죽으셨습니다. 하나님의 뜻은 나의 죄를 대신 지시고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돌아가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뜻대로 돌아가신 것입니다.
그 또한, 나를 위해 낮추시고 죽으셨습니다. 나를 살리고 구원하기 위해서입니다. 나를 너무 값지게 보시고 사랑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나를 예수님의 생명, 목숨값보다 더 귀하게 보신 것입니다. 여러분도 여러분을 사랑하시길 바랍니다.
우리 예수님의 마음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비우시고 낮추시는 마음이고, 나를 위해 비우시고 낮추시는 마음입니다. 저는 예수님의 성품 중 겸손을 가장 사모합니다. 그래서 배우고 품고 싶습니다. 예수님처럼 겸손합시다.
예수님의 겸손을 잘 가르쳐 주는 말씀이 있습니다. 확인하겠습니다.
“이 때에 예수께서 갈릴리로부터 요단 강에 이르러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려 하시니” (마 3:13)
예수님이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려 하십니다. 여러분 같으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요한이 말려 이르되 내가 당신에게서 세례를 받아야 할 터인데
당신이 내게로 오시나이까” (마 3:14)
안 됩니다. 내가 예수님께 세례를 받아야 맞지. 어떻게 예수님이 저한테 세례를 받는다 말입니까? 말렸습니다. 그러자 예수님이 설명하십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이제 허락하라
우리가 이와 같이 하여 모든 의를 이루는 것이 합당하니라 하시니
이에 요한이 허락하는지라” (마 3:15)
모든 의를 이루기 위함이다. 어서 세례를 주어라. 여기에 예수님의 겸손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과 의를 이루시기 위해서는 저 밑바닥까지 낮아지신 예수님의 겸손을 찬양합시다. 그리고 배웁시다. 닮아가야 합니다.
세례요한 역시 겸손했습니다. 처음에는 안 됩니다. 극구 말렸지만, 예수님의 설명을 듣고 요한은 아멘하고 세례를 베풀었습니다. 이것이 세례요한의 겸손입니다.
하나님의 뜻이라면 십자가에서 죽기까지 복종한 겸손, 하나님의 뜻이라면 말도 안 되지만 세례를 하는 순종이 겸손인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말씀에, 하나님 뜻에 복종하는 겸손이 우리에게도 있기를 진실로 축원합니다.
알렉산더 대왕이 막강한 군사력과 위대한 전략으로 세계를 정복할 때의 일입니다. 알렉산더 왕이 작은 무리의 군대를 이끌고 견고하게 성을 쌓은 한 도시에 이르렀을 때 그 도시의 왕을 불러내어 항복하고 그 도시와 군대를 알렉산더에게 바치라고 종용했습니다. 그러자 그 왕은 큰 소리로 웃으면서 그 작은 군대로 무슨 싸움을 할 수 있겠느냐며 항복을 거부했습니다. 그러자 알렉산더는 자신과 그 군대의 힘이 얼마나 강한지를 보여주겠다고 하며 군대를 일렬로 세운 후 낭떠러지의 꼭대기를 향해 행진할 것을 명령했습니다. 병사들은 아무 두려움이나 거침이 없이 한 사람씩 낭떠러지로 행군해서 떨어지는 것이었습니다. 열 명의 병사가 떨어져 죽은 후 알렉산더 왕은 행군을 멈출 것을 명령했습니다. 그 도시의 사람들은 저렇게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지도자의 명령에 따르는 군사들에게는 아무리 강한 요새도 견디지 못할 것을 깨닫고 항복하고 말았습니다.
주님의 명령이라면, 주님의 뜻이라면 죽기까지 복종하는 겸손과 용기가 하나님 나라의 군사인 우리에게도 있기를 주 예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단 한번 살고마는 것은
세례는 왜 필요합니까?
예수님 믿어 구원받았는데 왜 물세례를 받아야 하는가?
①예수님의 명하신 것이기 때문입니다.
②사람 앞에 주님을 시인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시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저를 시인할 것이요 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부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저를 부인하리라” (마 10:32-33)
-옛 자아는 죽고 다시 하나님 자녀로 살아남
-저 예수님 믿고 하나님 자녀 되었다고 공개적으로 시인, 공포
-주님과 연합됨
③유형 교회의 구성원이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정식 교인이 된다.
-교회의 전체회의인 공동의회 회원이 된다.
-부활절, 성탄절 성찬식에도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성례식 거행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