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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창원정병산악회 원문보기 글쓴이: 쿨가이
두륜산 산행후기
1.대 상 산:頭 輪 山 (703m) 2.누 구 랑:창원정병산악회 산우님과 초대손님(49명) 3.일 시:2012년4월 15일 4.산행코스:오소재 주차장 →오심재→통천문 →노승봉(685)→ 가련봉(703) →만일재(헬기장) →구름다리→ 두륜봉(630) →진불암→ 표충사 →대흥사 →유선관 →장춘리주차장 5.날 씨:맑 음
해남의 두륜산은 여러 봉우리와 기암괴석으로 이뤄진 빼어난 경관의 능선을 가진 산이다. 그리고 국보와 보물 등 문화재를 수점이나 지닌 유서깊은 명찰 대흥사를 안고 있는 명산이다. 또한, 산행의 오밀조밀한 멋과 맛과 그리고 능선을 걸으면서 바라보는 3면이 바다인 빼어난 경관은 전국의 산객들의 욕구를 충족하기에도 충분한 호남의 명산이다. 지난3월 정기산행했던 무등산의 감동이 채 가시기도 전에 이번에는 호남의 속살깊숙한 해남땅에 위치한 두륜산행이 가슴을 설레이게 한다. 차량에 오르니 역시 한달만에 보는 반가운 얼굴들의 미소가 환하다. 오늘도 좋은산행이 기대하며 해남의 두륜산을 향해 출발한다. "사람냄새가 나는 산악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라는 회장님의 간단한 인삿말과 함께 산행대장님의 꼼꼼하고 치밀한 산행안내로 이어지고....
우리가 탄 차량은 오소재 주차장에 당도하니 11시가 넘어선다. 조금은 밋밋하지만 파릇파릇 물이오르는 나무들과 새싹이 돋는 산길을 따라서 산우님들 모두다 앞만보고 열심히 오르지만 바람은 어디에서 머무는지 찾을길없고 가끔씩 들려오는 카페지기의 흥얼그리는 노래소리만이 소음인지 음악인지 분간이 없다. 첫고지인 오심재에 당도하니 어디서 오는지 살랑살랑 불어오는 봄바람이 후줄끈한 등짝에 시원함을 선사한다. 회원님들이 내놓은 과일과 음료로 목을 적시어서 노승봉을 향한다. 노승봉에 갈려면 1차 관문인 통천문을 통과해야만 하는데는 통천문을 통과할려면 다리로써만 통과하는 가는것을 허락하지 않는다. 즉 팔을써서 줄타기를 해야만 한다는 말인데 산사람이나 죽어서나 하늘로 오르기는 모두가 어려운가보다. 오늘 통천문을 오르는 산우님들은 아마 저세상 갈적에도 지옥보다는 천상의 세계로 가기가 쉬울것같다 왜나고 묻는다면 하늘로 오르는 연습을 확실히했기 때문이라고 대답할수있다.
(천상의 세계로 가기위해 줄을 선 행렬들)
온몸을 다바쳐오른 첫봉우리인 노승봉에 도착하니 3면이 바다가훤하고 꽉막혔던 가슴이 훤히 둟히는 기분이다.
(회장님이 뭔가를 발견한듯) 노승봉에서 가련봉의 안부는 얼마지 않지만 바위에 줄타기가 아슬아슬 재미있다. 12시 40분경 드디어 오늘의 최고봉 가련봉에 당도하니 배는 고프지만 산우님들의 표정은 모두가 행복으로 넘친다 모든산들은 스스로 가진 고유한 특징이 있지만 두륜산의 백미는 아래를 보면 바다이면서 봄이 깊이 들어오는 남도지방의 알록달록한 지붕들과 해안선들이 한폭의 풍경화로 되살아나고 멀리 서쪽바다엔 완도와 보길도 등의 아름다운 섬들이 바다를 채우고 있다. 정상에서 정상으로 이어지는 하늘과 맞닿은 마루금의 풍경들을 그저 가슴으로 느끼고 설사 넋이 나간다해도 이시간은 무엇과도 바꿀수가 없다. 때로는 쇠밧줄을 타고 오르고 때로는 바윗틈을 헤집고 올랐지만 맺혀지는 땀방울보다 더 갚진것을 느낄수 있기에 오늘도 산에오른다.
그러나 가련봉에서 계속 머무를수가 없다. 가련봉은 갈때또 가련봉이고 올때도 가련봉이네 그런데 한문으로 풀리하면 佳蓮峰(연꽃처럼 아름다운 봉우리란 뜻이네요) 그런데 가련하게도 가련봉( 703m) 두륜산군 중에 가장높은 봉우리임에도 불구하고 두륜봉(630m)에게 그 명칭을 빼앗겼습니다. 여러분도 배고프지요 그 이유는 밥먹고 설명드리겠습니다. 점심시간도 늦어져서 조금은 마음이 바쁘고 서둘러서 만일재로 발걸음을 옮긴다. 그동안 고픈줄을 몰랐던 배가 살살 고파오기 시작한다. 도중에 부산에서 산행오셨다는 분이 발에 쥐가나서 고통을 호소하여 응급처치하여 주고 다시 걷는다.
내리막길을 계단으로 또는 밧줄로 내려가니 평평한 만일재 헬기장이 나온다 . 금강산도 식후경이랬는데 두륜봉도 식후경합시다. 맛난 봄나물들과 함께 식사를 즐기고 두륜봉으로 발걸음 향한다.
두륜봉가는 길목에 특히한 구름다리밑을 통과하여 구름다리위를 올라서 한바귀돌아서 오늘의 능선 좋주봉마지막 봉인 두륜봉에 당도한다. 통상적으로 산명을 지을때 가장높은 봉우리로 산이름을 짓는것이 가장 일반적입니다만 두륜산은 가장높은 봉우리의 가련봉 을 밀러내고 두륜봉이 산의 이름을 차지하였다. 두륜봉이 로비를 잘하였을 리도 없지만 사실은 두륜산 산봉우리들을 산아래에서 볼경우 부처님이 앉은 형상을 하는데 두륜봉이 부처님의 머리부분을 형상하고 있기에 산의 명칭을 두륜산이라 칭했답니다.
두륜봉을 찍었으니 이제 하산길에 접어든다. 진불암 방향으로 하산길은 바위산이며 경사가 급하고 내디딜 땅을 보기에 여념이 없이 주변볼여유가 없다. 그렇게 20분경 내려오다 이제부터 발걸음 재촉하여 혼자서 걸어본다. 잠시라도 상념에 잠겨 걸어보는 산길은 마음의 찌꺼기를 조금이나마 내려놓을려고 하지만 쉽지않다. 진불암에도 참배하고싶지만 시간이 늦은것같아 급한마음에 서둘러서 하산길 발걸음 재촉한다 물소리가 조금씩 들리고 계곡에 가까우니 발걸음도 가볍게 표충사에 당도하니 초의 대선사 동상이 맞이하고
아늑한 대흥사에 도착한다 대흥사는 백제시대에 창건하였지만 묘향산 원적암에서 입적을 앞두고 마지막 설법을 하신 서산대사께서 마지막 제자이신 사명당 유정스님에게 재난이 미치지 않고 오랬도록 더렵혀 지지않을 곳이라고 하며 가사(누더기 헝겁옷)와 발우(공양하는 그릇)를 두라고 했다고 전해진다. 그이후로 부터 사세가 확장되었다고 전해진다. 두륜산 봉우리들과 마주한 천년목이 대흥사를 말없이 지켜주고 절과 절사이에는 시냇물이 흐르는 대흥사 대웅전에 참배하고 유선관으로 향한다 말그대로 신선이 노닐던곳이란 상호가 전혀 부끄럽지않은 예전엔 많은 집들이 있었겠지만 주변정리와 기타 사정으로 사라졌지만 오직 유선관만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임권택 감독이 제작한 영화 서편제와 천년학의 촬영장소로 유명하며 1박2일 촬영장소로 소문나면서 더욱 유명세를 탄 유선관은 정말로 운치있는 곳이다. 2인용방은 4만원 4인용은 6만원이란다 간단한 안주도 있고 식사도 겸해서 그렇지만 얼마나 운치있는곳인가 다음에 동백이 흐드러지게 피면 다시 꼭 다시 오리다 . 코스가 맞지않아서 가보지못한 북미륵암도 순례할겸 다시 와서 1박하고 가리다 마음속 다짐을 해본다. 그때는 시간에 구애되지않게 아래메뉴 에서 보이는 동동주와 도토리묵에 파전도 먹으리라 ㅎㅎ 시 가볼곳이 넘 많다. 그만큼 아쉬움이 많다는 뜻이기도 하다.
영화 서편제중 유선관을 마지막으로 산행후기를 종료 할까합니다만 유선관은 아니지만 유선관 아래쪽에 위치한 냇물이 흐르는 숲에서 막걸리에 오징어 무침과 함께 산행의 피로를 풀고 우리도 신선이 된듯한 느낌으로 거나하게 한잔하며 산행후기를 마감합니다. 어떤 처음오신 산우님께서는 산행보다 차량이 더 재미있다고 그랫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재미가 있어서 그랬을까요 ㅎㅎ 글쎄 그건 비밀입니다. 알고싶으시면 5월산행 미리미리 신청을 하시길바랍니다.
산행후기가 늦은점 이해해 주시구요 멋진풍경들보다 더욱 밝은 산우님들 다음달5월 멋진 산행을 기대하며 이만 줄입니다. 산행하신 모든분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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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창원시 정병산 산악회 후기 두륜산 산행~ 쿨가이님 산행 코스도 좋았고 산행중 코스진임노 앞에설 때마다 설명내용에 그만 감동했읍니다 .동백이 흐드러지게 피면 다시 꼭 다시 오리다. 여기에 한소리님의 노래 시조 울임이 등산 계곡을 울려퍼저 매아리치고 있어요.애절한 저 음악소리 아랑곳 없이 등산길 배가 너무 고파요. 등산 하시는 모습 님 모든분 보기 참으로 아름답네요..
이환님 감사함니다 다름아니라 산행후기에 한소리님의 음악을 같이올렸는데 조회건수가 300회가 넘을만큼 많이 읽혀지고 덩달아 옛시조 노래도 많이 들려주었습니다
쿨가이 박사님 항상 감사합니다. 앞에 샤워는 이렇게~갖득이나 이 무더위에 웃겨주며 재롱떠는 재룡이가 보고싶네요. 아마 한국의 어린이들 100/1도 보지 못해을 겁니다. 한참 전파되고 있는대 제가 부랫키 걸어서 중단된것 같읍니다 죄송합니다.사실은 한번 더 웃자고 했던건대 잘 못 . 집안에 웃음이 없으면 싹막 하다 했어요. 웃음은 돈을 아무리 많이 주어도 살 수가 없다지요 쿨가이 박사님 북한 어린이 아이들이 무엇알겠어요.못된 김일성이 시키는대로 따라 할뿐..미움정 고은정 아량을 배풀어 보여 주엏으면 좋겠어요. 재룡이 보고 마음도 많이 달라지겠지요. 가능한 아시아로 해서 전 세계 인들에게 계방하는게 좋겠어요.웃음속에 행복
이환님 ㅎㅎ 제가 고의로 삭제된것이아니고 기술적인 문제가 발생되어 죄송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