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基督敎 推薦 圖書目錄 스크랩 송제근 교수 추천 오경 주석
總會神學大學校 추천 0 조회 56 14.07.14 11:30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송제근 교수 추천 오경 주석

 

A. 창세기


1. 시리즈류


  메튜 헨리, [창세기], 박근용역, 기독교문사, 1975.

  고전적이며 영적인 주석으로 유명한 이 주석 시리즈는 오랫동안 목회 일선에서 사랑을 받아왔다. 

그러나 간혹 학문성이 떨어지고 지나친 알레고리가 보이는 것은 그 당시의 상황으로서는 어쩔 수 없는 일일 것이다.


  C.F. 카일, F. 델리취, [창세기], 고영민역, 서울: 기독교문화사, 1987.

  19세기의 탁월한 독일의 두 복음주의자의 이 작품은 오랫동안 고전적이며 신뢰할 수 있는 작품으로 인정받았다. 

그리고 자세한 문법적인 주석에 들어가면 구약학을 전공하지 않는 사람은 이해할 수 없는 사항이 있을 정도로

그 당시로서는 전문성이 있었던 작품이다.


  박윤선, [창세기 / 출애굽기], 서울: 영음사, 1968.

  한국의 최초의 위대한 성경학자의 이 작품은 학문성과 목회대중성 사이를 연결시키려고 노력한 특징이 있다. 

아마 메튜핸리의 작품의 장점인 영성과 현대적인 필요성인 정확성과 학문성을 포괄하려고 한 것 같다. 

가끔 섞여있는 설교는 해방이후 그가 한국교회의 목회자들의 설교에 미친 영향의 내용이 무엇인지를 알게 하는 것이다.


  J. Calvin, Genesis, tr. by John King, Edinburgh: Banner of Truth Trust, 1965.

  위대한 종교개혁가의 이 작품은 문법적 해석과 역사적인 해석에 충실할 뿐 아니라 그 당시의 한계 속에서 해석학의 세번째 과제인 히브리 성경의 문체적인 측면의 해석에 대하여서도 깊은 관심을 가진 현대적인 작품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J. Skinner, A Critical and Exegetical Commentary on Genesis 2d. ed., Edinburgh: T.&T. Clark,

1930 (International Critical Commentary ICC).

  19세기 말의 극단적 비평주의적 경향을 따라서 만들어진 분석적인 작품이다. 

따라서 거대본문들의 신학적인 의미에 대한 관심은 적을 수 밖에 없다. 

그러나 문법적인 분석은 예리하고 히브리 본문을 읽는 사람들의 정당한 답변을 요구하는 것이다. 


  D. Kidner, Genesis: an Introduction and Commentary, Chicago: IVP, 1967

(The Tyndale Old Testament Commentary TOTC).

  짧지만 충실한 내용을 담고 있는 이 책은 영국 복음주의자들의 모임인 IVF - Tyndale Fellowship이 만들어낸

금자탑인 TOTC중에서 성공적인 작품이다. 


  W.H. Gispen, Genesis 3 vols. (KV), Kampen: Kok; Genesis, Grand Rapids: Zondervan, 

(Bible Student Commentary BSC).

  화란의 개혁주의자들이 20세기 초반에 들어서 만든 위대한 주석 시리즈이다.  종교개혁의 문법적, 역사적인 해석의 전통 위에 당시까지 밝혀진 새로운 고대근동의 자료를 충실히 이용한다.  히브리어를 쓰지 않지만 내용이 풍성하고 정교하다.  그래서 영어로 번역(BSC)될 필요성이 느껴졌을 것이다.


  G.von Rad, Genesis, Goettingen: Vandenhoeck & Ruprecht, 1981 (Alte Testament Deutsch);

Genesis, tr. by J.H. Marks, London: SCM, 1972 (Old Testament Library); [창세기],

한국신학연구소번역실 역, 서울: 한국신학연구소, 1981 (국제성서주석).

  잘 알려진 구약신학책을 통해서 거시 구약학자로서 그가 쓴 얼마 안되는 주석이다 (같은 시리즈의 신명기주석과 함께).  근본적으로 양식사적인 전통위에서 쓰여졌고 신학적인 내용이 자세하게 묘사되어 있다.


  C. Westermann, Genesis. 3 vols., Neukirchen-Vluyn, 1981-83

(Biblischer Kommentar Altes Testament);

Genesis : a Commentary. 3 vols., tr.by J.J. Scullion, Minneapolis: Augsburg, 1984-86

  현재 출판된 주석중에서 가장 방대하고 많은 자료를 담고 있으며 주석적인 문제들을 철저히 처리하고 있다. 

독일학계에 속했으면서도 분석적이고 역사적인 학풍의 한계를 인정하며 정교하고 균형있는 주석으로서

영어로 번역될 필요성이 느껴졌을 것이다. 


  V.P. Hamilton, The Book of Genesis: Chapters 1-17, Grand Rapids: Eerdmans,

1990 (New International Commentary on the Old Testament NICOT).

  복음주의자들이 마련한 대표적인 주석시리즈에 속하는 것으로 오경에 대한 교과서적인 훌륭한 책인

Handbook on the Pentateuch(Grand Rapids: Baker, 1982)의 저자로 잘 알려진 Hamilton이 오랫동안의 연구 끝에

최근에 완성한 책이다.  많은 면에서 깊이있고 균형잡힌 결론을 내리고 있다. 


  G.J. Wenham, Genesis 2 vols., Waco: Word Books (Word Biblical Commentary WBC);

[창세기] 상, 황수철 역, 서울: 임마누엘(솔로몬), 1992.

  영국 복음주의자로서 근 30년동안 거의 오경에 대해서만 집중하여 여러 주석과 단행본을 쓴 Wenham은 간략하고

명료한 필치로 모든 주석적인 문제를 풀어나간다.  교과서적인 주석 양식을 따라서 해당본문에 대한 문헌, 번역, 문법적

문제, 역사적 상황과 문학적 요소, 절별주석, 신학적 메시지등 WBC시리즈의 장점이 잘 나타난 주석으로서 학문적으로

목회적으로 앞으로 20년 정도는 표준적으로 사용될 주석이다.


  N.M. Sarna, Genesis, Philadelphia: Juwish Publication Society, 1989.

  유대인들이 현대 학문사회를 위해서 내놓은 야심적인 작품으로서 그들이 사랑하는 오경만을 다룬다. 

 비학문적인 랍비들의 전통을 떠나서 학문적인 주석을 만들려고 노력하였다. 

이것을 통해서 유대인들의 전통에 접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2. 단행본


  H. Leupold, Exposition of Genesis, Grand Rapids: Baker, 1942.

  자세한 문법적인 주석보다 신학적인 주석을 함으로서 오래되었지만 많은 목회자들에게 사랑을 받아 왔던 주석이다.


  U. Cassuto, A Commentary on the Book of Genesis, tr. I. Abrahams, Jerusalem: Magness, 1961-64.

 자표비평의 한계를 예리하게 지적한 사람으로 잘알려진 Cassuto는 유대적인 전통을 Sarna보다 많이 가지고

있으면서도 냉철한 비판력을 가지고 주석적인 문제를 자세하게 다루어간다.


3. 기타 (심층공부를 위하여)


  W.G. Brueggemann, Genesis, Atlanta: John Knox, 1982.

  L.J. Wood, Genesis, Grand Rapids: Lamplighter, 1975.

  J.C.L. Gibson, Genesis, Edinburgh: Saint Andrew Press; Philadelphia: Wesminster,

1981-82 (Daily Study Bible - Old Testament).

  J.M. Boice, Genesis: an Expositional Commentary. 3vols.,, Grand Rapids: Zondervan, 1982-87.

  D. Atkinson, The Message of Genesis 1-11: The Dawn of Creation, Downers Grove: IVP, 1990.

  J.G. Baldwin, The Message of Genesis 12-50: from Abraham to Joseph, Downers Grove: IVP, 1986.

  Zvi Adar, The Book of Genesis: an Introduction to the Biblical World, Jerusalem: Magness, 1990.

  손석태, 창세기 강의, 성경읽기사, 1993.


B. 출애굽기


  W.H. Gispen, Exodus (Bible Student Commentary), Grand Rapids: Zondervan,

1982; tr. from Exodus (Korte Verklaring), Kampen: Kok, 1951.

  화란개혁신학이 만들어놓은 금자탑과 같은 주석 시리즈가 KV(Korte Verklaring)이다. 

이것은 목회자와 평신도 지도자가 동시에 읽을 수 있도록 만들어졌고 평이하면서도 실제적인 내용들을 모두 다 다루고

있기 때문에 제 1차대전 이후부터 만들어지기 시작한 이 주석 시리즈는 오랫동안 화란에서 사용되어졌고 지금도 여전히

목회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 시리즈는 종교개혁의 한 맥인 화란개혁교회의 정통신학의 입장에서의 주석이 어떠한가를 잘 알 수 있는 대표적인 것이다.  W.H. Gispen이 쓴 출애굽기 주석은 짧은 서론에 이어서 각 부분에 대한 번역과 설명으로 이루어져 있다.  현대적인 주석의 눈으로 보면 히브리문학적인 설명이나 고고학적인 자료가 그렇게 많지 못한 것이

약점으로 보일 수 있다.  그러나 각 부분의 실제적이고 중요한 문제에 대하여 충실하게 주석되었다는 것을 발견할 것이다.   

 

  B.S. Childs, The Book of Exodus (Old Testament Library), London: SCM, 1974.

  현재 나온 주석 중에서 가장 학문적으로 방대하며 깊이 있는 주석이라고 할 수 있다. 

 Childs는 자신이 발전시킨 유명한 정경비평(canon criticism)의 입장에서 어떻게 주석하여야 하는가를 여기서 잘 보인다.  먼저 각 부분에 대하여 연구자료목록, 본문 번역, 그리고 문법적인 분석을 한다.

그리고 다섯단계로 자신만의 독특한 주석적인 방법을 따르고 있다. 

첫째로 현재의 본문이 이루어지기까지의 역사적인 발전에 대하여 다루었다. 

여기서는 구전뿐 아니라 기록전승도 같이 다루어졌다.  이 부분은 Childs 자신 이전의 방법론인 자료비평과

양식비평의 결과물들을 사용하는 단계이다.  즉 자료비평의 결과물(J,E,D,P)들을 비평적으로 이용하고 또 자신의

학문초기에 사용하였던 양식비평(구전과 기록전승의 변화와 발전추적)의 결과들을 적극적으로 사용한다. 

 

또 여기서 고대근동의 자료들에 대한 연구 결과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둘째로 구약의 맥락에서의 현재 본문의 의미를 설정하는데 이 주석의 중심부분에 속한다. 

여기에서 한 본문에 대해서 구약의 맥락에서 총체적인 (문학적, 심리학적, 사회적) 설명을 하려고 한다.

필요한 세부적 설명을 위해서 별도의 주를 마련하고 있다.  셋째로 신약적인 입장에서의 이 본문의 의미를 고려하였다. 

이 부분은 구약이 신약에서 어떻게 쓰이는가를 설명하려는 부분으로 사실상 이 주석이 한 가장 중요한 기여라고 생각된다.  현 본문과 관련되는 신약의 각 본문이 과연 구약의 현본문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를 살피고 있다. 

넷째로 주석의 역사를 다루었다.  이 부분은 신약적인 해석의 입장에서 확장되어서 현대까지의 중요한 주석의 결과들을

소개하는 중요한 장이다.  마지막 다섯번째로 기독교 정경의 맥락에서의 본문의 신학적인 의미를 추론하였다. 

이 부분은 구약과 신약의 증언들을 해석의 역사에 비추어서 관련시켜서 실체적인 메시지를 만드는가를 나타내는 부분이다.  어떻게 각 시대의 교회가 선지자와 사도들의 증언을  조직신학이나 윤리학에서 실체화시킬 것인가에 관심을 가진다. 

이러한 시도의 결과 이 주석은 모든 관점들을 다 모아놓은 휘황찬란한 백화점과 같은 모습을 갖추어서 한 본문에 대한

 여러 각도에서 바라본 본문의 의미들을 다 종합하려고 시도한 것이 되어 버렸다. 

실제로 이 각도들은 서로 충돌하는 해석을 나타낼 경우가 많다. 이 경우 독자는 결정을 하여야 한다. 

자료비평에 의하면 대부분 현재의 본문은 의미가 약화되든지 없어지는데 신약적 입장에서의 한 본문의 의미는

충만하다면 무엇을 택할 것인가하는 어려운 결정을 독자에게 넘겨버리는 셈이다. 


  U. Cassuto, Commentary on the Book of Exodus, tr. I. Abrahams, Jerusalem: Magness, 1967.

  Cassuto는 오경전체에 대한 주석의 계획을 다 실현하지 못하고 창세기를 이어 이 책을 완성하고 타계하였다. 

그가 반대하던 문서가설은 이 주석에서 사용될 필요가 없었고 거의 현재의 본문이 독자에게 주는 의미에 대해서

주력하였다.  주석의 패턴은 전통적인 것을 따르고 있으며 번역이 없이 바로 각 절에 대한 설명에 들어간다. 

그의 유대적인 해석의 전통을 철저히 사용하며 동시에 다양한 주제에 대한 박식한 지식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유대적인 전통 중에서 비논리적인 요소를 배제하려고 학문적인 점들을 사용하려고 노력한 점이 돋보인다. 

또 고고학적인 자료들을 효과적으로 사용하는데 예를 들어서 애굽의 사자(死者)의 서(書)에 부정적인 고백들이나 메소포타미아의 회개문에 십계명의 스타일과 유사한 것이 보이는 것으로 십계명의 10조목이 본래적일 수 없다는 주장을 일축한다.


  J.I. Durham, Exodus (Word Biblical Commentary), Waco: Word, 1987; 출애굽기(상,하), 임마누엘(솔로몬).

  이 주석은 WBC 주석의 양식을 따라서 각 본문에 대하여 연구자료목록, 번역, 문법적 문제해설,

그리고 장르와 구조와 상황, 절별주석, 그리고 (신학적 메시지에 대한) 설명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목적별로 쉽게 찾아서 사용할 수 있다.  목회자들은 주로 절별 주석과 신학적인 메시지를 관심있게 참조할 수 있을 것이다.  장르와 구조와 상황에서 간혹 자료비평적 문제를 다루기도 하나 결론을 내릴 수 없는 것임을 말하고 오히려 양식비평이

남긴 자취인 각 본문의 장르와 그 삶의 상황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진다.  이렇게 각 작은 본문에 집중하다 보니 큰 문맥,

나가서 전체 출애굽기의 신학의 구성에 대한 관심이 약해지는 약점이 생기기는 하였다.  그러나 각 본문에 대한 절별주석과 신학적 설명은 각 본문을 충실히 취급한 이 주석이 장점을 잘 드러내는 것이다.        


  N.M. Sarna, Exodus (JPS Torah Commentary), Philadelpha: Jewish Publication Society, 1991.

  Sarna는 창세기에 이어서 JPS주석 시리즈의 출애굽기를 주석하였다. 

서구의 전통적인 해석 방법론인 자료비평과 양식비평을 포기하고 주전 5세기부터 지금까지의 풍부하고 긴 유대인의

해석전통을 충분히 활용하고 있다.  그러므로 이 주석은 서구의 전통이 본문을 분석적으로 관찰하여 현재 본문의 의미가

간과되어 버린 치명적인 해석학적인 약점을 극복하려는 구약성경에 대한 신문학비평적인 작업과 함께 또 하나의 중요한

대안으로 여겨질 수 있다.  또 유대교적인 전통 중에서 비합리적이고 알레고리적인 전통보다 Rashi나 Ramban과 같은

합리적이고 논리적 주석의 전통을 중요하게 취급하여 그 중에서 훌륭한 관찰과 토론들을 현대적으로 잘 활용하고 있다. 

 

그리고 최신의 고고학적인 자료들을 충분히 활용한다. 

예를 들어 출 19장에서 시작되는 내용을 고대 근동의 조약과 같은 언약(berith)로 정의하며 그것이 오해되기 쉬운 우리가

 쓰고 있는 testament와 구분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102).  각 본문 당 번역과 서론 그리고 주석으로 단조롭게 구성되어 있고 마지막에 6가지의 특수주제를 별도로 짧게 취급한다.  이 주석은 고고학적인 현장과 현대, 중세, 그리고 고대 유대인의 해석전통과 막대한 자금이라는 세가지 힘을 손에 쥐고 있는 유대인(교) 학자들이 21세기의 구약계에 미칠 엄청난 영향을

 미리 맛보게 한다.  우리로서는 현재 본문의 의미를 인정하고 찾으려는 점에 공통의 관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주석과 깊은 대화를 하여야 할 것이다.  그렇지만 이 주석은 구약을 신약과 함께 정경으로 가진 관점이 얼마나 더 학문적일 수 있으며 동시에 신학적으로도 더 풍성하고 탁월한 것을 보여야 하는 숙제를 우리에게 남기고 있다.  


C. 레위기


J.E. Hartley, Leviticus (Word Biblical Commentary), Dallas: Word Books, 1992.

   이 주석에서 서론적 문제는 비교적 짧게 서술된 반면 각 단위에 대한 주석은 제법 상세하게 다루어졌다. 

서론 중에 연구자료 목록이 상세하게 되었으나 레위기 해석역사에 대해서는 W. Yarchin이 썼기 때문에 서론이 약하게

보인다.  레위기의 구조로는 주요 두부분(1-10장, 11-26장)과 부록(27장)으로 나눈다. 

그리고 레위기 전체의 신학적 내용에 대해서 18페이지를 할애하는데 G.J. Wenham의 주석과 거의 유사하게 ‘거룩’,

‘하나님의 임재’, ‘언약’, ‘희생’, ‘신약과의 관련성’을 다룬다.  제사를 두 종류로 나누는데 하나는 하나님께 드리는 선물로서 (번제, 소제, 화목제) 또 하나는 죄를 처리하기 위한 것이다 (속죄제, 속건제). 

  구체적 각 본문에 대하여 Word Bbilcial Commentary의 전형적인 차례이자 바람직한 주석 순서인 연구자료, 번역,

문법적 해설, 양식/구조/상황, 주석, 신학적인 메시지로 나누어서 설명한다.  중간중간에 독자들이 의문을 가질 수 있는

중요한 문제를 별도로 11개의 특주(excursus)에서 다루고 있다.  예를 들어서 다섯 제사의 의미, ‘제사할 동물에 제사인이 안수하는 행위’. ‘정결제의’ 등이 있다.  또 특수한 문제에 대해서 별도의 설명을 덧붙이는데 예를 들어서 소위

‘성결법전’(holiness code)의 연구역사(pp.251-260)이다.  구조를 설명할 때에 전통적인 분석대로 내용에 의거하여서

나열하기도 하지만(예: p.205), 같은 본문에 대해 동시에 현대적인 동심원적 구조(chastic concentric pattern, p.206)로

분석하기도 한다.  또 저자는 5대 중요 제사의 명칭을 다음과 같이 번역하여서 그 의미를 해석한다 : 번제 - ‘전체제

’(the whole offering), 소제 - ‘곡물제’(grain offering), 화목제 - ‘안녕제’(well-being offering), 속죄제 - ‘정결제’(purification offering), 속건제 - ‘죄책(罪責)제’ 혹은 ‘배상(賠償)제’(guilt, expiation offering).  그리고 성막의 구조(p.10)와 친족간의

성적관계를 금지하는 관계의 범위(p.288)에 대하여 도표를 소개한다


  J.B. Levine. Leviticus (JPS Torah Commentary), Philadelphia, et. al.: Jewish Publication Society, 1989.

  이 작품은 유대교적인 전통을 적극적으로 현대화한 작품의 하나로서의 JPS토라주석 5권의 하나로서 나온 것이나

현대적 연구결과에 대해 그렇게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 같지는 않다.  우선 서론은 간략하게 구성되어 있다 (31페이지). 

또 구체적인 본문을 주석해 나가는 방식은 간략하다 : 번역, 주석, 특주.  가장 먼저 Rashi, Ranban과 같은 랍비주석의 형식을 따라서 가장 먼저 히브리 본문과 번역을 각 페이지의 윗부분에 소개하였다.  그 아래에서 각 해당본문의 중요한 표현에 대하여 여러 가지 사항을 설명한다.  

  Levin은 제사를 근본적으로 세 종류로 나눈다: ‘가장 거룩한’ (most sacred) 제사로서 번제와 ‘곡식제’(grain offering) 즉

소제, 그리고 ‘거룩한 선물’(sacred gift of greeting)로서의 화목제, 마지막으로 죄에 대해서 하나님의 용서를 구하는 제사로서의 ‘죄제’(sin offering)인 속죄제와 ‘죄책제’(guilt offering)인 속건제.  가끔 레위기의 법과 출애굽기, 신명기의 법과의 비교가 소개되었다 : 소위 ‘성결법전’(holiness code)과 에 대해서(pp.110f.)와 음식법이 나온 레 11장과 신 14장의 비교 (p.64f.).

  전체적으로 번역에 대한 문법설명과 본문비평이 약해지는 흠이 있다. 

그러나 레위기가 유대인의 전통에서 차지하는 위치에 대한 별도의 긴 설명(pp.215-238)과 11개의 중요한 사항에 대한

특주를 마지막에 마련한 점(pp.241-284)이 중요한 장점으로 돋보인다.  


  J. Milgrom. Leviticus 1-16. A New Tranlation with Introduction and Commentary (The Anchor Bible),

New York etc.: Doubleday, 1991, pp. 1163.

  J. Milgrom의 레위기에 대한 연구는 1963년의 음식법에 대한 연구로부터 시작되었고 이 책을 저술할 때(1989)까지만

거의 25년을 넘게 레위기를 전공하여서 레위기 해석에 대해 절대적인 권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 책의 제 2부가 완성되면 레위기 주석 중에서 가장 방대한 주석이 될 것 같다. 

엄청난 양의 도서목록(pp.69-128)이 압도적으로 초반에 제시되어 레위기에 대한 야심작으로 만들어진 것 같은 인상을

준다.  그러나 의외로 짧은 서론(pp.1-67)은 이 서론을 통하여 레위기 전체를 조망하는 것을 어렵게 만든다. 

또 이 서론 중에서 중세기 랍비들의 연구에 대해서 자세하게 소개하는데 이것은 저자 자신이 유대인이라는 사실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자신은 유대교에서 합리적인 전통위에 서지만 서구의 주석전통을 따라서 레위기는 P와 H라는

두 자료로 이루어졌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각장 안에서도 상이한 자료들이 짧게짧게 서로 연관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작은 단위의 본문에 대해서 신문학비평을 따라서 평행법(parallelism, a-b / b'-a')이나 동심원적인 구조(chiastic concentric pattern, a-b-x-b'-a'), 등과 같은 분석법을 사용하기도 한다.  각 부분에 대한 세밀하고 구체적인 주석때문에

학문적으로 연구하는 사람을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참고하여야 할 책이 되었으므로 제 2부의 완성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G.J. Wenham, The Book of Leviticus (New International Commentary of the Old Testament),

Grand Rapids: Eerdmans, 1979.

  영국이 낳은 대표적인 복음주의 성경학자로서 저자는 거의 30년동안 오경만을 전공하여 학위논문 1권, 오경주석 4권을

썼다.  그 중에 이 레위기 주석은 민수기(TOTC)주석을 이어서 비교적 초기에 (1979) 저술한 것이다. 

조금 오래되었음에도 불구하고 NICOT주석 시리즈 중에서 이 레위기주석이 상용되는 이유는 그가 가진 명확한 문제의식과 핵심을 찌르는 간결한 설명 그리고 신약을 가진 성도들에게 이 레위기가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잘 제시하였기

때문이다. 

  비교적 짧은 서론(pp.3-44)에서 구조, 자료, 저작자, 저작시기에 대해서 짧게 설명한 후, 레위기의 신학 혹은 현대적인

의미에 대해서 제법 길게 설명한다.  여기서 그는 자신의 레위기 주석의 가장 중요한 해석적인 근거를 제시한다. 

보통은 하나님과 인간의 종교적인 관계를 설정할 때 거룩(혹은 깨끗함) - 부정함의 두 차원을 설정하는데 Wenham은

특이하게 세가지 차원을 설정한다 (도표: pp.19,26) : 거룩 - 깨끗함 - 부정함.  이런 해석적 근거는 레위기의 구체적인

사항들을 설명하기 쉽게 만들어주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레위기의 근본이 되는 5가지 제사를 본문에서의 의미를 설명한 뒤 각 제사가 신약시대를 살고 있는 그리스도인에게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를 성공적으로 설명하였다.  구체적인 본문에 대한 주석에서 대부분 이런 방식으로 설명해 나간다.  이것으로 레위기가 신약의 그리스도인들에게 친근하게 다가올 수 있게 될 뿐 아니라 오히려 예배의 영적인 성격을

강조하다보니 예배를 함부로 생각할 수 있는 현대인들이 하나님과 관계를 맺는데 있어서 레위기에서 배울 점이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목회자들의 질문에 대해서 충분히 전문적으로 답하고 있으면서 머리가 아플 정도로 지나치게 세부적이지는 않다.  동시에 성경에 대한 일반적인 의문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가 읽어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서술되어 있다. 

그러므로 현재 나와있는 레위기 주석중에서 목회자들이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주석이라 할 수 있다.


D. 민수기


  P.J. Budd, Numbers (Word Biblical Commentary), Dallas: Word Books, 1984.

  Budd는 아주 짧은 서론(pp.xvii-xxxii)을 지나서 각 본문을 WBC 시리즈의 전형을 따라서 주석한다 :

연구자료, 번역, 본문비평에 대한 짧은 해설, 양식/구조/상황, 절별 주석, 신학적인 설명.  전체적으로 자료비평과

 양식비평을 온건하게 적용하는 방법론을 사용하고 있다.  즉 민수기의 형성에 중요하게 기여한 것은 P라고 본다. 

또 P가 유용하게 사용했던 그 전에 있었던 전승들은 예식에 관한 것, 성전에 관한 것, 예언에 관한 것, 반항역사에 관한 것, 여행기록에 관한 것, 고대의 시, 정착전승들이다.  그리고 양식비평을 느끼게 하는 양식/구조/상황이란 사항에서 반드시

모든 것이 양식비평의 관점에서 기록한 것이 아니고 그 당시의 구체적인 삶의 상황을 고려한다는 일반적인 의미가 많이

있다고 볼 수 있다. 특징적으로 드러나는 고대의 장르는 별도로 다루기도 하였고 (예: 족장의 리스트 pp.4ff.; 인구조사 p.6ff.), 중요한 사항도 별도로 다루었다 (예: 메추라기 pp.124ff.;장로와 선지자 pp.126f.).    


  T.R. Ashley, The Book of Numbers

(New International Commentary of the Old Testament), Grand Rapids: Eerdmans, 1993.

  전체 주석의 량에 비하여 아주 짧은 서론(pp.1-17)과 제법 세밀한 참고도서(pp.17-40)를 소개한다. 

그래서 민수기를 전체적으로 보게하는 것에는 별로 관심이 없는 것 같다.  그러나 역시 중요한 것은 상세한 주석에 있다. 

독립적으로 취급할 수 있는 짧고 긴 문단별로 주석해 나가는데 번역에 이어서 각 절별로 상세하게 설명해 나간다. 

주석적으로 문제가 되는 것들은 모두 여기에서 다루어지고 있다.  자료나 전승에 의존하여서 주석하지 않고 본문 그 자체가 주는 내용들을 소개하기 때문에 일단 본문의 설교나 분석에는 크게 도움을 주는 주석이다.  아주 드문 경우지만 특별한

주의를 요하는 것에는 별도로 다루었는데 거기에는 특주(excursus)가 2회(pp.60-66, 86-92), 개별 본문의 구조적인

내용 1회(p.171, 동심원적인 구조), 성막을 주위로한 지파별의 배치상황도 1회(p.74)를 소개한다. 

 

  B.A. Levine, Numbers 1-20. A New Translation with Introduction and Commentary (The Anchor Bible),

 New York etc.: Doubleday, 1993.

  유대인 두 주석가들이 시리즈를 바꾸면서 레위기와 민수기를 주석하고 있다. 

JPS시리즈에서 레위기를 주석했던 저자 B.A. Levine은 이제 Anchor 시리즈에서 민수기를 주석하게 되었고

JPS시리즈에서 레위기를 주석했던 J. Migrom은 이제 JPS시리즈에서 민수기를 주석하게 되었다.

  Levine은 특색이 있게 이 주석에서 가장 먼저 주어진 본문인 민 1-20장에 대한 자신의 번역을 소개한다 (pp.1-43).

이어서 모든 주석 중에서 가장 긴 서론(pp.45-121)을 썼다.  그러나 그 중에서 참고자료(pp.111-121) 소개는 짧은 편인데

그 속에서 예를 들어서 Jerusalem에서 현대에 출판된 유대적인 배경을 가진 자료들이 많이 소개되어 있다. 

또 현대적인 민수기 해석에 대한 소개(p.88)에서 유일하게 ICC의 G.B. Gray(1903)만을 소개하고 Gray가 (기독교)신학적인 한계에서 ‘완전히 자유한’(fully liberated) 학자이기 때문이라고 한 것은 오래된 유대적 해석전통에 대한 깊은 신뢰가 있고

종교개혁 이후의 기독교 성경해석이 (기독교)신학적으로 경도되었기 때문으로 판단하기 때문인 것 같다. 

그래서 Gray의 자료비평적인 전통을 따라서 제사장적이며 유대적인(P) 내용이 비제사장적, 시적이며 북조 이스라엘적인

내용(JE)에 비해서 후대의 것으로 평가하고 여기에 따라서 주석의 기준을 세운다. 

  이어서 개별장들을 비교적 단순한 방식으로 주석하는데 먼저 짧게 그 장들의 특징을 요약한다. 

그리고 그 장의 번역, 절별로 중요한 내용들을 아주 자세하게 설명한다.  이어서 전체적으로 그 장의 (신학적) 특징을 소개하는데 이것으로 각 장 전체에 대한 조망을 유지한다.  성막을 둘러싼 이스라엘의 행진에 대한 도표(p.143)과 흥미롭게도

광야여행도(旅行圖)를 P에 의한 것과 JE에 의한 것을 각각 나누어서 소개한다 (pp.496-7).

 

  J. Milgrom, Numbers (JPS Torah Commentary), Philadelphia etc.: Jewish Publication Society, 1990.

  Anchor시리즈에서 레위기 주석을 썼던 Milgrom은 이제 JPS에서 민수기 주석을 쓰게 되었으므로 주석의 양식을

다르더라도 내용상으로 이 두가지를 같이 볼 때에 저자의 생각을 잘 알 수 있을 것이다.

  서론(pp.xi-xlvi)에서 일반적으로 서론에서 다룰 사항과 함께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것은 민수기를 육경(창세기--여호수아)의 상황속에서 본다는 것이다.  이해를 돕기 위해서 ‘육경의 신학적,문학적 구조’에 대해서 별도의 도표까지 마련한다(p.xviii).  즉 다양한 장르로서 잘 알려진 민수기가 통일성을 결하고 있는 책이 아니라 육경까지 미치는 통일된 구조 속에서 각 장르들이 역할을 한다는 것을 보기고자 한다.  또 Milgrom의 독특한 연구인 각 단위 별로 나타나는 문학적 구조분석의

예를 작은 단위에서와 큰 단위(삽입된 것, 삽입되지 않은 것)별로 다양하게 제시한다. 

그리고 Rashi, Ibn Ezra, Ramba과 같은 민수기에 대한 중세기 유대인 주석가들을 제법 상세하게 소개한다. 

본격적인 주석에 앞서 이스라엘의 여정과 관련된 다섯가지 지도를 제시한다 (pp.lvii-lxi).

  주석부분은 우선 유대인 주석의 전통을 따라서 각 페이지의 상단에 히브리 본문과 그 번역이 있고 그 아래에 각 절별,

 단어, 구, 문장 별로 세밀하게 주석한다.  현대적인 문학적 구조분석의 실례는 것의 볼 수 없었다(예외 p.95). 

이해를 돕기 위한 도표들(pp.220,237,262)이 가끔 기록되기도 하였다.

  그러나 이 주석에서 정작 중요한 부분은 주(pp.300-331)를 지나서 나타나는 민수기에 나타나는 77개의 중요한 항목에

 대한 특주들(excursuses)이다.  이것들을 읽어보면 Milgrom이 여기에 심혈을 기울였다는 사실을 알 수 있는데

이것은 절별분석에 의한 것이 아니라 민수기 전체를 관통하여서 설명하기 때문에 중요하다.  이 분량(pp.335-520)은 본래적 의미의 주석(pp.1-331)과 거의 비슷한 분량인데 이것이 거의 장의 진행과 같이 하여서 배열되었다.  그래서 이 주석을

효과적으로 사용하려면 이 특주들을 잘 알아야 하는데 그 일람표는 이 주석의 앞부분에 있다 (p.xi-x).


E. 신명기


  J.H. Tigay, Deuteronomy (JPS Torah Commentary), Philadelphia etc.: Jewish Publication Society, 1996

  유대인의 현대적 토라연구 시리즈의 마지막 주석을 쓴 Tigay의 신명기 주석은 먼저 21페이지의 짧은 서론으로 시작한다.  그렇지만 여기서 벌써 신명기의 신학(main themes)과 신명기에 핵심관건인 연대와 배경을 짧게나마 다루어 버린다. 

여기서 오경의 다른 책에 비하여 신명기만의 특이한 내용을 요약적으로 잘 나타내었다.  다른 신들이 실재하지 않는다는지, 하나님에 대한 이스라엘의 충성심, 신명기의 ‘이름신학’(name theology)에서 볼 수 있듯이 다른 책에서는 세상에서의

하나님의  내재성을 나타내지만 여기서는 하나님의 초월성이 강조된 점이다.  신명기에서 언약의 중요성을 지적하였지만 하나님과 이스라엘 사이의 실제적인 종교제도로서 보다 은유(metaphor)로서 역할한다고 하였다.  신명기의 이념은 이미

히스기야시대에 있었으나 책으로 만들어진 것은 주전 8-7세기로 생각하여 이런 역사적인 배경을 기초로 주석을 하고 있다. 

 

이어서 이스라엘이 여행한 광야, 모압평야, 세겜의 두산(그리심, 에발)을 비롯한 신명기와 직접 상관되는 지도 6장을 싣고 있다.  신명기의 구조에 있어서 짧은 표제(1:1-5)에 이어서 서언(prologue, 1:6-4:43)과 이에 대응하는 결어

(epilogue, 31-34장)로 일단 나눈다.  그리고 중심부분에 모세의 두번째 연설(4:44-28:68)과 세번째 연설(29-30장)을 두어서 불균형을 이룬 것 같이 보인다.  가장 핵심적인 부분은 역시 세부주석으로 JPSTC의 형태대로 각페이지의 윗부분에

히브리 본문과 번역, 그리고 하단에 더 작은 글자로 문제들을 세부적으로 다룬다.  각 단락별로 먼저 주제와 구조를 다루어서 그 단락의 전체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구조에서 현대적 문학분석개념들을 사용하기도 한다(예: 동심원적인

구조).  또 각 큰 단락이 어떻게 전(후)단락과 연관되는지에 대해서 자세하게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이 주석의 가장 중요한 점은 이것과 함께 후반에 33개항 130페이지에 이르는, 신명기에 관련된 특수 주제들을 다루는

특주들이다.  학문적인 주석 시리즈인 WBC(D.L. Christensen), Anchor Bible(J. Milgrom), BKAT(L. Perlitt)의 신명기가

완결되지 않은 현시점에서 Tigay의 완료된 이 주석은 학문적인 연구의 출발점으로서의 지위를 누릴 것 같다.


  P.C. Craigie, Deuteronomy (NICOT), Grand Rapids: Eerdmans, 1976.

  지금부터 20여년 전에 쓰여진 이 주석은 NICOT시리즈 중에서 비교적 초기 작품에 속한다. 

이 책이 나올 때는, 지금은 이미 고전적인 용어가 된 ‘신문학비평’, ‘구조분석’ 등이 막 사용되기 시작하고 고대근동 자료들이 엄청나게 쏟아져 나오기 시작하던 시기였다.  특히 저자는 우가릿 자료에 이미 정통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이 자료들을 잘 사용한다.  후에 쓴 WBC의 시편 주석(I)에서 저자는 우가릿 자료를 적당한 거리를 두고 사용할려고 하는데,

저자의 변함없는 입장은 신명기를 비롯한 구약이 인간의 상상의 산물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점에 있기 때문인 것 같다.  먼저 60페이지 정도의 긴 서론에서 배경, 통일성, 저작년도, 등과 같은 일반적인 사항을 다루면서 신명기의 해석과

신학의 핵심적인 문제를 다룬다.  여기에 세 편의 특주(appendix)가 포함되어 있는데 그 중에 중요한 것(appendix II)은 신명기의 언약사상의 근거는 고대근동의 조약 특히 헷족속의 조약개념의 영향을 받아서 히브리인들이 그 삶에서 배우게 된

애굽의 조약이 있다는 주장이다.  구체적인 주석에서 번역과 개별주석, 그리고 학문적인 내용의 난하주의 NICOT에서 쓰는 간략한 형식을 따르고 있다.  이 주석은 Tyndale(TOTC)에서 나온 J.A. Thompson의, 짧지만 핵심적인 내용이 담긴 신명기 주석과 함께 계속해서 복음주의 목회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D.L. Christensen, Deuteronomy 1-11 (WBC), Dallas: Word Books, 1991.

  이 주석에는 여러가지 흐름이 종합되는 경향이 보인다.  먼저 신명기에 대한 모세의 본래적인 저작성을 인정하는

복음주의적인 출발점에서, 정경비평적인 관점, 오래된 신명기에 대한 (독일적인) 역사비평적 연구역사에 대한 비판적인

수납, 새롭게 발굴되는 본문 특히 쿰란본문과 맛소라 본문과의 비교연구를 포함하며, 마지막으로 현재의 본문의 구성연구로 운률조직(meter system)을 보다 정교한 방법론으로 승화한 새로운 연구개념인, 히브리 본문을 운율을 만들어서 읽을 때에 사용되는 시간을 의미하는 ‘모레’(morae: the length of time utilized in saying or singing the simplest syllable froma phonetic point of view, p. lviii)에 대한 연구를 신명기의 주요한 과제로 삼고 있다(pp. lv-lxii).  참고문헌을 포함하여 비교적 짧은 서론(40 페이지) 속에 신명기 전체를 조망하게 하도록 하는 것을 다 실을 수는 없으므로 후반부에 신명기의 신학과

같은 것이 나올 것을 기대해 본다.

  주석에서 먼저 거대 단위(예 1:1-3:29)의 전체적인 구조와 거기에 대한 연구목록을 제시한 뒤에 비로소 각 세부 단위의

본문을 다룬다.  이 작은 단위에 대한 연구목록에 이어서, 번역과 거기에 대한 주와 양식/구조/상황에 대한 설명 후에 개별적인 주석을 시도하며, 마지막으로 신학적인 설명을 붙여서 설교에의 적용을 할 수 있도록 한 WBC의 전형을 따르고 있다.  그 중에 같은 시리즈의 다른 책과 다른 점은 번역에 자신의 이론인 각 문장의 음절(syllable)에 근거하여 ‘모레’(morae)를

계산하여서 덧붙이고 있다.  이것을 통하여 현재 본문의 운률적인 통일성을 알 수 있는 장점을 보인다.  구조에 있어서 아주 자주 히브리 문학적인 표현법에 대한 연구에 의존하여서 평행법(parallelism)의 변형이 어떻게 동심원적인 구조나 대칭구조를 만드는가를 보인다.  WBC의 중요한 장점이 각 장별로 별도의 연구도서 목록을 가지는 것인데 신명기에 있어서는 더

 세밀한 목록을 발견한다.


  M. Weinfeld, Deuteronomy 1-11 (Anchor Bible), New York etc.: Doubleday, 1991

  이 주석에서 저자는 방대한 근,현대적인 연구도 사용하지만 무엇보다도 그에게 친숙한 오랜 유대랍비의 주석을 중요한

출발점으로 삼는 것 같다.  그는 우선 신명기 형성의 신학적인 근본모델이 먼저 오래된 헷족속의 조약에 근거하지만 주전 7세기의 신앗수르의 엣살핫돈조약(VTE)에 따라서 만들어졌다는 이원적인 입장을 취한다 (p. 9).  그러나 현재의 신명기의

모습은 중복된 구성들과 다양한 출발점을 가진 것의 복합체라고 본다.  예를 들면 서론이 두 개(1:1-4:40, 4:44-11:32)이며 축복과 저주도 두 개(27:15-26, 28장)라는 것이며 27장은 아주 오래된 전승을 보존하고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본격주석을 쓰기를 작정하여서 12-34장의 주석을 두번째 책으로 넘기고, 참고도서(pp.85-122)를 포함한 긴 서론(120페이지)에서 여러 가지 학문적으로 중요한 문제를 다 다루는데 전체적으로 학문적으로 일단 합의에 도달한 것을 거의 다 포괄하려는 외교적인 태도를 보인다.  작은 단락별 주석은 Anchor Bible의 전형을 따라서 번역, 문법적 세부주석에 대한 주, 절별 주석, 그리고 해당단락의 전체적 설명으로 이루어진다.  간혹 십계명에 대한 아주 자세한 연구(pp. 242-319), 출 23장과 이것의 영향을

받은 신 7장을 상호비교와 같은 특별한 내용이 다루어지기도 한다(p. 380).  문학성에 대한 주석 작업은 아주 가끔 이루어지며, 그것도 오래된 자료들을 사용하는 것 같다 (p. 397).  그리고 8페이지에 해당하는 지도와 사진이 중간에 포함되어 있다

 

 

출처 : http://www.cyworld.com/newlife2003/2584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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