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아리랑연주
*아리랑의 의미“아리랑”은 한국민족의 상징적인 대표적 민요로서 아득한 옛날부터 한국 민족의 사랑을 받으며 널리 불려 진 노래일 뿐 아니라, 오늘날처럼 남북이 분단되어 올림픽 단일팀이 하나의 국가를 부르기 어려울 때에는 “아리랑”을 국가(國歌)처럼 합창하여 한민족임을 확인한다. 그러면서도 우리국민 거의다가 “아리랑”이 무슨 뜻인가를 모르고 있다.
첫째 “아리”의 뜻 “아리”가 고대 한국어에서 “고운”, ”곱다”로 쓰인 흔적을 현대 한국어 (“아리다운”=아리+다운) 에서 찾아 볼 수 있고, 몽골에서 “아리”는 아직도 “고운”
“곱다”의 뜻으로 사용되고 있으므로 첫째 “아리”의 뜻은 “고운”을 뜻한다.
둘째 “아리”의 뜻 현대 한국어에서 “아리다”(마음이)의 동사는 사랑에 빠져 상사병에 걸렸을 때나 마음의 상처를 받았을 때의 표현이다. 이것이 형용사가 되면 “아리”는 상사병이 나도록 “사무치게 그리움”을 표현하는 뜻이 되어 이때의 “아리“는 ”(사무치게)그리운”의 뜻이 된다.
“랑”의 뜻 “랑”은 한자로 삼국시대에는 “낭(郞 )“자를 써서 젊은 남녀를 모두 표현 했다. 통일신라시대 이후 조선시대에는 남자는 주로 ”郞“자로 표시했다. 발음은 “랑”이며, 뜻은 “임”이다. 이는 신라향가(鄕歌)의 죽지랑(竹旨郞), 기파랑(耆婆郞) 등이 좋은 예이다.
“아라리”의 뜻 “아라리”는 근 현대에 뜻을 몰라 잃어버린 말인데, 이는 ‘상사병’의 고대 한국어라고 판단된다. 현대 한국어에서는 상사병을 나타내는 ‘가슴아리’ (가슴앓이)에서 그 흔적이 어렴풋이 보인다. ‘쓰리다’를 강조할 때 '쓰라리다‘라고 강조사를 넣는 것처럼 ’가슴아리‘는 ’가슴아라리‘ ’아라리‘와 같다.
‘삼국유사’ 등에는 상사병에 걸린 사랑 이야기가 몇 개 나오는데, 상사병에 해당하는 순수 고대 한국어를 한자가 수입된 뒤 언젠가 그만 잃어버린 것이다. 민요 ‘아리랑’에 들어있는 ‘아라리’가 바로 ‘상사병’의 순수 한국어 인 것이다.
“쓰리랑”의 뜻 “쓰리랑”은 “아리랑” 둘째의 뜻과 동의어 또는 유사어 이다. 마음이 “쓰리다”는 마음이 “아리다”와 유사어 이다. 즉 “쓰리랑”은 마음이 아리고 “쓰리도록 그리운 임“을 뜻한다.
“아리랑”의 가사를 현대 한국어로 리듬을 접어두고 번역하면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 곱고 그리운 임 / 곱고 그리운 임/ 사무치게 그리워 상사병이 났네.)“의 뜻이 된다.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 ‘아리랑(이) 고개를 넘어간다.’ 라는 표현을 운율에 맞추고자 “아리랑” 다음의 토씨 ‘이’를 생략 한 것으로서, 번역하면 ‘곱고 그리운 임이 고개를 넘어간다.’ 는 뜻이다.
신용하” 교수의 ‘새로 쓰는 한국 문화’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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