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쩨 시즌 조행기는..도심형 하천에서의 낚시 입니다.
-도심형 하천을 주목하자.
두번째 쏘미노잉 투어에서는 도심형 하천에 대해 한번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계류낚시를 할 수 있는 필드는 발원이 시작되는 산간계곡에서 부터 바다로 흘러내려가는 기수역까지 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 나름대로의 분류와 정의를 해보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어학 사전과 상이할 수 있습니다.
1. 원류 : 계류의 발원지, 흔히 말하는 산간계곡을 의미합니다.
2. 지류 : 메인 강 줄기에서 갈려나오는 물줄기, 흔히들 "00천"등이 이에 해당됩니다.
3. 주류 : 지류들이 만나 큰 강을 이루기 직전의 큰 물줄기를 말합니다.
4. 본류 : 흔히 말하는 "00강" 강을 말하며, 대표적인 필드는 한강을 들 수 있겠습니다.
5. 기수역 : 바다로 흘러 내려가는 만나는 지역을 말합니다. 바다어와 담수어를 동시에 만날 수 있습니다.
분류가 위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우리 인간들은 물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서, 댐을 건설했고,
도시의 범람과 도시속 시민들의 편익을 위해 하천을 정비하고 많은 수중보를 설치했습니다.
이에 따라서 낚시필드의 분류에는 분명히 2가지가 추가되어야 합니다.
6. 댐 : 강을 가로질러 막아 각종 용수공급과 발전을 위해 만들어진 구조물.
7. 도심형 하천 : 도심 사이나 그 주변을 가로 질러 흐르는 지류나 주류.
정리하자면, 우리나라의 계류 필드를 분류한다면, 저는 개인적으로 7가지의 형태로 분류하여,
서식하는 대상어, 필드에 맞는 태클을 선택하여 낚시를 즐깁니다.
도심형 하천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본다면,
우선 유속이 대체적으로 느립니다. 각종 수중보과 교각들이 즐비해 있는 도심형 하천은 자연스럽게 물의 흐름이 느립니다.
또한, 자전거 도로나 산책길 등 정비를 해놓은 곳이 많아서 대체적으로 직선으로 흐르며, 돌지형이나 암반지형은 다른 지역에 비해 많지 않습니다. 흐름이 느리면 자연적으로 부유물 등이 많이 퇴적이 되고, 수질 또한 좋지 못합니다. 물론 생활하수나 각종 폐수가 흘러 들어오는 것도 수질저하에 큰 몫을 차지 하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이런 곳에서도 쏘가리는 살아가며, 나름의 생태를 이룹니다.
-미호천
충청서부쪽에서 부터 흘러 월산교 지점에서 금강과 합처지는 지류입니다.
대표적인 도심형 하천형 지류로서 시즌의 시작은 빠르고, 시즌의 오프는 느린 축복받은(?) 필드입니다.
-도심형 하천 지류에서의 태클 선택
쏘미노잉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흐름"입니다.
어비캠프에서 강의를 할때 제가 제일 먼저 개념을 설명하는 것도 바로 "흐름"입니다.
도심형하천은 바로 이러한 흐름이 평균적으로 느리다는 것이 제일 큰 특징입니다.
흐름이 적다는 것은 태클에 있어서도 크게 엄격하지 않습니다.
즉, 센여울이나 빠른 흐름에서의 낙시를 위한 조작성, 그를 위한 로드의 파워 토크 등에서 큰 제약을 받지 않는 다는 얘기입니다.
1. 로드
주로 이러한 필드에서는 저는 라이트한 쏘미노잉 피네스,카라무스 계열을 선택합니다.
느림 흐름에서의 액션 구사시 로드의 부드러운 휨새를 통한 트위칭 저킹등의 액션연출을 위해서입니다.
또한 소형 미노우에서 80사이즈까지 물의 부하가 덜하다는 점응 이용하여, 다양한 미노우 로테이션도 가능해 지기 때문입니다.
기획 단계에서 부터 소형 미노우나 최상류 소형 하천의 미노잉을 위해 설계 한 로드이기 때문에, 도심형 하천에서 그 진가를 발휘합니다.
582 스펙을 주류나 본류 같이 여울이 세고 물이 무겁게 흐르는 곳에서 사용한다면, 힘없이 로드의 팁이 물살에 휘어버리고, 복원이 잘 되지 않아 조작성이 굉장히 떨어집니다.
2.라인
라인 역시 다소 가늘게 사용을 합니다. 합사 기준 0.2~0.3호 + 카본 쇼크리더 0.8호~1.2호 나일론 모노필라멘트 기준 3~4LB 정도를 세팅합니다.
도심형 하천은 대체적으로 거친 돌이나 암반 지역 보다는 물골위주의 낚시로 접근하기 때문에 라인의 쓸림이나 밑걸림이 타 필드보다는
적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가는 라인의 선택을 통해 가벼운 채비를 멀리 던질 수 있는 장점도 얻게 되는 것입니다.
-미호천의 공략
수온은 11도~12도.
전주의 비로 인해 올랐던 수온이 내려가있는 시점이었습니다.
도심형 하천의 특징을 여기서 한번 더 확인 할 수 있습니다.
꽝꽝 얼어버리고 해빙이 되는 다른 필드와는 달리, 도심형 하천은 년중 물이 어는 것이 드문 일입니다.
즉, 우리는 상대적 수온을 생각해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급격한 수온변화를 겪지 않는 대상어의 활성도는 다른 필드에 있는 대상어보다 상대적으로 높다고 말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론적으로는 11도라는 수온은 아직 여울에 올라타는 수온은 아니지만, 미호천의 개체들은 이미 여울 근처에서 자리를 잡고 있었습니다.
이날 미노우 로테이션은 수로 소형(50MM)위주였습니다.
쏘베이트 어비 55S ->릿지플랫50S -> 쏘베이트 50SP-DR
숏 바이트가 너무 많았던 날이었습니다.
설걸려서 빠지고, 정말 짧은 입질.
이러한 경우에는 바이트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여유를 줘야합니다.
싱킹 미노우의 경우에는 슬로우 리트리브를 기본으로 짧은 트위칭 그리고 리프트 & 폴링.
하지만, 항시 내가 순간적으로 챔질을 할 수 있도록 라인의 텐션을 유지해가면 프레젠테이션이 이루어 져야 하며,
입질이 들어오면 빛의 속도로 훅셋을 해줘야 합니다.
- 손목 스냅을 이용한 순간적인 1차 챔질 후...
- 쏘가리가 물려 있을 경우 재빨리 2차 챔질을 해줍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쏘가리는 테일(꼬리)훅을 간신히 물고 올라왔습니다.
<Tackle info>
-Rod : NS 카라무스 쏘미노잉 582
-Reel : 10 스텔라 c2000HGS
-Line : 아미고 0.2 + 그랜드맥스 1.2호 쇼크리더
슬로우 리트리브.
미노우 액션을 줄때 정말 최후의 수단으로 사용하는 슬로우 리트리브.
미노우 액션이 느껴지는 최소의 릴링 속도에 맟주어 바닥권을 노리는 방법입니다.
특별한 액션과 링링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비교적 바닥권으로 노리리 수월한 방법니다.
릴링이 빠르고 액션을 주면 제 아무리 싱킹미노우라 하더라도, 윗쪽으로 미노우가 뜨기 마련입니다.
수심의 유지...이 핵심적인 부분을 위해서 일본 많은 메이커에서 탄생시킨 것이 바로 헤비싱킹 미노우입니다.
다음 기회에 자세히 한번 포스팅 해보겠습니다.
슬로우 리트리브에도 고맙게 반응을 해주었습니다.
거의 회수가 다 된 시점바닥을 치고 미노우가 오는 과정에서 툭!
<Tackle info>
-Rod : NS 카라무스 쏘미노잉 582
-Reel : 10 스텔라 c2000HGS
-Line : 아미고 0.2 + 그랜드맥스 1.2호 쇼크리더
언제봐도 멋진...쏘가리 입니다.
씨알이 중요치 않은 멋진 대상어. 쏘가리...
잘 가시게~
여러가지 상황적으로 올해는 유난히 시즌이 늦게 찾아오는 듯 합니다.
즐거운 시간은 곧 찾아오리라 봅니다.
즐거운 한주 시작하세요!
GOOD DAY 입니다!
<출처 어비 강한승 블롣그 : http://blog.naver.com/hsy002002>
첫댓글 안녕하세요~강한승입니다. 미호천 조행기 공유해 봅니다! ^ㅡ^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부럽습니다. ㅎㅎ
보고싶네요. 김경훈님 ㅎㅎ
미노잉으로 한마리뿐이 못잡아본 저로선 부럽습니다 방송으로도많이봤는데 녀석들이 물어주질않네요,,
금어기가 끝나고 여름시즌에 피딩타임을 한번 노려보세요~ 어렵지 않게 미노잉 성공하실 겁니다~
또한번 배웁니다. 항상 좋은 정보 공유해주시니 감사합니다.. 한번가봐야 되겠네요 ..
지나가실 일 있으시면 한번 들러보세요~올해 초 제일 핫한 곳이 도심형 하천이네요~^^
조아조아~~~~~~잘하고있어...
2015년 버전 금색수제 꿰미와 닭강정버거 원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