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수민이와 약속했던 탄천생태습지공원에 다녀왔습니다.
이전에 탄천 물놀이장 장소에 갔다가 후회하고 돌아오는 길에 우연히 알게된 습지공원.....
돌아오는길 수민이가 꼭 와보자고 했서 가보자고 했던 약속을 오늘 지켰네요.
요즘 성남은 쓰래기 분리수거 때문에 전쟁입니다.
소각장에서 분리가 확실히 되어있지 않은 쓰래기는 받지 않는다고 공지하는 바람에 종량제가 시작한지 엄청 오래 된것 같은데 이제야 난리가났습니다.
사실 아직까지도 눈치보며 새벽에 쓰래기를 동네 골목 전봇대에 쌓아두는 양심없는 사람들 때문에 요즘 동네가 온통 쓰래기 냄새에 몸살 입니다 ㅠ.ㅠ
올 11월에 목돈이 정리될 계획이 있는데 엄한데 쓰지말고 그냥 보태서 이사나가야할듯 하네요 ㅠ.ㅠ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고 했듯이 걍 제가 떠나야죠....
서론이 길었네요... 남을 뭐라고 하기전에 우리가족부터... 그렇다고 우리가족이 분리수거를 소홀이 했다는건 절대 아니에요...
될수 있으면 1회용 사용을 줄이기로 굳게 마음먹었습니다.
지금까지 생수를 주문해서 마셨었는데, 지난 주 정수기도 설치하고, 쇼핑카트도 주문해서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이번에 나갈때는 아이스백에 포도주스와 마실물 그리고 커피를 각각 텀블러를 준비해서 담아줬습니다.
훈민정흠이라고 써있는 텀블러엔 절위한 카라멜마끼아또를 ㅋㅋ 커피를 가득 담아 줬습니다.

2주전쯤 물놀이장쪽은 정말 음식물 쓰래기에 파손된 시설물에 만취한 아저씨들에... 정말 최악이었는데 이쪽은 그래도 아직 관리가 되고 있더군요.
오늘이 토요일이었으면 차안에 있는 그늘막텐트치고 침낭펴서 수민이랑 하루 자고가고 싶을정도 였습니다.
날이 더 추워지기전에 도시락 싸서 한번 도전해볼까 하는 생각도 들던데요.
하지만 취사는 금지 입니다.


















생태공원을 한 바퀴 모두 돌아본 뒤 이른 저녁식사를 위해 단대오거리에 있는 돼지갈비집에 갔습니다.
이번에 처음간 곳인데 아쉽게도 건물 주차장에 제 차는 들어갈수가 없더군요 ㅠ.ㅠ
승용차만 가능했다는 ㅠ.ㅠ
그래서 주변 공영주차장에 차를 너어두고 조금 걸었습니다.
웹상에서 가격도 저럼했고 후기도 나쁘지 않아서 결정한곳입니다.
더군다나 아이들 놀이방이 있어서 가장 끌리긴 했죠..... 사실 수민이와 막내동생 딸(지은이), 큰동생아들(지영이와 시완이) 4명의 악동을 혼자서 케어 할수가 없어서 ㅠ.ㅠ
고기 굽는동안 놀이방에서 놀리고나서 배불리 먹이고 저 먹는동안 다시 놀이방에서 놀리고 ㅋㅋ
고기가 제법 두꺼웠음에도 고기 6인분에 물냉면 비빔냉면 공기밥1개 음료수3병에 맥주1병...... 뭐지.......
정말 잘먹어주네요 ㅠ.ㅠ


오늘도 한껀 했습니다.
전에 왔을때는 시청에 망가진 시설물과 쓰래기 때문에 민원을 너었는데, 오늘은 개념없이 공원에서 숯까지 피워가며 고기를 굽는 사람들이 있더군요... 데체 무슨 개념들인지..... 처음엔 성남시청에 민원을 너었는데, 1시간이 지나도록 조치가 없더군요.. 열받아서 다음엔 경기도다산콜센터다가 민원을너었죠... 1시간전에 성남시청에 민원을 너었는데, 왜 아직까지 아무런 조치가 없냐고 지금 여기 연기투성이라고 다시 민원을 너었죠, 그리고 30분쯤 지나서 연락이 오더군요 어떻게 조치하냐고 벌금물리냐고... 왜 그런걸 나한테 묻나했더니만 신고보상금 ㅡㅡ;;; 켁 ㅡㅡ;;; 그런거 필요 없으니 알아서 하시라고 끊었네요 ㅡㅡ;;;;;;
정말 세상이 각박해지는것 같아요..... 애들보기 교육상도 않좋은것 같고 어른들이 너무 개념이 없는것 같아서 신고한건데... 공무원들의 눈에 비치기엔 끈질기게 신고해대는 제가 보상금에 눈멀어 보였나봐요 ㅡㅡ;;;
첫댓글 역시나 한부장님~ 멋져요!
멋지다고 하기보다는 조금 유난스럽죠 ㅎㅎ
그 유난스러움이 내겐 멋져보여요! ^^
119에 불났다고 신고하시는게 빠를듯해요..
아하 그런방법이
마린님 그럼 허위신고로 잡혀갑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