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암을 고친 이야기 : 간암 ; 체험담 : 펌글! ]
나는 전북 전주에 사는 사람으로 이름은 ‘이 정옥’입니다.
나이는 예순여덟이고 2년 전에 간암으로 죽을 지경에 이르렀다가 감쪽같이 나았기에 그간의 얘기를 적어 볼까 합니다.
나는 나이 예순 다섯이 될 때까지 몸의 별 이상을 모르고 살아왔습니다.
간혹 감기에 걸리거나 허리가 아프거나 하는 일은 있었지만 암이나 당뇨병 같은
무서운 병이 나에게 닥치리라곤 생각을 못했습니다.
1995년 5월 무렵 음식을 먹기만 하면 뱃속에서 꾸럭꾸럭 소리가 나고 소화가 잘
안 되는 것 같았습니다. 소화제를 먹으면 조금 낫는 듯하여 처음에는 소화제를
열심히 먹었지만 그것도 좀 지나니까 전혀 효력이 없는 것 같았습니다.
갈수록 소화가 더 안 되고 몸이 나른하여 아무 것도 하기 싫으며 모든 일이
짜증스러워지더군요. 그 동안에도 몸무게 6Kg이 줄어 68Kg 나가던 것이 62Kg
이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큰 병이 난 것 같아 전주에 있는 종합병원에 가서
종합검진을 받고, 또 서울에 있는 더 큰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았습니다.
검사 결과 간암 말기라는 판정이 나왔습니다. 이미 병이 너무 깊어 수술을
할 수도 없고 항암제 치료 같은 것도 별로 도움이 안 된다고 했습니다.
몇 달 뒤에 죽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병원에서 나와 가만히 앉아 죽기만을 기다릴 수도 없고 하여 물에 빠진 이가
지푸라기라도 잡는 마음으로 이것저것 좋다는 것을 알아보고 있는 중에 가까운 친척한테서 익산에 있는 민속약국에서 암을 고친 사례가 많다는 애기를 들었습니다.
배에 물이 차서(복수) 고통스럽고 음식도 거의 먹지 못하는 상태에서 민속약국을
찾아갔습니다. 거기서 약을 주문하여 복용하고 또 권하는 대로 체질에 맞게 음식을 가려 먹고 산나물이나 야채 등을 많이 먹는 것으로 식단을 바꾸었습니다.
약물은 처음에는 먹기가 힘들었지만 열흘쯤 지나니까 좀 나아졌습니다.
또 오리 탕을 많이 먹으라고 권하길래 오리 탕을 수시로 먹고 또 소금 대신에 죽염으로 모든 음식에 간을 했습니다. 다슬기(고디)가 간질환에 좋다고 하여 거의 하루도 빼놓지 않고 다슬기 국(고디국)을 먹었는데 분명히 다슬기 국을 먹고 나면 속이 편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약을 먹고 음식을 가려먹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이대로 해야 살아날 가망이
있다는 믿음이 들어 나름대로 성실하게 치료와 투병 생활을 했습니다.
배 위에 링 받침대를 놓고 그 위에 큰 밤톨만한 쑥을 얹어 놓고 뜸을 뜨는 것을 하루에 1 ~ 2시간씩 거의 빼놓지 않고 하고 마늘도 구워서 열심히 먹었습니다.
치료를 시작한지 한 달쯤 뒤부터 소화 기능이 좋아져서 음식을 잘 먹을 수 있게 되고 복수가 차는 일도 없어졌습니다.
이대로 가면 틀림없이 낫겠구나 하는 확신과 희망이 생겼습니다. 두 달, 석 달이
지나면서 몸이 더욱 좋아지고 힘이 났으며 6개월쯤 지나니까 누가 봐도 환자라고 볼 수 없을 만큼 건강해졌습니다.
6Kg이나 빠졌던 몸무게도 제자리로 돌아왔습니다.
치료를 시작한지 1년이 지났을 때 의사인 친척에게 내 병이 다 나았는지 어쩐지 검사를 해 보자고 부탁했습니다. 그랬더니 그 의사는 몸이 그만큼 좋아진 것을 보면 틀림없이 나았을 것이니 일부러 돈을 들여 검사를 할 필요가 없다고 했습니다.
또 암 검사가 몸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그러니 검사 받을 생각을 하지 말고 지금까지 치료를 해 온 대로 치료를 계속하는 것이 좋겠다고 하더군요. 나는 지금까지 냉이, 취나물, 머위, 달래 같은 나물들을 많이 먹고, 느릅나무뿌리껍질(유근피)에 생강, 감초, 대추 같은 것을 넣고 끓인 약차를 늘 마시고 있습니다. 다슬기 국도 거의 빼놓지 않고 날마다 먹고 있습니다.
마늘도 많이 먹고 음식도 몸에 맞는 것으로 가려먹고 있습니다.
암이 반드시 죽는 병이 아닌가 봅니다. 치료 방법이 없는 것이 아닌데 사람들이 좋은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암으로 죽는 사람이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내가 암과 싸워 이긴 이야기가 같은 병을 앓고 있는 많은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