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니스의 호텔 kyriad nice port | 니스호텔의 식당 |
모처럼 여유가 있어 아침에 느긋하게 일어나도 되지만 일찍 잠이 깨었다.
이종석부장님에게서 새벽 산책을 하자고 연락이 왔다.
둘이 간단히 돌아보기로 하고 호텔 밖으로 나왔다.
니스시내가 복잡한 골목길로 되어있어서 길을 잘 봐두면서 걷기 시작했다.
큰길까지 나왔는데 조금만 더 가기로 하고 대화를 나누면서 새벽의 니스를 관광했다.
조금 멀리 온 것 같아 다시가기로 했다.
한 골목 차이로 가기로 하고 되돌아오는데 이미 도착해야할 호텔이 보이질 않는다.
이리저리 찾아보다가 행인들에게 물어보기로 하였다.
별로 멀지 않으니 행인들이 알겠거니 했는데 이른 시간이라 행인도 별로 없었고
간신히 만난 행인은 호텔을 알지 못했다.
어떤 중년 신사를 만나 물어보았더니 방향을 자신 있게 가르쳐주었다.
틀림없겠지 하고 찾아갔으나 호텔은 없었다.
슬슬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이종석 부장이 안되겠다며 근처에 있는 다른 호텔에 들어갔다.
그 호텔의 여자 종업원에게 영어로 물어보자 친절하게도 지도와 함께 알려주었다.
지도를 보도 알려준 대로 찾아갔으나 역시 호텔은 보이지 않는다.
한참을 헤메다가 다시 그 호텔로 찾아가 정확한 방향을 물어보았다.
여종업원이 밖에까지 나와서 방향과 거리를 알려주었다.
천신만고 끝에 드디어 호텔이 보였다. 아직 아침식사 전이었다.
니스시내 | 니스의 골목길 |
아침 식사를 마치고 차에 올랐는데 한방을 쓰던 우리 가이드와 여선생님이 무척 당황한 표정으로 나왔다.
시간을 잘 못 맞추어 이제야 급히 일어나 세수도 제대로 못한 상태란다.
계속되는 여행으로 모두가 피곤해 있어서 이해가 갔다.
이럴 줄 알았으면 아까 다른 호텔에서 우리 가이드를 바꾸어 달라고 할 걸 하는 생각도 들었다.
공항으로 가기까지 약간의 시간 여유가 있다.
마침 도 멈추어서 니스해변으로 가 마지막 관광을 하였다.
니스해변 | 니스해변 |
니스해변 | 니스해변 |
니스해변 | 니스해변 |
니스 공항에 도착했다.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한참을 헤멘 끝에 티켓을 출력하고 출국 수속을 마치고 출국장으로 들어갔다.
오후 1시 출발 비행기이므로 점심은 비행기에서 제공하는 식사로 대신하기로 하였다.
기다리는 동안 바둑도 두면서 프랑스 니스 공항을 한 퀴 돌아보았다.
제시간에 출발한 작은 비행기는 눈덮힌 산맥을 지나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 공항에 도착하였다.
니스-암스테르담 비행기 | 니스-암스테르담 비행기 |
니스 -암스테르담 상공 | 니스 -암스테르담 상공 |
니스 -암스테르담 상공 | 니스 -암스테르담 상공 |
니스 -암스테르담 상공 | 니스 -암스테르담 상공 |
니스 -암스테르담 상공 | 니스 -암스테르담 상공 |
니스 -암스테르담 상공 | 니스 -암스테르담 상공 |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 공항에 도착하였다.
유럽의 허브 공항답게 니스의 작은 공항과는 규모나 시설면에서 엄청차이가 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런데 네덜란드 공항에 눈이 많이 와서 비행기가 2시간 연착한다고 한다. 정말 눈이 많이 쌓여 있었다.
4시간 정도의 여우가 생겨 잠깐 네덜란드 구경을 하고 싶었지만 수속이 너무 복잡하다하여 포기 하였다.
여행사 쪽에서 죄송하다며 승객 1인당 10유로씩을 지급하였다.
이 돈을 보태서 저녁을 먹기로 하였다.
무얼 먹을까 한참을 찾고 있는데 지영엄마가 김치 국수를 파는 식당이 있다고 한다.
우리 일행이 우루루 몰려 가보니 중국인이 하는 식당인데 한식, 일식, 중국식 음식을 파는 곳이다.
김치국수 가격을 물어보았더니 20유로 2만원이 넘는다.
우리 일행 수대로 시켜서 먹었는데 중국인이 하는 시원치 않은 김치국수였지만 정말 맛있게 먹었다.
다른 일행들이 김치국수를 먹었다고 하니 너무 부러워했다.
잔돈이 부족해 100유로를 냈더니 너무 큰돈이라 받을 수 없다고 해서 카드로 결재를 하였다.
귀국하여 선물할 것을 사기도 하고 바둑도 두면서 비행기 탑승을 기다렸다.
암스테르담 공항 | 암스테르담 공항 카트 |
요즘 경제가 좋지 않은 유럽을 찾는 관광객들은 주로 아시아 사람들인 것 같다.
우리나라,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사람들이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 공항에서 눈에 많이 띠고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주로 여행사별로 팀 을이루는데 여러 팀이 한꺼번에 몰려 북적거리고 있었다.
아시아로 가는 비행기 청사가 약간 멀리 있어서 한참을 걸어 비행기에 탑승했다.
이제 드디어 집으로 간다.
인천공항 오는 길 | 인천공항 오는 길 |
인천공항 오는 길 | 인천공항 오는 길 |
올 때와 마찬가지로 10여 시간의 긴 비행이 끝났다.
이미 경험을 한 터라 올 때보다 지루하지는 않았다.
여행의 피로도 있고 해서 주로 잠으로 시간을 보냈다.
멀리 서해 바다가 보이면서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다행히 날씨는 그다지 춥지 않았다.
올 때 불렀던 영업용 벤이 대기하고 있어서 편하게 안성까지 올 수 있었다.
명부장님과 함께 도착하니 김기승 회장님이 환영을 나오셨다.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여행을 마무리 하였다.
|
첫댓글 니스 해변이네~~ 다음엔 나이스 해변으로 가요~~
암튼 구경 잘 했구요, 무사귀국을 환영합니다.
총무님 여행 잘 안내해 주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정을 다시 한 번 더듬어주셔서 시차로 인한 비몽사몽 간의 견문과 감상이 새록새록 떠올랐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모두들 건승하시고 다음 일정을 알차게 잡아보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