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자활건강학교의 캐치프레이즈는 건강할 때 건강을 지키는...이였다.
저소득층...수급자들로 이루어진 우리 구리지역자활센터 산하 여러 사업단에 근무하고 있는 우리는 늘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건강하지 못한 사람들이 너무 많은 단체다...아파도 돈이 없으니 병원에 가는 것이 꺼려지곤 하는 우리들이였다. 그런 중에 느티나무 의료협동조합에서 건강학교를 개강해 우리에게 기초적인 의료지식과 특이 연령대가 높다보니 성인병의 종류나 상세지식을 전달해줌으로써 예방과 관리가 가능하도록 알려주셨고, 이런저런 스트레스로 상당한 주량들을 가지고 있는 우리에게 적정한 음주기준과 지나친 음주로 인한 각종 질병들의 발생, 평소에도 알고는 있지만 경각심을 매번 망각하는 흡연의 나쁜 점을 다시 한 번 알려주므로 우리의 흐트러진 행동들을 다시 돌아보게 하는 계기를 만들어 주셨다. 지금 생각해도 흡연교육 때 보았던 흡연으로 인한 각종질병사례 이미지들은 정말 끔찍 그 자체였다.. 나는 담배를 피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다시 한 번 담배는 저얼대 피지 말아야겠다는 다짐이 절로 들었었는데... 애연가 선생님들의 생각은 어떠했을까 궁금하다 . 아마도 그 이미지들을 보는 그 순간만큼은 담배를 끊어볼까...내지는 최소한 좀 줄여 볼까라는 생각들을 하지 않으셨을까 추측해 본다.
전체적으로 지식을 전달만 해주는 건강학교 교육이였다면 자칫 지루하거나 현실성 없는 교육이라고 비난했을지도 모른다. 절주에 대한 교육 때는 알코올 의존도에 따른 자가진단표, 금연에 대한 교육 때는 니코틴 의존도 설문지를 통한 자가진단을 가능하게 하여 예방 및 치료를 할 수 있도록 유도한 점도 좋았다.
교육과 함께 이루어 졌던 건강검진은 정말 시기적절했던 것 같다.
교육으로만 들었던 성인병등의 질병을 실제 검사하고 결과를 상세히 상담받다 보니 건강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절감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그중 나는 이번 건강검진 결과에 내 눈을 의심했다. 그래도 나름 아직 젊다고 생각해 너무 관리를 안했었던 것 같다. 나도 이제 낼모레면 40대.... 각종 성인병의 전조증상들이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조금 심각할 정도로.... 에효.... 건강은 자신하면 안 된다더니....
검사결과를 보며 박선생님께서 조곤조곤 앞으로의 치료 및 개선사항을 알려주셨는데 정말 개인 주츼의가 생긴 것을 실감하게 되었다. 그 후로 주치의선생님의 조언에 따라 나는 일주일에 4일을 먹던 고기를 끊었다...매 끼니마다 의식적으로 야채를 많이 먹었고,,, 물먹는 양도 늘렸다. 운동은 아직 시작하지 못했지만...마지막 교육으로 받은 스트레스와 스트레칭에 대한 교육을 통해 알게 된 여러 간단한 동작들을 일하는 틈틈이.. 자기 전에 잠깐씩 하고 있는데... 이것 또한 굳은 심신을 많이 풀어주고 건강하게 해주는 것 같아 좋은 내용이였던 것 같다. 흠뻑 땀 흘리며 하는 운동도 좋겠지만 이렇게 3분 5분씩 하는 스트레칭도 우리 몸에 많은 도움을 준다는데, 우리는 왜 꾸준히 하지 못하는 것일까?... ㅠㅠ
특히나 우리 폐가구사업단은 생산품을 만들어 내는 사업단이다 보니 몸이 굳어 있을 때가 많은데 스트레칭 교육이후로 서로 어깨를 주물러 준다거나 .. 목을 좌우로 돌려 근육을 풀어 준다거나 하는 강사님이 알려주신 스트레칭 동작들을 따라하면서 일을 하시는 것을 주위에서 이제 자주 보게 된다. ^^
생활에 바로 적용되는 교육만큼 좋은 교육,,,즐거운 교육은 없는 것 같다.
앞으로도 이런 실생활에 바로바로 응용될 수 있는 교육이나 시간이 많았으면 한다.
정말...건강은 건강할 때 지키자!!!
김선미 / 구리지역자활센터
첫댓글 다음카페에도 좋아요가 있었으면 좋겠따.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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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화이무니다~ 선생님~ 댓글 바로 옆에 엄지손가락 아이콘 보이시나요? 고것이 좋아요 아닐까요? 물론 한번밖에는 안돼네요~ 저도..... 좋아요*100만번~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