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심화반의 출석률이 100%를 달성한 날!
하루 종일 싸락눈이 내렸는데도 참석해주시는 주민분들, 정말 대단하시네요.
한재순님은 지난 한 주간 CCTV 설치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들어보셨다고 합니다.
그 중에서 인상깊은 몇 가지 의견이 있어 소개하려고 해요.
"여름 되면 쓰레기 냄새에 재활용은 스티커도 안 붙이고 무단으로 갖다버려서
벌레가 얼마나 많은지 6살 딸아이가 벌레 때문에 기겁을 합니다. 정말 살기 힘듭니다."
"아침 일찍 출근할 때 보면 자동차에서 내려서 널빤지나 쓰레기를 버리고
그냥 가버립니다. 다른 동네에서 갖다놓고 갑니다."
"8년 동안 쓰레기랑 살았습니다. 그만 살아도 되지 않겠습니까?"
"비오고 바람불면 쓰레기가 큰길로 다 떠내려 온다. 음식물 봉투 구분 없이 마구 버린다."
"구청이나 동사무소에서 좀 더 신경 써서
쓰레기 마구 버리는 양심 없는 사람들에게 벌금을 물려야 안 그럴 것이다."
관리인이 별도로 있는 아파트와 다르게,
주택가에서 쓰레기를 관리하는 것은 온전히 주민들의 양심에 맡길 수 밖에 없는데요,
내 집 앞이 아니라고 쓰레기를 무단으로 투기하는 사람들 때문에
주민들의 고통이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합니다.
프로젝트를 제안하신 한재순 님의 설명을 덧붙이면,
여름에는 쓰레기장에서 발생한 구더기가 건물의 벽을 타고 집까지 올라올 정도라고 하니,
하루 빨리 쓰레기 문제를 해결할 방법이 절실히 필요한 듯 합니다.
신현동은 마을 사진전, 문화예술교육 등에 대한 아이디어를 나누고 있어요.
조금 더 구체화가 되면 소개하도록 할게요!
도시재생대학 심화반에 참여하는 모든 분들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