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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수능 연계 EBS 교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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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EBS | ||||
학습 단계 | 특징 | 대표시리즈 | 연계 상황 | 출시 |
수능입문 | 수능 출제원리와 접근법 학습 | 수능스타트 | 비연계 | 13.07 |
개념완성 | 영역별 필수 기본개념 학습 | 수능길잡이 | 비연계 | 13.11 |
고교영어듣기 | 연계 | 14.01 | ||
수능기출플러스 | 비연계, 사과탐 강의노트 | 13.12 | ||
실력완성 | 문제풀이로 개념의 응용력 향상. 단원 간 통합개념 학습 | 수능특강 | 연계 | 14.01 |
인터넷수능 | 연계 | 14.03 | ||
수능완성 | 연계 | 14.06 | ||
문제풀이 | 빈출, 고난도, 신 유형 문제풀이로 오답 해결력 향상 | 수능완성 | 연계 | 14.06 |
EBS N제 | 국어/영어 연계, 수학 비연계 | 14.05 | ||
사과탐 N제 | 비연계 | 14.05 | ||
최종마무리 | 실전 적응력 완성 단계 | 7030파이널 | 비연계 | 14.08 |
EBS 만점마무리 | 비연계 | 14.09 |
▲ 하늘고 이남승
▶'수능기출플러스’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기출문제로 구성됐다. 기출문제는 수능의 출제경향과 문제 유형을 파악할 수 있는 가장 좋은 학습자료다. 단원별로 기출문제를 접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문제 적용 능력도 향상된다. ‘수능기출플러스는 교육과정에 맞도록 수능 기출 및 평가원 모의평가 기출문제를 선별하고, 이를 통해 개념 정리까지 가능하도록 구성됐다. 단원별 대표 기출문제로 개정된 수능의 핵심을 공략할 수 있는 시리즈다. 사회탐구 및 과학탐구 중 일부 과목은 강사가 직접 엮은 강의노트 교재로 강좌를 진행한다.
▶'수능특강’은 교과서 내용을 분석하고 종합해 만든 교재다. 때문에 교과서를 먼저 공부한 다음에 ‘수능특강’을 시작하는 게 효과적이다. 수능의 출제범위는 교과서를 기본으로 한다. 교과서야말로 수능시험의 첫 번째 바이블이다. ‘수능특강’은 교과서로 익힌 개념을 익숙하게 만들어 준다. 여러 차례 평가원의 감수를 거쳐 출판되는 수험생들의 두 번째 바이블인 셈이다. 교과서 다음으로 비중을 두고 연중 반복 학습하는 게 좋다. ‘수능특강’은 대표적인 연계교재다. ‘수능완성’과 더불어 모든 영역 모든 과목이 연계교재에 해당한다. 평가원 감수를 거친 교재로 EBS 대표강사가 총출동하는 명실공히 대표 시리즈이다. 수능 영역별, 과목별 개념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다음, 기본 문제를 통해 확인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2014년도에는 ‘수능특강’을 예년보다 1개월 정도 앞당겨 1월 말 경에 강좌를 오픈 할 예정이다.
▶‘인터넷수능’은 약점을 보완하도록 도와주는 시리즈다. ‘국어’와 ‘영어’에 한정하여 출간된다. 파트별로 집중 연습을 통해 빈틈을 메울 수 있다. 2014년은 국어 문법의 중요성과 비중이 높아지는 추세를 반영해 ‘문법다지기’편을 새로 추가했다. 국어 문법에 취약한 수험생에게 유용한 처방이 될 것이다. 영어 독해연습은 수능과 동일한 독해 문항 유형을 제시한다. 실전처럼 풀어보고, EBS 선생님과 함께 지문의 문장구조를 분석한다면 영어 독해실력이 더욱 단단해 질 것이다.
▶'EBS N제’는 문제 응용력을 향상시킬 수 있게 한다. 5월 중 오픈 되는 강좌를 활용해 6월모평에 대비할 수 있다. 국어 270제, 수학 240제, 영어 280제를 통해 쉬운 문제에서부터 고난도 문제를 만날 수 있다. EBS가 개발한 우수문항으로 개념을 다시 점검하고, 집중적인 문제풀이 훈련에 임하자. 개념을 충분히 파악했다고 봤을 때, ‘EBS N제’ 문항은 반드시 직접 풀어야 한다. 이 가운데 고난도 문제, 응용력을 요구하는 문제는 별도로 표시하여, 완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수능완성’은 수능을 꿰뚫을 수 있는 안목을 길러준다. 수능 출제유형을 파악하고, 실전 적용 연습을 할 수 있다. ‘수능완성’은 수능유형 학습을 마친 다음, 실전 문제풀이를 통해 개념을 정리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7030 파이널 실전모의고사’는 실제 수능시험과 같이 구성된 모의고사다. 그동안 공부한 내용을 수능을 앞두고 마무리 점검할 수 있다. 영역별로 실전연습을 위한 5~8회분 모의고사가 수록된다. ‘7030파이널’에는 전국의 교사를 대상으로 공개모집을 통해 확보된 문항도 수록된다.
<국어, 단계별 과목별 학습 필요-호평고 남궁민>
호평고 남궁민 교사는 “국어 공부에 의욕을 가진 학생들조차 국어 공부란 ‘일단 무조건 시간을 재어 가며 수능 국어 시험 한 회 분량의 기출문제를 풀어 보고 채점한 뒤 틀린 문제의 해설을 읽어 보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허다하다”며 “이처럼 ‘제대로’ 공부하지 않으니까 성적이 오르지 않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국어 공부에도 단계가 있다. 수능 국어를 정복하기 위해 가장 먼저 알아야 하는 것은 ‘국어 공부의 단계’다. 우선 ‘화법 작문 문법 독서 문학’ 각 하위 과목별로 필수적인 개념들을 명확히 정리하고, 기출 문제를 전략적으로 분석해 출제 요소와 문제 유형을 이해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를 바탕으로 EBS 수능 연계 교재 중심의 실전문제풀이를 해 나가야만 효과적으로 성적 향상을 도모할 수 있다.
▲ 호평고 남궁민 |
‘개념 학습’을 위해서는 EBS의 ‘2014 수능 개념’ 강좌를 잘 활용할 필요가 있다. 국어 문제를 풀 때 발문이나 선지, 또는 <보기>에 활용되는 용어나 개념이 무슨 뜻인지 정확히 알지 못하는 학생은 해당 진술이 적절한 것인지 그렇지 않은 것인지 판단할 수가 없다. 더구나 2014학년도 수능부터는 교과 내의 개념들에 대한 지식을 직접 물을 수 있게 바뀌었기 때문에, 철저하게 사고력 측정을 추구하던 기존 수능과 비교하면 개념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고 할 수 있다. ‘2014 수능 개념’ 강의와 그 교재들은 A형과 B형의 구분 없이, 수능 대비를 위한 필수 개념을 모두 정리한 것이다. 그러므로 연계 교재의 개념 정리 부분과 함께 공부해 가면서, 수능 때까지 항상 가까이에 두고 참고하는 것이 좋다.
‘기출문제 분석’의 경우, 단순히 기출문제를 많이 풀어보면 좋다는 생각으로 무작정 덤벼들지 말고, 우선 기출문제를 전략적으로 분석하는 눈을 기르려는 노력하는 것이 좋다. 이를 위해서는 연계 교재의 기출문제 해설 부분이나 ‘수능 기출 플러스’ 강좌를 통해 선생님들의 분석 시범을 일단 잘 봐 두는 것이 좋다. 그렇게 해서 지문 독해 방법과 문제 유형 접근법을 어느 정도 익히고 나면 스스로 더 많은 기출문제를 풀어 보면서 유익한 정보들을 발견 정리할 수 있게 된다.
‘실전 문제 풀이’는 말할 필요도 없이 EBS의 수능 연계 교재들의 풀이가 중심이 되어야 한다. 그런데 여기서 유의해야 할 것은 단순히 문제의 정답 찾기에만 그치는 공부를 해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지문을 한 번 읽고 문제 풀고 채점을 한 뒤 틀린 문제의 해설을 읽어보는 것으로 해당 부분의 공부를 마쳤다고 생각하는 학생들이 많다. 지문에 담긴 정보를 능숙하게 파악하는 연습을 하고, 지문의 구조와 서술상의 특징을 발견하는 눈을 기르며, 지문 속에서 문제로 이어진 출제 요소를 확인해 보는 습관을 갖는 등의 노력을 꾸준히 해야만 어떤 지문이 어떤 방식으로 수능에 연계되더라도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다.
▶과목별 학습 전략
- 화법: 화법의 원리에 관한, B형은 각 담화 유형별 실제에 관한 개념을 익혀 나가되, 지식을 암기하는 방식이 아니라 실제 담화에 그 개념을 적용하는 데 초점을 맞춰 가며 공부해야 한다. 2014 수능 체제로 오면서 가장 큰 변화를 겪은 과목이 화법이라고 할 수 있다. 기존의 듣기 평가가 대본 제시 형식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이는 기본적으로 읽기 능력을 요구하는 것임을 우선 명심할 필요가 있다.
물론 측정하고자 하는 능력은 말하기와 듣기이지만, 엄밀히 말해 시험의 형식은 ‘읽기를 통해 말하기와 듣기의 유의 사항을 발견하는 것’에 가깝기 때문이다. 결국 반복적으로 출제되는 중요 요소들과 문제의 전형적 패턴을 분석하면 대본 중에서도 문제로 이어지게 되어 있는 부분을 쉽게 발견할 수 있게 된다. 즉 빠르고 효과적으로 대본을 읽어 내는 게 가능해진다는 소리이다. 이런 패턴 분석에 활용할 가장 좋은 자료는 2014 수능 예비 시행의 화법 문제와 그 이후의 평가원 기출문제 중 화법 문제, 그리고 2013년에 치러진 4차례의 전국 연합 학력 평가 기출문제 중 화법 문제다.
- 작문: A형과 B형의 차이는 크지 않지만, 화법처럼 작문도 A형에서는 작문의 원리 자체에 초점을 맞춘다면 B형에서는 목적에 따른 글의 세부 유형별 특징이 좀 더 부각되는 경향이 있다. 또 글의 길이나 활용할 자료의 양 자체가 A형보다 B형이 더 많다는 점도 차이라고 할 수 있다. 문제가 유형화되어 있기 때문에, 작문 과목의 공부는 무엇보다도 문제의 전형적 틀에 익숙해지는 것이 최우선이다. 그리고 작문 이론에 해당하는 것들, 즉 작문의 특성, 작문의 요소, 작문의 과정과 절차, 작문과 매체 언어의 관계 등에 대한 개념을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그리고 기출문제를 분석하면서, 작문의 원리에 해당하는 개념이 어떻게 문제 유형에 적용되었는지를 파악해 보는 공부를 해야 한다.
작문은 화법만큼 큰 변화를 겪은 과목은 아니다. 작문의 절차인 ‘계획하기→내용 생성하기→내용 조직하기→표현하기→고쳐 쓰기’를 기반으로, 단계별로 전형적인 문제가 반복적으로 출제되어 오던 경향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는 ‘맥락에 따른 작문 계획의 적절성 평가’, ‘내용 생성 및 조직의 적절성 평가’, ‘자료 해석 및 활용의 적절성 평가’, ‘조건에 맞게 표현하기’, ‘고쳐 쓰기 방안의 적절성 평가’ 같은 유형이 항상 출제되고 있다.
- 문법: 기본적인 문제 유형은 동일하지만, A형과 B형의 문법은 시험 범위가 다르다. 간단히 말해 A형은 ‘국어의 구조’가 중심이고, B형은 ‘국어의 규범과 역사’가 중심이지만 A형의 범위가 포함된다. 심지어 문항 수도 A형은 5문제이고 B형은 6문제다. 따라서 A형은 음운, 단어, 문장, 담화, 의미 등 단원별 개념 학습을 중심으로 공부해야 하고, B형은 A형의 개념 학습 위에 여러 어문 규정과 국어의 역사에 대한 공부를 추가해야 한다. 문법은 다른 어떤 과목보다도 개념과 용어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하는 과목이라고 할 수 있다. 개념 강의 교재인 ‘개 국 공 신’과 문법 교과서를 항상 가까이 두고 주요 개념들을 반복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특히 EBS 수능 연계 교재에 수록된 문법 문제들의 출제 요소에 관해서는 특별히 철저하게 공부해 둬야 한다. 문법 문제의 유형은 크게 보아 두 가지밖에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첫 번째는 ‘보기’에 제시된 실제 언어 사례들로부터 선지에 제시된 일반적 진술을 추출할 수 있는가 하는 문제이고, 두 번째는 그 반대로, ‘보기’에 제시된 문법 개념에 대한 설명을 선지에 제시된 언어 사례들에 적용해 볼 수 있는가 하는 문제이다. 둘 중 어떤 유형이든 간에 확실한 개념 이해를 바탕으로 사례에 적용하는 능력을 갖추어야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마찬가지다.
- 독서: A형과 B형이 근본적으로 다른 것은 아니다. 다만 A형에 비해 B형의 지문이 다소 길다. 또 A형은 ‘인문 사회 과학 예술’ 지문과 함께 ‘기술’ 지문까지 출제되지만, B형은 ‘기술’ 지문 없이 ‘인문 사회 과학 예술’ 지문만 출제된다. 그러나 A형과 달리 B형에서는 주로 옛글이나 다른 나라의 글 중에서 고른, 독서 원리나 태도 관련 지문이 하나 더 출제되고 있다.
또한 고난도 세트 한두 개가 등급을 좌우하는 중요한 과목이므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지문을 읽어낼 수 있는 이해력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이 지문에 드러나 있는 정보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능력이다. 이는 사실적 독해 단계에 해당하는 것인데, 이러한 능력이 결국 지문에 없는 정보를 미루어 짐작하는 추론적 독해 능력, 그리고 지문 자체 혹은 지문에서 소개한 인물이나 관점에 대해 평가할 수 있는 비판적 독해 능력의 바탕이 되기 때문이다.
- 문학: 문학은 현대시, 고전시가, 현대소설, 고전소설, 극/수필, 이렇게 다섯 세트로 구성되며, 대체로 고전시가와 극/수필, 이렇게 두 세트가 A B형 공통 지문으로 출제되고 있다. A형은 다섯 세트 모두 단일 작품으로 각각의 지문이 구성되는 것이 기본이지만, B형의 현대시 지문은 두 개의 작품으로 한 세트 지문이 구성된다. 따라서 작품 간의 공통점 파악 유형의 경우, 원칙적으로는 B형의 현대시 세트에만 남아 있게 되었다. 그러나 2014학년도 수능에서는 A형과 B형의 공통이었던 고전시가 분야가 평시조 세 작품을 엮은 지문이었고, <보기>에까지 별개의 작품을 제시하여 지문과 비교 감상해 보게 하는 방식을 활용하였으므로, 작품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공부는 여전히 필요하다.
문학 과목의 특성상 A형과 B형 문제 사이에 큰 차이는 없다. 다만, 교육과정의 구성 자체가 A형의 경우에는 장르별 특성에 대한 이해가, B형의 경우에는 한국문학의 역사에 대한 이해가 중심을 이루고 있다는 점은 알아두는 것이 좋다. 수능 시험이 출제될 때, A형에서는 장르의 특성을 분명하게 보여주어 전범이 될 만한 작품을, B형에서는 문학사적 의의가 뚜렷한 작품을 지문으로 선정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뒷받침하기 때문이다.
운문문학, 즉 현대시와 고전시가의 경우에는 대개 화자의 태도와 작품의 정서 이해, 시어의 함축적 의미 파악, 시상 전개 방식이나 표현상의 특징 이해, 그리고 시인의 창작 경향 같은 외적 정보에 따른 작품 감상 등등의 문제로 구성된다. 산문문학 중 소설의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인물의 유형과 성격 이해, 갈등의 원인과 종류 파악, 사건의 전개 양상 파악, 시점 및 서술상의 특징 이해, 인물의 제시 방식 파악, 관용 표현의 적절성 평가 등등의 문제로 구성된다.
한편, 2013년 9월 모의 평가 B형에서는 전형적인 고전소설 대신 가전체 문학인 국순전 이 출제되기도 하였으므로 다양한 장르에 대한 폭넓은 대비가 요구된다. 산문문학 중 극문학의 경우는 인물의 성격 파악, 갈등의 구조 및 사건의 전개 양상 이해, 극적 형상화 기법의 적용 등등의 문제가 출제되며, 수필은 주로 작가의 관점 및 태도 이해, 교훈적 주제 파악, 서술상의 특징 및 개성적 표현 이해 등등의 문제가 출제된다.
문학을 정복하기 위해서는 우선 ‘개념 확립’과 ‘기출 분석’ 단계를 통해 익힌 것들, 즉 장르별 주요 개념들과, 그것들이 출제되는 방식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하여, 문학 작품에 대한 기본적인 접근법을 익혀야 한다. 이것이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연계 교재 수록 작품을 먼저 자신의 머리로 이해해 본 후에 해설이나 강의를 통해 그 적절성을 확인해 보는 식으로 공부하는 것이 좋다. 이런 과정을 거듭하다 보면, 작품을 읽을 때 문제로 이어질 출제 요소가 자연스럽게 눈에 띄는 수준에 이르게 된다.
<수학, 개념정리한 뒤 기출로 다지기-하늘고 심주석>
하늘고 심주석 교사는 “수학은 스스로 문제를 풀어 봐야 한다”며 “문제를 풀어보지도 않고 강의를 듣는 것은 해답지를 옆에 끼고 문제를 푸는 것과 유사하다”고 조언했다. “강의를 듣기 전 꼭 스스로 문제를 풀어보도록 하고 다 풀지 못할지라도 어떻게 문제를 푸는 걸까 고민하고 생각을 한 이후에 강의를 들어야 한다. 또 강의를 들어도 뭔가 깨끗이 해결되지 않는 문제가 있을 수 있다. 이런 문항들은 풀이를 다시 한 번 반복하면서 확실히 이해될 때까지 파고드는 집요함이 필요하다.
▶수학 A형 학습법
먼저 확실한 개념정리가 중요하다 수학은 정의로부터 출발한다. 즉, 개념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묻는 다양한 문제가 이미 출제되어왔고, 앞으로도 꾸준히 출제될 것이다. 단순히 공식을 외워서 풀 수도 있겠지만 이 문제가 무엇을 묻는 문제인지, 출제자가 무엇을 묻는 문제인지를 생각하면서 개념을 꼼꼼하게 정리해봐야 하며 다른 단원과 통합된 문제(행동영역:문제해결)에 대한 연습을 항상 꾸준히 해야 한다.
각 단원의 핵심유형문제를 완벽하게 풀 수 있도록 연습해야 한다. 많은 문제를 풀려고 하지 말고 핵심유형문제를 풀고 또 풀어라. 다시 풀 때는 다른 방식으로 풀 수 있는지? 더 간단히 계산할 수 있는지? 등을 생각해보라. 계산이 복잡해질수록 틀릴 가능성은 더 많아진다는 것은 자명하다. 일단은 기본 유형들을 문제은행식으로 머릿속에 기억하라. 그리고 새로운 문제가 나왔을 때 어떤 문제와 유사한지, 어떤 내용을 써서 풀 수 있겠는지를 생각하여 적절한 해법을 찾아라. 이것이 더 효율적이기 위해서는 가능한 답을 보지 말아야 한다. 답을 보지 않고 다른 문제와 비교, 검토하면서 공부해야 시야가 넓어진다.
▲ 하늘고 심주석 |
평가원 기출문제가 가장 좋은 문제집이다 2005학년 6월 모의평가부터 2013학년 수능, 2014학년 예비시행(추가로 2014학년도 6월, 9월모평)까지 28회의 평가원 기출(추가 2회)이 있다. 즉, 수학에서 중요한 개념으로 만든 문제는 거의 다 있다고 봐야 한다. 학생들은 이 문제들에 대해 완벽한 대비를 하여야 한다. 이를 바탕으로 문제해결 학습 능력까지 키워나갈 수 있을 것이다.
연계교재를 공략한다. 연계교재를 푸는 목적은 익숙해짐에 있다. 숫자 바꾸어서 출제되지는 않는다. 연계 70%에 대한 것도 잊어야 한다. 정확한 개념공부를 바탕으로 문항에 대한 연습을 꾸준히 하다 보면 어느덧 수능이 잡힐 것이다.
교과서에 있는 정리나 증명은 직접 유도하거나 증명해 본다 ‘수능은 객관식 시험인데 증명은 왜 해보나?’라는 생각은 옳지 않다. 유도과정 자체가 문제를 푸는 과정일 수도 있고, 원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증명방식도 이해하고 꼭 기억해두어야 한다. 귀류법, 수학적 귀납법 등을 다루는 문제는 증명방식만 잘 이해하고 있으면 문제의 내용에 상관없이 항상 맞힐 수 있다.
고등학교 수학의 전 과정을 머릿속에 정리하라. 큰 단원이 어떤 것이 있고 각 단원 속에는 어떤 소단원이 있으며 서로 어떻게 관련되는지? 등을 마인드맵 형태로 그려본다. 수학이란 논리적인 학문이고 단원의 구성도 논리적이고 짜임새 있게 구성되어 있으므로 고등학교에서 배우는 수학의 구조를 파악해두는 것이 좋다. 핵심유형문제를 익히는 것이 평면적 학습이라면 구조를 파악하는 것은 입체적 학습법이다. ‘모든 과정을 머릿속에 정리하고 각 단원의 핵심은 무엇인지’, ‘어떤 문제들을 다루었는지’, ‘단원끼리는 서로 어떤 식으로 관련되는지’ 등을 생각해보되 잘 안되면 교과서 차례를 펴놓고 해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이런 훈련이 되어있으면 신경향의 문제나 단원통합형 문제, 고난도의 응용문제 등에 강해지게 된다.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학습 습관을 지녀라. 누가 어떻게 풀고 있나를 구경하는 학습은 학습이 아니다. 이런 자세로는 수능을 대비할 수 없다. 모의평가와 수능에 출제되는 신경향의 문제들이라고 하는 것일지라도 교육과정의 내용을 묻는 문제이다.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는 문제를 읽고 그 문제를 푸는 데 필요한 개념, 알고 있는 지식을 연결하지 못하는 것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사고의 과정을 충분히 연습해주어야 하며 이런 연습을 잘 이루어진 학생이 최후의 승자가 된다는 것을 명심하자.
매일 일정한 학습을 하라. 하루에 몇 문제씩은 꼭 풀도록 하자. 수학은 감각이 중요하므로 하루라도 풀지 않으면 안 된다. 다른 과목을 학습하는 날이라도 하루에 세 문제 정도는 꼭 풀면서 혼자 힘으로 해결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하자. 수학영역은 올바르게 공부하면 노력한 만큼의 점수가 나오는 과목이니 성급한 문제풀이로 욕심내지 말고 개념을 철저히 익히되 매일 일정한 시간 이상의 학습을 하여 감각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학 B형 학습법
B형은 수학Ⅰ, 수학Ⅱ, 적분과 통계, 기하와 벡터에서 출제된다. B형은 A형보다 어렵게 출제되어 수준별 시험의 취지에 맞게 시행되고 있다. 다음의 내용을 숙지한 후, 과목별 학습 전략을 세운다면 2015 수능에 도움이 될 것이다.
수학Ⅰ은 A형과 마찬가지로 공통문항으로 항상 출제되고 있는 필수 유형들이 정해져 있는 편이다. 상용로그를 이용한 실생활 문제, 연역적 추론 능력을 평가하는 증명문제들이 그 예이며 이와 관련된 개념과 유형은 꼭 개념을 확실히 정리해 풀어보아야 할 것이다. 6월 모의평가에서는 출제되지 않았던 무한등비급수를 이용하여 도형에서 활용하는 문제, 행렬의 성질을 이용한 합답형(‘보기’형)문제가 9월 모의평가에 다시 출제되었고, 이번 2014 수능에서 출제된 것으로 보아 2015 수능에서도 출제될 가능성이 있다. 이외에도 수학Ⅰ은 지표와 가수를 이용한 상용로그 문제, 실생활과 연계된 지수 로그문제, 무한급수의 수렴과 발산과 관련한 개념을 묻는 문제 등도 중요시되는 영역이니 학습할 때 확실히 봐야 할 것이다.
수학Ⅱ는 주로 계산 문제가 많이 나오는 방정식과 부등식, 삼각함수 단원에서의 공식을 확실히 짚고 넘어가야 하며, 함수의 극한과 연속성을 판단하는 문제, 도형을 이용한 도함수 활용 문제 등의 개념과 유형 정리를 해야 한다.
적분과 통계에서는 고난도 문항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처음부터 개념 정리를 확실히 해두는 것이 좋다. 단원별 개념 정리를 하면서 그에 맞는 문제 역시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주로 적분에서는 그래프나 도형을 이용한 문제, 실생활에서의 적분 활용 문제 등이 나오며, 확률과 통계 쪽에서도 실생활과 연계되어 나오는 문제가 출제되는 편이다.
기하와 벡터는 적분과 통계와 마찬가지로 고난도 문항이 자주 출제되는 과목 중 하나다. 1등급과 만점을 목표로 하는 학생이라면 꼼꼼히 학습한 후 시험에 임해야 할 것이다. 주로 공간도형과 공간좌표, 벡터 단원에서 고난도 문항이 많이 출제되며, 그래프나 그림을 해석하고 분석하는 등의 유형으로 출제되는 편이다. 따라서 학습을 할 때 단순히 답을 내는 것에만 그치지 말고 그래프와 그림 등을 다른 문제에서 어떤 식으로 응용되는지도 파악하면서 학습 해야 한다.
▶성적대별 학습법
상위권 학생의 경우 ‘스타트→개념→특강→기출→완성→N제→최종점검’순으로 공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인터넷 강의를 함께 활용해서 듣는 것이 필요하나 문제 양이 많으므로 모든 문항에 대해 인터넷 강의를 듣기 보단 자신이 문제를 풀면서 해설이 필요하거나 확실히 이해되지 않는 것들을 표시해 두었다가 그런 문항에 대해 인터넷 강의를 통해 공부하는 것이 효율적일 수 있다. 위의 구성은 하나의 예시일 뿐이며 학생 개개인에 맞춘 다양한 방식이 가능하다. 또한 한 번만 강의를 듣고 문제를 풀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반복과 복습은 꼭 필요하다.
중위권 학생의 경우 ‘스타트→개념→특강→완성’의 라인업을 성실히 따라가는 것이 가장 필요하다. 물론 비슷한 강좌인 포스나 수능길잡이로 대체해도 상관없다. 기출플러스는 수능완성을 공부하면서 또는 공부한 후에 공부하는 것이 더 좋다. 그만큼 확실히 개념을 잡고 더 많은 문제를 풀어본 후에 기출공부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학생 중에 빨리 기출을 풀어보면 좋겠지 하고 조급해하는 경우가 있는데, 개념을 확실히 다지고 실력을 어느 정도 쌓은 후에 기출문제를 접하는 것이 필요하다.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 기출문제를 풀어보는 것은 오히려 시간 낭비가 될 수 있다. 역시 반복과 복습은 꼭 필요하며 자신의 상황에 따라 강의를 선택할 수 있다.
하위권 학생의 경우 다양한 강좌를 선택해서 듣는 것보다는 선택된 강좌를 집중해서 반복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시작하는 시기에 따라 2학기에 시작했다면 수능스타트(또는 포스) 강좌를 2번 이상 반복하는 것이 좋다. 개념과 예제와 유제 중심으로 먼저 한번 공부를 한 후에 다시 2번째 반복하면서 단원을 정리하는 문제를 풀면서 공부하도록 하자. 그 이후 자신의 공부진도에 맞추어 ‘개념→특강→완성→연계교재요약특강’ 순으로 공부하는 것이 좋은데 앞에서 공부하는 것을 충분히 학습한 이후에 다음 단계로 가야함을 주의하자. 즉 스타트를 시작했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면 수능개념은 통과하고 수능특강으로 바로 들어가는 것이 좋다. 수능특강도 역시 개념+예제+유제+레벨1, 2 순으로 공부하고 2번째 반복하면서 기출문제 레벨3까지 공부하는 것이 좋다. 공부를 늦게 시작한 경우라면 수능특강만으로 공부를 해야 할 수도 있다. 이 경우 등급업 특강은 꼭 듣는 것이 좋다. 어느 경우든 연계교재 요약특강으로 마무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영어, 6/9월 모평을 기준으로 학습계획-이화여고 윤연주>
이화여고 윤연주 교사는 “영어가 통합형으로 출제되며 A형이냐 B형이나 선택의 고민을 덜었다는 것에서 안심할 것이 아니라 그렇다면 2015 수능은 2014와 비교해 어떤 난이도로, 그리고 듣기와 독해의 문제 유형이 어떤 변화를 하게 되느냐에 더 큰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비교적 쉬운 유형과 쉬운 수준의 지문이 다수를 차지했던 A형과 학술지문이 다수를 이루었던 B형의 어느 정도의 수준에서 출제될 것인가, 듣기에서 줄어드는 5문항은 어떤 유형이 될 것인가, 반면 5문항이 늘어나는 독해의 경우 어떤 유형이 등장할 것인지를 미리 염두에 두고 다시 폭넓은 시야를 가지고 수능을 준비할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2015 수능의 바로미터가 될 수밖에 없는 6월과 9월모평에 꼼꼼히 대비하고 철저히 분석하여 시기마다 가장 효과적인 학습방향을 잡아야 한다. 또한, 2015 수능에서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EBS와의 연계 70%는 계속될 전망이다. 총 45문항 중 70%에 해당하는 문제(약 32문항)가 해당하는 EBS 연계교재를 바탕으로 출제되고 30%에 해당하는 문제(약 13문항)는 연계교재가 아닌 다른 외부에서 출제된다는 의미다. 따라서 연계라는 것이 대체 어떤 식으로 이루어지는지 그에 따른 제대로 된 학습법은 어떻게 세워야 하는지, 또한 나머지 30%에 대해서는 어떤 전략으로 준비해야 하는지가 올해의 수능 영어를 준비하는 데 있어 아주 중요한 문제다.”
▶시기별 3단계 수능 전략
1단계: 겨울 방학→6월모평
영어영역에 대한 제대로 된 기본기를 다져야 하는 시기이다. 그 첫걸음은 수능개념 강의다. 어느 정도 영어에 자신이 있다 하더라도, 알고 있는 것이 많다 하더라도 본격적인 수능 준비 전에 재점검할 필요가 반드시 있다. 특히 기본적이고 핵심적인 어법과 구문에 대한 지식은 반드시 필수요소로 다시 한 번 점검하고 혹시 헷갈리거나 부족한 부분은 이 시기에 꼼꼼히 짚고 넘어가야 한다. 그런 다음, 개념강의에서 쌓은 탄탄한 기반을 바탕으로 EBS 연계교재에 있어 가장 대표적인 교재가 될 수 있는 ‘수능특강’을 중심으로 독해에 핵심인 어휘, 어법, 필수 구문, 그리고 유형별 독해 전략 등에 대해 체계를 잡고 연습하자.
▲ 이화여고 윤연주 |
절대 빠른 독해에 욕심은 금물이다. 일단 제대로 글을 읽고 이해할 수 있는 밑바탕이 있어야 빠르고 정확한 독해가 가능하므로 일단은 정확히 읽어 낼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우선이다.
듣기의 경우 고교 영어 듣기의 교재를 중심으로 꾸준히 듣는 훈련을 생활화하자. 듣기도 유형별 연습은 출제의 경향과 자주 등장하는 표현들을 꼼꼼히 정리할 수 있고 또 듣기파트의 연계교재라는 점에서 수능에서의 실력발휘에 큰 밑거름이 될 것이다.
추천 강좌: 수능개념, 수능특강, 인터넷 수능 영어독해연습Ⅰ, Ⅱ, 고교영어듣기 등
2단계: 6월모평 후→9월모평 전
6월모평은 특히 3~5월 석 달 간의 학습에 대한 중간 점검과 동시에 앞으로 자신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향후 학습 계획을 세우는 데 아주 중요한 기점이 된다. 또한 11월 수능 시험의 유형과 난이도에 대한 미리보기의 역할도 함께 하므로 반드시 시험 후에는 철저하고 꼼꼼한 분석과 자시 반성을 통해 1단계보다 좀 더 업그레이드된 학습계획을 세워야 한다. ‘수능완성’이나 ‘EBS N제’ 등의 교재를 통해 수능특강 및 인터넷 수능 교재 학습을 통해 알게 된 자신의 취약점을 보완하고 이제는 좀 더 빠르고 정확하게 읽을 수 있는 능력을 기르도록 학습의 방향을 잡아보자. 그런다음 두 번째 치르게 되는 9월 모의평가는 여름방학 동안 얼만큼의 변화가 성장했는지에 대한 평가, 그리고 수능 전 마무리 전략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성찰을 하게 할 것이다.
추천 강좌: 수능완성, EBS N제 등
3단계: 9월모평 후→11월 수능
두 번의 모의평가를 통해 드러난 변화와 장단점을 분석하고 이제는 마무리 단계로서 좀 더 종합적인 준비를 할 필요가 있다. 최근의 영어영역 시험은 시간과의 싸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빠듯한 시험 시간 때문에 수험생들이 부담을 느끼게 되는 것을 고려한다면, 이제는 실전 시험과 같은 문제의 구성과 배치를 한 수능완성의 실전 모의고사와 파이널 실전 모의고사로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읽는 연습은 물론 적절한 시간 안배를 하는 연습까지 이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실제 시험현장에서 만나게 되는 심리적인 부담, 긴장감 등도 미리 염두에 두어 최대한 편안한 맘으로 실력발휘를 할 수 있도록 심리적인 면까지 챙기는 것을 잊지 말자.
추천 강좌: 최종점검시리즈, 파이널 실전 모의고사, 만점 마무리 등
▶ 고득점을 위해 반드시 체크해야 할 영역별 가이드
- 듣기: 무한 반복의 지혜
영어 듣기 공부의 핵심은 바로 여러 번 반복해서 듣는 과정이다. 학생들은 그저 많은 양의 학습이 최고라고 생각하지만 실제 중요한 기본기는 적은 내용을 충분히 내 것으로 소화하는 과정이 제일 중요하다. 영어 듣기 학습은 하루에 한 문제라도 좋으니 하나의 대화 내용을 완전히 암기해서 내 입에서 줄줄줄 말할 수 있도록 다섯 번이고, 열 번이고 반복해 듣고 따라 읽는 것이 최고다. 하지만 무한 반복에도 다양한 방법을 통해 지루하지 않게 학습할 수 있다. 스크립트 보지 않고 듣기, 스크립트 보고 듣기, 스크립트 보고 따라 읽기, 스크립트 보지 않고 따라 읽기 등등 다양한 방법으로 여러 번 반복하면 지루하지도 않고 효과적으로 학습할 수 있다.
- 어법+독해: 이제는 전체를 공략할 것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의 학습태도를 보면 가장 아쉬운 것이 자신의 능력을 넘어선 무리한 욕심, 무리한 계획이다. 이는 곧 작심삼일로 끝나기에 십상이다. 질적인 향상을 우선시하자. 즉, 하나의 지문, 하나의 문제를 풀더라도 그 안에서 다각도로 접근하며 최대한의 효과를 추구하자. 고교 1학년의 경우, 어법, 어휘, 독해에 대한 각각의 접근과 기초 형성은 매우 중요하다. 그래서 많은 학생이 각각 분리된 방식으로 어법, 어휘, 독해에 임하지만 학년이 올라가고 특히 고3 수험생이 되었을 때는 이제 총체적인 접근과 연습이 절대적이다.
앞서 언급했듯이 하나의 지문, 하나의 과제에서 이 모든 영역을 응용하고 학습할 수 있어야 하면 그것이 가장 경제적인, 효율적인 학습이 될 것이다. 예를 들어, 하나의 지문과 그에 해당하는 문제를 앞에 두고 있다고 생각하자. 우선은 수능 시험 문제 풀 듯이 주제면 주제, 제목이면 제목, 주어진 문제를 풀어야 할 것이다. 그런 다음 채점도 해야한다. 대부분의 학생은 이 단계까지만 거치고 특히 맞혔을 경우에는 아주 만족하고 다음 문제로 넘어간다. 그러니 실력이나 기본기가 쌓이질 않는다.
하나의 지문을 읽었으면 반드시 그 다음의 후속 과정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맞혔으면 왜 맞혔는지, 틀렸으면 왜 틀렸는지에 대한 분석이 반드시 필요하다. 혹 건너뛴 부분이 있었다면, 찍어서 맞은 경우도 있었다면 분석의 과정은 절대적이다. 쉽게 말해, 그 지문에 대해 처음부터 끝까지 천천히 아주 정독을 하는 것이다.
어법의 경우 제일 학생들이 난감해하는 것은 실제 지문 속에서 어법 사항을 잘 응용, 활용을 못한다는 것이다. 어법 책에서는 소제목과 함께 예문들이 있으니 자신이 학습하고 있는 어법의 내용을 쉽게 적용하지만, 실제 지문 속에서는 도대체 어떤 어법이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그것을 파악하는 것이 진정한 실력으로 통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하나의 지문을 통한 종합적인 접근과 이해가 실력 향상에 절대적인 과정이다.
- 어휘: 맥락 속에 생명력이 있다
어휘 학습의 제일 우선 고민은 우선 어떤 단어, 무슨 단어를 암기해야 하느냐의 문제다. 적어도 영어 공부를 시작한 단계라면 자신이 학습한 내용 가운에 등장하는 어휘들을 우선으로 공부하자. 예를 들어, 위에서 언급한 문제 풀이의 경우, 문제를 풀고 꼼꼼 분석, 독해까지 마쳤다. 그렇다고 그것으로 끝이 절대 아니다. 그 지문에서 등장하는 주요 어휘, 주요 숙어 들을 따로 나만의 단어장에 옮겨 항상 휴대하며 틈틈이 눈도장을 찍어 암기해야 한다. 그래야 진정으로 그 하나의 지문, 하나의 문제를 비로소 완전히 정복하는 셈이 된다. 하나의 단어는 대개 서너 개 이상의 의미를 지니는 경우가 많다. 일일이 그 모든 의미를 외우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어떤 특정 문맥 속에서 만난 어휘는 그 의미를 기억하기도 쉽고, 상상력을 발휘해 응용해 보기도 쉽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사고력, 추론력, 응용력도 향상되고 훨씬 쉽게 단어를 기억할 수도 있다. 단어는 주어진 앞뒤 맥락 속에서 가장 생명력이 있다. 많은 단어를 공부하고 싶다면 많은 글을 읽자. 그리고 다양한 상황에서 다양한 단어들을 만나고 그것들을 직접 내가 손수 필기, 정리해서 암기한다면 그 어떤 단어장보다도, 내게 꼭 맞는 나만의 단어장, 나의 동반자가 생기는 셈이다.
첫댓글 ㅠㅠ너무길어서못읽겠어여ㅋㅋㅋ
다 읽어...-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