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3일에 초롱님, 참꽃, 샛별이 같이 내려와서 나날이 한시간씩, 뒤에 열흘닦기 끝나고는 두시간씩 우리말 배우기를 했습니다.
당신의 우리말 실력은, 전국글쓰기모임 책, 숲에서 살려낸 우리말, 전국초등국어교과모임에서 나온 우리말 배우기 얇은 책, 우리말은 서럽다, 말꽃타령들을 같이 읽고 잘모르는 낱말을 찾아보고 하였지요. 어느날은 배움끝나고 마당에서 책에 나온 망까기를 같이 하고 놀기도 하고요.
나날이 배운 것을 간추려 올렸어야 하는 데 그만 밀렸네요.
이제라도 덜 된채로 올려봅니다.
2/23
가르다; 칼로 자르거나 금을 그어서 내 것과 네것을 잡다( 정하다)
물고기가르기, 수박가르기, 편 가르다
나누다; 너하나 나하나 똑같이 가지다(수셈에서는)
몫을 나누다
갈라서 나누다
몸; 사람에서 속에 든 마음을 제쳐두고 껍데기만을 이르는 낱말
몸통; 팔다리와 머리를 빼고 나머지 몸
몸뚱이; 몸을 이루는 덩어리
몸꼴; 눈에 들어오는 몸 생김새
몸집; 몸을 이루는 짜임새
몸매; 몸 모습을 드러내는 매무새
몸피; 몸 둘레 굵기, 몸 부피
엄장; 모습이 훤하고 커다란 몸 덩치
걸때; 몸집을 이루는 틀거리 크기
덩치; 온 몸 크기
뼈막 ; 뼈대를 덮고 있는것
뼈끝; 뼈마디 끝
힘줄
힘살(근육)
참살
대살; 참살이라도 남달리 굳건하고 튼튼한 살
썩살; 아무 힘도 만들지 못하고 몸무게만 늘리는 살
푸석살; 시도 때도 없이 올랐다 빠졌다 하며 푸석푸석한 살
무살; 물렁물렁하게 쪄서 건듯하면 땀이나 줄줄 물같이 흘리게 하는 살
두부살; 두부처럼 허여멀건하게 부은 듯한 살
청승살; 늙은이가 나이답지 않게 피둥피둥 찐 살
군살(또는 굳은살, 구덩살); 도부장수 발이나 등집장수 어깨에같이 시달려서 굳어진 살
삭신; 몸을 이루는 뼈와 살 얼개, 곧 뼈마디 하나하나와 힘줄과 힘살 하나하나를 싸잡아 이르는 말
금; 종이나 나무판같이 바탕이 반반한 곳에 만들어진 자국
글씨를 쓰고 밑금을 긋다 금이 가다, 금이 나다
줄;공중에 떠있어서 손으로 잡을 수 있는 기다란 물건
고무줄 놀이할 때 공중에 줄을 치고 논다.
새끼줄, 동아줄, 거미줄, 밧줄
줄짓다
띠; 넓적하게 너비가 있다.
머리띠, 허리띠
서다; 금 위에서 갈때는 밟고 서는 것이고
딛다; 망을 던져놓고 갈때는 딛고 가서 까지요
시나브로; 조금씩 천천히
바람잡다 - 헛된일을 얽다
얽이 - 계획
거추꾼 - 뒤치다꺼리를 해주는 사람
거추하다 - 보살피어 치다꺼리하다
가리마 - 이마부터 머리꼭대기까지 머리털을 두쪽으로 갈라붙여 생긴 금
아랫길 - 바탕이 모자란 몬 (반대말. 윗길)
해포; 한 해 쯤 동안
-포 동안을 말할 때 ‘그 보다 더 걸린 동안’을 나타내는 말
날포, 달포, 해포는 저마다 하루, 한 달, 한 해 넘는 동안을 말함
이다
지다
메다; 어깨에다 무엇을 걸치거나 올려놓는 노릇이다. 이때 ‘무엇’이란 장대나 통나무, 보따리나 보퉁이를 비롯하여 어깨에 얹혀 있을 만하면 가릴것이 없다. 그러나 반드시 한쪽 어깨에만 맡겨야 메는 것이라 한다. 굳이 두 쪽 어깨에 맡겨도 메는 것일 수가 있지만, 그럴 적에는 한쪽 어깨에 하나씩 따로 맡겨야 메었다고 할 수 있다. 무엇이나 하나를 두 쪽 어깨에다 걸치면 그 무엇은 어쩔 수 없이 등허리 쪽에다 맡기는 수밖에 없고, 그렇게 하면 메는 것이 아니라 지는 것이다. (김수업님 우리말은 서럽다에서)
업다; 그런데 어깨 도움을 받지 않고 오롯이 등에만 맡겨서 지면 그것은 지는 것이 아니라 업는 것이다.
배는 뜨고, 연도 뜨고 달도 뜨고
해는 솟고 달은 뜨고 별은 돋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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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가 따갑다
겨다; 있다 는 뜻
겨집; 집에 있는 사람
경상도에선 '지집'이라 소리낸다.
결; 바탕 꼴이나 무늬
얼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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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거리; 일 모두 줄거리
개수대; 부엌에서 물을 받거나 흘려서 내보내도록 마련한 곳 =설겆이대
부시다;물로 그릇을 깨끗하게 씻다.
살강; 부엌에서 그릇을 얹으려고 받치는 자리
시; 부엌이 아닌 자리에서 물건을 얹으려고 받치는 자리
오순도순> 오손 도손
밥잔치
도르리; 한 차례씩 돌려 가며 음식을 내어 함께 먹는 일. 또는 여러사람에게 똑같이 나누어 주거나 돌려주는 일
도리기; 여럿이 낸 돈으로 음식을 마련하여 함께 나누어 먹는일
푸성귀; 사람이 가꾼 남새와 들과 숲에서 난 나물을 아울러 이르는 말
남새; 밭에 따로 심어서 거두는 나물, 한자말로는 채소, 일본말로는 야채, 중국사람들은 소채
골을 부리다; 골을 내다.
포달; 암상이 나서 악을 쓰고 함부로 대드는 일
암상; 남을 미워하고 샘을 잘 내는 잔망스러운 심술
잔망스럽다; 하는 짓이 얄밉도록 맹랑한 데가 있다
샛밥; 참, 새참, 들밥
낮밥(점심)
양념
건건이; 밥에 곁들여 먹는 수수한 반찬
일놀림
일삯
말미
일방학?
겯다 1.(대, 갈대, 싸릿대 따위를)여러 오리로 씨와 날이 서로 어긋매끼게 짜다
2. 서로 어긋매끼게 짜거나 걸치다. 어깨 겯고 나아갈 때
3. 지지 않으려고 버티다
4. 때나 기름기가 흠뻑 배다
5. 한 가지 일을 오래 하여 익숙해지다. 보기)손에 결은 익숙한 솜씨
두레; 여름지기들이 힘을 모아 함께 일하려고 만든 모임
울력; 여러 사람이 힘을 모아 하는 일 또는 그 힘
품앗이; 서로 품을 지고 갚고 하는 일
어깨를 겯고
겯다; 풀어지거나 빠지지 않도록 서로 다른 쪽으로 끼거나 걸칠때
어깨동무는 어깨를 겯는 사이
살갑다; 부드럽고 상냥하다
너나들이; 서로 너니 나니 하고 부르며 터놓고 지내는 사이
서로 너 나 하는 투로 터 놓고 하는 말씨
뉘엿뉘엿; 해가 지려고 빛이 차츰 여려지는 꼴
멧골
개구지게
물고기 저자(수산시장)
물고기 구이(생선구이)
사리; 다달이 보름과 그믐께 밀물이 가장 높이 들어오는 때 ‘한사리’라고도 함
조금; 썰물이 바다로 가장 멀리 나가는 때
뻘밭; 윷놀이에서 앞밭과 뒷밭 다음밭, 날밭 앞에 있는 밭.
후미; 바닷가나 물가가 뭍으로 휘어서 굽어든 곳 (한자말; 만)
노루목;1. 넓은 들에서 다른곳으로 이어지는 좁은 곳
2. 노루가 잘 다니는 길
개; 가람이나 내에 미세기가 드나드는 곳
미세기; 밀물과 썰물
너울; 바다에 이는 크고 사나운 물결
비손; 바라거나 빌면서 두 손을 비비는 일
첫댓글 겨집과 계집이 같은 말인가요?
하나만 더요...아랫길이 "바탕이 모자란 몬"이라 하셨는데 무슨 뜻인가요?
겨집 계집 같은말.. 품질ㅇ 떨어지는 물건 (아랫길) 아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