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가
SG워너비 라는 그룹의 김진호라는 가수가 부른 '살다가'라는 노래의 가사 중에 이런 가사가 있습니다.
살아도 사는 게 아니래 / 너 없는 하늘에 창 없는 감옥 같아서
웃어도 웃는 게 아니래 / 초라해 보이고 우는 것 같아 보인데
'너'가 누구인지 모르겠지만 너 없는 삶이 살아도 사는 것 같지 않고 웃어도 의미를 느낄 수 없다는 내용의 가사입니다. 친구이던, 연인이던, 부부이던, 사람과 사람 사이는 이런 마음의 교류가 있어야 진짜 사귐입니다. 그 사람 없이는 내 인생의 의미가 흔들리는 관계, 그것이 진짜 사귐이겠죠.
신앙도 그러합니다. 신앙의 기본은 하나님과 나의 관계입니다. 그런 면에서 참 신앙은 외형적 종교행위에서가 아니라 진실한 마음에서 시작됩니다. 하나님을 추구하고 그분과 심정이 통하고, 그분을 느끼고 그분과의 교통을 주고받는 이 친밀함이 없이는 살아도 사는 것이 아니고 웃어도 웃는 게 아니라는 고백을 하나님은 우리에게서 듣고 싶어 하십니다. 2013년이 역사의 뒤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한 해를 어떻게 살아왔는지 돌아보면서 나와 하나님과의 관계를 점검하면 좋겠습니다. 친구와 연인과의 사랑도 그 사람이 없이는 살아도 사는 것이 아니고 웃어도 웃는 것이 아닐 정도로 내 삶의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그런데 정작 하나님 없이도 우리는 너무 잘 살고 너무 잘 웃고 있지는 않는지 돌아봅니다.
한 해의 끝자락에 가던 발걸음을 잠시 멈추고 너무나도 무덤덤해진 나의 마음에 하나님 없니는 살아도 사는 것이 아니고 웃어도 웃는 것이 아닌, 그런 절절한 마음으로 다시 하나님을 채워서 한 해를 마무리 하고 또 한 해를 맞고 싶습니다. 한우리 식구들에게도 이 마음을 전합니다. 사랑합니다.
박홍섭목사 / 한우리교회
첫댓글 아, 우리 하나님...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여 사랑하라"고 하셨을 때, 하나님은 이미 우리를 그렇게 사랑하고 계심을 어제 잠자리에서 눈을 감고 묵상했습니다. 주일날 보았던 목사님의 칼럼이 내내 은혜의 영광과 겹쳐 있었습니다. 저도 주님처럼 그렇게 하나님을 뜨겁게 사랑하고 싶습니다. 그 앞에서 티끌만 같군요...
같이 활동하던 SG워너비 채동하가 자살하는 바람에 김진호씨가 그 아픔을 노래한 사연이죠!!!
그러니까 가사가 구구절절 사무칩니다ㅠ..ㅠ
살다가~ 살다가~ ♬♪♬♬♩
아주무이~ 와이라시능교? ㅎㅎ
일본말 하시는 줄 알았쓰요 ㅋㅋ
하나님 없이도 우리가 너무 잘살고 있지는 않은지... 주님, 주님없이 즐거운 삶보다 고통스럽더라도 당신을 바라보는 삶이 더 행복한 것임을 우리로 알게하소서..
아멘~~너무 잘 알고 있어서 힘이 들 때가 있는거 같아요...ㅜㅜ
살아도 사는 것이 아니고 웃어도 웃는 것이 아니라는...주님 없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