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관리 첫걸음 (최종 수정일 : 2010-03-23 / 버젼 2.0)

[슬로슬로]

까페 처음 오시는 분들께~
흠흠~ 처음이라 맘이 많이 급하실거예요.
검색해보니 글도 많고 이거 일일이 읽어보기에 시간도 만만치 않고..
이거 읽다가 아이는 당장 어떻게 될 것 같고. @.@;;;

저는요... 일단 멍이를 살려야겠다고 결심하셨다면
까페의 글은 모조리.. 집요하게~~ 읽어보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엔 시행착오도 있고, 우리 멍이에게 해당될만한 내용도 있고.. 모든것이 있거든요.

그치만 처음엔 그런 생각을 차분하게 가지기가 사실 좀 어려워요.
그래서 정말 초간단 당뇨 멍멍이 왕초보~ 를 위한 내용을 좀 끄적여 봤어요.

내용은 계속 추가할거구요.
역시 호두님의 멋진 작문실력을 쫓아가기는 너무 어렵네요. 헉헉.
막판엔 호두님 글 인용한 부분도 있습니다~ 용서해주실꺼죠? ㅎㅎ
오늘은 그야말로 "입문단계"의 내용만 올려봅니다.

1. 첫 검사.

당뇨판정을 받으면 혈당곡선 검사를 통해서 멍멍이에게 투여할 인슐린 양과 식사량을 정하게 됩니다.
혈당곡선 검사는 가급적 집이 아닌 병원을 추천합니다.
쿠싱(부신피질기능항진증)이나 자궁축농증등의 내분비계 호르몬 또는 기타 이유가 없는 한
병원에서는 혈당을 1주일~ 10일 이내는 잡아야 합니다.

1주일후에도 잡아내지 못하면 앞서 말씀드렸던 다른 질병을 의심해야 하거나
수의사가 당뇨 경험이 없는 경우 둘중 하나 입니다.

까페 추천글 검색어 >> "당뇨 첫 판정"

2. 주사기.

주사기는 인슐린 주사기를 따로 사용합니다.
시중에 판매 되는 주사기 중 가장 얇은 바늘은 아래 제품입니다.

"인슐린 주사기 미국 BD 31G 1cc"

가격은 인터넷에서 1박스당 (100개입) 18,000원 정도입니다.  (3박스 구입기준)

까페 검색어 >> "주사기"

3. 음식.

처음 혈당이 잡히지 않은 상태에서 안타까운 마음에 보양식 해주시는 경우가 있는데요. (저도 그랬답니다;;)
혈당이 잡히기 전까지는 병원에서 제시하는 사료 (주로 W/D 일거예요)를 급여하시면서
혈당을 잡는데 먼저 주력해 주세요.
이때, 간식으로 오이나 브로컬리 정도는 괜찮습니다. 오이의 양은 사진보다는 좀더 주셔도 될거예요.

특히,
북어가 강아지들의 인삼인것은 대부분 아시죠?
그래서 북어 폭~ 고아 주시는 분들도 계신데 절대 안됩니다.
북어는 주시더라도 꼭 소금기를 제거후에 끓여주셔야 해요.
하지만 이것 또한 혈당이 잡힌후에 끓여주세요.

홈메이드는 혈당이 잡힌 후에 도전하셔도 늦지 않습니다.

식단에 대한 내용도 까페를 검색해보시면 유용한 자료가 많아요.

음식이나 부가적인 영양제들도 강아지 마다 반응하는 것이 다르기 때문에
뭐든지 하나씩 천천히 접근해 보심이 어떨까 싶네요.
여러가지 것을 한꺼번에 시도하면 어디서부터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잡아내기가 힘들거든요.

4. 소변스틱.

소변스틱은 집에서 채혈해서 혈당체크 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보조수단으로 사용합니다.
소변스틱은 소변이 몇시간전의 것이라는 것을 감안하셔서 살펴보셔야 하구요.
소변스틱의 정확도가 100%는 아니기 때문에 보호자의 "감"이 꼭 동반 되어야 함을 잊지 마세요.
(혈당이 잡히고 반복되다 보면 감이 나름 생긴답니다.)

까페에서는 공동구매를 통해서 구입했는데, 정기적인 것은 아니랍니다.
까페에서 진행되는 소변스틱은 "유리스캔 5종 소변스틱 (영동제약) 100매" 짜리입니다.

까페 추천글 검색어 >> "소변스틱 싸게"

까페 추천글 검색어 >> "소변스틱 사용법"

 

 소변스틱 보는 법 (5종 기준)                       http://cafe.naver.com/urian1001에서 참고 했습니다.

소변을 본 후 바로 찍고, 1분후 확인

케톤 (정상 참고컬러: 흰색)
케톤체는 지방이 분해되면서 간에서 생성되는 물질이다.
당뇨병 등 어떠한 원인에 의해 당을 에너지로 이용하는데 방해를 받으면
지방에서 지방산을 만들어 에너지로 이용하게 된다.
이 지방산이 간에서 케톤체로 변화하여 요중으로 다량 배출되는 것이 케톤뇨이다.

포도당 (정상 참고컬러: 스카이블루 -> 저혈당 주의)
우리 몸에는 에너지원이 되는 포도당이 항상 혈중에 포함되어 있는데,
몸에 이상이 생기면 혈당치가 일정 한도를 넘으면서 다량의 당이 요로 빠져나오게 된다.
이 포도당 검사로 당뇨병을 진단하는 가장 기본적인 항목이다.

단백질 (정상 참고컬러: 옅은그린)
신장에 장애가 생기면 단백이 사구체에서 너무 많이 배출되거나 세뇨관에서 재흡수가 잘되지 않게 되어
요중에 단백이 나타나게 된다.
신장, 급성신장염, 신장종양, 당뇨병이 원인이 되어 단백뇨가 생기며 운동후나 오랫동안 서 있을때
일시적으로 단백뇨가 나타날 수도 있다.

PH (정상 참고컬러: 최소 6)
요는 일반적으로 동물성 식품을 섭취할때는 산성으로 되고, 격한운동이나 산독증을 일으킨 경우
높은 산성도를 나타낸다. 정상인의 요는 보통 산성을 나타내지만 평균  PH 범위는 5.5-6.5 (평균6)이다.
하지만 건강 성인의 PH 범위는 5.0~8.0 이므로 요가 알카리성을 지닌다고 해서 병이 있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잠혈 (정상 참고컬러: 노랑)
요의 통로가 되는 신장,요관,방광,요도에 이상이 생겨서 요중에 적혈구가 섞이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을 잠혈이라고 한다. 보통 요의 색깔이 붉은색을 나타내면 적혈구가 다량 포함되었음을 의미한다.
이상이 있는 경우 방광염, 신장이나 요로결석 등의 질환을 의심할 수 있다.
생리중의 경우 요잠혈 반응이 생기므로 생리가 끝난후에 검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5. 운동과 식사시간.

(호두님의 글을 인용합니다. 아래 "널뛰는 혈당"으로 검색하시면 호두님의 원문 글을 보실 수 있어요. ㅡ.,ㅡ)

혈당이 300이상  치솟을땐 체내에 인슐린이 남아있지 않기때문에 치솟는겁니다 .
해서 너무 높은혈당일때  운동을 시키면  체내 사용할 인슐린이 없기때문에 꺼꾸로 혈당이 더 높이 올라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땐  일단 인슐린으로 혈당을 낮추어 200 대 선에 들어오면  그때 운동을 시키셔야  좋은효과를 볼수있습니다.

까페 추천글 검색어 >> "널뛰는 혈당"

6. 기록.

멍이의 상태를 틈틈히 기록해 놓으면 도움이 될때까 있어요.

아니면 예외사항이라도 꼬옥~. ^^

엑셀정리도 좋고 수첩도 좋고 어디든 상관없어요.

 

[머쨍이호두_♥♡]

슬로님~~ 너무나 꼼꼼하게 잘 정리해주셨어요^^ 한눈에봐도 쏘옥 들어와요~ 감사합니다,,,^^

[루루]

참고사항으로~~스틱색깔과 혈당과의 차이도 알려주세요~~//잠혈부분도 정확히 알고 싶어요~~루루는 아침소변 초록색 오후소변 노랑색 요렇게 반복하고있어요~~

[루루]

고마워요~~지금카페에 첨오신분들 완죤 좋겠어요~~~

[슬로슬로]

네넵~ 소변스틱 보는 법도 함께 올려 놓을께요. 그리고 차후에도 잘못된 부분이나 추가되면 좋은 부분들 있으면 알려주세욥 ~~:-) 개인적인 생각인데 이거랑 구성을 잘해서 나중에 FAQ List도 만들어 볼까합니다.

[밍키공쥬]

와우~ 사진까지 첨부가 되어있으니 정말 한눈에 쏙 들어오네요..^^

[orange^^]

소변스틱 보는법~ 넘 좋아여~ ㅋㅋ 저희 둘리도 인제 집에서 소변검사를 실시할꺼랍니다~ 접때 카페에서 알려주신 사이트에서 싸게 구입한 소변스틱이 주말에 배달되어 있네여..오늘 밤부터 당장 찍어봐야지~~

[마을]

와~ 사진과 함께 정말 눈에 쏙 들어오네여..기록도 꼼꼼하게 하시고..전 기록하는거 맨날 몇일하다 말고 그럽니다.ㅋㅋ

[루비엄마]

박수쳐드립니다 부라보~

[슬로슬로]

소변스틱 5종기준 각 항목에 대한 설명 추가 했습니다.

[골드메리]

소변스틱 설명 감사합니다~~

[뽀둥]

와~~~ 넘 수고하셨어요... 정말 한눈에 쏙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