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의 테릴지 국립공원 내 Terelj Bayan Khad Tourist Camp
Rich Cliff Camp에서의 Hunting Star 강좌
강사 : 송일석
2011. 8. 5(금) 밤10시
경기도 교육청과 도봉구 선덕고와 장애우들
장애우와 일반학생이 1:1로 결연을 맺어 이곳 캠프에 2일간 머뭄.
박사들이 왕의 말을 듣고 갈쌔 동방에서 보던 그 별이 문득 앞서 인도하여 가다가 아기 있는 곳 위에 머물러 섰는지라. 저희가 별을 보고 가장 크게 기뻐하고 기뻐하더라. 마태복음 2: 9, 10
몽골의 초원은 쉽게 표현하면 컴 윈도우의 바탕화면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초원사진과 같은 장면이 끝없이 되풀이 된다고 볼 수 있다.
몽골의 국토는 우리나라 8배 크기 정도인데 인구는 400만 정도밖에 안되므로 길이 제대로 발달되어 있지 않다. 우리나라에서는 요즈음 네비게이션으로 전국 어디나 쉬고 정확히 이동할 수있으나, 몽골에서는 네비가 안된다. 몽골에서는 이동 중 되풀이 되는(?) 구릉으로 인해 길을 잃는 경우에는 밤까지 기다려 별을 보고 길을 찾아 가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 몽골의 북두칠성 : 대표사진 >>
몽골의 위도는 48-56N로 우리나라 보다 많이 높다. 우리나라에서 보는 북두칠성과 달리 언덕 위에 걸려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본 사진 한장을 기적적으로 얻었다. 전에 별 사진을 찍어 본적이 없었고 날씨가 나빳기 때문이다.
별 사진을 찍은 후에 보정을 하면 위의 사진에 안보이는 수 많은 별들을 확인할 수 도 있다. 위의 사진은 언덕 위 게르가 흐릿하게 나오는 정도로 처리하였고 등급이 낮은 다른 별든은 육안으로 잘 안 보이는 것과 마찬가지로 처리하여 북두칠성만 마치 그려 넣은 것과 같은 환상적인 사진을 얻게 되었다. (나 혼자 흥분, 대한민국 별 사진 중 최고의 하나!!)
북극성은 polaris이고요, 서양의 신화에 의하면 작은 곰자리에 속해 있습니다. 이 별을 찾는 방법은 역시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큰곰자리에 속한 북두칠성을 찾아서 국자 끝의 두 별을 5배 연장한 곳에 밝게 빛나는 이 북극성을 싸악 찾아내는 것이지요. 엄청 쉽더라고요. 이번에 카시오페아자리를 통해서 찾는 방법도 배웠는데, 북두칠성이 없다면 그 방법도 유용하고, 또한 상호 검증하는 방법도 되겠지요.
당시 한국도 비가 많이 온 것처럼 이곳 몽골도 최근 기상이 바뀌어 올해 강수량은 예전의 배가 넘는다고 한다. 우리가 별밤 캠프에 도착한 날 낮부터 비가 오락가락 하더니 별자리 강의를 시작한 10시부터는 강사의 목소리를 들을 수 없게 엄청난 폭우가 쏟아졌다.
송일석강사는 40분정도의 별자리 강의를 마치면서 밤 2시까지는 날씨가 좋아지기를 기다린다고 했다.
밤 1시가 되어도 비가 계속뿌리더니 1시반 쯤되어서 밤하늘 군데군데 별이 고개를 내밀기 시작하였다. 송일석씨는 12인치 반사망원경을 설치하고 밤하늘의 별자리를 설명하였다.
사진 아래부분에 산그늘이 보임.
1시 반이 넘어 갑자기 구름이 걷히더니 밤하늘에 별이 쏟아지기 시작하였다.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산위에 군데군데 구름이 있고 그위로 은하수가 흐르는 것을 볼 수 있다.
본 사진은 본 글의 사진들이 어디서 따온 것이 아니고 직접 찍은 것을 보여주는 인증 샸이다.
B 셔터를 누르는 동안 우리 일행 중 약손 봉사를 하시는 김선생님이 카메라 앞에 잠시 출연하는 수고를 하였다.
사진의 아래 부분에 구름이 보인다. 별자리는 상상으로 그리게 된다. 별자리 이름은 세계표준이 있으나 지역별 별이름이 다르다. 예로서 몽골에는 거북이가 살지 않았으므로 거북이자리(?)와 같은 이름은 못 짓게 된다.
송일석씨는 밤하늘에 사진에 보이는 녹색 레이저를 쏘아 별자리를 설명하고 있다.
강의 중 시뮬레션 프로그램으로 설명들었던 별자리를 레이저 포인터로 가르키면서 설명하였다. 12인치 반사망원경으로 목성을 들여다 보니 목성의 위성 4개를 또렸이 볼 수 있었다. 일반 10배율 망원경으로는 밤하늘의 눈으로만 볼 수 없는 것을 볼 수 있었지만 목성의 위성은 볼 수 없었다. 12인치 망원경으로는 가장 가까운 행성 중의 하나인 목성과 그 위성들을 극적으로 볼 수 있었다.
언덕위로 이동하여 구릉 밑에서는 볼 수 없었던 별들을 보고 난 뒤에 게르에 돌아와서 카메라와 삼각대를 설치하여 별 사진을 찍기 시작하였다. 20여분 몇 컷을 찍고 나니 마치 쇼가 마친 것과 같이 갑자기 구름이 커튼을 치듯 밤하늘을 덮어 별들이 사라지고 이제는 들어가서 미련없이 안식을 취하라고 한다.
본 사진은 별똥별이 쏟아지는 것처럼 보이는데 그게아니고 삼각대위의 카메라가 흔들려서 유성우와 비슷하게 보이게 되었다. 물론 노출시간을 많이주면 별이 궤적을 1시간에 15도를 그리게 되어 이와 유사한 사진을 얻을수도 있다.
악천우 가운데 잠깐 하늘이 개어있는 동안 몇 장의 사진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은 정말 큰 행운이었고 목사님과 교우님들의 기도 덕분으로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진짜 별을 퍼오셨군요.....^^
정말 멋지다.. 사진으로 남겨 주셔서 넘 감사하네요 우와... 사진 잘 봤습니다. 최고에요~!!!!
제주도에서 본 북두칠성이 그곳에선 낮게 보이네요
정말 별밤이네요
멋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