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라 1장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옴
(찬송 24장)
2024-5-20, 월
맥락과 의미
에스라 1장은 바벨론 포로에서 예루살렘으로 돌아오는 이야기입니다.
1. 페르시아 왕 고레스가 예루살렘에게 돌아가라고 조서를 내림(1-4절)
2. 예루살렘으로 올라감, 페르샤의 물질적 도움(5-11절)
1. 페르시아 왕 고레스가 예루살렘으로 돌아가라고 조서를 내림(1-4절)
“바사(페르시아)왕 고레스 원년(첫 해)에” 일어난 일입니다. 고레스 왕은 주전 539년에 바벨론을 멸망시키고 주전 537년에 통일된 페르시아의 왕이 되었습니다.
1절은 “여호와께서 예레미야의 입을 통하여 하신 말씀을 이루게 하시려고”라고 시작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참으로 신실한 분이십니다. 70년 전에 하신 말씀을 그대로 이루십니다. 여호와께서는 고레스 왕의 마음을 감동시켰습니다. ‘영을 일으켰다’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방 왕들의 마음을 움직이시는 분입니다.
바벨론은 자기가 지배하는 나라를 억압했습니다. 그러나 페르시아는 다스리는 나라에 자유를 주었습니다. 고레스 왕은 조서를 내렸습니다. “하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세상 모든 나라를 내게 주셨고, 나에게 명령하사 유다 예루살렘에 성전을 건축하라 하셨나니,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참 신이시라. 너희 중에 그의 백성 된 자는 다 유다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서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성전을 건축하라. 그는 예루살렘에 계신 하나님이시라.”
“남아 있는 백성”(4절)은 예루살렘으로 가지 않고 계속 페르시아에 남아 있기 원하는 유대인들을 말합니다. 그들은 재정적으로 지원하라고 명령합니다. “하나님의 성전을 위하여 예물을 기쁘게 드리는 것”은 ‘자원제물’을 말합니다. 구약 성도가 보통 의무적으로 드려야 할 제사들 이외에 특별한 경우에 드리는 제물을 말합니다. ‘자원제물’은 자발적으로 기쁘게 드리는 일입니다.
페르시아에 남아 있기를 원하는 백성은 성전을 위한 자원제물 뿐 아니라 여행하는 동족의 비용을 주라고 명령했습니다. 은과 금, 기타 물건, 짐승으로 도우라고 했습니다.
2. 예루살렘으로 올라감, 페르샤의 물질적 도움(5-11절)
5절: 유다와 베냐민 족장들이 일어나서 올라갔습니다. 12지파 중에서 남유다의 두 지파가 바벨론 포로로 끌려왔습니다. 나머지 지파들은 그 이전에 앗수르 때에 강제로 이주하기도 하고, 강제로 다른 민족들과 혼합되기도 하였습니다. 오랜 시간이 지나면서 민족적 정체성이 많이 약해졌던 것 같습니다.
예루살렘 지역에 거주하던 족장, 제사장과 레위인, 일반 백성들과 그들의 후손들이 예루살렘으로 갔습니다. “마음이 하나님께 감동을 받은 사람”, 즉 하나님께서 그들의 마음을 일으키신 사람들이 올라 갔습니다.
6절: “그 사면 사람들”도 도왔습니다. 이방인들을 말합니다. 그들도 “자원제물” 외에 다른 것들로 도왔습니다. 전에 하나님의 백성이 이집트를 떠날 때 이집트 사람들이 도왔던 것과 비슷합니다(출 11:2, 12:35-36).
7-11절: 전에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하나님의 성전에서 약탈해 온 물건들을 그동안 왕실 창고에 보관하고 있었습니다. 고레스 왕은 이것들도 예루살렘으로 다시 돌려보냅니다.
그 중 특별히 열거된 중요한 기물들을 계산하면 합계가 2,499개입니다. 그릇들의 총 합계는 5,400개입니다.
믿고 복종할 일
하나님은 언약에 신실하십니다. 전에 우상숭배와 사회적 불의에 물든 하나님의 백성을 이방 나라에 끌려오게 하셔서 심판하셨습니다. 그러나 다시 돌아오게 하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 약속대로 이루셨습니다. 이방인 나라 페르시아 왕의 마음을 하나님께서 일으켰습니다. 또 페르시아에 거주하던 백성들 중에서 하나님께서 마음을 일으킨 사람들은 예루살렘으로 돌아갔습니다. 하나님의 성전을 다시 건축하려 올라갔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참된 성전을 회복하셨습니다. 십자가의 고난과 부활로서 하나님의 참된 성전 교회를 세우셨습니다. 그리스도의 몸인 우리는 바벨론과 같은 세상 가운데 살아 갑니다. 우리가 교회로서 회복되기 위해 세상 가운데서 여러 어려움을 당합니다. 이 어려움은 우리를 단련하기 위해 주신 것입니다.
이방인 고레스 왕의 마음을 움직여서 성전을 다시 짓게 하신 하나님께서는 지금 우리 안에서도 일하십니다. 불신자의 마음을 움직여서 우리가 교회-하나님 나라 백성으로 살아갈 환경을 만들어 주십니다. 이 일을 위해 필요한 물질도 이 세상 가운데서 얻게 하십니다.
환경이 어렵다고 탓하지 맙시다. 성령님께서 우리 마음을 일으키셔서 거룩한 백성으로 살아가게 힘주시도록 기도합시다. 거룩한 백성의 공동체, 교회를 함께 이루어 가도록 기도합시다.
1. 오늘 말씀하신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요? 2. 오늘 말씀에서 주신 교훈은 무엇입니까? 3. 오늘 말씀에서 순종할 내용은 무엇입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