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더 1장
아하수에로 왕의 잔치와 왕비의 폐위
(찬송 7장)
2024-6-17, 월
맥락과 의미
에스더서는 페르시아 시대 유다 민족의 위기와 구원의 역사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아말렉 사람 하만이 모르드개와 하나님의 백성을 다 죽이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모르드개는 죽고 하나님의 백성은 살아났습니다. 그것을 축하하여 “부림절”이라는 명절을 해마다 지켰습니다.
1장에서는 페르시아 왕 아닥사스다가 잔치를 베풀고 왕비를 폐위하는 일이 나옵니다. 에스더가 왕비가 될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집니다.
1. 아하수에로 왕이 큰 잔치를 베풂(1-8절)
2. 왕비 와스디를 폐위(9-22절)
1. 아하수에로 왕이 큰 잔치를 베풂(1-8절)
아하수에로 왕은 서쪽으로 에디오피아(구스)에서 동쪽으로 인도까지 이르는 세계 제국의 왕이었습니다. 왕이 된 지 3년(주전 483/482년) 째에 큰 잔치를 두 번 베풀었습니다. 아마 그리스를 침략하기 위해 준비하는 잔치였을 것입니다.
첫 번째는 그 나라의 모든 관리를 초대해서 잔치했습니다. 180일 동안 잔치를 했습니다. 이어서 두 번째는 페르시아의 수도 수사에 거주하는 모든 백성을 초대해서 잔치를 했습니다. 금잔으로 술을 원하는 대로 마시게 했습니다. 술을 마시는 법도 각 사람이 원하는 대로 하도록 정했습니다(8절).
2. 왕비 와스디를 폐위(9-22절)
같은 시간에 왕비 와스디는 여성들을 위한 잔치를 베풀고 있었습니다. 아하수에로 왕은 왕비의 미모를 사람들에게 자랑하고 싶었습니다. 왕비에게 사람을 보내서 와 달라고 명령했습니다. 하지만 왕비는 거절했습니다.
왕은 주위의 자문관들에게 어떻게 해야 할지를 물었습니다. 자문관들은 대답했습니다. “왕비는 왕에게만 잘못한 것이 아니라 우리 모든 제국과 국민들에게 잘못했습니다. 왜냐하면 왕비가 한 일이 국민에게 알려지면 모든 여성들이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지 않으려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왕은 이 조언에 따라 명령하고 법으로 만들었습니다. 페르시아 제국의 모든 민족들에게 조서를 내렸습니다. “각 가정에는 남편이 주관하는 자가 되게 하라. 언어도 남편의 언어를 쓰게 하라.”
믿고 복종할 일
페르시아의 왕비를 폐위한 일은 하나님의 백성과 관계가 없어 보입니다. 그러나 이 일은 하나님의 백성을 보호하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계획에 따라 이루어진 것입니다.
지금도 하나님께서는 우리 성도들의 삶을 보호하고 성도들이 번성하도록 하기 위해 세상 모든 역사를 이루어 가십니다. 우리 나라의 정치, 경제, 우리 직장 가운데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을 인도하십니다.
우리 사회와 역사를 배우고 관심을 가집시다. 그 가운데 하나님의 뜻이 어디 있는지 분별하고 우리가 어떻게 참여해야 할지를 생각해 봅시다.
1. 오늘 말씀하신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요? 2. 오늘 말씀에서 주신 교훈은 무엇입니까? 3. 오늘 말씀에서 순종할 내용은 무엇입니까? |
조금 더 생각하기
<참고> 아닥사드다 왕의 잔치의 목적
왕이 주전483/2년에 베푼 잔치는 아마도 주전 482/477년 페르시아-그리스 간에 열린 페르시아 전쟁 전에 군대, 관리, 백성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보입니다. 이 전쟁에서 페르시아는 완전히 패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