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5일(월) 센터에 1학년아이들이 새로 들어왔습니다.
센터의 공간을 온몸으로 느끼며 활동합니다. 새로운 학교와 새로 센터 생활이 재미있게 느껴지는가봅니다.
새학기가 시작된 아이들에게 통학로 안전하게 이용하는 방법을 교육합니다.
종사자들이 아이들을 보며 위험하게 느껴졌던 모습들을 등하교길을 중심으로 재연하자 자신의 이야기인줄 아는 아이들이 웃으며 참여하고 변명을 해보기도 하며 안전하게 다니겠다고 약속합니다.
3월11일(월)통합미술
미술은 하기싫다고 고집부리던 아동에게 도장찍기놀이라고 설득하자 마지못해 자리에 앉았는데 순식간에 여러장을 해버립니다. 걸작이 아니면 어때요. 그 자리에 앉아 하기싫은걸 해냈는데요....
이렇게 자라난 아이들이 중학생이 되고 고등학생이 되는일을 보면 뿌듯하고 기특한 마음이 듭니다.
이 아이들도 그렇게 기특하게 자라줄거라 믿습니다.
3월16일(토) 아침부터 센터에 모여서 보드게임을 합니다. 예상하지 못했던 놀이에 아이들이 환호합니다.
원하는 보드게임을 하느라 시끌시끌 웃음이 넘칩니다. 종사자들이 점심으로 김밥을 먹으며 아이들도 먹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이날 토요일 점심은 김밥이였습니다. 시금치가 많이 들어서 싫다고 해서
‘아 어른입맛이랑 다르지~’ 다시 느꼈습니다. 점심후 봄바람을 맞으며 영화관 도착후 “웡카”관람을 했습니다.
알록달록 화면과 동화같은 이야기가 아이들을 집중하게 하였지만 어른인 저는 ‘아 충치많이 생기겠는걸’
현실적인 생각이 들어서 피식웃었습니다. 돌아오는길 “움파룸파~” 흥얼거리는 아이들의 모습이 재밌습니다.
3월18일(월) 통합미술
레고를 이용해 화분조립을 했어요. 조각만 무수히 많았을때는 한숨이 나왔지만 한아동이 맞추기 시작하자
설명서를 펴고 집중을 하며 화분의 모습을 갖추고 꽃이 피어나는 레고를 보여줍니다.
못할거 같지만 누군가 조금 도와주면, 격려해주면 , 천천히 심호흡을 하다보면 근사한 작품이 만들어지는
모습을 자주 보게됩니다. 또, 그간 보지 못했던 아동의 재능도 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