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 자원봉사센터 2층 교육장
출석: 이진수 양혜영 김민정 정혜숙 박시현 김미정 이여주 이선화 김새롬 (9명)
발제: 양혜영 '여름이 온다' (이수지/비룡소)
함께 읽은 책: 하늘정원, 우리는 벌거숭이 화가, 동물원, 그림자는 내친구
발제문
<여름이 온다> 이수지 비룡소
다음은 이수지 작가의 인터뷰 내용이다.
" 비발디 여름 3악장을 시골집에 살 때 집이 떠나가게 크게 틀어 들려준 적이 있었는데 아이들이 무척 좋아했었다.
그 순간의 아이들 표정과 여름에 아이들이 신나게 놀던 물총놀이를 같이 그림책으로 엮고 싶어서 이 책이 나오게 되었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음악형식에 따라 1, 2, 3 악장으로 구성했고, 색종이 꼴라주, 연필 드로잉, 수채 등 다양한 재료로 그림을 표현했고, 색종이로 피부색을 나타내고, 간단한 선을 이용해 순간적인 감정, 찰나를 표현하였다.
음악과 그림은 말 없는 예술로 해석은 독자의 몫으로 모든 감각을 열어 놓고 모든 걸 느끼면서 보고 듣고 느끼길 바란다" 고 한다.
성악은 가사로 내용을 전달하지만, 기악은 청중이 해석해서 정확한 전달이 어려워 작곡가들이 창작의도를 곡 제목에 붙여 나타내기 시작했는데 그 대표곡이 비발디의 <사계>이다.
1악장 너무 빠르지 않게, 2악장 느리게 빠르게 3악장 빠르게.
악장마다 비발디가 썼을 가능성이 높은 소네트 짧은 시가 붙어 있다.
1악장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고, 사람도 양도 나무도 지친다. 산들바람이 불고, 새소리도 들리지만, 갑자기 북풍이 휘몰아치고 주위가 불안해진다.
2악장 번개와 천둥소리에 겁을 먹은 양치기들은 어쩔 줄 모르고, 짐승들도 두려워한다.
3악장 번개가 치고, 천둥소리와 함께 우박이 쏟아져 익은 곡식이 쓰러진다. (모든 것을 파괴하는 잔인한 계절로 표현)
글 없는 그림책에 글을 붙여 봤다. 표지에는 물 방울이 물줄기가 되고 음표 머리가 된다.
영화 대사가 생각난다.
기억은 사람이 세상을 살아가는 연료다. 좋은 기억은 좋은 연료가 된다. 많은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친구들과 함께
신나게 놀아본 기억을 가지고 힘을 얻어 행복하게 살아갔으면 좋겠다.
-비발비의 사계를 들으며 색다른 발제문 감상을 했습니다.^^
이수지 작가의 신작 '만질 수 있는 생각' 소개.
전달사항:
-4월 6일 신입모집 홍보부스 지원 (중앙공원)
중앙공원 12:00~14:00 이여주 김미정 이선화
14:00~16:00 정혜숙 정영예
-신입모집 4월 25일(목) 3강 문화부 지원
빛그림 공연 (빛그림 1편 공연하기로, 작품은 미정, 차기모임에서 논의)
-다음 발제자: 김새롬 '농부달력'